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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브링어 님의 서재입니다.

스멜 오브 데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스톰브링어
작품등록일 :
2016.05.15 11:44
최근연재일 :
2019.10.02 15:18
연재수 :
181 회
조회수 :
401,099
추천수 :
2,723
글자수 :
987,148

작성
17.0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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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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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제 155화 - 스멜 오브 데블(5)

스멜 오브 데블을 연재합니다.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재미있게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제155화 - 스멜 오브 데블(5)




성준은 백세노인의 몸에서 정력을 느끼고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세 여자는 성준의 옷을 잡고 늘어졌다. 심지어는 몸을 밀착시켜 부비부비를 하는 여자도 있었다.


“도사님! 지난번에 안 해주셔는데 오늘 좀 해주세요!”

“해주다니? 뭘?”

“어머나? 모르는 체 하시는 것 좀 봐?”

“아 글쎄 뭘 해달라는 건지 난 통......”

“나한테 기를 불어 넣어주신다고 하셨잖아요.”

“으음 그랬나? 근데 내가 좀 바빠서....”


성준은 일부러 옆에 서있는 청희를 바라보고는 눈짓을 했다. 그러자 청희가 센스있게 고속버스표 두장을 흔들어보였다.


“어머? 도사님! 어디 가세요? 어디 좋은 데 가시나봐요?”

“호호호”


그런데 그중 가장 예쁜 여자가 성준의 귀에 대고 소근거렸다.


“도사님, 저 할머니는 누구세요? 여자친구에요?”

“으음.... 아니 그게.....여자....친구라기보다는.....”


그때 청희가 나서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도사님에게 좋은 말씀을 듣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서울에 가서 같이 공부하는 도반들에게 좋은 말씀을 전해드리려고요.”

“무슨 말씀요?”

“이번에는 계룡산에 대한 말씀을 들었지요.”

“그래요? 우리에게도 말해주세요! 네?”


예쁜 여자는 시기심이 강한 여자였다. 그녀는 막무가내로 졸랐고 버스 시간이 좀 남은 걸 확인한 청희가 아무말이나 하기 시작했다.


“좋아요. 도사님께 들은 이야기를 해드리지요.”

“너무 감사드려요.”

“계룡산의 청량사지 쌍탑의 재미난 전설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당나라 스님 상원 대사가 움막을 치고 수도할 때 목에 가시가 걸린 범 한 마리를 구해 줬지요. 이튿날 범은 보답으로 한 처녀를 물어다 놓고 사라졌고 둘은 꼼짝없이 한 움막에서 겨울을 나야 했어요. 부부의 연을 맺자고 애원하는 처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던 스님은 의남매를 제안했고 둘은 평생 불도를 닦다 한날한시에 입적했다고 합니다. 남매탑으로도 불리는 이 쌍탑은 계룡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지요.”


이기를 듣던 이쁜 여자가 불쑥 한마디 했다.


“저런! 그 여자가 별로 예쁘지가 않았나 봐요?”

“왜요?”

“스님을 꼬시지 못 했잖아요?”

“그거야 상원대사가 도력이 높아서....”

“치이! 아무리 도가 높아도 이쁜 여자가 들이대면 일단 안고보는 거지 뭐.”

“세상 여자가 다 지 같은 줄 아나?”


성준이 속으로 말을 한다는 게 그만 입 밖으로 그 소리가 튀어나왔다.


“세상 여자가 다 나 같다니요? 어머? 도사님! 지금 그 말씀은 좋은 뜻이에요 나쁜 뜻이에요?

“그거야 좋은 뜻으로?”

“그럼 내가 도사님을 한번 꼬셔보라는 말씀이에요?”

“아니, 나를 꼬셔달라는 말이 아니고, 아무나 꼬시고 다니지 말라는 말이지.”

“그래요? 그럼 내가 아무나 막 꼬시고 다니는 거 보셨어요?”

“안 봐도 비디오다! 흐흐흐.”

“도사님. 그게 무슨 좋은 말씀이에요? 도사님 좀 이상해지셨어? 지난 번에는 나를 막 꼬실려고 하시더니?”

“내가?”

“그랬잖아요! 단둘이 앉아서 건강에 좋은 기를 불어 넣어줄테니 암자로 오라고 하셨잖아요?”

“내가?”


성준은 기가 막혔다. 진짜 주남도인인 척하려다가 사기꾼으로 몰릴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핑계를 마구 대기 시작했다.


“그거야 내가 진짜로 그대에게 기를 줄려고 그랬지?”

“안 그런 거 같은데요? 나를 꼬실려고 그랬죠!”

“어허! 그만!”


성준은 자신도 모르게 한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호통을 쳤고 그 순간 저절로 그의 손바닥에서 장풍이 발사되었다. 부지불식간에 시전된 약한 장풍이었지만 세 여자는 그만 나동그라졌다. 그리고 성준의 장풍에 의해 넘어진 세 여자가 급하게 도로 일어나 의복을 정제하고 성준 앞에 와서 고개를 숙였다.


“송구합니다! 도사님! 우리가 너무 까불었지요? 나중에 다시 찾아뵐께요. 그럼....”


세 여자가 종종 걸음으로 터미널 밖으로 빠져나갔다. 마침 서울행 버스의 문이 열렸고 청희는 성준을 데리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 청희는 웃음을 억지로 참아가며 단전호흡을 하는 척했다. 성준도 역시 눈을 감고 묵묵히 운기조식을 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성준은 화장실로 향했다. 그런데 누군가 그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왔고 그는 다짜고짜 성준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저어, 도사님!”

“누구신지?”

“저는 무술공부를 하는 조영웅이라고합니다“

“조영웅? 그런데?”

“제가 아까 대전 터미널에서 도사님이 무공을 얼핏 보았습니다.”

“뭘 잘 못 보신 것 같은데? 내가 백세노인이요. 무공은 무슨 무공? 가당치 않소이다!”

“아무리 무공을 숨기시려해도 절세고수의 풍모가 엿보이십니다. 저에게 한수 가르쳐주시지요!”

“한 수 가르치다니

예. 제가 도사님과 겨루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전국을 떠돌며 모든 숨은 고수들을 만나보았습니다만, 제가 모두 이겼습니다. 그런데 장풍을 쏘는 고수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서 꼭 한번 겨루어 보고 싶습니다.“

“그래? 그럼 자네가 이긴 것으로 함세.”

“아닙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진짜 겨뤄봐야 승부가 나지요.”

“내가 보아하니 그대가 나를 이길 것 같군. 됐지? 그럼 내가 졌네.”

“안됩니다! 한번 겨루시지요!”

“이런 딱한 젋은이가 있나?”


성준은 계속 싸움을 원하는 삼십대로 보이는 젊은 남자를 떼어낼 수가 없었다. 그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말을 했다.


“좋아! 그럼 자네는 어떤 무공을 배웠는가?”

“누구에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자생적으로 아니 독학으로 무술을 익혔습니다.”

“그렇군. 그럼 무술을 책으로 배웠나?”

“예! 책도 보고 많은 사람들과 싸우면서 실전으로 배웠습니다.”

“나는 무공을 익힌 것이 아니고 호흡공부를 했네. 그래서 그 누구와도 싸우지를 않네.”

“그럼 제가 선공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보게! 이 비좁은 화장실에서 이게 무슨 짓인가?”

“그럼 옥상으로 가시죠!”


성준은 그냥 사라져버릴까 했는데 주남도인의 육신을 버리고 사라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인파가 붐비는 터미널에서 그를 단번에 쳐서 기절을 시키고 도망가기도 여의치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성준은 그를 따라 옥상으로 올라갔다. 예상 밖으로 터미얼 건물 옥상은 너무나도 드넓은 공간이었다. 거의 축구경기장 만했다.

조영웅이라는 젊은 고수는 먼저 공수를 하고 양 손을 앞으로 내밀어 성준에게 반절을 했다. 성준은 그 순간 웃음이 터져나왔다.


“하하하하하! 그건 어디서 배웠는가?”

“영화에서요.”

“그래? 그럼 한번 겨루어보세.”

“네! 그럼!”


조영웅은 기세나 기본적인 자세도 없이 무작정 성준에게 달려들었다. 그런데 그의 다리 근육에서 강렬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그는 빨랐다. 그가 흡사 야수처럼 날아올라 성준에게 가공할 속돌로 달려들자 성준도 다소 놀랐다. 그는 근정한 거리에서 양손과 한쪽 다리를 연달아 움직이면서 삼연속 공격을 가하였다.


“제법이군! 핫!지

“우욱!”


성준은 그의 공격을 피하고 마지막으로 그가 착지하는 순간 그의 등허리를 당수로 가볍게 가격했다. 그러나 그는 고꾸라지거나 중심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재차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에는 두발당성으로 발차기공격을 하고는 성준이 피하자 공중에서 양손으로 가격을 하는 묘한 자세를 취했다. 성준은 본능적으로 모든 공격을 막아냈지만 반격을 할 수가 없었다. 그가 공중에서 사지를 마음대로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두 번의 초식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조영웅은 작전을 바꾸었다. 천천히 성준에게 다가오더니 레슬링이나 유도처럼 일단 성준을 잡을 요량으로 두팔을 앞으로 뻗어 이리저리 흔들며 낚아채기 수법을 썼다.

성준은 그의 내공없는 근육과 속도만으로 이루어진 무공이 가공할만하다고 느꼈지만 더 이상 무의미한 장난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뻗어오는 조영웅의 양손을 잡고 자신의 손아귀 속에 넣어 그대로 꽉 쥐어버렸다. 그것은 그야말로 번개처럼 빠른 손놀림이었다.


“이얍!

“우두둑!”

“크으으...아! 내... 내손이 으스러지다니”


조영웅은 양팔을 흔들며 뒷걸음질 쳤다. 그의 강한 손은 성준의 호신강기에 부딪치는 순간 그대로 멈추었고 성준의 강한 악력으로 자신의 손이 으스러지는 통증을 느끼고 만 것이었다.


“으으으으....”


양손을 마주잡고 조영웅은 무릎을 꿇었다.


“제가 졌습니다.....”

“내공 공부를 하시게.”

“아닙니다! 저는 무술을 포기하고 이제 공무원준비를 할까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저는 이년간 무술공부를 하고 자신감이 가득찼을 때 앞으로 세 번 이상 지면 무술을 그만두고 취직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이 대결이 세 번째로 진건가?”

“예.”

“그래? 그럼 그러시게.”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르신!”


그는 건물 옥상에 엎드려 성준에게 큰 절을 올렸다. 그로서는 허황된 승부욕을 쫒다가 정신을 차리게 해준 성준이 고마웠는지도 몰랐다. 그는 일어서서 성준을 똑바로 보고는 다시 한번 더 절을 했다.


“이 사람아!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왜 자꾸 절을 해?”

“그냥 그러고 싶었습니다.”

“조영웅이라고 했지?”

“예.”

“나이는?”

“이제 스물 셋입니다.”

“그래? 서른 셋이 아니고?”

“아닙니다. 저 어립니다. 무술로 내 인생을 걸어보다가 안되면 착실하게 공무원이나 하면서 살려고 했습니다.”

“그럼 오늘 당장 시작하게. 그게 얼마나 빡쎈데?”

“예, 어르신께서 어떻게 그런 말씀을? 히히 하긴 공무원시험이 빡세긴 하죠!”


성준은 아차 싶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백세 노인이 아닌 스물 여덟살 짜리 말투가 튀어나와버렸다.


“내가 젊은이들하고 자주 어울려 지내다 보니까 그런 말을 많이 배웠네. 지못미, 안습, 멘붕 그런 거. 흐흐흐”

“보기 좋습니다. 저도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편의점 알바하면서 어르신들에게 그런 말씀 많이 가르쳐드렸어요. 헤헤.”

“정신 차렸을 때 서둘러 공부하게.”

“아닙니다. 아직 군대로 가야하고, 일단 나라를 지킨 다음에 공무원시험 준비할 겁니다.”

“그렇군. 참 진실하고 열심히 사는 친구일세.”


성준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을 때 청희가 옥상으로 따라올라왔다. 그리고는 성준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청룡사부, 원주의 입주할 집에 깡패들이 들어와 이사를 방해하는 모양이에요.”

“누가 그래요?”

“주작파의 주일사범이 연락을 해주었어요.”

“그래요? 그 동안 주작사부님 소유였잖아요?”

“그런데 한동안 비워두어서 동네건달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나봐요.”

“잠시만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제가 도와드릴께요.”


조영웅이 성준과 청희의 대화 중에 끼어들었다. 하지만 성준이 완곡하게 말렸다


“아닐세, 경찰을 부르면 되니까 자네는 가서 공부를 하시게.”

“그래도.....”

“으음 잠깐만....”


청희가 무슨 좋은 생각이 났는지 눈을 깜빡이며 조영웅에게 물었다.


“저어.... 혹시 무술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나요?”

“그럼요!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모임을 하는 친구들이 여럿 있지요!”

“얼마나?”

“몇 명을 뭔하시는데요? 웬만한 깡패들은 저 혼자 가도 충분합니다!”

“아니, 한 이십 명 이상 데려올 수 있어요?”

“이십 명이요?”

“그래요.”

“그거야 뭐, 걔네들 밥 멕이고 술을 멕이면 가능하지요. 돈이 꽤들텐데요......”

“좋아요. 그럼 내일 저녁 다섯 시까지 원주 치악산 청룡수련원으로 오세요. 여기 주소에요.”

“예 알겠습니다.”

“거기서 대련도 하고 무술잔치를 벌일테니까, 도복이나 무기 같은 거 있으면 다 가져오라고 하세요.”

“예! 존명! 히히.”


도곡동에 도착한 성준은 청희의 의중이 궁금했다.


“청희님 내가 가서 겁을 좀 주면 될텐데, 왜 그러셨어요?

“그냥 청룡사부가 겁을 주면 귀신이 나타났다고 기자들이 올 수도 있고 또 도인이라고 해도 노인 혼자 사는 걸 알면 깡패들이 또 쳐들어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술단체로 위장하는 거에요?”

“위장이라니요? 우린 엄연한 무술단체지요!”

“나는 한동안 혼자 지낼 건데요? 단체는 아니지요?”

“그래도 청룡님은 우리 오방교의 일원이니 무술단체지요.”

“그렇군요, 그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생각을 하셨다니 과연 대단하십니다! 흐흐흐”

“내가 좀 대단하긴 해요 호호호.”


성준과 청희는 일단 도곡동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음날 점심을 먹고 원두주로 출발했다. 청희는 추운날씨지만 컨버터블차를 타고 사십대 젊은 여인으로 역용술을 한 다음 출발했다. 그녀는 영락없는 삼십대 여배우 같은 모습이었다. 성준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성준도 절음이로의 역용술이 부러웠지만 차마 말을 하지 멋하고 운전하는 그녀를 시종 바라보기만 할 따름이었다.


“얼굴 뚫어지겠어요! 청룡사부!”

“아. 그러니까....그게.....”

“저처럼 영용술을 하고 싶으신 게로군요.”

“그게 가능할까요?”

“저는 팔십대니까 가능하고 성준사부는 백세가 넘어서 안됩니다. 후후”


성준은 얼굴이 뜨듯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한 사오십대로 보이도록만 해도....”

“안된다니까요! 한 삼년 수련을 하셔야해요”

“알았어요. 나중에 꼭 가르쳐주세요!”

“오케이, 청룡사부 역할을 잘 한다면 알려드리지요.”

“고맙습니다.”


성준은 허락을 받아냈다는 기쁨보다도 구걸하듯 젊음에 매달리는 자신이 조금 추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운전실력도 좋았지만 제이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불과 한 시간 여만에 치악산 기슭의 청룡수령원에 당도했다. 허름한 건물과 담쟁이 덩굴이 둘러쳐진 크고 긴 벽은 집이 폐가처럼 보이게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넓은 수련터에 박스들이 수백 개 쌓여있었고 젊은 남자들이 분주하고 다니고 있었다.

성준이 앞으로 살 집이라는 감회에 젖어서 주위를 살피는데 불량배로 보이는 자가 다가와 손가락질을 했다.


“어이! 영감탱이! 저리 꺼지쇼!”


성준은 순간 울화가 치밀어 주먹을 쥐었고 그 깡패 같은 자가 그 순간 바로 쓰러져버렸다.


"어라? 이게 웬일이야?"


성준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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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제 177화 - 깨달음(8) +2 17.04.12 536 2 12쪽
177 제 176화 - 깨달음(7) +3 17.04.08 523 4 14쪽
176 제 175화 - 깨달음(6) +1 17.04.04 536 4 14쪽
175 제 174화 - 깨달음(5) +3 17.03.30 629 5 13쪽
174 제 173화 - 깨달음(4) +1 17.03.25 547 5 13쪽
173 제 172화 - 깨달음(3) +1 17.03.20 584 6 13쪽
172 제 171화 - 깨달음(2) +3 17.03.14 649 6 13쪽
171 제 170화 - 깨달음(1) +1 17.03.10 711 5 12쪽
170 제 169화 - 악마의 일상(10) +1 17.03.06 744 6 12쪽
169 제 168화 - 악마의 일상(9) +2 17.03.03 770 6 14쪽
168 제 167화 - 악마의 일상(8) 17.02.28 713 6 14쪽
167 제 166화 - 악마의 일상(7) 17.02.25 710 5 13쪽
166 제 165화 - 악마의 일상(6) +2 17.02.22 834 5 11쪽
165 제 164회 - 악마의 일상(5) 17.02.19 878 4 15쪽
164 제 163화 - 악마의 일상(4) +2 17.02.16 949 5 12쪽
163 제 162화 - 악마의 일상(3) 17.02.12 1,172 6 14쪽
162 제 161화 - 악마의 일상(2) 17.02.08 1,093 6 14쪽
161 제 160화 - 악마의 일상(1) +2 17.02.05 1,217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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