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기술사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완결

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8.07 00:00
최근연재일 :
2016.09.15 10:21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42,077
추천수 :
403
글자수 :
492,600

작성
16.08.12 12:12
조회
602
추천
5
글자
7쪽

용병 등록 - 1

DUMMY

"아직도 못 찾아느냐!


-쿵


한 남자가 탁자를 치면서 건너편에 있는 칙칙한 색의 옷을 입고 있는 남자한테 화를 냈다.


"죄송합니다. 그 누구로부터도 찾았다는 연락이 오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들의 수색 범위 밖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우... 그래... 엘프의 숲이나 드워프의 산맥, 그것도 아니라면 드래곤들의 땅에 떨어졌을지도 모르지... 계속 수색하라고 해! 후우... 후우...그리고... 생각을 잘 해봤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끌어와야 할 거 같단 말이지... 그러니까 일단은 찾으면 연락만 하고 감시를 하면서 중간보고를 하라고 해라! 아무래도 어떻게든 우리 제국과 연결점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전하도록!


"네. 그래도 저희들과의 약속은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 약속을 계속 지켜주셔야 저희들이 당신에게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그건 나도 안다! 나도 계속 그 약속대로 진행할테니 너희들도 내 말대로만 해주면 돼! 그럼 이만 나가봐!"


"그럼 그런 줄 알고 이만 가보겠습니다...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으윽


"짜증나는 녀석들... 어쩔 수 없이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이 일이 끝나기만 하면..."


***


어느 평원, 그곳에는 두 그림자가 보였다. 바로 엘프의 숲에서 나와 비잔니움으로 향하던 아이시스와 앨리아스였다. 둘은 약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비잔니움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아이시스는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로브를 입고 있었고, 앨리아스는 평범한 여행자 차림을 하고 있었다. 약간 갈색의 편한 차림이였는데, 정말로 편해보였다...


그리고, 특이한 점을 알 수 있었는데, 아이시스는 머리가 검은색이 아니라 금발이었고, 앨리아스의 귀가 길쭉하지 않고 둥글다는 것이였다. 어떻게 된 것일까?


"앨리아스, 그런데 그렇게 해도 괜찮겠어?"


"응? 아이시스, 뭐가?"


"아니, 그 귀 말이야. 인간들처럼 둥그렇게 했잖아. 엘프니까 그래도 원래 그 귀 그대로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네? 나야 머리색에 그렇게 연연해하는 편은 아니니까... 염색했지만..."


"아, 괜찮아. 다른 엘프들은 몰라도 나야 그렇게까지 신경쓰는 편은 아니니까. 실제로도 몇몇 엘프들은 귀를 마법으로 둥그렇게 보이게 만들고 돌아다녀.


거기서 가끔씩 필요한 물건들을 살 때도 있고, 인간들처럼 그냥 살아가는 엘프들도 있으니까. 나야 뭐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지."


놀랍게도 아이시스는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것이였고, 앨리아스의 귀는 마법으로 둥그렇게 보이도록 만든 것이였다.


아무래도 인간들이 있는 곳으로 그대로 가면 잡힐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들처럼 모습을 바꾼것이였다.


앨리아스와 두런두런 대화를 하던 아이시스는 숲을 지나서 얼마 안 되는 평원을 지나서 마침내 비잔니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시스는 벽으로 둘러싸인 그 도시를 보더니, 다시 사람들을 보게 될 생각을 하며 기대를 했다.


"앨리아스~."


"아이시스, 왜?"


"저기 성벽 같은게 보이는데? 이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지? 계속 엘프들만 보다가 다시 사람들을 보게 된다니 조금 떨리기는 한다... 고기도 먹을 수 있고 막 그렇겠지? 너희 마을에 있을 때 계속 풀이나 열매만 먹어서 얼마나 고기가 고팠는데..."


아무래도 지구에서는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여서 그런지, 엘프의 숲에서 맨날 풀이나 뜯어 먹어서 고기를 거의 못 먹어 안타까웠었다.


그래도 가끔씩 몰래 동물들을 잡아서 고기를 먹기는 했었지만... 어쨌든 그 빈도가 중요한 것이니까...


"하하... 그야 그렇겠지. 일단 안으로 들어가기나 하자. 저~쪽에 검문소가 있는 거 같은데? 아무래도 저쪽에서 검사맡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


그런 말을 하면서 앨리아스는 검문소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가리켰다. 아무래도 성벽에 문이 있고 몇몇의 병사들이 성벽 위에 서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검문소가 맞는 것 같았다.


어쩌면 검문소에서 신분증 같은 검사를 할텐데, 왜 그냥 가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사실 엘프의 숲에서 지내던 시절 엘프들을 잡으러 왔던 몇몇 노예사냥꾼들과 용병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아이시스는 용병들의 용병패를 보고 나중에 엘프의 숲을 나갈 때를 대비해서 자신과 앨리아스가 쓸 수 있도록 살짝 바꿔서 복제를 했었다.


물론 그건 관찰과 제작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였다. 그래도 거의 똑같이 만들어져서 임시 신분증으로는 쓸 수 있었다.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진짜로 만들기는 해야 한다.


아무튼, 아무래도 국경지역이라서 감시가 심해서 그런지, 성벽을 몰래 넘어가면 걸리도록 알람 마법 같은 것도 광범위하게 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은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용병패는 안으로 들어가서 용병으로 등록할 예정이니 잠시 쓰고 마는 것과 같았다.


어쨌든 국경에 위치해서 그런지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아이시스는 앨리아스와 영지 내부로 들어왔다. 아이시스는 내부로 들어와서 어떤 것들이 있나 돌아다니다가, 그냥 그렇네... 라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국경에 위치해서 병사들만 약간 많이 배치해놓고, 농사로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 같았다.


"에이... 별 거 없네... 여기서는 그냥 용병패만 발급 받고 잠깐 여관에서 머물다 가야지..."


-탁


아이시스는 재미없는 듯한 얼굴을 하며 발로 돌을 툭 찼다.


"그야 별로 특별한 게 없는 곳이니까... 그러면 다음 목적지를 좀 번화한 곳으로 결정할까? 가까운 곳에 있는 영지가 좀 번화한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몬스터랜드 덕분이였던가?"


"그럼 거기로 가면 되겠다! 일단은 여관 먼저 찾고 용병패 발급 받으러 가자."


잠깐 대화를 나누며 《문 열고 들어오세요》라는 이름의 여관으로 들어가서 돈을 내고 짐을 두고 나왔다.


그리고 나서 용병으로 등록할 만한 장소를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아주 허름하게 생긴 용병 길드가 있었다. 간판도 하나 있었는데, 검, 창, 활, 지팡이를 +와 ×자가 겹치는 모양으로 놓아둔 문양의 간판이였다. 그리고 아이시스는 앨리아스와 그 건물로 들어갔다.


-끼이익


작가의말

이번 화는 미처 오탈자들을 처리하지 못한 화군요. (아, 저번 화들도 그렇던가...)

신경 써야 하는데, 앞 부분들은 미처 신경쓰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수상한 마탑 - 1 16.08.19 455 5 11쪽
30 보수 16.08.18 347 4 10쪽
29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2 16.08.18 364 4 10쪽
28 독초와 약초와 마나초 - 1 +1 16.08.18 431 5 10쪽
27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2 +1 16.08.18 500 5 7쪽
26 또 다른 정령, 빛의 정령 - 1 16.08.18 674 5 6쪽
25 돌연변이 캄무알트 - 2 +1 16.08.17 382 4 6쪽
24 돌연변이 캄무알트 - 1 16.08.17 393 4 6쪽
23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상 16.08.17 403 4 6쪽
22 지팡이를 얻자 16.08.17 414 6 8쪽
21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4 16.08.17 422 5 7쪽
20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3 16.08.16 426 4 7쪽
19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2 16.08.15 435 5 6쪽
18 할 일이 없으니 금패를 얻자 - 1 +1 16.08.14 451 5 6쪽
17 마법은 마탑에서 털자 16.08.14 470 6 6쪽
16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3 +1 16.08.13 477 5 7쪽
15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2 16.08.13 493 6 7쪽
14 민폐를 끼치는 용병들 - 1 16.08.12 549 5 6쪽
13 용병 등록 - 2 16.08.12 563 5 6쪽
» 용병 등록 - 1 16.08.12 603 5 7쪽
11 엘프들의 마을 - 6 16.08.12 728 6 7쪽
10 엘프들의 마을 - 5 16.08.11 675 6 5쪽
9 엘프들의 마을 - 4 16.08.10 638 6 6쪽
8 엘프들의 마을 - 3 +1 16.08.10 689 7 6쪽
7 엘프들의 마을 - 2 16.08.09 695 7 7쪽
6 엘프들의 마을 - 1 16.08.09 835 6 7쪽
5 마법을 쓰게 되다 - 2 +1 16.08.08 927 6 7쪽
4 마법을 쓰게 되다 - 1 16.08.08 959 9 6쪽
3 이계로의 부름 - 2 +2 16.08.07 1,065 13 7쪽
2 이계로의 부름 - 1 +4 16.08.07 1,632 1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