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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 님의 서재입니다.

대하오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일오
작품등록일 :
2020.05.11 16:58
최근연재일 :
2021.05.15 23:43
연재수 :
1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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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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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2,585

작성
20.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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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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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글자
13쪽

저하고 비무 한번만 해주시죠.

DUMMY

예전에 하림이 머물렀던 절벽 쪽 바위 안 동공은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우선 물속을 통해 출입하던 것을 바위를 인위적으로 손을 봐서 불편하지 않게 들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얼핏 봐서는 그 입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교묘하게 손을 써놓았다.

물론 동공 안에도 조촐하게나마 사람이 살면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집기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출입구 안으로 불쑥 들어선 하림이 빙그레 웃으며 외친다.


“하하하...나오세요, 형님!”

“.......?”

“안 나오시면 바로 검을 찔러 넣을 겁니다?”

“이크.....이런....장제야! 어찌 이 늙은 형한테 그 모진 말을 하는가?”

“하하...이제 겨우 서른여덟 먹은 총각을 누가 늙었다고 그래요.”


바위 뒤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백의의 남궁필도의 용모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모르는 소리...본가에서는 이 나이 먹도록 장가도 못가고 있다고 후계자 경쟁구도에서도 이미 잘려버렸고, 이제는 아예 대놓고 폐물취급이다. 그리고 하늘같은 우리부친이 뭐라는 줄 아나?”

“왜요? 장가가기 전에는 아예 들어오지도 말랍니까?”

“허억! 그....그것을 어찌 알았는가?”


남궁필도가 두 눈을 크게 뜨고 뒤로 한발 물러난다.

그의 과장된 몸짓에 하림이 피식 웃는다.


“그러니까 이제는 설소저 애 좀 그만 태우시고 결혼하세요.”

“숙향이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와?”

남궁필도의 얼굴에 쓴웃음이 번진다.

하림은 의형의 어깨를 다독 거렸다.


“형님, 무림인의 생사야 이미 칼을 드는 순간, 하늘에 매여 있는 것 아닙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신 분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보내주시고, 설누님도 돌아봐 주세요.”

“휴....우, 아우야, 내가 왜 그걸 모르겠느냐? 하지만 그 붉은 복면 새끼들을 잡아 쳐 죽이기 전에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으니, 그것이 문제이지 않는가?”


남궁필도가 한숨을 내쉬면서 두 눈 가득 분기를 떠올렸다.


“형님, 군자의 복수는 십년도 늦지 않다 하였습니다. 이제 소제도 한팔 거들 수 있으니 훨씬 수월하지 않겠습니까?”

“그놈들을 만만히 보아서는 안 되네, 수년을 쫓아 다녔는데 아직 꼬리도 잡지 못했지 않은가?”

“그러니 무작정 종적만 쫒을 것이 아니라 우리도 준비를 해야죠.”

“장제야, 무슨 복안이 있는가?”


하림이 기대에 찬 그의 눈빛을 슬그머니 넘기면서 뒷머리를 긁적인다.


“아니, 뭐, 이제 찾아보아야죠. 벌써 오년이나 흘렀는데도 오리무중이잖아요.”

“후유, 그러게 말이다. 은서를 그놈들에게 잃은 것도 벌써 사년이나 지났구나.”

“형님, 은서누님의 복수는 저의 복수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제 살짝 내려놓으시고 설누님하고 본가에 다녀오세요.”

“커험, 아우가 이제는 다 컸다고 이 늙은 형을 구박까지 하는구나.”


남궁필도가 억울하다는 듯 짐짓 암벽을 두드린다.

하림은 빙그레 웃으면서 남궁필도를 바라본다.


“형님, 아직도 혈수마경의 존재는 오리무중인 것이죠?”


남궁필도의 얼굴에 내천자가 크게 그려진다.


“그것이 정말 이상하단 말이다. 분명 성승께서는 자네 나이 십육 세에 나타난다 하셨는데, 여전히 그 단초가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소제도 생각해보았는데, 혹시 말입니다.”

“으응, 어서 말해보게. 뭔가?”

“혹시 말입니다. 저의 운명이 바뀌는 바람에 혈수마경의 운명도 바뀐 것이 아닐까요?”

“흐으음....”


남궁필도의 입에서 긴 침음이 흘러나온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우형의 생각도 그쪽으로 많이 기우는 중이네. 혹시 자네의 그 명석한 두뇌로 떠오르는 생각이 없는가?”

“제 생각을 말해보라 하심은 저는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두 글자 밖에 없습니다.”

“오, 그래? 그것이 뭔가?”


남궁필도의 두 눈이 빛났다.

안제부터인가 하림의 머리회전이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단하다는걸 느낀 그는 종종 하림의 생각을 물어 왔던 것이다.

세인들은 하림 같은 자들을 두고 천재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단지 그 두자로만 하림을 판단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남궁필도이다.


“형님, 이 절강성 근처에서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에 근접한 세력을 가진 곳이 어디죠? 그리고 저 멀리 있는 남궁세가에서도 눈치를 챈 혈수마경의 존재를 가까이 있는 그들이 놓치고 있었겠어요? 또 만약 그들이 입수했다면 아직까지 표면상에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소리 소문 없이 보관하고 있을 역량이 있는 곳, 가령 예를 들어서 철검방 같은 곳에서 숨기고 있다면 얼마나 갈수 있을까요?‘

“........?”

“아마, 철검방은 아예 그 다음날 중원에서 사라지게 될 겁니다.”

“아우, 그 말은 곧, 이미 누군가 얻어서 익히고 있거나 숨겨 놓고 있다는 말이 되는데?”

“맞습니다, 형님, 그리고 그곳은 딱 한군데 밖에 없죠.”

“내 생각이 맞는다면 그럼 우리 동시에 말해보겠나?”

“네, 그러죠, 하나 두울 셋! 검각!”

“검각!”


남궁필도의 두 눈이 화등잔 만하게 커졌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하림만 멍하게 바라본다.


“의심을 안 한건 아니나 역시 그랬었군.”

“형님,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입니다, 하지만 연구해볼 가치는 있는 것이죠.”

“검각을 어찌 들어간다?”


혼자 중얼거리는 남궁필도를 바라보면 하림이 빙그레 웃는다.


“그 부분은 이제부터 소제에게 넘겨주고 형님은 좀 쉬세요. 참, 그들은 잘 지내고 있겠지요?”

“누구? 아, 자네 형들 말인가?”

“네, 형님!”


남궁필도는 피식 웃었다.


“이제는 제법 일류소리는 들을 만 하네, 지독한 사람들이더군, 오년동안 그토록 무공에 매달리는 자들은 처음 보았네, 본가의 무공교두인 봉천검객 명대협이 학을 떼더구나.”

“무척 열심히 했나보군요?”

“말해 무엇 하겠어, 명대협 말을 빌리자면, 내력만 받혀준다면 강호에 네 명의 검귀들이 탄생 할 텐데 하고 탄식하는 소리가 들었네.”


하림은 뿌듯한 기분으로 밝게 웃는다.


“다행이네요, 다행이에요, 걱정했는데....내력이라.......흐음..”


말끝을 흐리는 그를 바라보면서 남궁필도는 빙긋 웃는다.


“걱정하지 말게, 이 우형이 명대협에게 내공을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영단을 알아보라 했으니,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걸세.”

“아, 형님, 감사드려요.”

“에끼, 감사는 이 사람아! 명대협도 이미 그들을 제자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으니, 말하지 않아도 물심양면으로 도와 줄 거야.”

“하하...그렇다면 안심입니다.”

“하하....이제야 밝게 웃는구나.”

“하하....그 형님들은 비록 나보다 나이는 몇 살씩 많으나 저에겐 아픈 손가락들입니다.”

“알아, 그래서 나도 최선을 다해서 돕는 것이고.”

“형님께서 사비를 들여 이모든 것을 꾸려 가시니 뭐라 말해야할지 감사말씀조차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림이 고개를 숙이면서 그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것을 그가 어깨를 되잡는다.


“아우, 내 이미 본가의 후계구도에서는 밀려 났으나, 엄한 부친하고 단판을 지어 받아낸 약간의 재물이 있네, 그러니 그런 걱정을 하지 말게.”

“글쎄, 그 후계자구도에서 밀려나신 것이 우리들이 원인이겠지요. 그래서 더욱 죄송한 마음이 큰 것 이구요.”

“하하...별소리를 다하는군, 난 그리 생각 안하네, 자네를 만나면서부터 내 삶은 즐겁고 평화스러워졌어, 그전까지는 늘 긴장의 연속이었지, 내 큰형과 아우들 사이에서 가주로부터 인정받기위해 별짓을 다해봤으니까, 하지만 모두 놓아버린 지금은 자네가 보다시피 이 이상 좋을 수가 없다네. 이모든 것이 자네의 덕이네. 그러니 난 오히려 자네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고.”

“형...형님.”


하림은 할 말이 없었다.

그날 오년 전 마조장을 피해서 이곳 광해산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남궁필도와의 인연은 비켜 갔으리라.

그를 만나면서 하림의 인생도 바꿔가기 시작했으니, 어쩌면 그가 하림의 은인일수도 있을 것이다.


“아참, 얼마 전에 자네 형들이 현 내에 객잔 하나를 인수해서 문을 열었네.”

“네에? 아니 무슨 여력이 있다고?”

“하하..알고 보니 자네들 부자였던데?”

“네에?”

“자네들 다섯 사람이 몸으로 때우면서 악착같이 뒤로 빼돌린 은화들이 꽤 많았던 것 같던데?”

“아....그....그랬군요. 하하...아무튼 잘되었네요.”


하림이 큰소리로 웃자, 남궁필도의 두 눈도 부드럽게 호선을 긋는다.


“하오문의 눈에 띠게 될까봐 모두 인피면구로 얼굴을 가리고 사는 것이 불편해서 그렇지만, 봉천검객 명후성 대협을 사부로 깍듯이 모시면서 나름 활기차게 살고 있다네.”

“아, 정말 잘되었네요. 그리고 조만간에 그 인피도 벗게 만들어야겠네요.”

“하하...뭐 자네라면.....불가능도 아니겠지.”

“그건 그렇고, 형님, 이제 이곳을 벗어 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앗! 정말인가? 아우?”


남궁필도의 안면에 웃음이 다시 떠오른다.

무려 오년동안 하림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똑똑히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하림은 무공에 미친 사람처럼 살아왔다.

천요성승이 안배해준 심법을 익히며 몸 안의 내단을 녹이려 죽을 만큼 매달렸고, 자신이 고서점에서 훔쳐다준 심법과 본가의 무고로 잠입해서 몰래 검보 하나를 훔쳐냈는데, 그것이 이미 강호상에서 실전됐다 알려진 팔만사천 검보이다.

비록 검보를 훔쳐내다 가주인 부친한테 들켜버리는 바람에, 그것이 단초가 되어 후계구도에서도 밀리게 되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떻게 보면 하림은 자기 자식 같은 존재이니, 무엇이 아까울까?

부친이 무공비고에 잠입해서 검보를 훔쳐냈다는 사실로 파문이라는 엄청난 무기를 휘둘렀으나, 남궁필도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훔쳐낸 팔만사천검보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며, 부친과 거래를 했을 정도였으니, 결국 부친은 두 손 두발을 다 들었고 남궁필도는 그 일로 후계 자리는 영원히 물 건너가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기죽지 않고 재물까지 얻어내서 남궁가를 빠져 나온 것이다.


대 남궁세가.

유수한 역사를 짊어지고 강호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구파일방 오대세가에서 한 번도 빠져보지 않은 명문이다.

이런 곳의 가주가 갑자기 자신의 아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후계 자리까지 포기하고, 무공비고까지 털어 갈 때는 분명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그가 쥐고 간 팔만사천검보라 해봐야 강호상에 실전 된지 오래되어 그 이름마저 유명무실한 비급이었으니, 별 신경은 쓰지 않으나 남궁가주는 갑자기 변한 남궁필도의 속내가 궁금해진 것이다.

은밀히 뒤 조사를 하고 대략의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궁가주는, 몇 날을 고심 끝에 탄식을 하면서, 당시 식객으로 있던 봉천검객 명후성을 불러 남궁필도의 곁을 지켜주라 부탁을 하게 된다.

물론 그에게서 남궁필도의 근황을 주기적으로 보고받기 위한 마음도 크게 작용한 것이지만.


사족이 길었다.

각설하고,


담담한 하림의 말과는 달리 남궁필도의 얼굴은 온통 웃음만 가득하다.


“잘됐군, 아우, 내단은 진척이 있었나보군?”

“후유, 형님, 내공이 어느 정도 잘 풀려 나가더니 갑자기 그냥 멈춰버렸어요.”

“이런...아쉽구나, 그래, 무공에는 엄연히 벽이라는 것이 존재하니....”

“분명 성승할아버지가 남겨놓은 심언에는 이때쯤 음과 양이 합일하여 온 세상에 광휘가 가득하리라 하셨는데, 두 기운이 도무지 합일을 하려 안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 그래 어느 정도 얻어 냈는가?”


내공수위를 말함이리라.

하림은 손은 뒤통수로 이어졌다.

뒤통수를 어루만지던 그가 낮은 소리로 겨우 말문을 연다.


“이제 겨우 일 갑자 조금 넘습니다.”

“뭣이 일 갑자나?”


그와는 달리 남궁필도의 들뜬 목소리가 동공을 울린다.


“대단하군, 그 정도면 이우형도 밀리겠는데?”

“별말씀을 하시네요, 아직 내단의 반도 제 것으로 만들어 내지 못했는걸요.”

“어차피 급할 것은 없다네. 무인의 수련이라는 것은 평생 해 나가야 하는 일이니...”

“형님!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하고 비무 한번만 해주시죠.”


남궁필도의 얼굴에 의아한 빛이 떠오른다.


“어? 어쩐 일인가? 그동안에 이 우형이 그토록 애원해도 검을 쥐지 않더니..”

“하하...이제 때가 되었으니 검을 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어째든 즐거운 일이야. 가세..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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