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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술사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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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8.07 00:00
최근연재일 :
2016.09.15 10:21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41,974
추천수 :
403
글자수 :
492,600

작성
16.08.17 07:05
조회
412
추천
6
글자
8쪽

지팡이를 얻자

DUMMY

지팡이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의 물건이다! 마법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물품! 없다면 꼭 장만해라!


-『글라시온』의 말 중.


마탑에 들어간 후, 둘은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지팡이를 팔고 있는 곳을 찾아보았지만, 잘 찾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지팡이는 어디서 파는 걸까···?"


"그건 가보면 알겠지."


둘은 두런두런 이야기하다가 왠지 못 찾겠다 싶을 때, 건너편에 있는 안내원쯤으로 보이는 사람을 보고는 물어볼까했다.


"음···. 지팡이는 마법 물품이니까 마법 물품 어디서 파냐고 물어보면 되려나?"


"뭐, 그렇겠지. 저쪽에 안내원 있는 것 같으니까 마법 물품 어디서 파냐고 물어보면 되겠네."


아이시스는 바로 그 안내원으로 보이는 남자한테 갔다.


"안내원 맞으신가요."


"맞습니다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마법 물품 어디서 파나요?"


"음···. 6층에서 팝니다. 저쪽 이동 마법진에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아, 네."


그렇게 왜 마법 물품이 6층에 있고 2, 3, 4층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일단은 지팡이를 사기 위해서 이동 마법진이 있는 곳으로 앨리아스와 함께 갔다.


"저기요, 6층으로 이동시켜주세요."


"한 명씩 마법진 위에 서주세요."


아이시스가 먼저 마법진 위에 섰고, 마법진 옆에 서있는 직원?으로 보이는 마법사가 지팡이에 마력을 모으면서 이동을 시키려고 했다.


"[이동 - 6층]!"


-번쩍


그렇게 환한 빛이 났고, 빛이 사라지고 나자, 아이시스는 그 마법진 위에서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엥?"


"?"


"···?"


그 마법사는 이런 일은 처음인지 당황했고, 다시 한 번 시도했다.


"[이동 - 6층]!"


-번쩍


이번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에···?"


"···?"


"······."


그렇게 황당해하고 있을 즈음···. 아이시스 앞에 알림창이 나타났다.


- 공간 속성의 마법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뭐!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 마법사는 마법진에 오류가 생긴 건 아닌지 보고를 올려야겠다고 말했다.


"이런 일은 없었는데···. 마법진에 문제가 생긴 건가···. 상부에 보고해서 확인해봐야겠군요. 다음에 다시 와주세요."


"···네."


아이시스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을 하다가 문득 상대 마법사에게도 지팡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저 지팡이를 대상으로 [관찰]을 쓰는 것이였다.


[관찰]을 마스터했기 때문에 상대 물건의 제작도를 얻을 수 있어서... 지팡이를 재료만 있다면 혼자서도 만들 수가 있었다.


"[관찰]"


[말라인의 마법 지팡이]


- 설명 : 말라인이 쓰는 마법 지팡이다. 나무로 만들어졌고, 하급 마정석을 박아 넣었다. 마법의 위력이 약간 증가한다.


- 효과 : 위력 110% (10% 증가)


- 제작도 : [머리 부분] [막대기 부분] [마정석을 박아 넣는 부분]


그렇게 제작도가 나왔고, 3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었다.


아이시스는 각각 제작도를 눌러보았고, 알림창이 나왔다.


- 제작도를 등록하시겠습니까? Y/N


- 제작도를 등록하시겠습니까? Y/N


- 제작도를 등록하시겠습니까? Y/N


"물론이지... 전부 Y."


작은 목소리로 모두 등록했고, 아이시스는 빨리 앨리아스와 빠져나왔다.


"아까 전에 그 마법사 지팡이로 제작도 갖고 왔으니까 재료만 있으면 되겠다."


"그래? 그럼 여관으로 가서 다시 보면 되겠네. 일단 돌아가자."


"응!"


***


"에···. 그러니까 재료가···."


"재료가 뭔데?"


"마정석이야 있으니까 괜찮고··· 나무는··· 그래 그걸로 하면 되겠다···. 음···. 다른 재료들은 구해야 되겠고··· 근데··· 그대로 만들면 좀 그러려나?"


"다르게 생긴 걸로 만들고 싶으면 그러던가."


"음··· 고민 되네···. 한 번 연구해볼까?"


그렇게 아이시스는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지팡이 연구에 들어갔다.


마정석은 오크에서 나온 중급 마정석을, 나무는 세가트리 나무를, 그리고 남은 재료들은 어떻게 어떻게 잘 구했다.


그래서 시간이 꽤 흐르긴 했지만··· 아무튼 필요한 재료들은 지팡이에서 마나가 더 빠르고 잘 흐르게 만들어주는 마정석, 지팡이의 몸통이 될 나무나 금속 등, 소유자의 머리카락, 넣고 싶은 재료 2가지 이상··· 이었다.


그리고 각각의 재료에는 다 지팡이에 특징들을 부여해 줬는데, 마정석과 나무는 위에 나온 대로고, 머리카락은 소유자를 정하게 만들고, 넣고 싶은 재료 2가지 이상은 각각 지팡이에 능력을 더해주는 것이었다.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다가, 일단은 외형이 그대로면 찜찜할 것 같아서 외형을 살짝 손보고···마정석은 중급을 넣을 예정이라서, 마정석 부분도 살짝 손을 봤다.


그렇게 해서, ‘약간 손을 본 지팡이에다가 마력이 잘 통한다는 귀한 금속도 들어가면 참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가격이 심하게 높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어쨌든 그 제작도를 완성해서 등록했다.


- 제작도가 등록되었습니다. 제작도의 제목을 정하시겠습니까?


"응? 제작도 제목도 있어? 그러면..."


- 제목이 등록되었습니다. 제목은 '세가트리 지팡이'입니다.


사실 왜 세가트리냐고 하면... 지팡이의 소재인 나무가 엘프의 숲에서 슬쩍 훔쳐서 갖고온 세가트리 나무...였다.


물론 그렇다고 세가트리 나무를 베어 왔다는 얘기는 아니다... 크흠...


"좋아... 그럼 재료들을 여기다 모아놓고... [제작]!"


-번쩍


-웅웅웅.


그러자, 환한 빛이 아이시스의 손에서 나오더니, 재료들이 한 곳으로 모아졌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빛이 사그라들었다. 빛이 사라진 곳에는...


[세가트리 지팡이]


- 설명 : 세가트리 나무와 중급 마정석, 아이시스의 머리카락, 정령의 기운 수(水), 화(火), 풍(風), 지(地), 광(光) 을 이용해서 만든 지팡이. 엘프의 숲에서 자라 높은 농도의 마나를 머금고 있는 나무인 세가트리 나무를 사용한 덕분에 더 높은 품질의 지팡이가 만들어졌다. 정령의 기운 수(水), 화(火), 풍(風), 지(地), 광(光)으로 인해 수(水), 화(火), 풍(風), 지(地), 광(光) 속성 마법의 위력이 증가했다.


- 효과 : 위력 120% (20% 증가), 캐스팅 속도 120% (20% 증가), 지팡이를 손에 들고 있을 때 마나(MP) 회복 속도 250% (150% 증가), 수(水), 화(火), 풍(風), 지(地) 광(光)속성 마법들 위력 50% 증가,


"음... 위력이 1.2배가 된건가? 그건 쓸만하고... 마나 회복 속도 증가도 좋네. 그런데 지팡이를 손에 들고 있으라고? 싸울 때 좋긴 하겠네. 캐스팅 속도는 있으나 마나이고... 정령의 기운을 담은건 역시 신의 한수야!"


그렇게 자신이 만든 지팡이를 감탄하며 품평...하고 있는 아이시스...


"세가트리 나무는 또 언제 갖고왔냐... 너도 참... 엘프들이 이거 보면 뭐라할지...."


"너도 엘프잖아."


"나야 그거 원래 죽어있던 거라는 걸 아니까 그런거여도..."


"그래? 그럼 괜찮겠지. 네가 설명하면 되잖아."


“···그래, 됐다 됐어···”


기껏 걱정해줬더니 딴말 하는 아이시스. 아무튼,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챙겨왔는데... 다른 것도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저나, 그럼 이제 지팡이도 만들었겠다, 내일은 사냥이나 하러 갈까?"


"그래."


이런저런 재료도 준비하고, 지팡이가 만들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있고 했기 때문에,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었고, 그러면서 낮이었던 시간은 점차 해가 지더니 깜깜한 밤이 되었고, 결국 사냥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시간이 되어 버렸다.


이런 이유로··· 둘은 내일 나가서 사냥하는 것으로 정했고, 결국은 잠이 들었다. 잠이 들면서도, 아이시스는 ‘밤에만 나타나는 몬스터들도 있으려나? 야행성 같은···’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밤에도 몬스터를 사냥하러 나가고 싶은 듯 했다. 그리고 그 날 밤, 몬스터들은 왠지 모를 오한을 느꼈다고 한다.


작가의말

예약! 앞으로도 많은 글이 예약으로 올라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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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수상한 마탑 - 1 16.08.19 455 5 11쪽
30 보수 16.08.18 345 4 10쪽
29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2 16.08.18 363 4 10쪽
28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1 +1 16.08.18 431 5 10쪽
27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2 +1 16.08.18 499 5 7쪽
26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1 16.08.18 674 5 6쪽
25 돌연변이 캄무알트 - 2 +1 16.08.17 381 4 6쪽
24 돌연변이 캄무알트 - 1 16.08.17 391 4 6쪽
23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상 16.08.17 403 4 6쪽
» 지팡이를 얻자 16.08.17 413 6 8쪽
21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4 16.08.17 421 5 7쪽
20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3 16.08.16 425 4 7쪽
19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2 16.08.15 434 5 6쪽
18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1 +1 16.08.14 451 5 6쪽
17 마법은 마탑에서 털자 16.08.14 469 6 6쪽
16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3 +1 16.08.13 476 5 7쪽
15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2 16.08.13 493 6 7쪽
14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1 16.08.12 548 5 6쪽
13 용병 등록 - 2 16.08.12 562 5 6쪽
12 용병 등록 - 1 16.08.12 601 5 7쪽
11 엘프들의 마을 - 6 16.08.12 728 6 7쪽
10 엘프들의 마을 - 5 16.08.11 675 6 5쪽
9 엘프들의 마을 - 4 16.08.10 637 6 6쪽
8 엘프들의 마을 - 3 +1 16.08.10 686 7 6쪽
7 엘프들의 마을 - 2 16.08.09 695 7 7쪽
6 엘프들의 마을 - 1 16.08.09 835 6 7쪽
5 마법을 쓰게 되다 - 2 +1 16.08.08 925 6 7쪽
4 마법을 쓰게 되다 - 1 16.08.08 958 9 6쪽
3 이계로의 부름 - 2 +2 16.08.07 1,064 13 7쪽
2 이계로의 부름 - 1 +4 16.08.07 1,630 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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