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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 님의 서재입니다.

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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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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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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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가해자와 피해자

DUMMY

………………………………………………


제7성으로 가는 동안 칸 군의 위험은 없었다. 중간에 모르페아의 권속으로 이루어진 500명의 게릴라를 만나 합류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보급품을 구할 수 있어 평온한 행군이었다.


처음 모르페아 권속들은 칸 군이 제7성으로 간다고 하자 합류하기를 꺼려했다. 제7성이 유명한 ‘미끼’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라피타를 만나고 서로 몇 마디를 나누던 그들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칸 군을 도왔다.


제7성이 가까워지자 칸 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급은 충분했지만 적응하기 힘든 판의 환경 때문에 지친 전사들이 많았다. 특히 아리엘은 지쳐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테헤라 권속인 아리엘은 가이아 권속들처럼 강행군하기도 힘들었지만 모르페아의 권속들이 보내는 눈길에 신경이 지쳤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대놓고 아리엘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을 떼지 않았고 아리엘은 시선에 지쳐있었다.


제7성은 낮은 지대에 있는 성이었다. 다른 성보다도 두껍고 높은 성벽을 지녔고 뒤로는 험준한 절벽을 끼고 있어 공략하기 어려운 성으로 보였다. 하지만 성이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 대포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는 높은 고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고지가 성 쪽으로는 급경사를 이루는 것에 반해 반대쪽으로는 완만하여 좋은 위치는 아니었다.


실지로 미끼로 불릴 만큼 제7성은 문제가 많은 성이었다. 성이 위치한 지역은 중요한 요지였지만 수많은 전투를 전멸로 끝낸 무덤이라는 다른 별명도 가지고 있는 성이었다. 살육자들에게는 공격하기 위해 기필코 함락시켜야 하는 성이지만 수성을 하기에는 어려워 함락시키고도 나락의 군대에 전멸한 일이 종종 발생하자 ‘미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성이다. 따라서 제7성에는 누구도 머물고 싶어 하지 않았다. 미끼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칸 군이 도착했을 때 제7성에는 성주가 없었다. 5,000의 패잔병과 부상병들이 모여 있을 뿐이었다. 성안은 곳곳이 무너지고 부서져 단단한 성벽과는 달라보였다. 폐허가 된 건물의 그림자들 사이에서 부상병들이 신음하고 패잔병들이 어슬렁거렸다.


칸 군은 성을 점령하고 칸과 장교들은 내성의 회의실에 모였지만 아무도 그들을 환영하거나 막는 자들도 없었다.


"성주는 도주하다 죽었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친 성열의 사자군단은 제7성을 점령하지 않았다 단지 철저하게 부시고 떠났다. 보통이라면 미끼라고 해도 안전한 보급로를 위해 제7성을 점령해야 했다. 하지만 다른 보급로를 가지고 있던 사자군단은 제7성을 성화포의 연습장으로 삼고 떠나버렸다.


성주의 도주는 가이아 전사로서 불명예지만, 보고 하는 제홉크의 얼굴은 비웃음이 없었다. 죽기를 각오하고 미끼를 선택한 자가 도주해야 했던 이유는 개죽음을 당하기 싫었기 때문일 것이다. 적들을 끌어들이지도 못하고 대포의 연습상대로 앉아 죽기는 싫었을 것이다.


"이 곳의 책임자는?"

"몇 명의 소가주들이 있지만 전체를 대표할 만 한 자는 없습니다. 도리어 우리 군에 투신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받은 자들이라 전력에는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죽을 것을 알고서 선택한 제7성의 전사들은 살육자들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은 자들이었다. 놀라운 회복력을 가진 가이아의 전사들조차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살육자들은 낼 수 있었다.


제홉크의 말에 장교들의 입에서 ‘마카’ 라는 신음 섞인 말이 흘렀다. 살육자의 독이라 불리는 영혼석을 녹이는 독 마카는 나락 전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실재로 독이라 불리기는 어렵지만 살육자들의 뇌수에 잠재되어 광기와 함께 분출되는 마카는 살육자들에게 당한 작은 상처도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주게 된다. 오직 살육자들의 골수에서 축출되는 해독제만이 치유할 수 있지만 해독제를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보다도 힘들었다. 그리고 내장 깊숙이 당한 마카에는 해독제가 필요가 없었다. 즉사하기 때문이었다. 다행이라면 마카는 마음대로 조절하기 어렵고 양도 적었다.


"수용하라."

"남작님."


제홉크는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전사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고 대부분의 장교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성을 보수하고 수성을 준비하라."


독재적인 명령 앞에 제홉크와 장교들의 얼굴은 다시 굳었다. 칸이 불가능한 일들을 명령하고 그것은 이뤄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그들이지만 불만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다. 명령은 칸이 내리지만 수행은 그들이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 곳에서 수성은 불가능합니다. 제7성은 보기에 튼튼해 보이지만 미끼에 불과합니다. 가까운 언덕이 성벽보다 높기 때문에 대포가 성벽을 넘어 직접폭탄이 떨어집니다. 성에서 나가서 싸우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이곳에서는 앉아서 죽기 쉽습니다."

"언덕이 문제라면 언덕을 허물어라."


제홉크와 장교들은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작은 언덕이라면 그들의 공병대가 허물 수 있지만 작은 산만한 언덕을 허문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더 이상의 보고는 무의미했다. 제홉크는 칸의 생각을 알 수 없었지만 고집은 알고 있었다. 허물라면 허물어야 했다. 방법은 찾아야 했다. 제홉크는 한숨을 쉬며 물러났고 장교들도 물러났다.


모두가 떠난 뒤 칸은 창밖으로 보이는 성벽과 언덕을 보았다. 불안정한 세상, 불완전한 세상, 칸의 눈에는 곧 부서질 듯이 위태로운 세상만이 보였다.


…………………………………………….


내성 앞, 광장 모퉁이에 대장들과 장교, 참모들이 모였다.


"또 황당한 요구를 하네."


절로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언제나처럼 전 군에 알리고 의견을 모우도록 합시다."

"새대가리들의 의견은 모아서 뭐하게? 헛소리만 해대고 별 이상한 의견들만 내서 골치만 아파."


쟈론이 라피타의 의견을 묵살했다. 지난번 광산 건과 같은 의견은 드문 아이디어고 대부분 전사들의 의견은 황당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평소에 쟈론은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좋은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작님께서 원하는 바입니다."


라피타가 평소와 다르게 쟈론의 말에 반박하자 쟈론의 얼굴이 험상 굳어진다. 라피타의 머리는 인정해도 대장들에게 반박할 정도의 힘은 없어 언제나 라피타는 알아서 숙였었다. 하지만 그 때부터 라피타가 달라졌다. 모르페아의 게릴라들이 합류하면서 라피타의 고개가 쳐들어졌다.


쟈론은 라피타에게 소리치려다 모르페아 게릴라들이 생각나자 이를 물었다. 라피타의 고개가 올라 올만 했다. 평범한 모르페아 전사들이 아니었다. 그들 중에 30여명은 긴 옷으로 전신을 가린, ‘용서 받지 못하는 자’들 이었다. 쟈론도 불사의 괴물들과 척을 지기는 싫었다.


"쓸데없는 소리다. 남작님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다. 성을 지키는 것을 불가능하다. 차라리 후퇴로를 확보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말해야 한다."


부커가 쟈론을 지원하고 나섰다. 슬그머니 에드워드가 라피타 옆으로 가자 제홉크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우루스 전사들을 대표하는 에드워드 역시 칸 군에서 무시 받는 편이었다. 제홉크는 분열을 봐 줄 수 없다.


"그만들 해라. 우리는 군대가 남작님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먼저다."


제홉크의 말에 부커를 제외하고 물러선다. 부커는 얼굴을 붉히고 제홉크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룽카의 부릅뜬 눈을 보고 물러선다. 견제를 받지만 아틸렌가의 룽카는 칸 군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다. 뒤에서 아틸렌을 욕할망정 소가모들은 아틸렌 눈 밖으로 나기는 싫었다.


"뭐 하는가? 명령에 따라 움직여라!"


입가에 조소를 띄고 칼들의 힘겨루기를 보던 레힐리나가 말하자 장교들이 먼저 떠나고 대장들도 따라 흩어졌다. 가장 작은 정찰대의 대장이지만 레힐리나는 여성이었다.


떠나는 칼들의 등을 보며 아리는 입맛이 썼다. 친위대의 대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지만 언제나 침묵으로 따르던 아리는 객관적인 눈으로 칸 군을 볼 수 있었다. 칸 군은 강하지만 아직은 역사가 짧은 군대였다. 다른 귀족가처럼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지 못했고 실패를 해 보지 않은 젊은 군대였다. 칸 군은 칸 혼자에 기대는 군대였다.


"부커가 제홉크를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에 잠겨있는 아리에게 레힐리나가 공손히 말을 건넸다. 아리가 일부러 하지 않았지만 칸 군에 속한여성들은 아리를 암묵적으로 따르고 있었다. 아리의 힘이 점점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소문을 들었나 보지?"

"그렇습니다. 제홉크의 과거가 공공연히 떠돌면서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겠지 가족을 버리고 도망친 칼 밑에 있기는 싫을 테니."


제홉크가 왜 가족을 버리고 도망쳤는지 이유는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남모를 사정이 있을 테지만 결과는 비겁한 자로 낙인찍힐 뿐이었다. 그가 칼이면서 다른 소가모 밑으로 들어간 이유가 떠도는 것이다.


"하지만 부커는 안 돼, 그 녀석은 남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데 너무 집요해, 위 사람에게는 아양을 떨지만 아래 사람에게는 신망이 없어, 열등감이 많은 놈이야."

"그렇습니다. 쓸 만한 칼은 어쨌든 제홉크 밖에 없습니다. 룽카는 일부러 피하고 있고 견제가 심해 안 됩니다. 그 외에도 쓸 만한 칼들이 상전사들이 되기는 했지만 모두 경험이 부족합니다. 쟈론이 쓸 만했는데 복수자라니 의외입니다."

"쟈론도 별로야 그 녀석은 감추는 것이 많아 의외로 음흉한 놈이지, 어쨌든 제홉크가 아직은 건재해야 돼."

"네 알겠습니다."


아리는 칸 군이 분열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성을 보며 칸의 의중을 짐작해 보려했지만 고개를 흔들었다. 칸도 알고 있을 것이다. 왜 내버려 두는 지 알 수 없었다.



..........................................................................




제7성에는 5만 명이 머물 수 있는 보급이 있었다. 살육자들은 성을 점령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급은 고스란히 칸의 수중으로 떨어졌다. 보급이 마련되자 칸 군은 빠른 속도로 성과 군대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성의 가장 중요한 성벽은 온전했다. 내성과 건물들은 박살이 났지만 토굴 속에서 잠을 이루던 나락 전사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5,000여명의 패잔병들 중에 거동하기도 힘든 2,000여명의 전사들이었다.


몇 명 남아있는 사제들도 그들은 포기한 상태였다. 마카의 해독제만이 그들을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해독제의 가격은 소가족이 평생을 모아야할 금액이었다. 그들은 차라리 죽음을 원하고 있었다.


움직일 수 있는 3000여명을 흡수한 9,000의 대군이 된 칸 군의 주일은 언덕을 허무는 것이었다. 몇 개의 작은 언덕을 제외한다고 해도 두개의 큰 언덕은 제거해야만 했지만 아무리 대지의 힘을 가지고 있는 가이아의 권속이라도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역시 의외 사람에게서 나온 한 마디가 도움이 되었다.


‘허물 수 없으면 무너뜨리면 됩니다.’


판의 지반은 약했다. 언덕의 흙을 퍼내는 것을 불가능하지만 지반까지 굴을 뚫어 내부에서 붕괴 시킬 수는 있었다. 하지만 지하 몇 백 미터 까지 굴을 뚫을 능력은 있었지만 지반을 붕괴시킬 힘은 없었다.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폭발물이 없었다.


"마법으로 불가능합니다. 마법사와 함께 묻을 생각이 아니라면 불가능합니다."


아리의 말은 다시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었다. 한 가닥 희망이 사라졌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마법시약 중에 폭발하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며 전투갑충들이 폭발씨앗을 쓰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마법시약 중에는 폭발물도 있고 폭아(폭탄씨앗)도 있지만 모두 구할 수 없습니다. 본 군에서는 원래 없었고 성에도 비치된 것이 없습니다."


미끼로 사용되는 성에 비싼 무기가 있을 리가 없었다.


웅성거리는 소리들이 장교들 사이에서 들렸다. 본래의 칸 군이라면 칸 앞에서 웅성거리지 않겠지만 새로 들어온 장교들이 많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폭탄 몸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웅성거림의 중심에서 말이 들렸다. 사람들이 갈라지고 말한 주인공이 앞으로 나섰다. 가이아 전사들의 가슴에도 오지 않을 정도로 작은 여성이었다. 140센티의 작은 키에 잠자리의 날개를 가진 살인예왕 루두히의 진체를 이은 여성이었다. 외모는 귀엽지만 날카로운 눈은 나락 최고의 살인자들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했다.


"알미 자작가를 잇는 알미 자작 대행이다."


알미는 패잔병들을 암묵적으로 이끌던 여성이었다. 그녀는 칸 군이 도착했을 때에도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칸 군이 패잔병들을 흡수하자 저절로 부각된 인물이었다. 남작인 칸 보다 작위는 높지만 이끄는 군대도 적고 자작 대행에 불과해 칸의 밑으로 들어온 자였다.


"폭탄 몸을 만들 수 있다면 나와 나의 부하들이 지원하겠다."


알미는 죽기를 원하고 있었다. 알미 자작가의 군대는 가모와 함께 전멸해, 살인예사의 진체를 이은 알미가 가문을 이었다. 나락에 있는 영지에 가족들이 남아 있지만, 영지에서 새로운 군대가 오지 않는 한 알미는 자작가를 대표하게 되고, 자작을 대행하게 된다.


그러나 군대를 새로 파견하기에는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그녀가 살아있는 한 나락의 영지에는 새로운 자작을 세울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알미는 죽기 전에는 이곳을 떠날 수 없었다. 진체를 이은자는 가모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체를 이은자는 성직자가 될 수 없다.


그녀는 자신의 싸움터, 죽을 장소를 찾았다. 살아 있는 한 이곳을 벗어 날 수 없었다. 죽어서 영혼석으로 돌아가던지 영혼석조차 잃어 떠도는 영혼이 되어 레테강을 따라 흘러가던지 선택해야 했다. 이 곳 제7성이 그녀의 무덤이었다.


"폭체는 만들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허락할 수 없다."


아리의 설명은 칸의 한 마디에 끊어졌다.


"칸 남작!"

"그대가 내 군대에 있는 한 내 명령을 따라라."


칸의 위엄은 살인예사의 본능을 눌렀다. 알미의 눈초리가 파르르 떨렸지만 칸에게 불복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언덕을 무너뜨릴 수 없다면 적이 무너뜨릴 것이다. 우리는 준비를 한다."


알 수 없는 말이었다.


"아!"


그러나 칸의 말을 언제나 되씹어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영감을 떠올리게 했다. 라피타는 탄성을 내질렀다.


"맞습니다. 적들의 대포는 무겁고 발사 때마다 엄청난 힘을 땅으로 보냅니다. 충분히 언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오! 그런 방법이 있군요."

"하지만 대포가 어디에 설치될지도 모르고 몇 번의 발사에 언덕이 무너질지 모르지 않습니까?"

"어디에 설치될지 모른다면 우리가 원하는 곳에 설치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몇 번의 발사에 무너질지 모른다면 한 번에 발사에도 무너지도록 지반을 약하게 만들면 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언덕을 파헤치면 됩니다. 그리고……"


칸의 한마디에 토론은 활발해지고 대안을 계속해서 떠올랐다. 상석에 앉아 있는 칸은 폭풍의 중심처럼 고요했지만 회의실은 떠들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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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마왕(魔王) +6 06.10.10 7,584 5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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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마왕(魔王) +9 06.10.10 7,871 5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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