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스멜 오브 데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5.15 11:44
최근연재일 :
2019.10.02 15:18
연재수 :
181 회
조회수 :
401,101
추천수 :
2,723
글자수 :
987,148

작성
17.01.21 21:34
조회
1,384
추천
7
글자
13쪽

제 156화 - 스멜 오브 데블(6)

스멜 오브 데블을 연재합니다.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제 156화 - 스멜 오브 데블(6)



쓰러진 자의 뒤편에 곧바로 청희의 모습이 나타났다. 청희가 손을 쓴 모양이었다. 그녀는 거침없이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드넓은 마당에는 젊은 남자들이 여럿이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청희가 대번 그들에게 소리쳤다.


“아니 이것들이 여기서 뭘 하는 거야?”


청희가 화난 표정으로 마당을 가로질러 건물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누군가 길을 가로막았다.


“어이! 아줌씨! 어딜 함부로 들어가?”

“니놈은 뭐냐? 나 집주인이다!”

“뭐라구? 집주인 같은 소리하네! 우리 두목님이 집주인이야! 이 아줌마야!”


가죽잠바를 입은 덩치의 사내가 청희의 어깨를 잡고 밀었다. 그 순간 청희가 그자의 팔을 잡고 한 바퀴 돌려 꺾어버렸다.


“으악, 이런 미친년이 다 있어?”

“저리 비켜라!”


청희는 다시 덤비는 가죽잠바를 발로 차 버렸다. 결국 가죽잠바가 쓰러지자 십여 명의 사내들이 모두 청희를 에워쌌다.


“이거 뭐하는 아줌마야? 뜨거운 맛을 좀 보여줄까?”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길을 막자 그녀는 인간 벽 때문에 성준과 부딪치게 될 때까지 물러났고. 성준은 그녀가 등을 자신에게 대기를 기다렸다가 입술을 떼었다.


“청희님, 이제 내가 나설께요.”


성준은 백세노인 답지 않게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놈들! 이곳은 나의 처소다! 썩 물러들 나라!”

“처소? 우헤헤헤. 저 영감탱이 어려운 말 쓰네? 히히”

“니들의 두목이라는 놈은 어디 갔느냐?”

“저희는 두목님의 소식은 알지 못합니다. 후후후 요럴 줄 알았냐? 할배?”


아까 쓰러졌던 가죽잠바가 어느새 일어서서 이번에는 성준 앞으로 다가와 각목을 들고 흔들어보였다.


“노인네 대가리는 각목 맞으면 피 안나냐?”

“이놈아! 대가리가 뭐야?”


그러자 그옆에 치가 재크나이프를 꺼내면서 말했다


“그럼 노인네 배때기는 칼이 안 들어가냐?”

“이런 싸가지 없는 놈들! 말뽄새하고는.....”

“으윽 용... 용서해주십시오 제... 제발... 어르신....요럴줄 알았어?”


아까부터 빈정 상하게 까부는 가죽잠바를 입은 놈과 칼을 꺼낸 놈 둘을 성준은 동시에 양손으로 명치를 깊숙하게 내 질렀다. 그의 주먹의 움직임은 가히 전광석화와도 같은 속도였다.


“헙!”

“윽!”


그 둘은 이렇다 할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들은 쓰러진 다음에서 고통으로 말미암아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었다. 그러자 동시에 세명이 성준에게 달려들었고 그들은 차례로 성준의 당수를 맞고 쓰러졌다. 나머지 열명의 사내들이 성준과 청희를 둘러쌌다. 그때 문쪽에서 커다란 외침이 들렸다.


“멈추거라! 이런 나쁜 놈들!”

“저건 또 뭐야?”

“나 조영웅이다. 우리가 늦었나요? 도사님 괜찮으세요?”

“보다시피.”

“이제 저희들에게 맡겨주세요.”

“그러지 뭐.”


순식간에 청룡의 수련처는 싸움터가 되고 말았다. 조영웅과 이십 명의 무술고수들이 깡패 십여 명과 한판 패싸움을 벌였기 때문이었다. 깡패들은 칼과 파이프 그리고 각목을 들고 설쳤고, 무술고수들은 목검과 목봉 등의 무기들을 들고 맞섰다. 그 패싸움은 실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특히 조영웅은 패싸움의 주인공이었다.


“니들 다 죽었어! 개자식들!”


조영웅이 앞장서 닥치는 대로 깡패들을 치고, 차고 주먹으로 패면서 싸움이 일방적으로 끝내려고 할 때 건물 안에서 그리고 대문 밖에서 동시에 십여 명씩 건달들이 더 몰려왔다.


“와와! 저 새끼들 죽여라!”

“와와!”


싸움은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깡패들이 사십여 명, 무술고수들이 이십여 명이었다. 그런데 조영웅이 맨 앞에서 너댓 명을 쓰러뜨리면서 앞으로 튀어나간 채 적들에게 포위되었다. 그 순간 깡패들이 조영웅을 향해 달려들어 각목으로 그의 머리통을 후려쳤다


“따악!”

“아악!”


조영웅은 몹시 괴로운 듯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는 입술을 피가 나도록 질끈 깨물었다.


“개자식들! 모조리 죽여주리라!”


조영웅은 걷잡을 수 없는 살기에 사로잡혔다. 전신의 모공에서 화기가 피어올랐고 핏발이 곤두선 그의 눈에선 이글거리는 광기가 나왔다,


“저런! 저러면 안되는데? 살인일 날 수도 있겠군!”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던 성준과 청희가 나섰다. 성준은 일단 조영웅을 막아서고는 그를 그대로 주저앉히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성준이 공력을 쓰며 상승무공을 펼치자 그의 몸에서는 강한 난초향이 퍼져나왔다. 사람들은 그 신비로운 향에 취해 멍해진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미터 정도 솟구친 성준은 적들의 머리통을 발로 차고 밟으면서 마치 축구를 하듯 순식간에 삼십 여명의 머리통을 발로 차 기절시켰다.


“이얍!”

“타타타타탁!”


사람들의 머리통은 그라운드에 놓인 축구공들이고 성준은 닥치는 대로 엄청 빠르게 그 공들을 차버리는데 그때마다 들려오는 비명과 피가 튀고 얼굴에 멍이 드는 게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그것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한마디로 인간의 무술이 아닌 귀신의 무술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경지였다, 그리고 그가 다시금 점프를 하자 또 난초 향이 강하게 풍겼고 그 향을 맡은 사람들은 삽시간에 공포심에 사로잡혔다. 아직 성준에게 발에 차이지 않는 나머지 너댓 명의 깡패들이 일제히 엎드렸다.


“살려주십시요! 도사님! 살려주세요!”


실로 깡패들은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맛보았다.


“성준은 그들에게 차분하게 물었다. 누가 여기 두목이냐?”

“두목님은 마카오에 가셨습니다.”

“그놈은 언제 돌아오냐?”

“돈을 많이 잃어서 며칠 걸릴 거라고 했습니다만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그래? 일이 수습이 된 게 아니군. 두목이란 놈이 오면 다시 한바탕해야겠군....”


성준은 일단 조영웅에게 뒷수습을 하게했다. 조영웅 일행이 그들을 포박하고 경찰서에 전화를 했다. 그때 청희가 말했다.


“영웅씨, 가까운 지구대에 전화하지 말고 원주 경찰서에 전화하세요.”

“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일일이에 전화하면 안돼요?”

“안돼요.”

“왜요?”

“걔네들이 이 깡패들 뒤를 봐주고 있어요.”

“그렇군요, 아예 강원 경찰청에 전화할께요.”


잠시후 경찰들이 왔고 씹명의 깡패들이 줄줄이 잡혀갔다. 일이 마무리되고 성준은 토요일 세영와 우현의 결혼식에 가려고 준비를 하려던 차에 조영웅이 다가왔다.


“저어.....”

“뭔가? 뭔지 모르지만 말을 하게!”

“도사님! 저를 제자로 삼아주십시오.”

“자네는 책과 실전싸움으로만 무술 공부를 한다고 했잖아?”

“그런데 그게 아닌 거 같습니다. 아까 도사님의 무술을 보고 저는 아기 장난이라고 느꼈습니다.”

“허어! 나도 무술은 몰라. 다만 호흡수련을 했을 뿐이네.”


그때 단체로 우렁찬 사내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사님! 저희들도 제자로 받아주십시요!”

“어라? 자네들은 또 뭔가?”

“우리도 도사님의 아니, 스승님의 무공을 배우고 싶습니다!”

“누가 스승님이야? 그리고 나는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지금 가야하니, 자네들은 며칠간 여기 머물면서 청소도 하고 밥도 해먹고 놀고들 있게들! 내 다녀옴세.”

“예!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스승님!”

“스승이라고 부르지는 말고!”

“아닙니다! 스승님!”

“그런데 자네들 밥 사먹을 돈들은 있나?”

“아니 우린 그냥 영웅이가 도복 입고 목검 들고 오라고 해서 기차표와 택시비 겨우 구해서 왔습니다만.....”

“이런....”


성준은 그들에게 백만원을 주고 일단 집을 나섰다.


“서울을 다녀올테니 엠티 왔다고 생각하고 놀다가들 가게.“

“아닙니다! 스승님, 아니 도사님을 기다릴 거에요.”


성준은 다시 깡패들이 오지 않겠지만 두목이 오더라도 조영웅과 그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집을 지킬 거라 생각하고 일단 청희와 서울의 워커힐 호텔 예식장으로 향했다.

청희는 그를 내려주고 가버렸고 성준은 일단 재엽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재엽이냐?”

“어? 너 성준이지? 너 아직도 투명인간이야?”

“아니 오늘은 할아버지로 변장하고 왔어.”

“그래? 어디야?”

“지금 호텔로비야 하얀색 한복을 입고 프론트 바로 앞쪽에 서있다. 이리루 와.”

“알았어.”


잠시 후 재엽이 나타났지만 성준이 그를 향해 손을 흔들어도 그는 성준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성준이 계속 손을 흔들었지만 그는 고개를 갸우뚱할 뿐이었다.


“야! 이재엽! 이리 와!”

“너 진짜 성준이 맞아?”

“응.”

“근데 적당히 변장하지.... 이게 뭐야? 완전 백세할아버지잖아?”

“뭘 적당히 해 인마! 결혼식장이 어디냐 같이 가자”

“그래”

“야, 재엽아. 그리고 사람들이 나 누구냐고 물으면 니 할아버지라고 대충 둘러대라.”

“알았어. 누가 너를 물어보냐? 걱정 말고 그냥 막 돌아다녀!”


둘은 호텔 별관 예식장으로 왔고 성준은 여러 아는 사람을 보고는 매우 반가웠다. 그러나 다가가서 반갑게 인사를 할 수는 없었다. 하객 중에는 대학 은사인 박민철 교수도 보였고 성정수와 김양환도 보였다. 그리고 보고 싶지 않은 얼굴들이지만 박앤리의 이승민 변호사와 박종희 변호사도 와있었다. 이번에 이우현이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서 박앤리 로펌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성준은 재엽에게 주례가 누군지를 물었다.


“오늘 주례가 누구야?”

“응 국회의원이야. 너도 잘 아는 사람.”

“누군데?”

“박진성 국회의원, 황미연 누나 남편.”

“뭐?”


성준은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이제는 다 잊었는 줄 알았는데 그녀의 이름을 다시 듣고 새삼 미련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재엽이 누군가를 불렀다.


“황미연!


그때 성준의 시선이 한 여자에게 고정되었다. 그녀는 아이보리 투피스에 검은 모자를 쓰고 그 모자 가운데 금화 하나를 붙이고 있는 사람이었다.


“어머! 재엽이 왔니?”

“누나 잘 지내요?”

“그럼! 그런데 너 여전히 싸가지 없구나. 내 이름을 막 부르고. 누나라고 불러야지!”

“한번 그렇게 불러보고 싶었어요.”


성준은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그러자 황미연도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반절을 했다. 재엽은 이상하게도 자신을 할아버지라고 소개해주지 않았고 미연도 묻지를 않았다. 하지만 성준은 자신도 모르게 말을 하고 말았다.


“황미연씨지요?”

“어머? 저를 아세요? 어르신?”

“네 저는 재엽이 큰 아버지 됩니다.”

“그러세요? 이상하네? 재엽이 아버님은 독자신데?”

“그게 아니고 재엽이 할아버지의 사촌 형이지요.”

“그렇군요. 그런데. 우현이하고 잘 아시나봐요?”

“예, 조금.....”


그 순간 그녀가 일어서서 누군가에게 빠르게 걸어갔다. 오늘 주례를 맡은 박진성 의원에게 가서 손을 잡고는 활짝 웃어보였다.

성준은 예식이 시작되자 우현과 세영의 모습에 흡족한 표정을 짓다가 장난끼가 발동되었다. 그는 주남도인의 백세 먹은 육신을 의자에 앉혀놓고 양신은 몸을 빠져나왔다. 남들이 보면 늙은 노인이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바야흐로 결혼식이 시작되고 신랑과 신부가 입장했다. 주례사가 시작되었다. 주례를 맡은 박진성 의원은 역시 야당의원답게 국정농단이야기를 시작으로 주례사를 하기 시작했다.


“여러분 오늘 같이 좋은 정치판은 국정농단으로 어지럽습니다. 사실 최서원 뒤엔 오성 등 재벌이 있습니다. 그러면 최서원 게이트의 본질은 무엇인가? 재벌의 탐욕입니다. 최순실 배후에 재벌이 있다 이말입니다. 재벌이 박근혜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찾아 돈으로 매수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입니다. 그동안 이런 악질 재벌들을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힘써온 오늘의 신랑 이우현 검사가 이제 변호사의 길을 갑니다. 제가 돕고 또 이변호사가 저를 도와 이땅에 민주화를 꽃피우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성준은 그의 말을 듣고 주례사인지 국회의원의 정치선언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그는 장난삼아 그의 입에 집중하여 자신의 말을 유도했다.


“여러분, 사실 저도 재벌들에게 돈 좀 받아먹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회의원 모두가 다 재벌들에게 돈을 엄청 받아먹습니다. 아주 짭짤합니다. 그맛에 국회의원을 하는 겁니다. 흐흐흐“

“뭐야? 무슨 주례사가 저래?

“웬일이야? 주례가 미친 거 아냐?”

“커밍아웃하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고 일순간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성준은 재미있어 죽겠다고 웃었고 누군가 결혼식 단상의 마이크를 꺼버렸다.


“누구야? 누가 마이크를 껐어!”


박진성 의원이 소리쳤지만 그 누구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스멜 오브 데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1 마지막회 +2 19.10.02 393 2 13쪽
180 제 179회 - 깨달음(10) +2 19.10.02 190 2 8쪽
179 제 178회 - 깨달음(9) +3 17.04.15 747 5 13쪽
178 제 177화 - 깨달음(8) +2 17.04.12 536 2 12쪽
177 제 176화 - 깨달음(7) +3 17.04.08 523 4 14쪽
176 제 175화 - 깨달음(6) +1 17.04.04 536 4 14쪽
175 제 174화 - 깨달음(5) +3 17.03.30 629 5 13쪽
174 제 173화 - 깨달음(4) +1 17.03.25 547 5 13쪽
173 제 172화 - 깨달음(3) +1 17.03.20 585 6 13쪽
172 제 171화 - 깨달음(2) +3 17.03.14 649 6 13쪽
171 제 170화 - 깨달음(1) +1 17.03.10 711 5 12쪽
170 제 169화 - 악마의 일상(10) +1 17.03.06 744 6 12쪽
169 제 168화 - 악마의 일상(9) +2 17.03.03 770 6 14쪽
168 제 167화 - 악마의 일상(8) 17.02.28 713 6 14쪽
167 제 166화 - 악마의 일상(7) 17.02.25 710 5 13쪽
166 제 165화 - 악마의 일상(6) +2 17.02.22 834 5 11쪽
165 제 164회 - 악마의 일상(5) 17.02.19 878 4 15쪽
164 제 163화 - 악마의 일상(4) +2 17.02.16 949 5 12쪽
163 제 162화 - 악마의 일상(3) 17.02.12 1,172 6 14쪽
162 제 161화 - 악마의 일상(2) 17.02.08 1,093 6 14쪽
161 제 160화 - 악마의 일상(1) +2 17.02.05 1,217 7 15쪽
160 제 159화 - 스멜 오브 데블(9) +3 17.02.01 1,128 8 13쪽
159 제 158화 - 스멜 오브 데블(8) +11 17.01.28 1,265 9 15쪽
158 제 157화 - 스멜 오브 데블(7) +4 17.01.23 1,118 8 11쪽
» 제 156화 - 스멜 오브 데블(6) +2 17.01.21 1,385 7 13쪽
156 제 155화 - 스멜 오브 데블(5) +3 17.01.18 1,397 8 15쪽
155 제 154화 - 스멜 오브 데블(4) +4 17.01.14 1,310 8 13쪽
154 제 153화 - 스멜 오브 데블(3) +6 17.01.12 1,254 8 13쪽
153 제 152화 - 스멜 오브 데블(2) +3 17.01.10 1,258 6 14쪽
152 제 151화 - 스멜 오브 데블(1) +5 17.01.08 1,403 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