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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조(捏造)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개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날조(捏造)
작품등록일 :
2020.09.07 20:05
최근연재일 :
2021.01.17 20:00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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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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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3,118

작성
20.10.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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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자
15쪽

[23화] 경연

해당 소설은 실제 역사적 사실과 인물 사건을 바탕으로 진행 하지만 세부 사항이 다를 수 있으며, 가공된 인물이 등장할 수 있으며, 인물들의 묘사는 전부 허구입니다.




DUMMY

‘무적권! 정자는 못하게 해야겠다. 시벌. 정자와 난자부터 가르쳐야 되나?’

정천이 이영과 주상 전하를 만나 뵙기 위해 이동하면서 잡다한 생각을 하였다.


“이것이 저번에 말씀드린 주판이라는 기물이옵니다. 먼저, 수를 더하는 방법은 이렇게···”


-좌르륵.

“오오! 대단하구나.”

“그리고 수를 빼는 방법은···(중략) 한번 해보시옵소서.”


정천이 주판의 설명서와 함께 사칙 연산을 알려주었고, 흥미가 생긴 이공과 이영이 따라 해보고 즐겁게 웃었다.

“이렇게 원리가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셈을 할 수 있다니. 호판이 보면 기절하겠어. 하하하핫”

“아바마마. 소자의 생각은 조정의 부서 모두에게 필요할 것 같나이다. 그들도 최소한의 수는 하고 있지 않사옵니까?”

“역시, 총명한 세자구나! 우상. 혹, 대량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

“목수들을 넉넉히 소신의 집으로 보내주시오면 소신의 목수가 가르치면 되옵나이다.”

“그래? 공판에게 말해서 바로 진행하도록 하지. 참, 명일 경연을 연다고 들었다.”


턱수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이공이 묻자, 정천이 고개를 숙이면서 대답했다.

“소신이 며칠 전에 말씀드린 것을 모두 준비했사옵니다. 여기, 내일 경연 주제 및 내용이니 저하께옵서 같이 보시옵소서.”

“어디 한번 보세. 흠···”

몇 장의 서신을 받고서 천천히 읽어 내려가던 이공과 이영이 감탄하면서 웃다가, 마지막엔 안쓰럽다는 표정들을 지으며 이공이 말했다.

“좀 살살하면 아니 되겠나?”

“최대한 살살하였나이다.”

“스승님. 신하들 울 거 같사옵니다. 퇴직 상소 올리는 자도 나올 거 같나이다.”

“그 정도 충격은 주어야 일을 앞으로 잘 하겠지요. 당상관이라고 대체, 일을 제대로 하긴 합니까? 그리고, 이것들을 준비했나이다.”


정천이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서 상황판과 전지들을 들고 들어오자, 부자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상황판 조립을 다하고 정천이 지시봉을 잡자 이공과 이영이 외쳤다.

“살살하게! 여는 왕일세!”

“살살해주옵소서! 제자는 세자입니다!”


‘그건, 내가 꺼내들기 전에 하셨어야지요.’

걱정 말라는 미소를 지은 정천이 전지를 뒤집기 전에 말했다.

“소신이 바라는 것이 생겼나이다.”

“어서 말해보게. 뭐든, 들어줄 것이니!”


이공이 진중한 자세를 잡고서 빠르게 외치자, 정천이 잠시 지시봉을 내려놓고 뒤돌아 옷 가짐을 정리한 뒤, 예를 갖추어 절을 하고 말했다.


전하.

소신의 청은 개인의 영달이 아니 옵니다.


국내로는.

조정은 각 부서에서 그 계통의 전문가들이 효과적으로 맡은 업무를 하는 것이나이다.

또한, 농, 공, 상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이 나라 만 백성이 먹고 살 걱정 없이, 전하를 성군으로 추대하게 만들겠나이다.

즉, 부국강병을 만들고 싶나이다.


국외로는

이웃나라인 청국, 왜국 들을 비롯한 세계만방의 국가들이 감히, 조선을 넘보지 못하는 그런 나라로 만들겠나이다.

그저, 말로만 소중화를 외칠 것이 아닌! 힘과 예로써 그들에게 당당하고 격이 있는 아국이 되도록 소신은 모든 것을 바칠 것이옵니다.


마지막 신의 소원은.

주상 전하께옵서 지금의 상감이 아닌!

제국의 황제로 추대할 것이옵니다.

소신은 전하께옵서 환구단에 오르시는 것을 매일 생각 하나이다.

그것이 헛된 꿈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제가 만들겠나이다.


십 년.

십 년만 참으시옵소서.

지금부터 그것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겠나이다.


정천의 말이 끝나자, 이공과 이영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서 정천에게 절을 했다.

당황한 정천이 예가 아님에도 이공의 팔을 붙잡으려 하자, 부드럽게 고개를 저으면서 절을 하였고, 정천도 급히 맞절을 하였다.

“지금은 상감이 아닌. 제자의 신분으로 경청하겠소. 부디, 지혜를 주시오.”

“스승님. 경청 하겠나이다! 뼈에 새기겠나이다!”


‘까짓것 해봅시다! 부국강병!’

정천도 진심으로 나온 눈물을 닦아내고, 상황판을 돌리면서 지시봉을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의 이름은 신제국 건설이옵니다.”


* * *


[같은 시각, 김노경의 저택]


아무런 말 없이 궐에서 집으로, 그리고 김노경의 방으로 들어온 김노경은 자식을 노려보며 뺨을 갈겼다.


-짝!

“아비가 그리 가르쳤더냐?”

“송구하옵니다. 아버지.”


-짝!

“너는 아까부터 그 말 밖에는 모르더냐?”

“송구하옵니다. 아버지.”


분노로 온통 붉게 충혈된 눈으로 자식을 노려보던 김노경은 자리에 힘없이 앉으며 말했다.

“아비가 대신들 앞에서 주상께 망신을 당하여 이리 손찌검을 하는 줄 아느냐?”

‘···.’


“멍청한 놈이었군. 오냐오냐 키웠더니 기고만장의 끝을 보이는구나.”

‘···.’


말없이 고개 숙인 김정희를 차갑게 노려보던 김노경이 작게 한숨을 쉬더니 말을 이어갔다.

“부끄러운 줄 알거라. 우상은 오직, 실력으로 올라갔다. 난치병을 연이어 처리하였고, 악연의 가문까지 인명을 소중히 여기는 군자의 모습을 보였다.

과연, 그것뿐이냐? 저, 콧대 높은 유생들 모두가 그를 스승으로 떠받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비가 가장 화가 나는 것은 네놈이 그 자리에서! 그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이 아비조차도 모르겠다는 것이야!”


‘아버지의 말씀대로 나는 지금껏 무엇을 하였던가? 친우들과 어울리며 돼먹지 못한 시나 쓰면서 어울릴 때··· 그는 우상이 되었어!

그리고, 업무는 참으로 할 말이 없구나. 그저··· 시간이나 때우고서 다른 부서를 갈 생각이나 했으니.’

김노경의 일갈에 김정희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울먹이며 말했다.

“···참으로 송구하옵니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았나이다.”


‘아주, 바보는 아니로군. 쯧쯧쯧.’

아들의 말에 속으로 혀를 찬 김노경이 천천히 일어나서 그의 곁에 앉아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깨우쳤음 되었다. 일어나거라. 아비와 우상 댁에서 그를 기다리자꾸나.”

“아, 아버지?”


당황하여 눈을 크게 뜬 김정희가 아비를 바라보자, 김노경이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부드럽게 말했다.

“공자의 말씀을 잊었더냐? 세 살 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하였다. 하물며, 우상은 아비가 지켜본바 참으로 현인이시며 군자이시기에, 너와 내가 그에게 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우상은 모든 것을 잊고 대할 것 같구나.

이 아비는 나의 자식이 소인배가 아닌 군자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어렵겠느냐?”

“가겠습니다. 사과하겠나이다!”


자신의 말에 마음을 달리 먹은듯한 아들의 표정에 김노경이 따듯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때로는 가장 빠를 때가 있다. 그럼 가자꾸나.”

“예! 아버지!”


* * *


-푸륵.

-다 가닥. 다 가닥.


‘어우··· 오늘도 집중했더니 미치게 피곤하군. 그냥 부르자.’

“나왔다!”


-끼익.

“수고 많으셨나이다. 하오나, 대감 어른을 찾으시는 손님들이 와 계시나이다.”


‘뭐? 왜? 누구? 피곤해 죽겠는데!’

“일단 들어가자.”


‘뭐야? 복수냐?’

장 씨와 같이 안으로 들어온 정천이 그들을 보면서 눈이 커져갔고, 그를 본 김노경과 김정희가 얼른 마루에서 내려와 그에게 절을 하며 말했다.

“우상 대감. 결례가 많았소이다.”

“대감! 송구하옵나이다!”

“아니! 이러시면 아니 되지요!”


‘그놈의 독약 때문에 의심병까지 걸리겠네.’

당황한 정천이 말릴 새도 없이 부자가 절을 하자, 같이 맞절을 하고서 무릎을 꿇고서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피곤한데 얼른 가라.’

“결례를 하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과한 예를 그만 거두시지요.”


‘정녕··· 참으로 현인이시다.’

‘이것이 군자의 모습이로군.’

감동한 부자가 흐느끼자, 얼른 그들을 부축해서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일단, 이러지 마시고 누추하지만 들어가시지요.”


방으로 도착한 정천이 김노경을 억지로 상석에 앉히고서 잠시 문을 열어 주안상을 봐오라 하고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본인 역시, 답답한 마음에 결례를 하고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여, 명일 아침에 따로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려던 참 이였습니다.

허나, 그렇게 말한 것은 연유가 있었지요.”

“연유라 하시면?”

“모든 신료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작금의 조정이 어떻습니까? 그저, 파벌을 나누어 서로 자신의 세력이나 늘리려 하고, 정작 일처리는 하급자에게 맡긴 채로 제대로 아니 하고 있지 않소이까?”


‘나는 그리하지 않았어도. 참으로 부끄럽군.’

‘참으로 부끄럽군. 정곡을 말씀하시니···’

부끄럽다는 표정을 짓고서 부자가 고개를 살짝 숙이며 반성을 하자, 정천이 이어서 부드럽게 말했다.

“대감과 그리고 영감을 지켜보고, 지난 시절부터 하신 일들을 바라본 바, 지금의 업무는 상성이 맞지 않소이다.”

“허, 허면···?”


김노경이 크게 놀라서 정천을 바라보자, 마침 주안상이 들어와서 술병을 들어서 둘에게 따라 주고서 밝게 웃으면서 말했다.

“방금, 주상 전하와 세자 저하께 설명을 하고 왔소이다. 내일 경연에 할 말이었지만, 어디 들어 보시겠소이까?”

“경청하겠소! 어서 들려주시오!”


그들이 눈빛과 표정, 자세까지 달리하는 것을 보고서 천천히 말했다.

“앞으로 조정은 변화할 것입니다. 그것에···(중략) 할 것이며, 대감께서는 국가경영연구소의 소장의 업무를 하셔야 되지요.

또한, 영감은 앞으로 문화부 대신이 되어 영감이 평소 하고 싶어 하시는 일들을 하시면 됩니다. 영감의 능력이라면 충분할 듯 헌데. 어떻습니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하지요.”


한 시진에 걸쳐서 간략하게 요약 설명한 정천의 말을 모두 들은 김노경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정천에게 고개를 숙였다.

“참으로 미안하오. 그저, 기다리면 되는 것을.”


‘멍청한 나는 오늘로 끝을 내자. 이제, 이 분에게 모든 것을 배우리라.’

김정희는 천천히 일어나서 다시 절을 하며 말했다.

“스승으로 섬기겠나이다. 받아 주시옵소서.”


‘나야 좋지. 보기보단 뒤끝도 없네? 이 양반.’

정천도 속으로 생각하며 같이 맞절을 하고서 익살맞게 웃으면서 말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소. 아, 서예는 생략이오. 이건 비밀인데, 본인이 보기에는 제자가 필체가 더 탁월하거든?”

“와하하핫 스승님! 부끄럽습니다!”

“부족한 자식이지만, 어릴 때부터 붓을 달고 살았다오. 허허헛!”

“소장님께서는 두고 보시지요. 전 세계가 이 몸의 제자가 써놓은 시 한편 받겠다고! 조만간 줄을 설 것입니다. 장담하지요!”


-와하하핫!


정천의 말과 행동에 어깨를 들썩이며 웃은 그들이 다양한 내용을 토론하기 시작하였고, 정천의 끝없는 지식에 혀를 내둘렀다.


* * *


[다음날 아침. 경연청]


-주상 전하 납시오!


박종채와 정약용, 그리고 새로 임명을 받은 자들과 즐겁게 덕담을 나누던 정천은 이공의 도착에 생각을 정리하였고, 천천히 다가온 이공은 이영과 자리에 앉고서 말했다.

“경연을 시작하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사간이 경서를 꺼내 들더니 이공에게 말했다.

“전하. 무릇, 군주는 덕이···”


‘고얀 놈! 또 저 소리야!’

이공이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다 듣고서 정천을 보며 말했다.

“그것은 우상에게 들은 내용이니, 우상은 여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답하라.”

“전하 알겠사옵나이다. 공자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길···(중략) 그것을 본으로 삼아야 함을 뜻하며, 이미 전하께옵서는 실천을 하고 계시지요.

반대로, 대사간에게 묻겠습니다. 이번 괴질이 났을 때! 만일, 소신이 치료하지 아니 하였다면. 그것을 보며 전하께 덕이 부족하다고 할 것입니까?”

“그, 그것은.”


‘잘한다! 우상!’

‘역시 스승님!’

속마음과는 달리, 정천에게 배운 대로 이공은 혀를 차기 시작했고, 이영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대사간을 바라보았다. 당황한 대사간이 말이 없자, 기다리던 정천이 다시 물었다.

“만일, 가뭄이 발생하면 그것도 주상 전하의 덕이 부족한 것이옵니까? 말씀해 보시지요.”

‘···.’


“그럼, 홍수가 발생하면 그것도 주상 전하의 덕이 부족한 것이옵니까? 말씀해 보시지요.”

‘···.’


‘이보시오들! 도와주시오!’

‘미쳤냐? 저걸 답하게.’

‘이럴 때는 닥치는 게, 그저 진리인 것이지.’

‘돈 외에는 관심 없어! 모든 것은 우상 뜻대로.’

당황한 대사간이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모른체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천은 차갑게 대사간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허면, 국난이 발생하면 그것도 주상 전하의 덕이 부족한 것이옵니까? 입만 꾹 다물지 마시고 말씀해 보시지요. 평소 생각한 바가 있을 것 아닙니까!”

‘···.’


‘그래 이 새끼들아. 맨날 덕이 부족하다고 하고. 바꿀 생각은 전혀 안 하니까 이런 거 아냐!’

“정녕, 가뭄과, 홍수가 오기 전에 보, 저수지 등을 충분히 만들고, 만들어진 것들 역시! 미리미리 보수하고, 전염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할 방법이 진정 없습니까? 그게, 임금의 책임이 아니지요!

이 나라의 진실 된 신하라면, 덕을 말하며 임금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여 전하의 덕을 더욱 쌓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와야지요!”


-탁!

‘잘한다! 내 신하!’

이공은 눈을 부릅뜨고서 입으로 내뱉는 것을 겨우 참아내며, 손으로 무릎을 치면서 대신했다.


‘으아아아! 너무 멋있으셔!’

앙증맞은 주먹을 꽉 쥐고서 이영이 좌중을 노려봤다.

정천은 대사간이 고개를 숙이고 부들거리는 것과 신료들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는 것을 쓸어보고서, 이공과 이영에게 무엄하게 눈을 찡긋하고는 이어 말했다.

“앞으로는 경연을 제발 좀 바꿉시다. 학식을 쌓은 것은 실로 중요하지요. 허나, 이미 있는 내용을 그대로 답습만 하지 말고! 보다 건설적인 내용을 토론하면서 이 나라의 발전을 논하십시다!”

“잘··· 커흠. 여도 그리 생각하노라.”


‘어우, 저 아저씨. 겨우 참긴 하셨네.’

정천이 얼른 말을 바꾸며 말한 이공을 바라보며 속으로 웃었고, 대사간이 고개를 번쩍 들면서 말했다.

“그럼, 우상 대감께서는 방법이 있어서 그리 말씀하셨소이까!”

“방법이 없는데 대사간에게 그리 묻겠습니까? 그거 들고 오게!”


-척!

-촥!

‘오냐, 이 새끼야! 지려봐라.’

정천이 내관들에게 손짓하여 상황판을 올리고, 지시봉을 건네받고서 좌중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제는 신 제국. 신제국 건설입니다.”

.

.

.

20화 상황판.jpg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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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7 淸輝
    작성일
    20.10.16 22:36
    No. 1

    마지막 대사 신세계 패러디 아닌가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날조(捏造)
    작성일
    20.10.16 23:43
    No. 2

    예리하신 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0.10.16 22:57
    No. 3

    잘보고 감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날조(捏造)
    작성일
    20.10.16 23:43
    No. 4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월슨
    작성일
    20.10.16 23:07
    No. 5

    주판은1400년대중국에서조선으로들어왔는데?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5 날조(捏造)
    작성일
    20.10.16 23:43
    No. 6

    조선 시대 주판과 지금의 주판은 조금 다른데,
    당시의 알은 위에는 두개, 아래는 다섯개입니다.
    지금의 주판은 십진법을 나타낼 때 유용하며,
    정천이 산수를 알려줄 때 십진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날조(捏造)
    작성일
    20.10.16 23:48
    No. 7

    <구수략 九數略>은 숙종 때인 1700년 영의정 최석정이 지어 간행한 조선시대의 수학책이다. <구수략>은 마방진에 대한 연구를 싣고 있는 등 한편에서는 동양 수학의 걸작으로 칭송된다. 그러나 계산 방식으로는 주역과 음양사상을 바탕으로 한 산가지 계산방식을 신성시하고 주판에 의한 주산을 배격하고 있다. 이렇게 산가지 숭앙 분위기로 인해 “<구수략> 이후 200년이 지난 개화기에조차도 여전히 주산은 냉대 받고 있었던 것이다.”(<한국수학사>)

    ​“<구수략>에서 볼 수 있는 공격적인 반발, <주학신편>의 엉성하고 소극적인 소개, 심지어는 주판셈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수학책이 많았다는 것은 사대부층과 산학자 사회에서는 물론 기타 식자층에도 주판이 보급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한국수학사>는 <구수략>의 저자인 최석정에 대해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유학자며 역학자였을 뿐 아니라 조정의 고위관리였던 최석정의 경우는 물론, 중인(中人) 산학자를 포함한 식자층의 일반적인 경향은 본질적으로 상인사회와 절연되어 있었다는 것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역학에 심취하였던 최석정의 후예 즉 보수적인 교양사회는 산가지에 의식적으로 더 집착했다. 죽산(포산)은 역학자에게는 역의 팔괘와 상통하는 권위를 지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출처] 조선은 왜 주판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작성자 일산 간지남
    을 참고 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0.10.19 20:31
    No. 8

    ^^작가님,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추천!! 건필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강아지똥떡
    작성일
    20.11.06 23:00
    No. 9

    잘보고가요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20.11.15 21:41
    No. 10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호구닼
    작성일
    20.12.14 18:14
    No. 11

    신재국건설 할때 두둥탁 해줘야하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0.12.20 10:43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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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토법고로(土法高爐).(1) +9 20.12.26 1,820 43 15쪽
100 [100화] 역사의 변화.(10) +15 20.12.26 1,849 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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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3화] 역사의 변화.(3) +6 20.12.19 2,071 41 15쪽
92 [92화] 역사의 변화.(2) +9 20.12.18 2,064 42 16쪽
91 [91화] 역사의 변화.(1) +8 20.12.17 2,231 48 15쪽
90 [90화] 2차 토벌 [왜국(倭國) 편].(3) +8 20.12.16 2,160 40 14쪽
89 [89화] 2차 토벌 [왜국(倭國) 편].(2) +9 20.12.15 2,028 48 14쪽
88 [88화] 2차 토벌 [왜국(倭國) 편].(1) +10 20.12.14 2,092 39 13쪽
87 [87화] 선택의 결과 +9 20.12.13 2,060 44 16쪽
86 [86화] 선전포고문.(3) +6 20.12.13 1,994 47 14쪽
85 [85화] 선전포고문.(2) +7 20.12.12 1,944 42 14쪽
84 [84화] 선전포고문.(1) +8 20.12.12 1,961 39 14쪽
83 [83화] 소환 +8 20.12.12 1,901 41 13쪽
82 [82화]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2) +13 20.12.11 1,888 40 17쪽
81 [81화]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1) +8 20.12.10 1,884 43 15쪽
80 [80화] 알렉산드르 1세 +10 20.12.09 1,895 43 15쪽
79 [79화] 기로소(耆老所) +8 20.12.08 1,874 40 14쪽
78 [78화] 경복궁(景福宮) +6 20.12.07 1,871 42 13쪽
77 [77화] 도덕(道德) +6 20.12.06 1,910 46 16쪽
76 [76화] 니콜라이 로바체프스키 +9 20.12.05 1,926 46 15쪽
75 [75화] 이르쿠츠크 +6 20.12.05 1,940 37 13쪽
74 [74화] 종교법(宗敎法). +8 20.12.04 1,999 45 17쪽
73 [73화] 만수의 선택.(2) +9 20.12.03 1,948 39 15쪽
72 [72화] 만수의 선택.(1) +7 20.12.02 2,077 41 18쪽
71 [71화] 대관식(戴冠式) +8 20.12.01 2,143 38 15쪽
70 [70화] 1차 토벌 <청국(淸國) 편>.(3) +8 20.11.30 2,199 43 14쪽
69 [69화] 1차 토벌 <청국(淸國) 편>.(2) +9 20.11.29 2,087 43 15쪽
68 [68화] 1차 토벌 <청국(淸國) 편>.(1) +7 20.11.28 2,186 42 15쪽
67 [67화] 출정식(出征式) +9 20.11.27 2,133 41 14쪽
66 [66화] 칭제건원(稱帝建元) +6 20.11.26 2,115 44 14쪽
65 [65화] 준비는 끝났는가?.(2) +5 20.11.25 2,052 40 15쪽
64 [64화] 준비는 끝났는가?.(1) +4 20.11.24 2,120 38 14쪽
63 [63화] 나비효과.(4) +10 20.11.23 2,170 44 15쪽
62 [62화] 나비효과.(3) +12 20.11.22 2,092 36 16쪽
61 [61화] 나비효과.(2) +11 20.11.21 2,138 32 14쪽
60 [60화] 나비효과.(1) +8 20.11.21 2,306 41 15쪽
59 [59화] 변화의 시작.(10) +4 20.11.20 2,223 42 16쪽
58 [58화] 변화의 시작.(9) +5 20.11.19 2,185 45 15쪽
57 [57화] 변화의 시작.(8) +12 20.11.18 2,200 39 14쪽
56 [56화] 변화의 시작.(7) +8 20.11.17 2,294 42 14쪽
55 [55화] 변화의 시작.(6) +21 20.11.16 2,357 38 15쪽
54 [54화] 변화의 시작.(5) +11 20.11.15 2,428 45 14쪽
53 [53화] 변화의 시작.(4) +8 20.11.14 2,429 48 14쪽
52 [52화] 변화의 시작.(3) +10 20.11.13 2,428 48 14쪽
51 [51화] 변화의 시작.(2) +10 20.11.12 2,529 47 16쪽
50 [50화] 변화의 시작.(1) +9 20.11.11 2,606 44 14쪽
49 [49화] 인내심의 끝은.(2) +6 20.11.10 2,441 51 14쪽
48 [48화] 인내심의 끝은.(1) +6 20.11.09 2,471 46 16쪽
47 [47화] 노비 개혁 +7 20.11.08 2,496 39 16쪽
46 [46화] 봄이 오면. +10 20.11.07 2,529 46 17쪽
45 [45화] 주거 개혁 +10 20.11.06 2,584 45 15쪽
44 [44화] 사열식 +7 20.11.05 2,572 50 15쪽
43 [43화] 위력정찰.(3) +6 20.11.04 2,548 42 13쪽
42 [42화] 위력정찰.(2) +6 20.11.03 2,560 48 13쪽
41 [41화] 위력정찰.(1) +5 20.11.02 2,719 46 15쪽
40 [40화] 참된 선비란. +9 20.11.01 2,723 47 16쪽
39 [39화] 아! 대한제국 +9 20.10.31 2,873 53 15쪽
38 [38화] 이 길을 택한 이유 +10 20.10.30 2,684 47 17쪽
37 [37화] 연경 사행.(4) +7 20.10.29 2,634 53 14쪽
36 [36화] 연경 사행.(3) +5 20.10.28 2,645 48 15쪽
35 [35화] 연경 사행.(2) +7 20.10.27 2,724 47 14쪽
34 [34화] 연경 사행.(1) +9 20.10.26 2,866 44 15쪽
33 [33화] 검계 +7 20.10.25 2,901 47 15쪽
32 [32화] 혼례 +7 20.10.24 3,060 51 15쪽
31 [31화] 유격 훈련 +8 20.10.23 2,949 50 13쪽
30 [30화] 두발 개혁 +11 20.10.22 2,989 55 16쪽
29 [29화] 면담 +9 20.10.21 3,117 52 15쪽
28 [28화] 명온 공주 +14 20.10.20 3,255 54 16쪽
27 [27화] 고문 +7 20.10.19 3,170 51 15쪽
26 [26화] 저라고요! 김기식! +16 20.10.18 3,350 51 17쪽
25 [25화] 신 제국 건설.(2) +13 20.10.18 3,418 61 16쪽
24 [24화] 신 제국 건설.(1) +14 20.10.17 3,639 60 14쪽
» [23화] 경연 +12 20.10.16 3,423 50 15쪽
22 [22화] 진급 +18 20.10.15 3,478 52 15쪽
21 [21화] 삭주굴근 +9 20.10.14 3,463 56 14쪽
20 [20화] 폭풍전야 +9 20.10.13 3,512 54 16쪽
19 [19화] 결단 +12 20.10.12 3,683 61 18쪽
18 [18화] 성균관 유생 +14 20.10.11 3,821 61 14쪽
17 [17화] 각성 +9 20.10.11 3,857 57 16쪽
16 [16화] 설득 +18 20.10.10 3,854 59 14쪽
15 [15화] 시험 +9 20.10.09 4,017 54 18쪽
14 [14화] 세자 방문 +8 20.10.09 4,133 57 13쪽
13 [13화] 가문의 복구 +6 20.10.09 4,195 57 15쪽
12 [12화] 궁궐 소환 +7 20.10.09 4,304 58 15쪽
11 [11화] 괴질.(2) +9 20.10.09 4,329 59 13쪽
10 [10화] 괴질.(1) +17 20.10.08 4,815 53 20쪽
9 [9화] 환생 +11 20.10.08 5,149 57 16쪽
8 [8화] 최종 준비 +8 20.10.08 4,856 57 14쪽
7 [7화] 계획 +13 20.10.07 5,293 59 17쪽
6 [6화] 시대 공부 +7 20.10.07 5,618 58 14쪽
5 [5화] 공부 시작 +5 20.10.07 6,081 65 13쪽
4 [4화] 제약 +4 20.10.07 6,627 77 14쪽
3 [3화] 환생 결정 +13 20.10.07 7,001 83 15쪽
2 [2화] 저승길 +10 20.10.07 7,773 84 14쪽
1 [1화] 운명이 바뀌다. +9 20.10.06 10,562 9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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