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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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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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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용을 끌어내리다(6)

DUMMY

암기술을 본격적으로 가르친 지 이주가 넘게 지났다.

아쉽게도 남궁무애의 반발로 금나수를 이용한 암기술 대처법은 무용지물로 돌아갔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배운다는 건지···."


아쉬움 가득하다는 말과 함께, 무현은 내공을 일으켜 떨어진 암기들을 모조리 회수했다.

그 중심엔 남궁무애가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누워있었다.

연속적인 고된 훈련에, 결국 화경의 고수도 몸져누운 것이다.


"······."


대답은 없었지만, 남궁무애의 얼굴에서 욕이 절로 들리는 듯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분간은 쉬어."

"또 무슨 훈련을 하려고···."

"아니, 이젠 진짜 쉬라는 거야. 아무튼 나도 할 일이 있으니까 당분간 대련은 못 할 거 같다."

"무슨 일요?"


또 헛소리가 나올 것 같았기에, 남궁무애는 비뚜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나 뜻밖에, 무현은 정상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무한에서 정보가 들어왔다. 그곳에서 살문의 간자들을 발견했다고."

"······!"

"해서 당분간 자리를 비울 거니까 알아서 수련해."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이번 일은 나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야."


단호한 무현의 설명에, 남궁무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놈들의 본진을 일망타진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거다. 그 정도는 되는 조직이라서."

"대체 그 조직이 뭐길래 직접 나서세요?"

"무한에 자리 잡은 상단인데, 전부 살문하고 연계된 놈들이더라고. 수하들에게 들어보니까, 이놈들하고 연계된 놈들이 한둘이 아니야. 그래서 가서 직접 없애버리려고."

"하청(下請)일 가능성은 있습니까?"

"네 말대로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 어차피 본진은 모를 거야."


무현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중엔 규모가 꽤 큰 놈들도 있겠지. 얘들보고 살문과 관련된 하청 조직하고 흑도, 그리고 상단하고 찾으라 했으니까 조만간 결과가 나오겠지."

"놈들이 눈치채지 않을까요?"

"그러겠지. 놈들은 살수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들이니까. 그게 아니더라도 밑에서부터 하나둘씩 없애다 보면 놈들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장부를 조작하거나 상단을 어떻게든 정리해야겠지."

"문제는 놈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상인들의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거기는 내 영역이 아니지. 솔직히 말하자면, 놈들이 사라지든 말든 내 알 바는 아니야. 녀석들도 결국엔 놈들에게 뒷돈을 받아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건 매한가지일 테니까."


무현은 말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다 다시 이어나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억울한 상인도 있겠지. 자신들과 거래를 튼 상단이 알고 보니 살문의 하청 업체라는 사실만으로 억울하고도 남겠지. 그 부분은 얘들이 해줄 거다. 상인들의 전쟁은 나보다 얘들이 더 잘 알겠지. 거기서 취한 이득으로 이번에 억울하게 피해를 본 자들에게 적절하게 나누라고 지시할 테니까. 어차피 이번 일이 끝나면 당분간 살문은 외부 활동을 자제할 거다."


남궁무애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했습니다."

"물론 내 방법이 틀릴 수도 있어. 세상일은 절대라는 게 없으니까. 그러니 상단의 일은 얘들이, 나는 살문 놈들로 추측되는 상단과 흑도 놈들을 죽이고 다녀야지."

"기간은?"

"언제 돌아올지도 몰라. 놈들의 수가 내 예상보다 많다면 더 늦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짧은 기간 내로 올 수도 있지. 만약에 그 양반이 날 직접 찾는다고 하면 알아서 설명해."

"알겠습니다."


무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어떻게 놈들을 칠 건데요?"


살문도 있기에 어떤 전략으로 싸울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소수 정예로 급습해서 사람들은 죽이지 않고, 놈들의 주요 거점만 불태운 다음에 퇴각하는 방식이지."

"놈들에게 혼선을 주기 위해서요?"

"그 이유도 있긴 한데, 사실은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방향이 제일 이상이긴 해. 자기네들끼리 치고받고 뒤질 때까지 싸우게 만들어야지."


무현은 하청과 하청끼리의 싸움을 부추기는 방법으로 큰 틀의 전략을 구축했다.

요점은 어떻게든 적을 괴롭히면 되는 것이다.


괴로워서 서로 의심할 때까지.

그렇게 서로를 물어뜯으며 죽이기까지.

흑도와 상단 사이를 이간질하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더불어서 서로 자멸시킬 생각으로 무현은 이미 머릿속에 정한 상태였다.


"그래야 놈들이 가진 재산을 모조리 흡수하기 편하겠지."


***


"부탁하신 물건입니다."


성검련의 수하 중 하나가 다가와 무현에게 상자를 건넸다.

상자 안에는 인피면구와 가면 그리고 한철과 묵철을 섞은 단검 두 자루가 들려 있었다.


'간만의 암살이군.'


전생에선 검술만 배운 것은 아니었다.

마교의 잠마동에서 10년 동안 구를 동안 배운 것은 각종 무기술과 무공이었다.

그중엔 살수와 관련된 암기술과 보법도 포함되어 있었다.


살마(殺魔).


전생의 무광이 무현의 무공 스승이었다면, 살마는 무현의 정신적인 지주(支柱)였다.


'무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느냐?'

'뭡니까?'

'바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거다. 네 검이 상대의 심장을 파고들어 찢어발길 때까지 물고 늘어지라는 거다.'

'저보고 미친개가 되라는 겁니까?'

'적어도 미친개는 물고 늘어져도 끝까지 놓지 않잖아. 본래 승자는 상대의 목숨을 빼앗는 자가 이기는 법이다.'

'저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따악-!


'아악!'

'이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 같으니. 저녁 굶기 싫으면 잔말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


피식.


무현은 살마의 가르침을 중얼거리며,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오늘만큼은 살수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기로 했다.


무인의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범한 의복을 전부 벗은 다음에 새카만 신발, 시커먼 옷을 입고, 어두컴컴한 가면을 썼다.

묵철과 한철을 뒤섞어 만든 단검과 암기들을 품 안에 챙겨 넣고, 혹시나 할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장검 또한 허리에 찼다.


목적지는 살문과 연계된 거대 흑도 조직 혈견문.


입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

그리고.

.

.

.

은밀하게 위대하게.


***


무현은 잠시 후 혈견문의 본단이 보이는 저택에 도착했다.


큰 조직을 이끄는 문파의 수장처럼 호화스러운 저택이었다.

본채는 3층으로 올려져 있고, 당장 눈에 보이는 수만 해도 족히 수백 명은 족히 되었다.


'간만에 피가 끓어오르는군.'


수하들을 데려오지 않은 이유는 이곳을 없애고 유유히 빠져나가기 위해서 흔적을 되도록 남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살수의 미덕은 목표를 제거하는 것이지, 흔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스르르르-!


무현은 소리 없이 담벼락을 넘어 어둠 속으로 숨어들었다.

어둠과 혼연일체 되니, 보는 입장에선 그저 그림자가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어둠 속을 헤쳐 나가며 목표를 궤멸시키기 위해 나아가던 중, 건물 모퉁이 너머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다.


"끄윽-! 어우 오줌 마려."


한 녀석이 잔뜩 취한 채 팔자걸음으로 변소로 가고 있었다.

가슴팍에 대놓고 혈견문를 상징하는 개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그렇게 놈이 변소로 들어서려는 순간, 무현이 달려들어 흑도의 목을 움켜쥐었다.


우드득-!


단숨에 목뼈가 부러지자, 흑도 녀석은 비명 하나 지르지 못한 채 그대로 절명했다.

무현은 흑도 녀석을 변소 똥통에 처박아 버리고, 혈견문의 영역을 살피며 돌아다녔다.

예상외로 술에 잔뜩 꼴은 채 여기저기서 길바닥에 잠든 녀석들이 제법 있었다.


무현은 흑도 녀석들을 무시할까 하다가, 목을 부러뜨려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바엔 미리 후환을 제거하는 편이 났다.


무현은 발뒤꿈치로 흑도 녀석들의 목을 짓밟으며 목을 부러뜨렸다.

흑도 무리는 제대로 된 저항 하나 하지 못하고 그대로 절명했다.


그렇게, 밖에 나뒹굴고 다니는 놈들을 보이는 족족 밟아 죽이고.

곧바로 지붕으로 솟구쳐서 경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밟고 솟구치기를 반복하다가 무현은 순식간에 혈견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지붕에 도착했다.

무현은 가장자리에 서서 지붕 사이로 들려오는 대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호남에 들어오는 정보도 모두 막혀버렸고, 애써 키운 살수들도 대부분 죽었다. 거기다 자금 유통에 커다란 차질이 생겨버렸다. 네가 지금 날 물 먹이려는 것이냐?"

"아닙니···."


짜아악-!


누군가 따귀를 맞는 소리가 들렸다.


"네 모가지를 잘라 살문주께 바쳐도 모자랄 판에, 네놈이 이딴 식으로 내게 엿을 먹여?"

"억울합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일이 틀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아, 그럼 무림맹 놈들이 우연히 지부를 찾아가 우연히 들쑤셨다. 내가 등신으로 보이나?“


짜아악-!!


이번에도 뺨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호남 지부를 쓸어버린 일 때문이었나?'


무현은 다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둘 중 하나겠지. 네놈이 수하 관리를 잘못했거나, 아니면 네놈이 무림맹의 간자거나."

"···믿어주십시오.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그래, 계속 그렇게 지껄여 봐. 네놈이 모가지가 잘려도 그런 소리가 나오나 한 번 볼까?"


억울함을 증명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녀석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심문하는 흑도는 녀석의 말을 믿지 않았다.

눈앞에 무릎을 꿇는 녀석은 호남 지부를 담당하는 지부장 중 하나였다.

한두 곳도 아니고, 무려 호남 전역의 살문 지부가 모조리 드러난 상황이 너무나도 공교로웠다.


퍼억! 퍼억-!


둔탁하게 상대를 짓밟는 소리와 끅끅대는 신음이 들렸다.


"어, 억울합니다···커억-!"

"아직도 그런 개소리를 지껄이는구나!"


흑도의 구타질은 멈추지 않았다.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구타질에, 녀석의 숨소리는 점점 미약해져만 갔다.

그렇게 구타를 끝낸 흑도는 한참이나 씩씩대며 분을 삭이고 있었다.


"후욱, 후욱. 이···머저리 같은 새끼. 씨발."


그래도 분을 풀지 못했는지 여전히 씩씩대며 노발대발 해댔다.

그때, 벌컥-! 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이 열렸다.


녀석을 심문하던 흑도는 창문에 달라붙어 있던 무현을 확인하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놈은 뭐-!“


푸욱-!


상대가 무어라 외치기도 전에, 무현은 단검을 던져 흑도의 미간을 꿰뚫었다.

무현은 미간에서 피와 뇌수를 잔뜩 뿜어대는 흑도를 내버려두고 쓰러진 상인을 쳐다봤다.

그는 잔뜩 부어버린 눈두덩 사이로, 힘겹게 눈동자를 굴려 무현을 바라봤다.

무현은 상인의 앞에 쪼그려 앉아 이야기했다.


"기린상단의 상단주 맞지? 내 말이 맞으면 눈을 한 번 끔뻑여. 아, 끔뻑일 눈이 없나? 그럼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

"저 흑도 놈하고 오래 빌붙어 먹은 거 같은데, 몇 개만 묻자. 무한에서 살문하고 손잡았지? 그 중엔 누가 있냐?"

"······."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았다.

비록 지금은 이런 신세지만, 그래도 살문에 충성을 맹세했던 사이였으니까.

무현은 단검을 날카롭게 세워, 땅바닥에 부드럽게 밀어 넣었다.

단검은 마치 두부 자르듯이 바닥을 파고들었다.

그 광경에, 상인은 마른침을 삼켰다.

무현의 무위가 무림의 널리고 널린 수준의 살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상인이 입을 열었다.


"...무한상단(武漢商團)과 신주세가(新洲世家)입니다."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지?"

"무한상단은 본래 살문이 세운 건 맞지만, 본래 신주세가는 살문 소속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신주세가는 뭔데?”

“신주세가의 삼남이 가주가 되는 조건으로 살문을 끌어들였습니다.”

“조건은?”

“신주세가가 가지고 있는 상권 일부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거래 대상이 무한상단이고?"

"···그렇습니다."


무현은 바닥에 박아 넣은 단검을 회수했다.


"믿어주마. 혈견파의 장부는 어디에 있지?"

"책상 뒤 병풍에 숨겨두었습니다. 그곳의 벽면을 만지면···."

"흐음."


상인의 이야기가 맞다면, 무한상단은 신주세가의 목숨줄이다.

이 점을 모르는 신주세가의 삼남은 냉큼 무한상단이 내민 구명줄을 붙잡았고, 기회다 싶어서 무한상단은 신수세가가 가진 상권 일부를 넘겨받기로 합의를 맺은 것이다.


‘결국 신주세가도 이미 반쯤 먹힌 거나 다름없다는 소린데.’


어떻게 됐든, 처리해야 할 문제가 더 늘어났을 뿐.


"협조 고맙다."


무현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상인의 심장을 단검으로 찔렀다.


"끄르륵···."


상인은 살문의 하청에 불과하나, 결국 살문의 간자다.

무현이 살려둘 리 없었다.


'일단 장부부터 확인해 볼까.'


무현은 두 시체를 뒤로 장부가 있는 금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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