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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 님의 서재입니다.

대하오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일오
작품등록일 :
2020.05.11 16:58
최근연재일 :
2021.05.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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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6.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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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할.아.버.지! 됐어요?

DUMMY

<할.아.버.지! 됐어요?>



오기조원, 무인이라면 그 미답의 경지에 기필코 올라 보고자하는 선망의 경지.

하지만 과연 당금에 몇 명이나 그 경지를 밟아 볼 수 있었겠는가?

하림은 전혀 뜻하지 않는 곳에서 찾아온 기연에 사실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놈아, 이 독한 놈아, 아무래도 네 놈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긴 한 모양이구나. 사람이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뒤바꿔 놓을 수 있단 말이냐. 이게 전부 이 노개의 덕인 줄 알거라, 이놈아! 그래 기분은 어떤고?”


하림의 몸에서 흘러나온 독소 분비물의 고약한 냄새로 인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지금 객방 욕실의 나무로 만든 두개의 욕탕 속에 앉아서 서로를 바라본다.

홍삼공의 얼굴에는 어느새 조부가 손자를 바라보는, 그윽한 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하림을 바라보고 있었고, 하림은 그의 자애로운 눈빛에서 가슴이 따뜻하여, 뭐라 설명할 수없는 기이한 기분에 마음이 한없이 설레는 것을 느낀다.


“모두 어르신 덕분이죠, 감사한 마음으로, 한동안 드시고 싶다는 거 모두 사드릴게요.”

“떽! 이놈아 본문의 대취구환단이 얼마나 비싼 것인 줄이나 아느냐. 강호에서는 천금을 싸가지고 와도 내주지 않는 보물중의 보물이니라. 그런데 뭐, 맛있는 거 사주고 퉁 치겠다고? 이놈이 이거 순 날강도 같은 놈일세.”


홍삼공은 어이가 없다는 듯, 하림을 향해서 두 눈을 부라리며 삿대질까지 해댄다.


“아, 그러니까 제가, 없는 살림에 맛있는 거 원 없이 사드린다고 하잖아요. 어르신 말대로 그렇게 비싼 거라면, 그럼 뭐, 뭐로 갚아야 되는데요?”

“이놈이 이거...너 지금 노개에게 눈까지 부라리는 것이냐?”


홍삼공이 하림이 정색을 하면서 말꼬리를 잡자, 그도 두 눈을 부라리며 하림을 향해 노성을 지른다.


“아...정말,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어.르.신!”


하림이 일부러 말끝을 또박또박 힘 있게 끊어서 마무리를 한다.


“방주님.”

“네에?”

“어르신 말고 방주님이라고 부르라고!”

“예에...? 싫은데요?”

“이...이놈이....왜 싫어 이놈아?”

“아이...당연하잖아요, 나는 개방방도도 아닌데, 제가 왜 방주님이라고 불러요?”

“끄...응! 그럼, 할아버지라 불러라!”

“에에엥......? 할...할아버지요?”

“그래, 듣기 좋지 않느냐.”

“그건 더 싫은데요?”

“으윽...! 이놈이 정말!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어쩌자는 것이냐?”

“뭘 어째요, 그냥 어르신이라고 불러드리면 되죠. 어르신.....부르기 좋고 듣기도 좋잖아요.”


끝내 이마에 내천 자를 굵게 그리면서 홍삼공은 하림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것은 곧 폭발할 것처럼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을 몰고 왔다.

그러나 이내 하림이 실실거리면서 홍삼공을 바라본다.


“헤헤헤....어르신, 어서 이 귀한 때가 더불어 모조리 벗겨져나가기 전에, 불갈비에 금존청이나 한잔 하시러 가시죠?”

“잉? 그렇지, 어떻게 살찌운 때인데, 아까운 때가 이 몸을 모조리 떠나가면 안 되지.”


홍삼공은 욕통 안에서 벌떡 일어선다.

하림은 그의 그런 뒷모습에 가만히 미소를 지었다.


내실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어제처럼 거창한 잔치 상이 아닌, 조촐한 음식만 탁자에 올리고 마주 앉았다.

홍삼공은 자신이 사족을 못 쓰는 금존청을 큰 잔에 연거푸 마시면서, 기어이 한 병을 비우고서야 말문을 열었다.


“네놈 내공은 어떻게 된 것이냐? 어떻게 한사람의 몸에 음기와 양기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지?”


아까부터 묻고 싶었던 것을 지금에서야 겨우 물어보는 홍삼공이다.

하림은 홍삼공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말문을 열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하세요, 연세 드시면 알고 싶은 것도 많은가 봐요?”

“뭐라고 이...이놈아......! 됐다! 이놈아, 알고 싶지 않다.”

“하하하...어르신, 삐지기도 잘하시네.”

“이...이...놈이......?”


홍칠공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를 눌러 참느라, 코에서 연기가 날 지경이었다.

어린놈이 아주 늙은이를 들었다 놨다 가지고 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과히 싫지 않으니, 홍삼공으로서도 참 스스로 어이없는 일이기도하다.

하림은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를 바라보면서 고소를 머금고 있었다.


“이야기 하자면 길어요. 그리고 들으시면 어르신 혼자만 아셨으면 해요.”

“..........?”


하림은 오년 전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부터 세세하게 꺼내놓기 시작했다.

고아인 자신은 하오문에 의탁해서, 배수의 생활로 잔뼈가 굵어왔던 일하며, 우연히 남궁필도의 위험을 보고 그를 구하고, 성승 천요의 보주를 얻어 성승의 유전을 물려받는 일을 상세하게 풀어놨다.

오년을 절치부심하며 혼신을 다해 무술을 연마해서 세상에 나왔고, 지금은 영파현에 해월장을 일으켜 강호 행을 시작한일까지 상세하게 들려 줬다.

그리고 최근에는 검각에서 사도옥을 만난일과, 그로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비교적 소상하게 이야기했다.

그의 말이 지속이 될 때 홍삼공의 안색은 여러 번 변하였다.


“그러니까 혈수마경이 원래는 네놈 운명에 끼어드는 것인데, 성승의 유전으로 운명이 바뀌었다?”

“그런 셈이죠. 성승할아버지가 저의 운명이 너무 불쌍해서 유전을 남기고, 이 길로 인도하셨으니, 제가 혈수마경의 마수를 벗어나게 되었고, 대신 사도옥이 마경에 빠져들게 된 셈이죠.”

“뭐어...? 성승...할...할아버지? 이놈이....누구는 할아버지라고하고 왜 나는 안 되는데?”

“아...참....정말....! 성승할아버지는 나 때문에 선계에 들어 신선이 되는 것 까지 포기하셨는데, 어르신은 고작 취구환 하나주고서 할아버지라고 하라는 게 말이 되요?”

“윽! 뭐 이놈아? 고작...취구환 하나라고...? 이놈이 정말....! 말이면 다하는 줄 아느냐?”


홍삼공이 벌떡 일어서서 팔소매를 걷어 부치고, 하림을 향해 조그만 눈을 부라린다.


“아..정말...그렇게 제 할아버지가 되고 싶으세요?”

“뭐?...일없다! 이놈아!”

“에효....알았어요, 어린 제가 양보하죠. 할.아.버.지! 됐어요?”

“헉!....이놈을 성질대로 팰 수도 없고, 사람을 아주 공깃돌가지고 놀듯이 들었다 놨다 하는구나!”


홍삼공은 뱃속에 능구렁이가 수백 마리나 들어있는 것처럼, 유들유들한 하림의 생글거리는 얼굴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어쩌다 자신이 저런 놈에게 엮이게 됐는지, 벌써 열 번도 넘게 후회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하하...노개 할아버지, 화 푸세요. 이제 저와 가족이 되셨는데, 끝까지 화만 내고 있을 참인가요?”

“뭐....가족?”


분기 가득하던 홍삼공의 얼굴이 금 새 정색한다.

하림은 빙긋 미소를 지으면서 홍삼공을 바라본다.


“노개 할아버지는 이제 이 장하림의 정식 할아버지가 되신 겁니다. 그러니, 앞으로 해월장에서 기거도 해야 되고, 언제까지나 내 뒤에서 끝까지 날 지켜줘야 되는 것이죠. 저한테 할아버지는 성승할아버지가 날 지켜주듯, 그런 의미가 있는 단어예요. 왜? 싫으세요?”


홍삼공의 표정이 묘하게 바뀐다.

그건 마치 울컥하는 감정 같기도 하고, 하림을 향한 애잔한 감정 같기도 하다.


“이놈아, 싫긴 누가 싫다고 해. 네놈도 비렁뱅이를 할아버지로 삼아서, 평생 옆에 놓고 봉양하려면 속깨나 쓰릴 것이다 이놈아!”

“헤헤...노친네가 드시면 얼마나 드신다고요, 철철이 새 옷도 사드릴 테니 염려하지 마세요.”

“허허....그놈...참! 그나저나 앞으로의 계획은 있느냐? 물론 네놈의 그 영악한 머릿속에 이미 꽉 짜여 있겠지만.”

“네, 대충은요, 우선 혹시 하오문주 전횡의 소재를 알고 있나요. 할아버지?”

“만사불통 전횡 말이냐?”

“네.”

“하오문도인 네가 더 잘 알지, 그 숨어만 사는 그 인간 소재를 내가 어찌 알겠느냐?”

“저, 하오문도 아니거든요?”

“허허...언제는 하오문에서 밥 먹고 살았다면서?”

“아이...그건 오갈 때 없던 다섯 살배기 때 일이죠, 그것 때문에 거지보다 못한 생활을 했었다고요.”

“이놈 보게. 거지가 어때서. 끼니 끼니 걱정을 하나, 입을 거 마실 거 걱정을 하나, 야. 이놈아. 세상에서 거지는 나랏님하고도 안 바꾼다는 직업 여, 이놈아!”

“허어...역시 대단한 자부심, 존경합니다. 할아버지?”


하림이 엄지까지 척하더니 고개까지 숙인다.

홍삼공의 표정이 약간 또 모호해진다.


“네놈...혹시 비웃는 거 아니겠지?”

“하하하...비웃기는....할아버지 존경한다, 이런 말이죠.”

“커..험! 그건 그렇고, 전횡은 왜 찾느냐?”

“성승할아버지께서 안배하신 것이 하나 더 있어요. 무심경이라는 걸 찾아야 되는데, 도무지 단서가 없어서 찾을 길이 없어요.”

“무심경?”

“예. 성승께서 제게 남기신 또 하나의 안배죠.”

“음....이 노개는 모르겠구나, 제목으로 들어봐서는 아마도 소림 땡중 광해에게 물어봐야 되겠구나.”

“광해대사요?”

“그래, 현 소림장문이지, 그라면 전횡이나 무심경의 존재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긴 소림장문이 전횡과 친분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것 같기도 해요.”

“그런 말이 있었느냐?”

“네, 그래서 무림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노려볼 참이에요, 전횡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하오문의 이름을 걸고 나서는 것이고요.”

“흐음....그런 꿍꿍이가 있었구나, 어쩐지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적혈마도가 하오문하라 해서 턱도 없다는 생각을 했었지.”

“노개 할아버지, 혹시 사도옥이 소식, 올라온 게 있나요?”

“사도옥?.....흐음.....얼마 전 안탕산 밑에 사가장이, 그의 소행으로 보이는 혈겁이 일어났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 개미새끼하나 살아있는 생물이 없었다고 전해지더구나. 그이후로 사도옥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하림의 얼굴에 심각한 표정이 떠오른다.


“아마도 그는 마경에 자아를 먹히고, 어느 곳에선가 숨어서 각성중일 거예요.”

“각성이라니?”

“이 마경은 사람을 선택하고 스스로 자각을 일으켜서 살아서 움직이는 물체와 같아요, 그리고 이상한 체질로 바꿔져서, 칼에 베이거나 잘려도 금 새 새살이 차오르고, 눈 깜짝 할 사이에 원상회복을 해요.”

“헉..그것이 정말이더냐?”

“네, 제 눈으로 확인했으니 틀림없어요.”

“그게 말이 되느냐?”


홍삼공의 작은 눈이 더 커질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어떻게 사람의 잘라진 육신이 다시 붙고, 베어진 상처에 새살이 금방 차오른단 말인가?


“혹시 그거 무슨 주술(呪術)같은 거 아니더냐?”

“확실히는 모르지만 이 세상 물건이 아니건 만은 틀림없어요, 그러니 성승할아버지가 선도에 드는 것조차 포기하고 내려오셨겠죠.”

“흐음...정말 큰일이구나, 그렇다면 우리 개방도 그 사도옥이라는 혈마 놈에 대한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할 듯싶다.”

“할아버지, 절대로 방심하면 안돼요. 지금 현 상태에서도 이 강호상에는 그놈을 죽일 사람은 없다고 봐요, 그런데 그가 각성까지 한다면 아마도 세상은 혈해에 잠기고, 이세상은 그놈의 수중에 들어가고 말거예요.”

“정말...큰일이구나.”

“혈마 소식이 올라오는 데로 저에게도 바로 알려주세요, 저도 그놈을 저지해야 될 책임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책임?...음...그렇겠구나, 알았다.”


홍삼공은 하림을 대견하게 바라본다.

아옹다옹하며 수시로 투닥 거리다가, 이제 겨우 마음을 터놓고 조손지간이 되었다

자신도 변변한 피붙이하나도 없이 개방에만 의지하고 살아왔었는데,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제법 야무진 손자를 하나 얻게 되었다.

그가 하오문과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뛸 듯이 기뻐했다.

잘 구슬려서 개방사람을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옆에서 관찰해본 하림은 그 그릇의 크기가 남달랐다.

그것은 결코 개방이라는 그릇에 담지 못할 만큼 하림이라는 그릇은 컸다.

홍삼공은 앞으로 늦게 얻은 손자에게, 모든 것을 다해 주리라 다짐을 해본다.

그의 뜨거운 눈길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림은 찻물을 홀짝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밤손님인가? 아무래도 손님이 오는 것 같군요.”

“응? 아...그렇구나...”


하림은 나지막이 말을 하고 홍삼공이 고개를 끄덕인다.


-휘리리릭!


그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 바람을 가르는 옷자락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며, 누군가 청석위에 내려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야에 실례를 하게 되었소, 하북팽가의 팽도림이 적혈마도 장하림소협을 뵈러 왔소.”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하림의 무림맹을 향한 여정이 담길 제 3권 시작입니다.
많은 추천과 선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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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심복을 얻다 +6 20.06.21 3,611 64 14쪽
45 팽도림 +6 20.06.18 3,679 61 14쪽
» 할.아.버.지! 됐어요? +7 20.06.17 3,576 65 13쪽
43 아! 오기조원 ------- (2권분량 完) +8 20.06.16 3,606 67 17쪽
42 좋구나! 이놈아! +8 20.06.15 3,517 58 16쪽
41 야호! 드디어 개왕을 낚았다 +5 20.06.14 3,748 61 14쪽
40 개방방주 홍삼공 +7 20.06.13 3,748 63 17쪽
39 오빠! 하오문 최고! +6 20.06.11 3,704 59 15쪽
38 식인광마 +5 20.06.10 3,612 55 15쪽
37 포화검 사마갈 +4 20.06.09 3,688 59 13쪽
36 난, 능력 있는 주군 +5 20.06.09 3,832 65 12쪽
35 난, 하오문도는 안 받아! +5 20.06.08 3,899 69 18쪽
34 도룡비 +5 20.06.07 3,745 64 15쪽
33 나?....이런 사람인데? +5 20.06.06 3,774 62 11쪽
32 복건사흉 +6 20.06.05 3,858 58 13쪽
31 강서성으로 +5 20.06.04 3,949 66 12쪽
30 어차피 다 같이 갈 건데? +5 20.06.03 4,029 65 13쪽
29 부자 되기 쉽잖아? +4 20.06.02 4,217 65 13쪽
28 하오문도 어때요? +5 20.06.01 4,290 70 12쪽
27 일검의 빚 +6 20.05.31 4,316 69 16쪽
26 혈수마경의 위력 +6 20.05.29 4,380 59 11쪽
25 고자 장하림 돌아오다 +5 20.05.28 4,372 72 12쪽
24 사도옥. +8 20.05.27 4,331 63 16쪽
23 색마. +7 20.05.26 4,286 69 15쪽
22 색마. +6 20.05.25 4,366 59 14쪽
21 색마 +6 20.05.24 4,804 66 16쪽
20 색혼쌍희의 죽음 +6 20.05.22 4,762 65 17쪽
19 적혈마도, 적아를 얻다. +5 20.05.22 4,874 73 15쪽
18 진정한 하오문. +5 20.05.21 5,069 75 19쪽
17 부숴버리겠어요. +5 20.05.20 5,175 87 15쪽
16 바로 우리들 성(姓)을 버리는 것이다. +4 20.05.19 5,243 7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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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독주의 비밀 +10 20.05.11 7,388 1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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