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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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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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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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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92. 벌써 그리운 그 사람

DUMMY

“ 뭐?!?!!?! 알비스가 안와?!!! “

아디나가 지금까지 세운 탈출계획을 헛짓거리로 만들어버렸다고 생각한 춘향이 아디나의 어깨를 부여잡.. 으려다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 ...건들지 마. “

“ 으으으으으으~!~!~! 강제로라도 붙잡았어야지! “

“ 하아.. 미안.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 아니.. 음.. 어차피 만나게 될 운명이라고 느꼈달까? “

“ 운명 좋아하시네!! “

뭐 어쩌겠는가.

아디나가 그렇게 말한다면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알비스를 강제로 데려오는 것보다는 자신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도 하니까...

라고 억지로 납득하며 춘향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런데.. 그건 대체 왜 준 걸까? “

뭐.. 어쨌든 함께 못 가는 것은 알겠다.

그런데 이 아티팩트라는 녀석은 길잡이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한 거라고 들었는데..

사실 알비스와 네이렌은 만난 지 그렇게 오래된 사이도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알비스에게서도 정말 소중한 아티팩트를 왜 넘겨준 것인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떠넘겨주길래 일단 받았는데... 엇. “

춘향이 아디나의 손에서 정팔면체 모양의 아티팩트 머리 부분에 달린 손잡이를 낚아채 눈높이까지 들고 관찰해본다.

“ .....킁. 그냥 고물단지로 보이는데. 똑같이 생긴 장식품 아냐? “

춘향이 알비스의 아티팩트를 톡톡 건드려보기도 하고 온 힘을 다해 돌려보기도, 검은 마나를 불어넣.. 으려다 앨리스에게 꽃잎 한 장을 빌려 넣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 뭐 추억 삼아 줄 만한 물건도 아니고.. 일단 우리가 가지고 있자. 아마 알비스도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일 거야. “

“ 난 근데.. 그 부분도 조금 의심 가. “

어느새 키를 라티안과 교대하고 갑판 위로 올라온 피렌이 조금 지쳤는지 자리에 주저앉으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 의심?? “

“ 그래. 아리나. 너라면 같이 돈을 벌기 위해 접근했던 사람에게 목숨을 위협당할뻔하고, 겨우겨우 살아서 돌아왔는데 그 사람들이 다시 함께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어? 심지어 자신은 못가니까 자신이 가장 아끼는 걸 가지고 있으라고 할 수 있겠어? “

아리나는 조금 힘들지만, 최대한 알비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처음 네이렌에게 접근한 이유는.. 함께 고래를 잡을 성운 추적자를 구하러 온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지만 성운 추적자가 될 수 있는듯해 보였으니 그렇게 쉽게 찾을 수도 없었겠지.

하지만 네이렌을 보고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알비스가 아티팩트를 지닌 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접근했었다.

그렇게 접근해서.. 고래와 근접전이라는 이 세계에서는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고래를 사냥하고,

왠지 모르게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다.

하지만 고작 그런 신뢰만으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내어준다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 솔직히.. 나에게 그만큼의 소중한 물건이 없어서 어느 정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응. 조금 이해는 안 가네. 확실히 만나서 받으러 오겠다는 증표 같은 느낌이야. “

아리나는 춘향에게서 살며시 아티팩트를 받아 손에 들었다.

분명 아디나와 춘향은 엄청 가볍게 장난감처럼 들었는데 생각보다 무게가 있었는지 아리나의 몸이 약간 기울었다.

“ 그렇다면 지금 당장은 고물인 거나 마찬가지잖아? 앨리스의 마나도 안 듣고, 내가 봤을 땐 그냥 평범한 고철덩이란 말이지? 길드장인 아리나 너가 갖고 있어! 뭐 진짜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킥킥.. “

흐음...

이 고물.. 아니 아니 이 아티팩트를 함선 어딘가에 굴려놓기도 뭐하긴 하고.. 직접 몸을 움직이는 다른 가족들은 거추장스러울 테니 아리나나 카린이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히 좋을 것 같다.

아리나는 자신의 허리춤에 아티팩트를 매달만한 공간을 찾다가 결국 벨트를 하나 카린에게 요청하자 마음먹고 있을 때 아디나가 다가왔다.

“ 좋아. 어느 정도 정리됐으니 이제 뭐 할 거야 아리나? “

“ 음.. “

은하의 인도자들을 기절시켜놓고 도망친 모양새라 분명 그들이 쫓아오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성운을 벗어날 수는 없다.

아직 네이렌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 우선. 고래를 잡아서 고래의 핵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길잡이 없이 고래를 잡을 수 있을까? “

“ 그.. 초읽기? 라고 했던가? 빛으로 길을 만드는 건 내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로 엇비슷하게 할 수 있어. 나밖에 볼 수 없지만.. 함선의 스펙만 된다면 회피기동은 될 거야. “

“ 흥. 내 창조를 무시하는 거야? 당연히 흠잡을 데 없지! “

하늘에서 날개를 펄럭이며 자신만만하게 말한 카린에게 아디나는 미소를 지어준다.

“ 그렇다면 상관없겠네. 함선은 내가 몰게. 피렌. 같이 조타실로 가서 고래의 패턴을.. 그러니까 행동을 분석해줄래? “

아무리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운명의 갈림길]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별자리를 따라간다고 해도 그것은 상대가 ‘ 행동한 이후 ‘ 에 변하는 별자리들이다.

최대한 늦지는 않겠지만 미리 고래의 행동 패턴을 읽고 아디나의 머릿속에서 미리 정리하고 있다면 훨씬 더 빠르고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으리라.

“ 그래. 맡겨줘. “

그렇게 아디나와 피렌은 방금 교대한 라티안과 다시 교대하기 위해 조타실로 향한다.

“ 하아암.. 그럼 전력은 나랑~ 라티안이랑~ 미야랑~ 아리나랑~ 앨리스? “

“ ..나도 있어. “

아.

가기 전에 아디나가 선물을 두고 갔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아주 훌륭한 전력이지.

“ 든든하구만! 아르카나는 조금 더 안 빌려줬어? “

춘향은 그냥 던져본 말이지만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입은 아주 무섭게 찢어진다.

“ 흐흐.. 눈치가 좋네. [XI. 정의(Justice)], [VII. 전차(The Chariot)], [XIV. 절제(Temperance)]. 이렇게 가져왔어. 멋지지..? “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자랑하듯

이 갑판에 검은 나무를 꽃 피우며 춘향에게 다가가 세 장의 아르카나를 뒤집어서 내민다.

“ 오오.. 좋아 좋아! 공격은 이 정도! 수비는? “

“ 수비는 나랑 카린. 둘이서 맡을 거야. 그때 고래를 봤을 때 뭔가 쏘는 공격이 있을 것 같댔지? 그 에너지는 내 번개랑 보호막에서 상쇄시키고, 카린이 보호막의 재생 및 함선 수리 역할이야. “

이렇게 아리나가 마지막으로 수비를 분담해 모든 작전을 다 세웠다.

이제 라티안이 오면 자세한 상황을 전달해준 뒤 고래를 찾으러 가면 될 것이다.

“ 아 맞다! 이거.. 공격하는 사람들은 나한테서 이 구슬 받아가. “

잠시 멈췄던 함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카린이 라티안과 춘향, 미야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불러세운다.

그리고 아주 작고 푸른 구슬 하나를 나눠준다.

“ 그~ 춘향이 뭐라고 이름 지었더라..? 산소통? 아무튼, 그 구체를 기준으로 일정 범위에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흩뿌리는 장치야. 물론 오래가지는 못하니까 자주 함선으로 돌아와서 공기를 채워야 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우주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산소 고갈로 죽을 일은 없겠지. “

“ 오... 정말.. 기술 대단하네.. 이제 이러면 왔다 갔다 해도 안 힘든 건가? “

“ 킥킥 대단하지! 하지만 그건 아니야! 함선에 있는 중력 발생 장치 때문에 우리 몸이 중력에 영향을 받다가 안 받다가 반복하니까 지치는 건 똑같아! “

살짝 아쉬웠지만.. 이거면 그래도 괜찮겠지.

“ ..이거 뭐야..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

구슬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그대로 삼켜버린다.

“ ..먹는 거 아닌데...! “






“ 음.. 혹시 길잡이는 고래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한가? “

우주는 시간의 개념을 정하기가 모호하다.

항성은 너무나도 많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으며, 그 어떤 것 하나를 기준을 잡고 날짜를 셀 수는 없다.

그렇기에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긴 시간 동안 보이는 것이라고는 예쁜 별자리밖에 없었다.

“ 얼른 만나서 고래들을 잡아보고 경험을 쌓으면서 이 성운을 벗어나야 할 텐데 말이야.. “

최종적으로는 이 은하에서 가장 큰 고래의 핵을 크릭 레베른보다 먼저 얻어야 하기에 네이렌은 지금 고래와의 전투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였지만..

안타깝게도 고래를 만나지 못하는 바람에 첫 번째 계획부터가 뒤틀어졌다.

조금씩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보니 모두 우주를 바라보기보다 주저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그러는 동안에

“ 으음.. 이왕 이렇게 된 거 다른 성운 특이점을 찾는 게 어때? 지금 은하의 인도자들도 언제 마주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계속 이러고 있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은데. “

라던지

“ 아예 그냥 그.. 뭐냐! 신전?? 같은 데 가서 우리도 정식으로 성운 추적자 자격증을 따버려?! “

라던지..

“ 고래는 대체 무슨 구조로 이뤄진 걸까..? 베리슈랑 왔었으면 여러 가지 의논할 게 많았을 텐데.. “

라던지....

“ 성운 특이점..? 여기 엄청 큰데.. 고래를 이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싸운다고 했지? 고래 한 마리를 위해 얼마나 공들여서 싸워야 하는 거야? “

등등 온갖 다양한 대화 주제를 오가며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카린이 만들어준 검을 이리저리 휘둘러보며 손에 익히던 미야가 혹시나 한 마음에 갑판의 끝으로 다가간다.

“ 미야~ 우주가 신기하다고 너무 빤히 쳐다보지마~ 거기 있다 혼자 떨어지면 우주미아 된다? “

춘향의 말에 미야는 힘차게 대답하고 함선의 아래쪽 우주를 바라본다.

그리고..

깜짝 놀라 소리친다.

“ 고래... 고래가 있어요!! 고래!!! “

“” 뭐?! “”

“ 어디?! 어디어디?!! “

“ 다들 준비해!! “

모두 자연스럽게 갑판 위에 중력 발생 장치 덕분에 자연스럽게 땅처럼 서 있었다.

그렇기에 잊고 있었다.

우주는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옆도, 뒤도, 앞도, 그리고 아래도 우주였다.


모두가 함선의 아래쪽 우주를 주목하게 되자 아디나의 별자리도 다시 쓰이고, 함선은 그대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 정말..! 제자 하나는 끝내주게 잘 뒀네 나! “

그렇게 함선은 고래와 마주하게 되었고,

피렌의 지휘로 마나를 빼앗는 마법진도 아슬하게 피하는 데 성공했으며,

아리나의 전투지휘를 통해 라티안도, 춘향도, 앨리스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미야도 전부 함선에서 뛰어내려 고래의 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고래가 몸을 비틀며 고래의 옆면에서 수천 개의 포대가 함선을 조준하고 광선을 쏘아댔지만

아리나가 훌륭하게 번개를 맞대응시켜 절반 이상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광선은 광선.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일부는 함선에, 보호막에 박혔다.

물론 그마저도 카린이 어떻게든 창조를 통해 수리하면서 버텨낸다.

그렇게 열심히 고래를 해체하고..

정말 열심히 부숴 재생력을 떨어뜨리고..

마침내 앨리스의 레이피어로 고래의 핵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 헥.. 헥.. 헥... 하아..!! 야!!! 이겼다!!!!! “

“ 으아.. 힘들어..!!! 일단 함선으로 복귀 좀 하자..!! “

말은 복귀하자고 해놓고 라티안은 고래의 등에 솟아오른 칼날을 조심스레 피해 주저앉아서 거친 숨을 몰아 내쉬고 있었다.

“ 하아.. 하아.. 스승님.. 괜찮아요? “

그렇게 말하고 있는 미야는..

아예 칼날에 찍혀 살이 찢어지고, 발이 꿰뚫리고..

아마 앨리스가 지금 꽃잎으로 치료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여기서 하나뿐인 제자를 잃어버릴 뻔했다.

“ 흐음... 함선도 다시 만들어야겠는데..? 다시 광물 덩어리가 돼버렸잖아..? “

중간까지는 카린도 침착하게 대응해서 함선의 원형을 유지한 채 강화하는 방식으로 수리했지만

고래의 종류가 달라서 그런 것인지, 크기가 달라서 에너지양이 차이가 났기 때문인지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전혀 몰랐던 공격들을 쏟아내는 바람에 아디나의 별자리가 흔들리고,

더 많은 공격을 함선이 받아버리며 카린도 당황하는 바람에 온갖 광물을 다시 덕지덕지 붙여버렸다.

“ 으으... 길잡이.. 진짜 소중하네..! 알비스!! 보고 싶다아!!! “

“ 우선.. 함선으로 가자. “

앨리스가 미야의 치료가 끝났는지 억지로 지쳐있는 춘향을 일으키며 끌어안고 함선을 향해 높게 뛰어오른다.

“ 아우.. 뻐근해.. “

“ 얼른 가죠 스승님. “

“ 으으.. 캘리팔리나 먹고 싶어 아디나.. “

라티안도, 미야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그런 앨리스를 따라 함선으로 복귀한다.

“ 흐으음... 이거이거.. 이대로면 아무것도 안 되겠는데? “

춘향은 가볍게 낫을 들어 괜히 고래를 한 번 더 찍어본 뒤 함선을 향해 도약했다.


작가의말

와 씨

애들 고래잡는거 보다가 춘향이 진짜 죽여버릴듯한 얼굴로

“ 야 닌 왜 구경이나 쳐하고있냐? 얼른 뭐라도 들고 따라와!! ”

라면서 내 멱살을 붙잡는 바람에 진짜 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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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315. 찾았다 범인 23.10.05 246 0 14쪽
322 314. 다른 사람 아니 기계 아니 사람 23.10.04 247 0 13쪽
321 313. 붉은 눈 23.10.03 245 0 13쪽
320 312. 나한테서 제발 신경 꺼 23.10.02 246 0 15쪽
319 311. 의외의 수확 23.10.01 249 0 14쪽
318 310.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거냐 23.09.30 247 0 13쪽
317 309. 이 나이에 공부를 23.09.29 246 0 13쪽
316 308. 일류 길잡이 23.09.28 245 0 13쪽
315 307. 맞춤 수업 23.09.27 246 0 12쪽
314 306. 시험의 결과 23.09.26 246 0 15쪽
313 305. 낯선 세상에서 만난 익숙한 물건 23.09.25 24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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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301. 진짜 살인자는 23.09.21 247 0 16쪽
308 300. 외계인 토벌 23.09.20 247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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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2. 벌써 그리운 그 사람 23.09.12 250 0 14쪽
299 291. ..으음.. 23.09.11 24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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