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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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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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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31,654

작성
23.09.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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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9. 춘향처럼 열받게 춘향처럼 짜증나게

DUMMY

우선 아리나는 이 행성에 파견 나온 은하의 인도자들이 어디에 모여있는지 몰랐기에

어쩔 수 없이 아까 전 심문받은 장소로 이동하기로 하고 라티안과 미야와 함께 걸어 나가고 있었다.

세 사람은 태연하게.. 걸어가고 싶었지만

이 셋 중에서 가장 키가 작은 한 사람이 오들오들 떠는 모습이 겉에서 보기에도 너무 보이는 바람에 아리나가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봤다.

“ 미야 괜찮으니까 그만 떨어봐 좀. 정말 괜찮아. 싸우러 가는 게 아니잖아? “

“ 으음.. 네 뭐.. 싸우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는 있는데.. “

싸우러 가는 것은 아니다.

협상을 통해 공정하게 알비스를 고용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알비스가 원치 않더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고용할 것이며

지금 네이렌이 우주 밖으로 나가는걸 허락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탈출할 것이다.

다만.. 미야는..

오히려 전투가 아니었기에 문제였다.

“ 걱정되는 부분이라도 있어? “

“ 그.. 사실.. 네. 저 싸우는 건 계속 단련하고 있다고 해도.. 연기는... 잘... 못해서... “

“ 엇..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뭐 하라니까 하기는 하는데... 조금 불안하달까? “

흐음..

하필 데려온 라티안도, 미야도 둘 다 이렇게 자신감이 없을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피렌이랑 춘향이랑 교체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가도 춘향이 온다면 아리나 대신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춘향인 편이 더 나았을 테니

어찌 되었든 아리나는 길드장으로서 만족스럽지 못하는 상황이 들었다.

개인의 성장을 위한 욕심도 포함되어 있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욕심을 내고 싶다.

“ 괜찮아 미야. 혹시라도 전투가 벌어질 때를 대비해서 무섭게 째려보기만 하면 돼. 다른 건 라티안이 알아서 다 해 줄 거야. “

“ 엑. 나? “

라티안이 의아한 듯이 아리나와 미야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자 아리나는 한숨 대신 미소를 지으며 다시 앞을 바라본다.

“ 라티안 너 생각보다 연기 잘하는 거 모르는구나? “

지금은 아주 먼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라티안이 가게에 들어서면서 가게 주인을 위협하는 연기를 했던 그때를 추억하며 한 걸음씩 나아갔다.



아리나는 뺨을 두 차례 때리고 지금부터는 정말 본인이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답답하고도 어이없는 말만을 내뱉어야 하기에 호흡을 크게 가다듬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건물에 들어서려고 한다.

“ 잠깐. 네 녀석은 누군데 들어오려고 하는 거지? “

역시나 당연하게도 네이렌의 출입을 막아선다.

당연하다.

외부인이 함부로 은하의 인도자들이 거주하는 건물에 들어오려고 하니 막지 않았다면 오히려 난감했을 것이다.

“ 좀 전에 심문받았던 사람인데요. 뭐 저희 이후에 또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

어이없겠지.

“ ..뭐? 내가 잘 못 들은 건가? “

“ 아뇨 제대로 들었어요. 심문받았던 사람이라고요. 제 소중한 팔찌를 잃어버린 것 같아서 찾으러 왔는데 잠깐 들어가도 되죠? “

아리나는 아주 뻔뻔하게 다시 걸어가 건물 안으로 들어서려고 한다.

물론..

“ 자.. 잠깐.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팔찌? 그런 거 없으니까 돌아 가! “

“ 어어? 못가요! 저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한 팔찌라고요!! “

“ 잃어버릴 정도의 팔찌였으면 그렇게 소중하진 않았나 본데? 얼른 돌아가라. “

키가 큰 두 사람이 위협적으로 아리나를 쏘아붙이자

아리나는 더욱 강하게 말하지 못하고 살짝 주춤거린다.

어떻게든 여기서 더 소란을 피워서 아까 보았던 심문관을 마주할 때까지,

혹은 더 높은 사람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하는데..

고작 팔찌 하나 놓치고 왔다는 것으로는 조금 무리였나 싶다.

“ 어이. 정말 소중한 팔찌라고. 잠깐만 찾고 나올 테니까 비키지 그래? “

갑자기 라티안이 아리나를 보호하며 두 남자에게 밀리지 않는 기세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싸울 것만 같은 모습에 미야는 살짝 당황했지만, 지금이 아리나가 말한 그때가 아닐까 싶은 느낌에 있는 힘껏 노려보기로 한다.

“ 네 녀석들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기어들어 오려는지 알고는 있는 거냐? “

“ 그런 건 알 바 아니지. 우리는 팔찌만 받아가면 돼. “

“ 더이상 이 앞에서 알짱댄다면 목숨을 걸어야 할 거다. 그러니 그만 물러가라. “

“ 미안하지만 우린 그 팔찌가 꼭 필요해서 말이야. “

라티안은 여차하면 빛으로 검을 만들어낼 준비를 마치고 두 사람을 바라본다.

사실 라티안도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아리나가 난감해 보이기도 하고, 어쩌면 먼 과거에 앨리스가 만들어 준 팔찌를 진짜 놓고 왔나 라는 생각에

자칫 그 팔찌가 이 행성 사람들에게 주어졌을 때 앨리스의 힘을 알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에 진심으로 들어가서 팔찌를 찾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

진짜 같은 연기를 펼치고 있었다.

“ 무슨 소란이냐? “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네이렌을 심문했던 여자 심문관이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밖으로 나왔다.

“ 아. 이자들이 자꾸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하는 바람에.. 죄송합니다. 금방 내쫒겠... “

“ 저기요. 당신이 저희를 심문하느라 제가 좀 놀라서 실수로 안에 팔찌를 떨어뜨린 것 같은데 안에 들여보내 주시면 안 되나요? “

아리나는 타이밍을 맞춰 일부러 말을 끊고 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문지기가 매우 화난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는 바람에 아리나는 조심스레 라티안의 뒤에 몸을 숨겼다.

일부러 가녀린 여자를 공격한다는 느낌을 주도록

일부러 괴롭히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파직..

평소에는 하지 않을 행동에 부끄러웠는지 아주 조금씩 아리나의 마나가 요동치는 바람에 라티안이 등 뒤에서 따끔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안 그래도 진지한 라티안이 그 따끔거림을 참느라 더욱 화난 얼굴이 되어 문지기들을 조금 당황하게 해버렸다.


심문관은 맨 앞에 선 라티안의, 그 뒤의 아리나의, 그 뒤의 미야의 표정도 세밀하게 관찰한다.

아까 전 일부러 답답하게 농락하며 괴롭혔던 녀석들의 동료들이다.

안 그래도 지금 이들이 떠난 이후로 빵집에 여신이 산다느니 골목길에 검은 그림자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느니 이상한 소문이 갑자기 들려와서 마침 네이렌을 추적해보려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주니 잘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 답답했던 이상한 붉은 눈의 여자는 오지 않았다.

“ 들어와라. “

솔직히 순순히 들여보내 줄지 몰랐기에 아리나는 살짝 당황스러웠다.

여기서 실랑이를 벌이며 이곳에서 대중의 시선이라는 양날의 검을 활용해 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설전을 벌이다 자연스레 패배할 예정이었는데..

음..

뭐 일단 들어오라니까 따라갈 수밖에 없나.



아리나는 그 심문관을 따라 춘향이 신명 나게 괴롭히던 방으로 들어갔다.

“ 자. 앉아라. “

아리나는 생각해낸다.

춘향의 화법을..

상대방을 짜증 나고 열 받게 해서 대화할 맛 안 나게 만드는 그 짜증 나는 말들을 기억해낸다.

“ 앉을 필요가 있나요? 저희는 팔찌를 찾으러 왔는데요. “

“ 그깟 팔찌보다 너희를 심문해야 할 내용이 더 생겼거든. 그러니 앉아라. “

심문해야 할 내용이라.

역시 예상대로다.

분명 앨리스와 검은 춘향에 관한 이야기겠지.

하지만 앨리스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직 앉아있기만 했으며, 검은 춘향은 애초에 검은 형태일 뿐 춘향이라고 확신하지도 못하는 단순 짐작일 뿐일 것이다.

평소의 아리나라면 그 심문에 대해 받아칠 준비를 했을 테지만 이번에는 춘향이 했던 것처럼 일부러 잡아떼보기로 한다.

“ 저는 팔찌가 소중해서 그 팔찌가 없으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

“ ...심문이 끝난다면 내가 직 접 네 녀석의 팔찌를 찾아주도록 하지. “

“ 아뇨. 심문이라는 거 아까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팔찌가 없으면 저 불안해서 아무것도 답 못할 것 같아요. 팔찌를 먼저 찾게 해 주세요. “

여자 심문관은 눈을 질끈 감고서는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 후우.. 네 녀석들은 하나같이 짜증 나게 하는군.. 그래. 찾아봐라. 아마 그런 팔찌 따위는 나오지 않을테... “

“ 아. 생각해보니 팔에 끼고 있었네요. 깜빡했나 봐요. 어차피 할 말이 있다고 했으니 괜찮죠? “

-쾅!!!!!!!

심문관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강하게 내려찍어 테이블 모서리를 부숴버렸다.

라티안도, 미야도 깜짝 놀랐지만, 이것은 심문관이 주먹을 내리쳐서 놀란 것이 아니라 아리나가 너무나도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서는 너무나도 대놓고 상대를 박박 긁어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진짜로 앨리스가 준 팔찌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라티안은 조금 더 충격이 큰 모양이다.

“ ..왜 화를 내고 그래요? 그렇게 화낼 일 아닌데. “

“ 후우.. 대체 네 녀석들은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거지? 대체 목적이 뭐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소문을 퍼트려서 대체 무엇을 하려는 거지? “

일단

첫 도발은 제대로 먹혀든 모양이다.

아마 이로써 상대는 아리나가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 여겨 대화를 길게 끌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이용해 더 끈덕지게 달라붙어 원하는 것을 뜯어낸다.

“ 네? 이 행성은 앉아있기만 하는 것도 잘못인가요? 뭐 이딴 행성이 다 있어.. “

“ 아니 그게 아니라.. “

“ 아 됐고. 저희도 이런 행성에 더는 있기 싫으니까 길잡이나 고용할래요. 당신 정도면 그런 건 이 자리에서 바로 결정해줄 수 있는 거죠? “

이거..

은근히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일부러 말을 끊고 하고 싶은 말을 아무렇게나 쏟아내고 있자니 상대방이 화를 삼키는 것도, 상대방이 어떻게 말을 할지 정하는 것도 전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소모된 시간은 아리나가 앞으로 어떻게 말을 할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 ..부탁한다. 사람 말 끊지 말고 끝까지 좀 들어라. 알겠냐? “

“ 그래요. 어디 말해봐요. “

아리나는 최대한 거만하게 의자에 몸을 눕히며 같은 높이의 의자인데도 마치 심문관을 아래로 내려다보듯이 바라본다.

“ ...검은 유령에 대한 소문도 네 녀석들이 퍼트린 짓이겠지? 목적이 뭐냐. “

“ 네?! 저희도 그걸 당했는데 그걸 저희한테 지금 뒤집어씌우려고 하시는거예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은하의 인도자들은.. “

“ 아아 그래 알았다 알았어. 더는 말하지 마라. 머리 복잡해지니까. 오해해서 미안하다. “

뭐. 상대가 미안하다면 사과를 받아들여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주고 계속해서 시비를 걸다가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얌전하게 일을 진행한다는 것을 일부러 전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 솔직히 말할게요. 우리가 할 일도 없어서 길가에 앉아있기만 해도 소문이 퍼져서 민폐라고 한다면 우리도 이런 곳에 있기 싫어서 떠나고 싶거든요? 그런데 당신들이 걸어놓은 제약 때문에 성운이 지나갈 때까지 나가지를 못해요. 무슨 뜻인지 알겠죠? “

“ 안된다. 그건 풀어줄 수 없어. “

당연히 이렇게 나올 것이다.

아리나는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물어본다.

“ 왜죠? “

“ 당연히 너희는 성운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지. “

“ 단순히 우리가 우주로 나가는 것을 막아놓고서는 곧바로 풀어주는 게 자존심 상해서가 아니라요? “

마치 춘향처럼 짜증 나게 하는 아리나의 말에 아까 전 춘향과의 심문 때와 똑같은 기분을 느낀 심문관은 스트레스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조금 너무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뻔뻔하게 굴어야지.

“ 사실 우리가 이곳으로 온 이유는 길잡이를 빌리고 싶어서 왔어요. 우리는 당신들이 막아서든 아니든 그냥 무시하고 나갈 거거든요. “

“ 너희가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안된다고 했을 텐데? “

“ 하지만 당신들은 우리가 길가에 앉아있는 것도 지금 문제 삼았잖아요. 심지어 우리랑 관련 없는 일까지 엮어가면서 우리의 평판을 억지로 깎아 먹으려 하고 있고요. 더는 여기서 지내고 싶지 않아요. “

에너지 폭발 이후로 일부러 괴롭히는듯한 태도에 심문이 끝나자마자 온갖 소문을 만들어내고

이제는 계속 우주로 나가기 위해 떼쓰는 느낌이 들고 있다.

마치.. 나가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심증이기는 하지만.. 이들은 일부러 이 에테리아스에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

하아..

언제까지 참고 있는 것도 짜증 나고..

이 녀석들을 다시 우주로 보내도 안되고..

조금은 위험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훨씬 더 속 편하고 속 시원한 방법을 써야겠다.

“ 그래. 어디 가려면 가라. 우리 은하의 인도자들이 내린 결정을 어기고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말이지. “

“ 우와.. 이젠 협박까지 하는 거예요? 이걸 문제 삼고 세상에 퍼트려서... 하고 싶지만 미안해요. 우린 이곳에 정이다 떨어져서 어떻게든 나갈 거거든요. “

분명 경고를 했는데도 또 나가겠다고 하는 아리나를 보며 심문관의 눈빛이 달라진다.

“ 자신 있나? “

“ 자신 없으면 이런 말을 하겠어요? 뭐. 궁금하면 이 자리에서 보여줄까요? “

한순간

아리나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자 심문관의 뒤에 서 있던 네 명의 인도자들이 한 손에 작은 원판을 들고 활성화한다.

원판은 잘게 쪼개져 열리더니 한가운데 케트라시움 한 조각을 두고 마치 태양계처럼 빙글빙글 돌며 케트라시움에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도자들은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했다.

인도자들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라티안이 빛으로 검을 만들어 인도자들의 목에 가져다 댔기 때문이다.

“ 함부로 움직이지 마라. “

“ 이 자식이.. 지금 네 녀석들이 하는 짓이 어떤 짓인지 알고 있는 것이냐? “

아리나는 여전히 자리에 앉아서 태연하게 미소지으며 여자 심문관의 눈을 바라본다.

그리고

마치 네이렌은 잘못이 없으며, 오직 인도자들의 잘못이라는 듯이

최대한 춘향처럼 열 받게 말한다.

“ 잘 알고 있죠. 우리의 목숨이 위험해졌기에 방어본능으로 무기를 들고 대항하는 힘없는 약자의 발악이라는 것을요. “


작가의말

어라.. 어디서 많이 본 모양인데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인도자분들이 들고있는 무기가 천구의 라고 하는거랑 비슷하더군요.

물론 가운데에는 뾰족한 케트라시움이 박혀있었지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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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315. 찾았다 범인 23.10.05 246 0 14쪽
322 314. 다른 사람 아니 기계 아니 사람 23.10.04 247 0 13쪽
321 313. 붉은 눈 23.10.03 24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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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311. 의외의 수확 23.10.01 24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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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306. 시험의 결과 23.09.26 24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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