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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스 님의 서재입니다.

별빛의 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마로나스
작품등록일 :
2018.05.21 12:07
최근연재일 :
2018.08.20 09:44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373
추천수 :
8
글자수 :
365,412

작성
18.05.30 17:23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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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 오빠와 동생

일상 액션 라이트노벨 시작합니다.




DUMMY

별빛의 세계

2. 오빠와 동생

by 마로나스









"···이거 참, 미치겠군."


"···죄송합니다."


"죄송한 걸 알긴 아냐. 짜식아."


"···아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적당히 라는 걸 좀 배워!"


"그래도 이번에는 조절한 건데요···."


"조절? 조절이라고라?!"


내 말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은 조합장은 그대로 자신의 앞으로 놓인 서류더미를 가리키고서는 외쳤다.


"조절을 한 녀석이 이런 식으로 일거리를 늘려놓냐!! 이거 봐! 이거 보라고!! 이게 다 네 녀석이 이번에 저지른 일에 대한 보고서랑 결재 서류야!! 네가 사무직의 고통을 알아?!! 아냐고!!"


나는 그런 조합장의 시선을 슬그머니 피했다. 아니, 조합장의 시선도 그렇지만 조합장의 테이블 위에 놓인 서류더미를 보고 싶지 않았다. 저런 서류 더미의 앞에서는 변명도 소용없으니까 말이지···.


"크흑···."


"그···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줄긴 했잖아요···?"


"그래, 예전에 비하면 줄긴 했지. 한 1/3 정도."


"······."


그 말에 나는 침묵했다. 침묵하는 내 모습에 조합장은 피로가 쌓인 한숨을 내뱉으면서 말했다.


"뭐, 학교 건물을 일부분 파손한 거까지는 괜찮아. 이 부분은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부분이니까."


"···네, 뭐···."


그렇겠죠. 거기서는 그냥 주먹만 휘두른 정도니까요···.


"그리고 뭐···. 학교 버스가 폭발한 것도 본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정보조작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지."


그건 제가 한 짓이 아니라, 천사라는 나쁜 녀석들이 한 건데요···.


하지만 그 말을 내뱉는 순간 또 다시 조합장에게 멱살을 붙잡힐 게 뻔해서 나는 조용히 침묵으로 상황을 일관했다.


그런 내게 조합장은 쾅하고 책상을 내려치며 외쳤다.


"그런데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냐!!"


"···그, 뭐가요. 아하하하하하···."


"알고 있으면서 얼버부리지마라! 녀석아!!"


"끄응···."


"세계의 수복력으로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세계의 일부분을 지워버리다니, 네 녀석이 강하다는 건 알지만 힘조절 좀 해라! 이거 고치려면 얼마나 많은 조합의 인력이 드는지 알아!?"


"아니, 저도 화가 나서···무심코···아하하···."


"화가 나서 세계를 지워버리냐?"


"···죄송합니다."


나는 더 이상 변명할 거리를 찾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조합장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서는 다시금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지만 네가 작성해서 올린 보고서대로라면, 어쩔 수 없었다고는 생각한다."


"이해해주시는 거네요?!"


내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자 조합장은 이를 갈며 말했다.


"영혼을 태워 자폭하는 존재를 상대로 세계의 일부분을 통째로 날려버린 건 과하다고 보지만, 네 시스콘을 생각하면 뭐, 진짜 아주 조금이지만 이해만 간다. 이해'만'말이다.


"아하하···."


"그래서 양이의 상태는 어떠냐. 괜찮냐?"


"조금 무리하기는 했지만 일주일이면 완치될 수준이에요."


"천사라고 했던가."


"네."


조합장은 당장이라도 담배를 피고 싶은 듯, 주머니를 뒤적거렸지만 나오는 건 사탕뿐이었다. 그 사탕을 보며 조합장은 한숨과 함께 중얼거렸다.


"제길, 금연 중이었지···."


"헤에, 조합장 금연 중이었어요?"


"뭐 그렇지."


그렇게 대답하며 조합장은 그대로 포도 사탕을 입안에 털어 넣고서는 말을 이었다.


"그 천사라는 녀석들이 이 세계에 다시 간섭해올 가능성은 얼마나 되지?"


방금 전까지와는 다르게 진지한 물음이었다. 그 물음에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차분한 어조로 대답했다.


"천사들이 양이를 노린 것을 생각해보면 다시 간섭해올 확률은 100%에 가깝네요.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천사라···. 생각만큼 좋은 놈들은 아닌가본데."


"말이 천사지 사실 악마나 다름없으니까요. 종족 우월주의도 그렇지만, 그냥 그 자식들은 인간을 도구 혹은 장난감 정도로 밖에 생각 안해요."


"그 말투를 보면 이번에 만난 천사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 같구먼?"


"아, 아뇨.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카드득.


나는 잠시 말을 얼버부렸고 조합장은 조금 의심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사탕을 그대로 이빨로 깨물어 부숴버리고서는 말을 이었다.


"이 세계의 간섭은 예전부터 꾸준히 있었지만, 지성을 가진 종족이 직접 차원을 넘어 간섭해온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어. 앞으로도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면 조심하는 게 좋겠는데···."


조합장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내게 물었다.


"뭐, 아무튼 이번 일에 대한 건 딱히 더 이상 캐묻지 않겠다. 캐묻고 싶어도 네 녀석이 벌린 일이 너무 커서 수습하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거든."


"아하하···."


"웃지 마. 하여간···그 놈의 동생사랑은···."


"하지만 그래도 조합장 덕분에 살았어요."


"앙?"


"양이는 제가 치료하고 있다지만 직접적인 피해자인 다예 선배나 플루윙을 상대하면서 다친 유린을 곧바로 치료실로 데려가준 건 조합장이 말해서잖아요?"


"짜식···. 그걸 알면서 일을 크게 만들어 놓냐."


"저도 반쯤은 정신을 놓고 날린 거라서 말이죠.


"아무튼 유린은 확실하게 흉터하나 남지 않고 회복했을 거다. 출혈량을 생각하면 빈혈정도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부분은 영양관리만 잘하면 금방 사라질 후유증이고."


"그렇다면 다예선배쪽은···."


"그쪽은 솔직하게 말해서 포기하는 편이 좋아."


"···그런가요."


포기하는 편이 좋다고 단언하는 조합장의 말에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일에 휩쓸린 다예 선배는 정신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 벌레···천사가 다예 선배의 정신에 간섭해 몸의 지배권에서 때어낸 뒤, 플루윙을 강제로 깃들게 만든 것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이후 플루윙이 깃든 다예 선배를 상대로 유린이 무자비할 정도의 폭력이 몸을 빼앗겼어도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다예 선배로 하여금 큰 충격을 받게 한 것이다.


압도적, 절대적인 폭력. 단지 주먹을 휘두르는 것으로 건물이 부서지고,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다. 가벼운 발차기 하나로 천재지변을 일으킬 수 있는 절망적인 힘. 그것이 유린이 가진 '능력'이었다.


유린이 가진 능력은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괴력'이다. 마력이나 영력, 신성력 같은 어떠한 종류의 힘이 아니라. 순수한 육체의 힘이 인간의 한계를 아득하게 초월한 것이다.


그런 괴력을, 다예 선배는 육체의 제어권을 빼앗긴 상태로 지켜보았다. 자신의 몸이 단 일격에 대부분의 뼈가 박살나고, 억지로 움직이려던 플루윙의 발악조차도 너무나도 간단하게 해결해버리는 불합리하기까지한 힘의 폭력을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만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터였다. 단지 '지켜보고 있었을 상황'이었다면 말이다.


플루윙은 육체의 제어권을 빼앗은 뒤, 그 몸에 깃든 정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지는 않았다. 즉,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던 다예 선배는 단지 '지켜보는 정도'라면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 이야기란 소리다.


하지만 '지켜보는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정신은 깨어있다. 다른 의미로 그것은 플루윙의 피해자들에게 있어서 끔찍한 결과를 야기시킨다. 정신이 깨어있다는 소리는···.


플루윙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입는 모든 상해나 고통을 직접 느낀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그리고 온몸의 뼈가 박살나고, 플루윙이 그 몸을 떠날 때까지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다예선배는 그 모든 고통을 직접 겪게 되었다.


다예 선배가 아니더라도 다른 평범한 인간이라도 결코 참기 힘든 고통을 아직 성인조차 되지 않은 이가 겪은 것이다. 정신적인 충격뿐만이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그 고통은 악몽처럼 새겨져 계속해서 떠오를 터였다.


그렇기에 조합장은 '포기하는 편이 좋다'라고 말했다.


다예 선배가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


이건 어느 쪽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유린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괴물과 싸웠을 뿐이며, 따지고 보면 피해자의 입장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다예 선배 역시 피해자의 입장이다. 플루윙에 의해 피해를 입은, 실제로는 천사에게 이용당하고 만 피해자.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꼬맹아."


"네."


조합장은 내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유린과 같은 경우를 기대하는 거라면 포기해라. 유린은, 정말로···조합장으로써 지내오면서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경우였던 거야. 애초에 유린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정신력으로 플루윙을 짓누르고 잡아먹은 진짜 기적적인 사례야."


확실히 그 말 대로였다. 같은 플루윙에게 당했던 적이 있었던 유린과 다예 선배. 그러나 다예 선배와는 다르게 유린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플루윙의 지배에서 반쯤 벗어났고, 플루윙을 자신의 의지로 짓누르고 스스로의 힘으로 잡아먹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다예 선배와는 달리 유린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환상'을 잡아먹고 스스로 '환상'에 속하게 된 이였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굳이 다예 선배에게 미안해할 만한 감정이 들지 않았다. 천사에게 이용당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설령 육체적, 정신적인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예 선배의 상태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했다.


"조합의 일반적인 치료로는 다예 선배를 구할 수 없다는 뜻은 잘 알겠어요."


"그러냐."


"그렇다면, 그녀에게 연락해주세요."


"···뭐?"


조합장은 내 말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새로운 사탕을 찾던 행동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서는 정말이냐는 듯 내게 되물었다.


"진짜로? 방금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네."


"진짜 제 정신이냐 너?"


"···다예 선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그녀 밖에 없잖아요."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평범한 일반인에게 네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만···."


"그래요. 저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무런 관계도 아닌 이를 향해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어째서···?"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묻는 조합장의 모습에 나는 작게 웃으며 말했다.


"유린을 위해서···라고 할까요."


"그건 또 무슨···."


"유린은 플루윙의 피해자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를 테니까요. 유린은 분명 환상에 관계되는 일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한 첫 결과가 저리 처참하다면 그렇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건 환상에 관계된 자라면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할···."


"그래요. 환상에 관계된 자라면 어쩔 수 없이 견뎌야할 책임이죠. 그렇지만, 저는 제 주변이 괴로워하는 걸 그다지 보지 않았으면 해서요."


"하아···. 넌 진짜 바보구만?"


"뭐 스스로도 조금은 알고 있어요."


"천재면서 바보인 녀석은 진짜 너밖에 없을 거다."


조합장은 그렇게 말하며 책상 밑의 서랍을 열고서는 그대로 한 장의 의뢰서를 내게 내밀었따.


"그다지 사용하고 싶지 않은 의뢰서다만, 네가 정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면 나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테지. 작성해서 내일 가져와."


"감사합니다. 조합장."


"너 때문에 진짜 고생이다. 내가."


"아하하하."


조합장은 그렇게 말하고서는 내게 나가보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 그 행동에 나는 다시금 조합장에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아, 잠깐만."


"···네?"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돌아가려는 내게 조합장은 잊고 있었다는 듯 나를 불렀다.


"한숨 마무리가 지어진 상황에 미안하다만, 네 앞으로 지명의뢰가 하나 와있다."


"지명의뢰요? 저희 별빛 팀에?"


"분명 너희 집···슬슬 좁아지지 않았냐."


"···잠깐만요. 갑자기 저희 집은 왜···."


"이사해."


"···네?!"


"이사하라고."


"이사하라니···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이쪽의 의사는 상관없이 이미 결정사항이라는 듯 말하는 조합장의 모습에 내가 당황하며 말하는 순간, 조합장이 내 쪽을 향해 무언가를 던졌다.


던진 것은 하나의 학생 수첩이었다. 그것도 하늘 부속 고등학교의.


"봐라."


이걸 보면 이해가 된다는 건가? 나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낸 학생 수첩을 펼쳐들었고, 이내 표정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나도 모르게 튀어난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불안도, 불만도 아닌.


이해할 수 없기에 나오는 반응이었다.


그런 나를 이해한다는 듯, 조합장은 사탕을 다시금 입안에 던져 넣고 말을 이었다.


"조합은 범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만. 하늘 기업의 영향은 결코 적지 않지. 일단은 하늘 기업 자체가 우리 조합의 설립에 관여한 이들이니까."


"···그렇지만 이 아이가 어째서 지금···!"


"너를 지명한 건 오직 단 한 가지 이유에서겠지. 그 이유를 너는 알고 있지 않나."


"···그건···."


나는 입을 다물었다.


이 아이가 조합의 탑랭커인 나를 지명한 이유.


그것은 오직 하나.


내가 과거에 단호히 거절한 선택을 다시금 강요하기 위해서였다.


"자, 그런고로 이사다. 이 의뢰는 거절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어."


"그렇겠죠."


나는 씁쓸한 어조로 대답하고서는 조용히 학생 수첩을 접었다. 완전히 접히기 직전 보였던 것은 학생 수첩의 주인이자, 별빛 팀에게 의뢰를 넣은 의뢰자.


"한세연···."


"뭐 나는 네 녀석의 사정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왕 하늘 그룹의 아가씨와의 연줄이다. 기뻐해도 괜찮지 않겠냐."


"···기뻐하기엔,"


나는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묻어두었던 감정이 기어 올라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너무 위험해서요."


"위험하다니? 뭐가?"


"조합장님이랑은 관계없는 일입니다."


"그러냐···."


조합장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하더니 내게 말했다.


"그 아가씨랑 네 동생이랑은 무슨 관계냐?"


"그건 갑자기 왜 물으시는데요?"


"괜히 이 자리에 앉아있는 거 아니다. 정보에 둔하면 이 자리에 앉아있지 못해요."


그 말에 나는 혼란을 다 감추지 못한 채 말을 이었다.


"과거에···. 양이 대신 제 동생이 될 뻔 한 여자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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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4. 세계의 규칙 18.06.08 93 0 14쪽
34 3. 동생이 늘었다.(完) 18.06.06 78 0 13쪽
33 3. 동생이 늘었다. 18.06.06 97 0 12쪽
32 3. 동생이 늘었다. 18.06.06 84 0 11쪽
31 3. 동생이 늘었다. 18.06.06 76 0 13쪽
30 3. 동생이 늘었다. 18.06.04 87 0 11쪽
29 3. 동생이 늘었다. 18.06.04 69 0 11쪽
28 3. 동생이 늘었다. 18.06.02 70 0 14쪽
27 3. 동생이 늘었다. 18.06.02 74 0 12쪽
26 3. 동생이 늘었다. 18.06.01 82 0 11쪽
25 3. 동생이 늘었다. 18.06.01 78 0 10쪽
24 3. 동생이 늘었다. 18.05.31 78 0 11쪽
23 3. 동생이 늘었다 프롤로그 18.05.31 90 0 10쪽
22 2. 오빠와 동생(完) 18.05.30 86 0 9쪽
» 2. 오빠와 동생 18.05.30 68 0 15쪽
20 2. 오빠와 동생 18.05.29 81 0 11쪽
19 2. 오빠와 동생 18.05.29 94 0 15쪽
18 2. 오빠와 동생 18.05.29 84 0 14쪽
17 2. 오빠와 동생 18.05.28 98 0 16쪽
16 2. 오빠와 동생 18.05.28 79 0 12쪽
15 2. 오빠와 동생 18.05.27 101 0 15쪽
14 2. 오빠와 동생 18.05.27 95 1 14쪽
13 2. 오빠와 동생 18.05.27 97 0 15쪽
12 2. 오빠와 동생 18.05.25 101 0 12쪽
11 1. 용사와 마왕(完) 18.05.25 89 0 12쪽
10 1. 용사와 마왕 18.05.25 120 0 14쪽
9 1. 용사와 마왕 18.05.24 86 0 12쪽
8 1. 용사와 마왕 18.05.24 90 0 13쪽
7 1. 용사와 마왕 18.05.24 120 0 14쪽
6 1. 용사와 마왕 +1 18.05.22 13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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