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기술사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완결

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8.07 00:00
최근연재일 :
2016.09.15 10:21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42,028
추천수 :
403
글자수 :
492,600

작성
16.08.13 19:58
조회
476
추천
5
글자
7쪽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3

DUMMY

"몬스터가? 아싸! 경험치가... 흐흐흐..."


"야.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러지 좀 마라. 뭔 소린지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이잖아. 그리고... 웃음소리는 왜 그렇냐?"


-끄덕끄덕


촌장은 앨리아스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아무튼, 이놈들은 어떻게 하지?"


"몰라. 걍 내버려둬. 몬스터 잡고 돌아오면 깨어나 있겠지."


"음... 그렇겠지? 몬스터도 잡아주면 좋겠지만... 또 그거 가지고 뭐 내놓으라고 하겠지."


"촌장! 몬스터들 어디서 오고 있어!"


"저..저쪽입니다..."


-쉥


바람소리만 남기고 빠르게 사라져버린 둘이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은 촌장은...


"이 용병들은 나보고 어쩌라고..."


어쩌다보니 뒷처리를 하게 된 촌장이였다.


***


많은 수의 몬스터들이 마을을 향해서 몰려왔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눈이 있었다.


"아싸! 엄청 많다!"


"에휴... 저것들 그냥 너 혼자 잡아라. 그 왜 숲에서는 큰 마법들은 못 썼잖아. 이 기회에 좀 써보든가."


"그것도 그렇네! 흐흐... 다 잡아주마..."


아이시스는 많은 몬스터들 앞에서, 환호했고, 앨리아스의 말에 어떤 마법이 가장 좋을지 고민해보았다. 그리고 태풍이 떠올랐던 아이시스는 폭풍을 이미지하면서 '폭풍'이라고 외쳤다.


"[폭풍]!"


[폭풍]이라는 마법이 생성됨과 동시에 공중에 바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슈웅. 슈웅. 휘이이잉.


[폭풍]


- 효과 : 바람을 빠르게 회전시켜 폭풍을 만들어낸다. 광범위한 지역을 쓸어버릴 수 있는 폭풍은 잠시 마나로 묶인 것이기 때문에 잠시 나타났다가, 목적을 달성한 후, 사라진다.

- 소모 MP : 최소 2500 사용.


대충 현재의 상태로는 연속으로 몇번 쓰고 나면 끝나는 마법이였다.


폭풍이 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몇몇 운 좋게 살아남은 놈들만이 남아있었다. 물론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놈들로, 그래봤자 오크였다. 아, 물론 덤벼온 놈들 중에서는 그나마 강한 놈들이기는 했지만...


남은 오크들은 오랜만에 정령 레벨이나 높이기 위해서 정령을 소환해서 공격했다.


"땅의 중급 정령 소환!"


아직 이름을 붙인 정령이 없기 때문에 '~의 ~ 정령 소환!'이라고 외쳐야만 소환이 가능했다.


그리고, 땅의 중급 정령이 소환되었고, 대충 생매장 시키는 것으로 모두 죽였다.


"생매장은 조금 잔인..."


"그건 내 알바가 아닌..."


황량한 평야 앞에서 소소한 잡담(?)을 나누는 둘이였고, 몬스터들로부터 나온 마정석은 땅의 정령을 시켜서 모두 앞에 쌓이게 했다.


-차곡차곡


"우와 많다. 흐흐... 이게 다 얼마야..."


"글쎄... 그래도 팔고 조금은 남겨놓지? 쓸 데 있으니까..."


아무튼 아이시스는 마정석을 모두 인벤토리에다 넣었다. 총 120개가...넘어가는 양이였다. 아무래도 엘프의 숲때부터 모아왔으니... 물론 엘프의 숲은 몬스터가 조금 적은 편이였지만...


잠시 후.


촌장은 둘이 해놓은 짓을 보고는, 눈이 크게 뜨이고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저...저..."


"어때요? 후후... 엄청나죠?"


"우리가 농사지을 땅이!!! 으헝헝헝... 저렇게 뒤엎어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알고보니 몬스터들이 죽어있는 것에 놀란 게 아니라 농사지을 땅이 뒤엎어버려져서 그런 것이였다.


"힉... 그...그건..."


-절레절레


앨리아스는 고개를 한심하다는 듯이 절레절레 젓더니, 다시 한 번 땅의 정령을 소환했는데, 이번에는 중급이 아닌 상급이였다.


"저 땅 원래대로 좀 해줘."


-끄덕끄덕


늑대의 모습을 한 그 정령은 이곳저곳을 뛰면서 돌아다녔고, 잠시 후, 정령이 지나간 곳이 폭풍의 영향을 받기 전의 상태로 돌아갔다.


촌장은 그런 모습을 보더니,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앨리아스를 보고는 감사하다는 표정을 담아 고개를 계속 숙였다 들었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아이시스를 향해서는... 찌릿찌릿...


아무래도 아이시스는 미움을 샀나 보다.


"그러고보니... 그 용병들은 그냥 두고 나온거에요, 촌장님?"


"그냥 일단 그 저택에 두고 나왔는데..."


-다다다다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든 아이시스는 땅의 정령까지 이용해서 빠르게 그 저택을 향해서 달려갔고, 저택에 몇초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택의 문을 열었다.


-벌컥


"그놈들 어디갔어!"


"아이시스, 왜 그래. 그 놈들 없어?"


어느새 도착해 있는 앨리아스가 아이시스 때문에 보이지 않는 저택 안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 놈들이 없어! 이런...!"


"에휴... 놓친건가... 그래도 일단은 찾아보기는 해야지... '바람의 하급 정령'."


-깜빡깜빡


눈을 계속 깜빡이는 날개달린 초록색 공의 형태의 정령이 계속 앨리아스를 쳐다보았고, 앨리아스는 대충 이러이러하게 생긴 용병들 좀 찾아달라고 하였다.


-끄덕끄덕


그리고, 그 정령은 조금 끄덕끄덕 거리더니...(매우 귀여웠다. 날개달린 공이 끄덕끄덕 거린다니...) 사라졌다.


하지만, 그 용병들은 찾을 수 없었다.


"이러면 보통 뒤에 나와서 복수하는데.. 뒷처리 제대로 해야 하는건데!..."


후에 나오는 아이시스의 말이었다.


***


"찾았다! 좋았어 보고를 올려야겠군."


어떤 남자가 감격을 하며 수정구를 들었다.


-깜빡깜빡


수정구에서 돌연 빛이 깜빡깜빡하고 빛이 나더니, 그 곳에 어떤 사람의 얼굴이 나왔다.


-그래. 찾았냐?


"예 찾았습니다. 비잔니움과 시라니움 사이에 있는 마을에 있더군요."


-흠. 그렇군. 그러면 그 황제놈한테 알려주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강해보였냐?


"네. 아무런 힘든 기색 없이 토네이도를 쓰더군요. 아무래도 엄청난 마법 실력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오 마법? 그럼 우리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황제 놈한테 말하지 말고 우리가 따로 이용할까? 흐음... 아니지 아니야. 우리가 세운 작전만으로도 충분하니 괜찮겠지. 그래, 수고했다.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수정구에서 빛이 사라졌다. 그리고, 수정구를 들고 있는 그 남자는...


"아싸! 승진할 수 있겠지!! 히히히... 승진이다 승진..."


왠지 회사원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약간 안타까움이 드는...


작가의말

즐감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수상한 마탑 - 1 16.08.19 455 5 11쪽
30 보수 16.08.18 346 4 10쪽
29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2 16.08.18 364 4 10쪽
28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1 +1 16.08.18 431 5 10쪽
27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2 +1 16.08.18 500 5 7쪽
26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1 16.08.18 674 5 6쪽
25 돌연변이 캄무알트 - 2 +1 16.08.17 381 4 6쪽
24 돌연변이 캄무알트 - 1 16.08.17 392 4 6쪽
23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상 16.08.17 403 4 6쪽
22 지팡이를 얻자 16.08.17 413 6 8쪽
21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4 16.08.17 422 5 7쪽
20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3 16.08.16 426 4 7쪽
19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2 16.08.15 435 5 6쪽
18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1 +1 16.08.14 451 5 6쪽
17 마법은 마탑에서 털자 16.08.14 469 6 6쪽
»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3 +1 16.08.13 477 5 7쪽
15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2 16.08.13 493 6 7쪽
14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1 16.08.12 549 5 6쪽
13 용병 등록 - 2 16.08.12 563 5 6쪽
12 용병 등록 - 1 16.08.12 602 5 7쪽
11 엘프들의 마을 - 6 16.08.12 728 6 7쪽
10 엘프들의 마을 - 5 16.08.11 675 6 5쪽
9 엘프들의 마을 - 4 16.08.10 638 6 6쪽
8 엘프들의 마을 - 3 +1 16.08.10 687 7 6쪽
7 엘프들의 마을 - 2 16.08.09 695 7 7쪽
6 엘프들의 마을 - 1 16.08.09 835 6 7쪽
5 마법을 쓰게 되다 - 2 +1 16.08.08 926 6 7쪽
4 마법을 쓰게 되다 - 1 16.08.08 959 9 6쪽
3 이계로의 부름 - 2 +2 16.08.07 1,064 13 7쪽
2 이계로의 부름 - 1 +4 16.08.07 1,630 1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