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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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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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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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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2)

DUMMY

지성철의 승리로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된 사람들의 경기 시작 전의 예상과 다르게, 외국인 선수인 히데요시가 지성철을 초반에 이길뻔하고 계속해서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놀람을 금치 못했다.


- 쟤 누구야?

- 히데요시 라는데?

- 일본놈이야?

- 그런듯.

- 좀 하는데?

- ㅇㅇ. 아까 처음에 이길뻔 했잖아.


물론 이길뻔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성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라미아를 늘려서 곳곳의 멀티를 포자건물과 함께 지키니 한번에 히데요시가 밀기가 어려워졌다.


지성철은 수비해 나가며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비슷하게 나아가면서 소규모 전투가 곳곳에서 일어날 때마다 유닛의 교환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이끌어 나갔고, 결과적으로 히데요시가 하피에서 다른 유닛으로 전환하지 못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똑같은 멀티를 떴을 경우에 정면 승부에서 하피와 라미아라면 라미아가 승리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하피를 모은 히데요시는 정면 승부를 회피하고 이곳저곳 멀티를 견제할 수밖에 없었지만 견제하러 갔을 때에는 이미 포자건물을 아낌없이 지은 지성철이었다.


맵이 반반 싸움이 되었을 때 히데요시는 모은 하피로 병력의 손해를 감수하고 지성철의 멀티를 깨러 들어가서 멀티를 깼지만, 지성철은 멀티가 깨지면서도 본진 하나만을 지키면서 라미아 대군으로 히데요시의 멀티부터 본진까지를 전부 순회공연을 했다. 엘리전이기는 하지만 수비가 되는 엘리전이었다.


결국 본진을 7개 이상의 포자건물과 나오는 라미아로 지킨 지성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히데요시는 생각했다.


‘흐음.. 초반에 밀었어야 하나...’


히데요시는 확실히 평소 중후반을 노리는 운영을 했던 자신의 습관이 이 맵, 황실의 전투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맵이 초중반 하피가 너무 좋은 맵이다보니 그 타이밍만을 연습한 것이 후반 라미아 운영을 주로 하는 히데요시 자신의 스타일과 살짝 맞지 않았던 것을 스스로 패한 원인으로 생각했다. 또 팀에 정상급의 괴물 유저가 없었기에 괴물 대 괴물전을 많이 연습해보지 못한 것을 히데요시는 아쉬워했다.


히데요시가 아쉬움을 안고 장비를 챙겨 팀 대기석으로 갔지만, 모두는 히데요시를 놀랍게 쳐다보았다. 외국인 선수가 지성철과 거의 대등한 경기를 하다니..


“지성철 선수가 히데요시 선수를 이기고 X-게임넷이 3:1로 앞서가며 매치 포인트를 가져갑니다!”

“히데요시 선수가 초반 지성철 선수가 잠시 멈칫한 틈을 타서 빨리 테크를 탄게 주효했었죠. 하지만 그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끔 지성철 선수가 잘 막아내고 한방의 역공으로 승리를 거두네요.”

“아~~ 하지만 히데요시 선수, 정말 잘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네. 전 처음에 지성철 선수가 지는줄 알았습니다.”

“이번 시즌 첫 외국인 선수의 출전이었는데요, 지성철 선수와 거의 대등한 경기를 보여준 히데요시 선수!! 아~ 이번 시즌~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그렇습니다.”


그 뒤 김옥지가 이기기는 했지만 그 다음 6세트 경기를 진 한국항공은 2:4로 X-게임넷을 이기지 못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거뒀다. 하지만 호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김옥지도 이긴데다 외국인인 히데요시도 지성철과 거의 대등한, 아니 이길뻔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이었다.


그리고 잠시 개막전 특별 선물을 위한 관객 추첨이 있은 뒤에 드디어 승아와 원재의 이번 시즌 첫 경기가 시작되었다.


“앞의 두 팀간의 경기도 흥미로웠지만, 오늘 이 경기, 정말 전무후무한 팀 경기입니다.”

“그렇죠. XK가 팀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XK 머큐리! 아.. 이 팀의 감독겸 주장인 선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서원재 선수!!”

“서원재 선수는 아직 다리가 낫지 않아 목발을 짚고 나왔는데요, 게임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서원재 선수의 복귀로 인해 이번 시즌은 더 화려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원재의 복귀에 대해 아직까지 우주전쟁 팬 사이트들에서는 말이 많았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논란거리가 되는 것도 강한 게이머이기 때문에 논란거리가 되는 것일 터였다. 못하는 게이머라면 논란거리가 되지 않지 않은가!


“새 팀인 XK 머큐리에 서원재 선수가 있다면 XK 마르스에는 정말 귀엽고 강력한 카드가 있죠! 바로 윤승아 선수!”

“윤승아 선수는 여성에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XK 마르스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입니다.”


이호준 해설이 말을 꺼내자 전진호 캐스터는 언제나처럼 이호준 해설에게 태클을 걸었다.


“아니, 이호준 해설님. 여성에도 불구하고 라뇨. 이건 성 차별적 발언입니다.”

“무.. 무슨 성차별입니까?! 제 말은 그냥 다른 여성 선수들이 거의 없으니까..”

“어허.... 어험험.”


이호준 해설을 더 몰아붙이려던 전진호 캐스터는 그만 끊으라는 방송국의 사인을 받고서야 헛기침을 하며 말을 멈췄다.


이호준 해설은 전진호 캐스터의 이런 막던지는 면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있어서 잘리지 않는다는 말을 예전에 듣기는 했지만 제발 이런 팀킬과도 같은 행위는 자제했으면 하고 생각했다. 이호준 해설은 생각난김에 그 단어를 사용해서 계속 해설을 이어나갔다. 마치 정해진 대본인 것처럼.


“지금 전진호 캐스터님이 제게 팀킬을 하셨는데요, 지금 XK 마르스와 XK 머큐리의 상황도 이런 팀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큐리 팀이 생긴다는 발표가 난 뒤로 굳이 팀킬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김준형 해설님,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팀킬이라기 보다는 XK에서 팀을 하나 더 만든 것에 대해 우주전쟁 팬의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팀이 많아진다는 것은 프로가 될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하지만 반면에 같은 팀으로 만들 수도 있는 전력이 반으로 줄게 된다는 점에서 팀킬이니 뭐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팬의 입장에서는 좋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좀 힘들다.. 뭐 이런 말씀이신가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양 팀 입장합니다!!”


양쪽 부스에서 대기하던 XK 마르스와 XK 머큐리 양 팀의 선수들이 입장했다.


승아는 이번 시즌은 곰인형 토미를 가지고 입장하지 않았다. 곰인형 토미를 아끼는 것은 여전하지만, 스스로 좋다고 해서 인형을 가지고 나가는 것은 이제 자제하기로 했다. 자신의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승아는 원하지 않았다. 스스로도 회귀하며 나이가 어려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 나이대에 맞게 행동을 하게 되는 스스로를 보고 놀랄때가 승아에게도 있었다. 어린시절을 즐겁고 원하는 대로 보내려는 승아의 마음은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계속 인형을 들고 등장하기 보다는 회귀전의 원재처럼 강력한 이미지로 ‘윤승아’라는 이름이 기억되기를 승아는 바랬다.


- 그게 내가 게이머를 계속 하는 이유니까.


승아는 팀원들과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무대 반대편 옆쪽에서 인사하는 원재를 쳐다보았다. 지난 생에 존경하는 게이머이자 이번 생에 많이 친해진 오빠고, 회귀라는 같은 비밀을 공유하는 오빠지만 이번 삶에서 지고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예전이라면 서원재라는 이름에 눌려있었을지 모르지만, 승아는 이제 자신의 이름이 상대를 위압할 때까지 더욱더 달려갈 생각이었다.


숙소에서는 연습실 아래위를 오가며 친분을 다지게 된 두 팀의 선수들이지만 친분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XK 마르스의 기존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못하는 실력에 바로 주전이 되는 XK 머큐리의 시스템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길이나 용갑이와 같은 경우가 그러했다. 각각 장점들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종원이나 학도보다도 밀리는 두 사람은 주전으로 계속 나갔으면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실력에서 조금 밀리기에 참고 있었는데 자신들보다 못하는 이들이 주전으로 나오는 XK 머큐리를 보고 가슴속에 무언가 응어리가 또아리치고 있었다.


실제로 머큐리의 1,2,4 경기만이 원재와 이영진, 선승엽이 배치되었을 뿐, 3,5,6 경기의 선발은 김병기를 비롯한 연습생 정도의 실력. 우주전쟁이 아무리 실력이 백지장 몇장 차이냐에 따라 갈린다지만 타 팀에서 주전으로 보기 힘든 그들이 주전 목록을 꿰차고 있자 길이나 용갑이는 확실히 원재를 제외한 머큐리의 선수들, 특히 연습생 출신의 주전들에게 무조건 호의적인 태도를 취할 수만은 없었다.


학도나 종원이도 자신들은 그렇게 연습을 해 왔고 학도의 경우에는 승아에게 고된 개인 수업을 받으면서까지 뼈를 깎는 실력 향상을 하며 주전 경쟁을 해 왔으니 티는 안내고 어울리지만 머큐리 팀의 팀원들이 조금 다르게 보일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머큐리 팀의 팀원들 입장에서도 그런 길이와 용갑이 등의 시선을 못 느낄 수가 없었다. 자신들은 열심히 해 왔고 황제라는 서원재의 선택을 받아 팀원으로 컨택된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같은 회사의 선배격인 게이머들이라 겉으로는 인사를 하지만 ‘실력은 대 봐야 아는거지. 지들이 언제부터 주전이야?’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연습생들도 있었으니 겉으로 동운이나 원재가 친분을 다지며 인사를 시키고 같이 치킨이나 피자를 먹어도 약간의 거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확실한 것은 이들의 첫 공식 결전이 오늘 이 자리에서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오늘 서원재 선수가 1세트 경기에 나오네요.”

“서원재 코치가 아닌 선수로서의 모습은 오래간만인데요. 상대는 누구입니까?”

“상대는 문용갑 선수입니다.”

“문용갑 선수는 서원재 선수가 잘 알고 있을 텐데요, 반면 문용갑 선수도 서원재 선수를 잘 알고 있을 거란 말이죠.”

“두 팀이 아래 윗층을 같은 건물에서 연습실로 쓰기 때문에, 이 첫세트 경기가 어찌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패기의 문용갑이냐! 아니면 돌아온 황제의 모습을 보여줄 서원재냐! 지금!! 경기이~~~!! 시작합니다!!!”


거창하게 해설진들이 외친 것과는 다르게 1세트 경기는 금방 결과가 나왔다. 용갑은 같은 종족으로 똑같은 빌드를 타서는 원재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센터에 전진 막사를 짓고 일꾼과 같이 ‘일꾼+소총병’ 러쉬를 감행했지만, 이것은 용갑의 실책이었다.


원재는 발전하는가 싶더니 바로 러쉬 타이밍에 맞추어 본진 안쪽에 참호를 짓기 시작했다. 아마도 용갑의 러쉬 병력이 도달할 때 쯤이면 참호안에 소총병 하나가 이미 자리잡게 될 터였다.


용갑이 센터에 막사를 짓자마자 승아는 안타까워 했다.


“아.. 원재 오빠라면 다 알텐데...”


승아는 원재의 능력을 생각해 말한 이야기였지만, 옆에서 듣던 종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승아의 말을 다른 의미로 받았다.


“그렇지? 원재형은 저런 전진 빌드에 안 당할텐데.. 용갑이가 왜 저걸 걸었지?”

“하지만 난 그 심정 알거 같아. 초반에 누르지 않고서는 원재형을 이길수가 없잖아. 팀에서 솔직히 운영으로 원재형 이기는 사람이 몇이나 돼? 동운이 형도 상욱이 형도 몇번 못이겼잖아. 차라리 승아처럼 초반을 노려보는게 낫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


옆에서 길이도 경기를 보며 종원과 승아의 말에 끼어들었다.

확실히 길이의 말처럼 원재는 팀 내에서 거의 난공불락의 성에 가까웠다. 물론 원재가 팀내에 있을 때의 승률이 승아의 팀 내 승률보다 높지는 않지만, 그것은 원재가 같은 팀내 선수들을 연습시키기 위해 지도하면서 져 준 면도 있어서였다. 실제로 원재는 지금 용갑이 시도한 전진 막사 전략에 거의 당한적이 없었다. 진심으로 게임할 때의 원재는 강했다.


원재는 용갑이가 열심히 하는 동생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의 복귀경기에 져 줄 생각은 없었다. 그저 보이니까 최선을 다할뿐.


“문용갑! 초반 러쉬가 실패해서 소총병이 다 죽고 일꾼도 상했습니다!”

“반면 서원재는 문용갑의 러쉬를 참호로 막아내고 일꾼도 거의 그대로에요!”

“지지!!! XK 머큐리가 마르스를 상대로 1승을 가져갑니다!”

“역시 강자는 어디가지 않네요! 서원재!! 대단합니다!!”

“문용갑 선수도 날카롭게 찔렀지만 서원재!! 단단합니다!!”


그렇게 원재는 대부분의 관객들의 예상대로 팀 창단뒤 첫 1승을 자신의 손으로 장식했다. 해설진들이 시작할 때 50:50인 것 마냥 포장해서 해설했지만, 거의 엔트리가 나올 때부터 예정된 결과였다.


용갑이 원재에게 지고 들어오자, 팀 주장인 동운은 용갑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괜찮아. 잘했어. 그래도 원재형이 예전같지 않은건지 네가 잘 한건지는 몰라도 원재형 참호 터질 뻔 했어. 이길 수도 있었다고.”

“네. 아쉽네요. 후... 게임하기 전에 이런 말이 생각났어요.”

“무슨 말?”


용갑은 동운의 말에 한마디를 뱉었다.


“후우.. ‘질 줄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다’고 하더니.. 이게 그런건가요.. 후우... 하얗게 불태웠어....”


그런 말을 뱉으며 용갑은 최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학도에게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비장하게 웃어보였고, 학도는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 엄지손가락을 들어주어 용갑을 치하했다.


그런 둘을 보며 종원은 생각했다.


“이 자식들.. 애니를 너무 봤어....”


***


2세트 경기는 이영진과 승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승아는 용갑이 들어올 때 준비해서 나가느라 최근 학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용갑의 이상한 말과 행동을 보지 않을 수 있었다.


승아는 부스에 들어가 계속 연습해서 손목에 닿아 닳아진 이제는 색깔이 검은색에서 약간 마모된 회색으로 바뀐 젤 타입 마우스 패드를 꺼내어 손목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영진. 회귀전 STS에 있을 때 나름 자신에게 잘 대해준 게이머였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이겨야 할 상대 중 하나. 어차피 그는 지금의 자신을 그저 얼마전부터 친해지기 시작한 게이머로밖에 모를 터. 예전의 지난 감정들은 모두 흘려보내야 할 때였다.


“2세트 경기, 프린세스 윤승아 선수. 오늘도 손목보호 패드... 를 들고 나왔네요.”

“저 패드가 윤승아 선수라서 쓸 수 있는 거거든요.”

“그.. 그렇죠. 같은 팀의 다른 선수들.. 그러니까 김학도 선수라거나, 손동운 선수가 쓰기는 하지만 이 패드를 쓴 뒤로 여성팬이 많이 줄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손동운 선수. 잘생긴 편이라 많은 여성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줄었죠?”

“그래도 손목 보호 효과는 있는지 저 젤 타입 마우스 패드를 쓰고 결과적으로는 경기력 향상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흠흠.. 뭐 다른 면에서 경기력 향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전진호 캐스터가 갑자기 다른 이상한 드립을 또 치려고 했다. 이번에는 낌새를 빨리 알아챈 이호준 해설은 바로 화제를 돌릴 것이 없나 머리를 굴려 찾아보려 할 때, 양 팀의 부스에서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각 부스안의 운영요원들이 보내왔다. 2세트 경기의 시작이었다.


“네! 지금 양 선수의 경기 준비가 끝났다고 합니다!! XK 마르스의 대표 선수!! 지난 개인리그 우승자인 윤승아 선수와 아이템카이 제노스 팀에서 스카웃되어 XK 머큐리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영진 선수!!! 누가 승리할 것인지!! 2세트 경기 지금!!! 시작합니다아!!!!!!~~~!!!”


작가의말

그리고 지금 절단합니다아!!!!!~~~~~ 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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