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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1000억 인세 받는 월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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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4.02.01 17:54
최근연재일 :
2024.04.08 19: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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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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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글자수 :
709,985

작성
24.03.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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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음주 데이트의 결말은

DUMMY


 소주잔을 얼굴 옆에서 흔들며 숭이는 윙크를 했다.


 “다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피식.

 굳어있던 정별조차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멘트다.


 선남선녀 배우가 찍은 로맨스 영화에서 나왔던 전설적인 고백 멘트다. 워낙 유명해서 지금도 고전으로 여겨지는 플러팅 멘트다.


 사람은 어이가 없으면 뇌가 멈춘다. 그래서 정별의 뇌가 살짝 멈췄다. 태어나서 한 번도 플러팅 멘트를 받아본 적 없는 정별이다. 그런데 지금 처음으로 이런 달달한 멘트를 받아봤다. 그것도 다른 누구도 아닌 대배우 숭이에게.


 그런 멘트를 그 누구도 아닌 숭이가 내뱉다니. 

 현실감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숭이에게 이런 멘트 들었다고 이야기하면 농담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정별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기습 멘트에 어이가 없어 실소가 터졌다. 너무 쑥스러워서 멋쩍게 반응하고 말았다.


 “에이. 그게 대체 언제 적에 쓰던 멘트입니까?”


 짓궂으시기는. 갑자기 여기서 그런 장난을 치시면 어떡합니까?


 푸하학.

 코피 쏟잖아요.


 아오. 안주가 없길 다행이네. 테이블이 엉망이네.

 급히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경호원분들이 물수건을 가져와 테이블을 닦았다.


 오늘만 벌써 3번째 유혈 사태다. 이제는 이 정도 출혈은 자연스럽다. 딱히 놀랄 일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휴지를 집어 돌돌 말아 코에 쑤셔 넣었다.


 “아유. 장낭응 그망하에요.”

 통역 : 아유, 장난은 그만하세요.

 속마음 : 피 더 흘리면 과다출혈로 죽을 지도 몰라요.


 “장난 한번 더하면 작가님 죽겠네.”


 이제 정별의 출혈에 익숙해졌는지 숭이도 덜 놀라는 것 같다.


 “그렁 장낭응 엉마등지 황영임니다.”

 통역 : 그런 장난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속마음 : 콜! 얼른 마시고 사귑시다!


 두근두근.

 심장이 벌렁거린다.


 심박수가 로켓을 타고 달을 넘어 화성까지 치고 올라갈 지경이다. 심장이 터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다.


 ‘해롭다. 이 누나 해로워.’


 아직도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


 ‘이 누나 진짜 치명적이시네. 어떻게 저런 대사를 자연스럽게 치지? 내가 저런 말 하면 술자리 분위기 파토 날 텐데.’


 그야 정별은 숭이가 아니니까.


 ‘역시 얼굴이 치트키야.’


 저 얼굴이 갑작스러운 로맨스 사태의 개연성이다. 개연성이 넘쳐흐르는 외모라 살짝 웃기만 해도 결혼식 망상을 넘어 노후에 손주들 돌보는 상상까지 해버리게 만든다.


 굳이 치트키를 치지 않아도 정별의 마음은 이미 환하게 오픈된 상태건만, 거기에 치사량이 넘는 매력을 부어버린 숭이였다.


 정별은 숭이가 준 귀한 술을 한 방울이라도 흘릴라 얼른 입에 넣고 삼켰다.


 꼴깍.

 한 번에 소주 한잔을 털어 넣었다.


 “오, 우리 작가님 술 잘 드시네.”


 숭이님의 칭찬에 정별은 코에 휴지 낀 상태로 환하게 웃었다.


 “척장은 웡샹임미다.”

 통역 : 첫 잔은 원샷입니다.

 속마음 : 나, 쿨해 보이나?


 숭이는 정별의 도발이 귀여운지 웃으며 정별이 따라준 술을 한 모금에 털어 넣었다.


 “캬!”


 뭐가 그리 좋은지 숭이는 마시자마자 바로 정별의 잔에 술을 따랐다.

 정별도 분위기상 다시 술병을 넘겨받아 숭이의 잔에 가득 담았다.


 ‘근데 안주 안 먹나? 안주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냅다 술만 까는 거야?’


 벌써 연상의 썸녀는 두 번째 잔을 든 상태다.

 피가 모자란 상태에서 알콜을 들이붓자니 미래의 건강이 살짝 염려된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남자가 가오가 있지.’


 정별도 지지 않겠다는 듯 마주 술잔을 들었다.


 “이거 마시면 우리 정말 사귀는 거예요?”


 풉!


 진심 반(100%), 농담 반(0%)의 멘트에 웃음이 터졌다.

 얼마나 웃겼는지 숭이의 코에서 콧물 방울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아이, 작가님도 참, 센스 있으시네. 좋다. 오늘 여기 술 다 마시면 까짓것 사귑시다!”


 오! 멋져! 대장부는 일구이언하지 않는다는데!

 숭이 누나에게서 호연지기가 느껴진다.


 꼴깍!


 바로 입에 털어 넣는 정별이다.

 사나이 정별, 숭이씨와의 연애를 위해서 간 따위 갖다 버리겠다!


 “이모! 여기 되는 대로!”


 ???

 누나, 뭐에요? 이것만 마시면 사귀는 거라면서요?


 이모님? 손가락 사이마다 소주를 꽂고 계시네요? 손가락 안 아프세요? 지금 몇병 가져오신 건가요? 10병은 되는 거 같은데요?


 “작가님처럼 용감하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 작가님, 오늘 어디 한번 끝을 봅시다!”

 “그, 그럽시다! 사, 사랑을 위하여!”

 “풉! 사랑을 위하여!”


 좋아. 건배사 좋았어. 아직까지 잘하고 있어.


 나, 정별 쫄지 않았어.

 제길. 쫄지는 않았는데, 쫄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인간적으로 지금 안주도 없이 테이블에 소주병만 13개야. 이건 좀 아니지 않아?

 누나, 간 괜찮아요? 누나 나이도 있잖아요. 이거 감당 가능합니까?


 “넌 안주도 없이 먹고 그러니?”


 아, 타이밍 굿! 이모님! 나의 구세주! 감사합니다.

 뭔가 들고 오셨군요. 근데 좀 작네요?


 “넌 평소처럼 소금이면 되는 거지? 일행 분도 괜찮대?”


 들고 온 그릇이 왜 작나 했더니 소금 종지였네요?

 평소에 소주에 소금 찍어 드세요? 이게 데낄라도 아니고. 아니, 데낄라도 소금 찍어 마시기는 하지만 안주는 따로 먹지 않아요? 아니 소주 13병에 소금이 무슨 말이야?


 13이라는 숫자가 어째 불길하게 느껴진다.


 “에이, 괜찮아. 안주 먹으면 살쪄.”

 “그래. 그럼.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고.”


 가지 마세요. 전 안주 필요해요. 전 살쪄도 괜찮아요. 아니, 살찌고 싶어요!

 이거 10병 환불할 테니 가져가시고, 안주로 바꿔주시면 안 되나요?

 사실 3병도 좀 많은 거 같기는 해요.


 웃고는 있지만, 앞으로 고생할 간보다 먼저 정별의 마음이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다.


 ‘왠지 잘못 걸린 거 같은데.’


 불안하다.


 ‘혹시 술 다 마시면 사귄다는 게, 이 가게 술 전부였나? 그런 건가?’


 사귈 수 있을까?

 아니, 고백할 수 있을까?

 아니, 맨정신에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일단 먹자. 죽더라도 먹고 죽자.

 남들은 숭이씨하고 같이 먹고 싶어도 못 먹는데 이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


 “배고픙데 이따가 앙주 종 시킹게요.”

 통역 : 배고픈데 이따가 안주 좀 시킬게요.

 속마음 : 술만 마시다 죽을 수도 있으니 일단 밑밥은 깔아 놓자.


 버텨보는 거야 정별! 할 수 있다. 정별!

 벌써 함께 로맨스 영화도 봤잖아! 이제 술자리에서 센티멘탈한 분위기만 만들어가면 되는 거야! 아까 시작부터 달달했잖아! 조금만 더 가면 되는 거야!


 쫄린 마음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더 환하게 웃으며 새로운 잔을 드는 작가님이셨다.



 ***


 크윽.

 당했나?


 몸이 무겁다. 적들과 싸우다 도망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동료들은 괜찮을까? 걱정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동료 걱정보다 내 상태 확인이 우선이다.


 으윽.

 힘을 줘 간신히 눈을 떠본다.


 하얀 광원이 눈 위로 쏟아진다.


 ‘낯선 천장이다.’


 하얀 천장이 보인다.

 그리고 아까부터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


 ‘여긴 어디지?’


 주위를 둘러보고 싶은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아직 시야도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듯하다.


 정보가 제한적이다.

 답답하다.


 그때였다.


 “환자분이 일어나셨어요!”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소리가 들린다.


 “괜찮으십니까?”


 어렴풋이 보인다.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누군가가 내 눈꺼풀을 뒤집고는 눈에 후레쉬를 비춘다.


 ‘윽, 눈뽕.’


 하지만 정별이 눈알은 백만불짜리 눈알!

 불똥에도 아다리 면역능력을 갖춘 강철 눈알이라고!


 후레쉬는 곧 꺼졌다.

 시야가 돌아왔다.


 “이름이 뭐예요?”


 이름? 내 이름을 왜 묻지?


 “정별, 정별이예요.”

 “네. 의식이 있군요.”


 “주민등록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주민등록번호? 내 주민등록번호는 왜?

 정신이 없는데 내 개인정보는 왜 물어보는 거지?


 “보, 보이스피싱은 안돼...”


 정별은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음. 아직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군요.”


 눈은 감고 있지만, 누군가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게 느껴졌다. 뭔가를 체크하고, 계속 물어봤다.


 “다행입니다. 금방 회복되셨네요.”


 몸이 무겁다. 하지만 무거운 몸은 둘째치고, 당장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누가 메이스로 내려치기라도 했나?


 괴로움을 참고 질문한다.


 “여기는, 여기는 어디죠?”


 내 질문에 하얀 가운을 입은 자가 대답해 주었다.


 “여기는 병원입니다.”


 병원? 내가 왜 병원에...


 “제가 왜 병원에, 아니, 그보다,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죠?”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여기 있으면 안 된다.

 내게는 돌아야 할 곳이 있으니까.

 난, 가야만 한다.


 고통스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몸을 일으켜본다.

 윽. 머리 아파. 토할 것 같아.

 어질어질해서 균형잡기가 힘들다.


 “안 됩니다. 지금 일어나시면 안 돼요.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좀 더 누워있어야 해요.”


 머리에? 어쩐지 머리가 아프더라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하지만, 안돼! 난 가야만 해!


 “수, 술 마시러 가야 해요! 누나가 기다리는데!”


 병원에 누워있을 시간이 어딨어? 숭이 누나랑 술 마셔야 한단 말이야.

 어서 술 마시고 고백해야 한다고!

 오늘이 D-day라고!


 그때였다.


 “작가님.”


 옆에서 익숙한,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목소리는?


 “누나?”


 구하러 와줬구나?


 “괜찮으세요?”


 숭이 누나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


 내가 누나를 찾아 두리번거리자 나를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이 비켜주었다.


 ‘어디지?’


 사람들이 비켜준 쪽을 향해 간신히 목을 돌렸다. 작은 움직임에도 목이 괴로웠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니! 어떻게 된 거예요?”


 옆 침상에 누워 링겔을 꽂고 있는 숭이 누나가 눈에 들어왔다.

 왜 같이 잡혀 계세요?


 아니 그보다!

 그 링겔은 뭡니까? 이마의 붕대는 뭐고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억 안 나세요?”

 “기억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생각해 보자.


 지잉--

 크윽!


 머릿속에 벌떼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시끄러운 날갯짓 소리에 귀가 멍하다.

 마치 송곳으로 뇌를 찌르는 것만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이건!’


 벌태식이? 돌아왔구나? 그런데 왜?

 오랜만에 발동한 꿀벌 레이더다. 그런데 왜 지금 갑자기 튀어나온 거지? 게다가 이 불안한 느낌은 뭐야?


 ‘왜? 뭣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일어 있었길래?’


 왜 나와 숭이씨가 병원에 누워있고 벌태식이가 흉(凶)을 점지해주는 걸까?


 지잉 --


 크윽! 뭐야! 왜 그래?

 이건 벌태식이 짓이다. 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리려 할 때마다 꿀벌 녀석이 필사적으로 막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벌태식이의 방해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지.


 “기억이, 기억이 나지 않아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정별의 말에 숭이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허공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예전에 내 다리를 부러뜨렸던 매니저 아저씨의 입에서

 들어서도 안 되고 알아서도 안 되는 금단의 비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약 세 시간 전


 “꺄르르 꺄르르”

 “하하 호호”


 정별과 숭이 사이의 분위기는 좋았다.

 젊은 남녀 사이에 술이 들어가자 별것도 아닌 일에 웃음보가 터지며 화기애애했다.


 안주도 없는 깡소주 릴레이에 정별은 적당히? 아니 급속도로 취하기 시작했다.


 정별의 얼굴이 벌겋게 변한 걸 본 숭이는 얼추 분위기가 깔렸다고 판단했다.

 슬쩍 운을 띄웠다.


 “우리 귀여운 작가님. 그래서 지금 차기작으로는 마블링꺼 쓰는 거?”


 정신 방벽이 무장 해제된 정별은 숭이의 그 어떤 질문에도 성실히 대답해 주었다.


 “네. 네. 3부작을...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기본 ...틀은...다... 만들었지요.”


 그것도 묻지도 않은 TMI까지 성실히 곁들여서.


 취한 게 뻔해 보이는데도 안 취한 척 반듯하게 말하려는 노력이 무색하다.

 이미 입가에는 침이 흐르고 말투는 어눌해져 한껏 늘어진 상태다.


 “나도 마블링 영화 참 좋아하는데. 나는 언제 마블링 영화 찍어보나 몰라?”


 숭이는 그냥 미끼를 던져분 것이고


 “아유. 누나! 진작 말하지.”


 그놈은 그냥 미끼를 확 물어분 것이여.


 “뭐 하고 싶은데요? 주인공 하고 싶어?”


 반존대로 사람을 설레게 하려면 좀 제대로 하던가. 이도 저도 아닌 채 꽐라가 되어 패기만 넘친다.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을.

 누나의 호의만 살 수 있다면 어설픈 반존대가 문제겠는가.


 “이야. 잘나가는 작가 동생 있으니까 좋네. 주인공 좋지! 액션 영화지?”


 물론 기존의 마블링 히어로물이 액션영화인 것은 맞다.

 그러므로 높은 확률로 정별이 쓰는 새 시나리오도 액션영화의 시나리오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프로레슬링을 즐겨보던 숭이는 언제 한번 제대로 된 액션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야망이 있었다. 액션 배우로의 데뷔를 마블링에서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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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달디단 팥양갱 24.03.22 32 0 12쪽
112 회귀하고 싶다 24.03.21 30 0 12쪽
111 아 내가 정별이 아닌데, 세상이 나를 억까하네 24.03.20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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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birth of dark star 24.03.18 41 0 14쪽
108 새로운 탄생 24.03.17 47 0 13쪽
107 음주 사고 24.03.16 55 0 12쪽
» 음주 데이트의 결말은 24.03.15 54 0 14쪽
105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24.03.14 53 0 13쪽
104 극장 데이트 24.03.13 47 0 12쪽
103 동상이몽 24.03.12 48 0 12쪽
102 이건, 데이트? 24.03.11 50 0 13쪽
101 홍보요정 정별 24.03.10 53 0 13쪽
100 솔직히 좀 지렸습니다 24.03.09 5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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