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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1000억 인세 받는 월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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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4.02.01 17:54
최근연재일 :
2024.04.08 19:05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24,220
추천수 :
253
글자수 :
709,985

작성
24.04.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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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정별! 어셈블!

DUMMY


 오랜 고심 끝에, 정별은 결단을 내렸다.


 “그래. 그러는 게 좋겠어.”

 “뭘?”


 정별은 쿨하게 모두를 용서했다.


 “앞으로는 친하게 지내자. 이 안에서 우리끼리 다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대인배답게, 먼저 손을 내밀기로 했다.


 “호오.”

 “과연.”

 [자각자각]

 [윙윙]


 속아주는 것도 재밌지만, 이젠 힘들다.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이제 몰래카메라는 그만하자. 거꾸로 오래 매달려있었더니 좀 어지러운 것 같아.”


 그러니 인제 그만.

 모두를 만난 건 반갑지만, 나는 해야 할 일이 있어.

 이제 내려줘. 밖에 나가야겠어. 


 “...”

 “...”


 다정함으로 대했건만, 다정한 리액션으로 되돌아오지는 않았다.


 “호오.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모양이군요.”

 흑별이 퉁퉁 부은 얼굴로 바닥에 쓰러져서 입만 나불거렸다.


 “과연, 미친놈의 사고방식은 예측할 수가 없다니까.”

 예림은 함께 묶여있는 정별을 보며 낯선 생명체를 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각자각]

 개미귀신은 집게 턱을 움직이며 정별에게 다가왔다.


 [윙윙]

 꿀벌이 날개를 움직이며 다시 공중으로 떠올랐다.


 아이참. 

 이제 몰래카메라는 그만 하라니까?

 나 이제 충분히 즐겼어. 이젠 외롭지 않아. 내 안에 이렇게나 친구가 많은 걸 알아서 무척 기쁘다고?


 “하하. 항상 외로웠는데, 친구가 이렇게나 많아지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니깐?”

 “...”

 “...”


 다시 외쳐본다. 진심으로 호소해 본다.


 “우린 모두 한 마음에 살아가는 친구 사이잖아!”


 놀랍도록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았다.


 “자, 그럼!”


 그저 혼자 쾌활할 뿐이다.

 정별은 몸을 비비며 자연스럽게 줄을 풀고 땅으로 내려서려 했다.


 마술쇼를 보면 이렇게 비비면 줄이 풀리고 탈출할 수 있던데.


 비비적 비비적


 음.

 잘 안 풀리네?


 에이 안 되겠다.

 줄에 피부 쓸려서 아프기만 하네.


 “일단 이것 좀 풀어줄래?”


 멋있게 스스로 내려오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너무 세게 묶으니까 피가 안 통하네. 이거 봐. 팔 벌겋게 된 거. 아프다야.”


 해맑게 웃는 정별을 향해 꿀벌이 가까이 다가왔다.


 [윙윙]

 통역 : 어이, 형씨. 지금 상황 파악이 안 돼?


 왜 때문인지 꿀벌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뇌리에 직접 꽂혀 들어 왔지만, 정별은 최선을 다해 이 악물고 무시했다.


 “하하. 우리 겸둥이! ‘꿀태식이’! 이렇게 직접 보는 건 처음인데, 초면에 장난이 너무 심했어~ 형 너무 아팠어~ 이 장난꾸러기.”


 [윙. 윙.]

 통역 : 이 자식이 이게 지금 장난인 줄 아나.


 꿀벌의 윙윙 뉘앙스가 심상치 않다.

 하지만 정별 역시 지금 장난하는 게 아니다.


 “꿀벌아. 형 지금 진지해. 장난하는 거 아니야.”


 정별이 정색하고 꿀벌을 타일렀다.

 평소와 다른 엄한 모습에 꿀벌은 살짝 위축됐다.


 [자각]

 통역 : 무슨 일이야? 꿀?


 개미귀신이 나섰다.


 “넌 들어가 있어!”


 정별이 호통쳤다.


 너는 무섭단 말이야.

 형 바지에 지리는 꼴 보고 싶어?!

 짬도 안 되는 무서운 녀석이 말이야. 어딜 나서시고 그래! 얼른 들어가 있어, 줘!


 정별의 단호한 모습에 개미귀신이 움찔했다.


 “다들 쫄지마! 저 새끼 저거 지금 쫀 거야! 다 허세라고!”


 배신자 흑별 놈! 이 와중에 스포를 해?

 네가 나야? 네가 내 마음을 그렇게 잘 알아?


 흑별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른 정별의 분위기에 꿀벌과 개미귀신은 정별 괴롭히기를 살짝 주저했다.


 “내가 저놈 어둠 담당이야! 내가 다 알아! 저놈 지금 100% 허세야! 너희는 할 수 있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사악한 원본 놈을 무찌르자!”


 역시 정별의 어둠 담당이다. 대세가 괴수 쪽으로 흐르자 바로 편을 바꾼 듯하다.

 하긴, 녀석은 애초에 정별의 어두운 부분을 담당하는 인격체다. 정별 특유의 배신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녀석답게 대세를 따르는 눈치가 보통이 아니었다.


 흑별은 개미귀신의 집게 턱에 물린 채 꿀벌에게 벌침을 맞으며 역시 이쪽이 강자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강자의 편에 붙어 호의호식하는 건 어둠을 담당하는 흑별에게는 숨 쉬듯 당연한 일! 괴수에게 붙어 정별을 핍박하는 쪽으로 돌아선 건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별은 흑별 때문에 난처할 수밖에 없었다.


 “저, 저! 저 몹쓸 놈! 틈만 나면 배신하는 놈! 분명 내 육체를 차지하려는 속셈이겠지? 입만 열면 이간질에 거짓말만 하는구나!”


 정별의 호통에 흑별은 극구 부인했다.


 “내가 미쳤냐? 네 몸을 차지하게? 난 여기서 평생 배부르고 등 따시게 뒹굴뒹굴하면서 놀면서 살 거야! 밖에 나가면 숭이 누나 팬들한테 암살당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네 몸을 왜 차지하냐!”


 정별의 거짓 호소에, 억울한 흑별은 진실을 외쳐 보지만


 [윙윙]

 [자각]


 대충 정별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뜻.

 두 곤충 괴수의 겹눈이 흑별을 비춘다.


 “하, 나 참! 너희 지금 내가 아닌 저 녀석을 믿는 거야? 저 녀석 정별이야! 정별이라고! 꿀벌! 떠올려봐! 그동안 네가 좋은 거 다 알려줘도 따르지 않고 삽질하느라 얼마나 속이 답답했어!”


 꿀벌이 흑별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개미귀신! 너 나랑 같이 태어났잖아. 우린 동기야! 너도 정별이 땅굴 팔 때 그 밑바닥에서 태어난 놈이잖아! 나도 정별의 어두운 감정으로 만들어진 인격체라고! 우린 형제나 마찬가지야!”


 개미귀신이 흑별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각자각]

 통역 : 하지만 난 너와는 달라.


 [자각 자각 자각]

 통역 : 난 정별이 더 이상 땅꿀 팔지 말고 현실 자각하라는 의미에서 땅굴 끝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태어난 거야.


 정별의 멘탈이 붕괴되지 않도록 땅굴 수문장으로서 태어났다는 자긍심에 개미귀신은 짧은 앞발로 가슴을 통통 두드렸다.


 “하하하. 다 알지. 그래도 정별의 어두운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살고 있으니, 정별의 더러운 감정을 얼마나 많이 봤겠어? 네가 얼마나 힘든지 내가 다 안다고.”


 흑별의 말에 개미귀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각]

 통역 : 저녀석은 멘탈이 너무 약해. 태어나자마자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


 정별은 흑별과 개미귀신의 대화를 들으며 개미귀신의 탄생 비화를 알게 되었다.


 “개미귀신. 너, 나를 지키기 위해!”


 흑흑. 고마운 녀석.

 그래서 [자각 자각] 하는 거구나?

 나보고 그만 땅굴 파고 ‘자각’하라고?

 크윽. 착한 녀석!


 [자각!]

 통역 : 따, 딱히 너를 위해 자각 거리는 건 아니야!


 속마음을 들켜 부끄러운 듯 개미귀신의 두 뺨에 살짝 홍조가 들었다.


 두 괴수의 시선이 정별에게로 돌아갔다.

 정별은 당당한 표정으로 두 괴수를 맞이했다.

 비록 붙잡혀 거꾸로 매달려있을지언정 그의 기세만큼은 곧게 세워져 있었다.


 정별이 꿀벌을 보며 입을 열었다.


 “내가 마음이 연약하여 꿀벌이 너를 힘들게 했구나. 앞으로는 어떤 행동이 이로운지 더 현명하게 고민해보겠다.”


 이번에는 개미귀신을 향해 외쳤다.


 “개미귀신. 내가 땅굴 팔 때 그 밑바닥에서 탄생했구나. 내가 힘들 때 내가 더 힘들어지지 않게 나를 지켜주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정별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다들 나 때문에 힘들었지? 그래서 나를 원망하는 마음이 있다는 건 알겠어.”


 정별의 말에 두 괴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 때문에 너희가 힘들었구나.

 다 나 때문이라는 걸 인정하겠어.


 “하지만!”


 나왔다. 킹치만.

 정별은 꼿꼿한 자세로 기세를 담아 외쳤다.


 “너희를 힘들게 했던 나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나 못된 행동의 근원이 된 더러운 사고방식은 이미 나에게 없어!”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건 모두 흑별이 가져갔다.”


 정별의 말에 흑별의 눈이 커졌다.


 “그, 그게 무슨...”


 정별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맑은 눈으로 두 괴수를 보며 다정하게 호소했다.


 “나의 모든 더러운 부분을 떼어 만든 게 흑별이다. 흑별이 모든 원죄를 가져감으로써 나는 순결해졌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너희를 힘들게 하지 않을 거야.”


 두 괴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겹눈의 수많은 시선이 일제히 흑별을 향했다.


 흑별은 조급해졌다.


 “여러분! 저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난 복사된 거지 뜯어온 게 아니란 말입니다!”


 위기에 처하자 겸손하게 존댓말이 나오는 흑별.

 하지만 흑별의 약한 모습은 오히려 정별의 말에 신뢰를 주었다.

 두 괴수는 흑별보다는 정별의 말에 마음이 기우는 것을 느꼈다.


 개미귀신이 집게 턱으로 정별의 묶은 끈을 잘라주었다.


 쿵!


 “꽥!”


 머리부터 떨어져서 목이 부러진 거 같아요.

 너무 아파서 살짝 민망한 소리가 새어 나왔어요.


 툭툭.

 그래도 최대한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세를 다잡으며 몸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었다.


 “고맙다. 그리고 반갑다.”


 정별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꿀벌과 개미귀신을 안아 주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다 너희 덕분이야.”


 정별은 괴수들과 눈을 맞추며 다정한 인사를 나누었다.

 꿀벌도, 개미귀신도 눈 안에 눈이 너무 많다.


 ‘눈이 너무 많아서 어떤 눈에 눈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네.’


 대충 눈알 중앙 언저리를 바라보며 최대한 정치인스럽게 행동했다.


 “꿀벌.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었어. 나 혼자였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거야.”


 [윙윙]

 통역 : 흥!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어!


 새침데기 같으니라고.

 귀여운 자식.


 “개미귀신. 내가 끝까지 땅굴을 파지 못하도록 밑바닥에서 날 잡아주고 있었구나. 네 덕분에”


 말을 하다 말고 흑별을 노려보았다.


 “내 모든 더러운 부분을 흑별로 분리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


 허.

 입 모양만 보면 ‘허’ 또는 ‘헐’이다.


 흑별은 정별의 당당한 거짓부렁에 당황해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도 너희 의견 존중하며 최선을 다해볼게.”


 [윙윙]

 통역 : 이제 우리 이야기 좀 잘 들으라고!


 [자각]

 통역 : 우리도 속상해서 그랬던 거지 딱히 네가 미워서 그랬던 건 아니야.


 “그래그래. 너희야 언제나 내 편이었었는걸. 하하.”


 하하.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웃지 않아요.


 정별의 차가운 시선이 자신을 향하는 것을 느낀 흑별은 자신의 상황이 좆됐음을 감지했다.


 ‘제, 제길! 쓰레기 같은 정별 놈!’


 흑별, 정별의 어두운 부분은, 자신조차 다 담아낼 수 없었던 정별의 어마어마한 어둠에 소스라치며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정별이 다가옴에 따라 흑별의 심장은 거칠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왜, 왜 오는 거지? 나, 날 어쩌려고!’


 으윽! 두려움에 두 눈을 질끈 감은 흑별.

 그런 흑별에게 다가간 정별은


 “이런, 무서워하지 마. 내가 널 어떻게 하기라도 할까 봐?”


 흑별을 묶어놓은 끈을 풀어주며 흑별의 머리를 자상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흑별조차 따뜻하게 안아 주었다.


 인격체들이 모두 화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현장의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앞으로 입만 나불대봐. 그냥 아주 갈아버릴 테니까.”)


 흑별을 꼬옥 안은 채 다정하게 귓속말을 하는 정별.

 흑별은 두려움을 느꼈다.

 정별은 하겠다면 하는 놈이다.

 정말로 자신을 갈아 없애버릴지도 모르는 작자였다.


 “자, 잘할게! 앞으로 잘할게!”


 두려움에 몸서리치며 흑별은 절대복종을 선언했다.

 이미 대세는 정별에게 기울었다. 여기서 정별이 악마라고 아무리 외쳐봤자 소용없을 터였다.


 ‘나한테 어둠을 떠넘기고도 저런 쓰레기 같은 인격이라니, 대체 저놈의 인성은...’


 흑별은 원본의 사악함에 두려움을 느꼈다.

 여기서 제일 괴수는 정별임을 깨달았다.


 ‘대체 나한테는 뭘 떠넘긴 거야? 나한테 떠넘기고 남은 마이너스 감정만으로도 나보다 더 사악하다고?’


 흑별은 혼란스러웠다.


 ‘그럼 지가 그냥 흑별 하지 나를 왜 만들었담?’


 자신의 존재의의에 의심이 갔다.


 (“너 눈빛이 불순하다?”)


 에, 헤헷

 거 눈치 빠르기는.


 흑별은 어색하게 웃으며 정별에게 빠른 서렌을 쳤다.


 “만수무강을 위해서는 이 인간 말을 잘 들어야 할 것 같아...”


 주눅들었다.


 그리고 흑별을 패퇴시키며 두 괴수를 부리는 정별을 보며 예림 역시 주눅 들었다.


 “저, 저기! 모두들 축하해! 이제 서로 오해가 풀렸구나?”


 그럼 나도 좀 풀어줘.

 묶여있는 몸을 비비적거리며 최대한 불편한 티를 내보지만


 “흐음...”


 싸늘한 정별의 눈초리에 기가 죽을 뿐이다.


 “하하. 별아? 나야. 누나야!”


 별아? 별아?

 정별은 예림에게서 관심을 거두고서는 두 괴수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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