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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술사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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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8.07 00:00
최근연재일 :
2016.09.15 10:21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42,091
추천수 :
403
글자수 :
492,600

작성
16.08.15 11:08
조회
435
추천
5
글자
6쪽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2

DUMMY

"당신이 시험관인가요?"


"그렇다네. 그나저나... 오랜만에 본 뛰어난 마법사로군... 꽤나 젊어보이는데..."


"젊은 거 맞습니다만?"


"푸하하하.... 그래, 맞다 젊겠지 하하..."


뭐가 그렇게 웃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웃는 노인이였다.


"그나저나,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아이시스야 이미 이름 정도는 확인했지만 아는 척을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름을 물어보았다.


"크라미니스라고 한다. 그쪽은 이름이 어떻게 되지?"


"아이시스라고 합니다."


"그래, 그래. 일단은 시험을 봐야겠지... 한 번 먼저 시작해보거라."


"그러면... 일단은... [파이어볼 - 중(中)]!


중간 크기의 파이어볼이 아이시스의 손에 나타났다. 그리고, 상대는 뭔가 당황한 표정으로 그 구를 보더니, 바로 마법을 전개하였다.


"?! ! ...모든 만물의 근원 중 하나인 물이여... 내 앞에 나타나라, 그리고 쏘아질지어니! [워터 캐논]!"


크라미니스는 그래도 시간이 약간 걸릴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공격에 그만 훨씬 높은 5클래스의 마법인 [워터 캐논]을 사용하였고, 물이 새차게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시스를 향해서 날아갔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엄청나게 빠르게 캐스팅을 마치고 마법을 사용한 것이지만, 아이시스는 별로 특이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거리가 멀기도 하기는 했지만...


"음? 이것보다 훨씬 쎄 보이는데... 그러면... [냉각]!"


[냉각]이라 외치자, 크라미니스가 쏘아보냈던 워터 캐논은 얼어붙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그 속도가 느려졌다. 그리고, 마침내 파이어볼과 부딪힌 순간, 파이어볼은 약간 폭발하였고, 얼음은 깨져나갔다.


-쾅! 챙그랑!


"호오... 전투 감각 역시 뛰어나군... 마치 싸움에 타고난 사람을 보는 기분이군... 그렇다면... 이번에는..."


"[워터]!"


크라미니스는 물을 소환하였고, 아이시스의 바로 위에 소환된 물은 아이시스를 지나가면서 적셨다. 왜 물을 소환했는지 적신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아이시스는, 다음에 써진 마법을 보고는 이해하였다.


"[일렉트릭 쇼크]!


"물에다가 전기라니! 이렇게 되면... 그래! [대지의 보호막]!"


아이시스 앞에 흙이 모였고, 그 흙에 부딪힌 전기는 흙에 흡수되었고, 땅으로 흡수되었다. 원래라면 쓰지 못했을 마법이겠지만, 나무가 심겨져 있었던 만큼, 흙이 존재했었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었다.


"역시!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군! 속성 간의 관계도 잘 알고...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캐스팅이 빠를 수 있는건가?"


그렇게 말하면서 잠깐 감탄을 터뜨렸다가 의심을 하기 시작한 크라미니스였다. 애초에, 마법을 쓰는데 필요한 것이 캐스팅이였기 때문에 실력이 증진하면 전투에는 낮은 클래스의 마법을 쓰지 않는다.


전투에서는 빠른 대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괜히 위력도 낮고 캐스팅까지 해야하는 마법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람이 쓴다면, 그것은 무영창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높아야만 한다.


예를 들자면, 4클래스의 마법을 무영창으로 쓰기 위해서는 6클래스의 경지에 올라야만 한다. 그리고, 3클래스의 마법을 무영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5클래스의 경지에 올라야만 한다.


한 마디로, 어떤 마법을 무영창으로 쓰고자 하면, 그 마법을 쓰는 사람이 그 마법의 클래스보다 2단계 높은 실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냉각]은 비교적 쉬운 마법이라서 4클래스에 달하면 무영창으로 쓸 수 있지만 (사실은 이것도 재능이 있어야 하지만 가끔씩 있기는 하니), [파이어볼] 같은 3클래스, 물론 공격용이기 때문에 다른 보조용 마법들 보다는 쉽게 조종할 수 있지만, 어쨌든 실력이 5클래스는 되야 한다.


실제로, 크라미니스는 5클래스에 속하는 [워터 캐논]을 캐스팅하면서 쓰지 않았는가?


이것을 아이시스가 했으니... 늙어서야 6클래스인 크라미니스로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만해도 엄청난 천재라고 봐야하는데... 자신의 천재성을 뛰어넘는 엄청난 젊은 여성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어떻게 3클래스 마법을 무영창으로 쓸 수 있는건가? 정말로... 5서클인건가?"


"음... 글쎄요? 5서클이지 않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게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시스는 게임의 시스템상 당연히 사기 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일반인의 시점으로 본다면, 당연히 그런 것은 희대의 천재나 가능한 짓이므로, 시선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흐음... 정확한 나이가 어떻게 되는건가?"


"여자한테 그런 걸 물어보다니... 21세입니다만?"


"겨우 그 나이에...! 허허... 인생 헛 살았구만..."


약간 화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순순히 나이를 가르쳐줬고, 그 나이를 들은 크라미니스는 당황스러움을 표해냈다.


그렇게 당황스러워하며 희대의 천재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아이시스를 쳐다보았다고, 잠시 후, 그래도 지팡이가 위력을 더 늘려주니 쓰라는 둥 말을 하더니 결국 합격을 시켜주었다.


"아싸! 그럼 원래 들어왔던 방으로 돌아가면 되는건가요? 맞다고요? 알았어요~."


-벌컥


그리고, 아이시스가 나가자, 크라미니스는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런데... 아이시스라는 저 아이... 얼마 전에 패를 얻어서 의뢰 한 게 없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시험을 치뤄봤자 못 받을텐데... 쯧. 헛짓 하겠구만."


안타까운 소식이다...


작가의말

덥네요. 아침이라서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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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수상한 마탑 - 1 16.08.19 455 5 11쪽
30 보수 16.08.18 347 4 10쪽
29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2 16.08.18 364 4 10쪽
28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1 +1 16.08.18 431 5 10쪽
27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2 +1 16.08.18 501 5 7쪽
26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1 16.08.18 674 5 6쪽
25 돌연변이 캄무알트 - 2 +1 16.08.17 382 4 6쪽
24 돌연변이 캄무알트 - 1 16.08.17 393 4 6쪽
23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상 16.08.17 403 4 6쪽
22 지팡이를 얻자 16.08.17 414 6 8쪽
21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4 16.08.17 422 5 7쪽
20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3 16.08.16 426 4 7쪽
»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2 16.08.15 436 5 6쪽
18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1 +1 16.08.14 451 5 6쪽
17 마법은 마탑에서 털자 16.08.14 470 6 6쪽
16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3 +1 16.08.13 477 5 7쪽
15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2 16.08.13 493 6 7쪽
14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1 16.08.12 549 5 6쪽
13 용병 등록 - 2 16.08.12 564 5 6쪽
12 용병 등록 - 1 16.08.12 603 5 7쪽
11 엘프들의 마을 - 6 16.08.12 728 6 7쪽
10 엘프들의 마을 - 5 16.08.11 675 6 5쪽
9 엘프들의 마을 - 4 16.08.10 638 6 6쪽
8 엘프들의 마을 - 3 +1 16.08.10 689 7 6쪽
7 엘프들의 마을 - 2 16.08.09 696 7 7쪽
6 엘프들의 마을 - 1 16.08.09 835 6 7쪽
5 마법을 쓰게 되다 - 2 +1 16.08.08 927 6 7쪽
4 마법을 쓰게 되다 - 1 16.08.08 959 9 6쪽
3 이계로의 부름 - 2 +2 16.08.07 1,066 13 7쪽
2 이계로의 부름 - 1 +4 16.08.07 1,632 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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