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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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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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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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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4



그는 차분하게 말한다. 하지만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분타주는 도망치기 위해 몸을 돌린다. 몸을 돌린 그의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백 명의 개방도들이 주위를 봉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원부의 관병들이 대양상단의 무사들을 체포하는 장면이다. 그때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크윽!”

여인이 피를 토하며 쓰러진 것이다. 그녀는 남편과 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온갖 모진 수모를 다 겪었다. 대양상단의 무사들이 재산이 빼앗는 건 물론이고, 병석에 누워 있는 아들을 무기로 자신을 협박해서 몸을 유린했다.

그녀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근데 얼마 전 그 아들이 엄마를 살리려다 맞은 후유증으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순간 그녀도 세상을 버리기로 마음먹고 소방주를 찾아간 것이다.

“부..부인!”

수련이 달려가지만 소개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여인의 입에서는 시커먼 피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서..성주님. 공주님, 그리고 소방주님. 감사하고, 죄송해요. 제가 처음 소방주님을 찾아 갔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죠? 당신이 원하는 건 들어줄 수 있소. 하지만 당신 한 사람의 복수가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약자와 대양상단의 악행에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저들을 처단하겠다고.

성주님, 그리고 공주님. 대양상단은 지난 5년 동안 태원 일대 상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듣고 본 것만 해도 삼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고, 또 백 명이 넘는 이들이 자살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희생자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부..부디 제가 아니라 힘없고 하소연할 곳 없는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저들을 벌해주십...시...오.”

“부인! 진정하시고, 그만 말하세요.”

“고..공주님, 저..저기 아들과 딸이 절 보고 손짓하고 있어요. 남편도 달려오고 있네요. 근데...제가 남편의 손을 잡아도 될까요? 전 이미 더럽혀진 몸이에요. 흑! 흐흐흑!”

여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아..아니에요. 부인의 마음은 세상의 그 어떤 여인보다 깨끗하고 성스러워요. 남편도 그걸 잘 알기에 달려오는 거예요. 그 동안 남편이 얼마나 부인을 걱정하며 애타게 기다렸겠어요? 어서 손을 내밀어 잡아요. 어서!”“

수련이 오히려 더 애절하게 소리친다.

“아! 여..여보. 당신에겐 미안해요. 난 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 하지만... 죄송해요.”

“아니오. 당신은 최선을 다했소. 사랑하오. 사랑하오.”

“저도 사랑해요. 사...사랑..해..요.”

여인은 마지막까지 손을 내밀어 결국 가족과 사랑이란 끈을 잡는다.

“단 한 놈도 놓쳐선 안 된다. 놈들을 심문해서 그 동안 저질러온 악행을 끝까지 추적해서 처단할 것이다. 나 천중원은 산서성주로서 분명히 밝힌다. 한 달 후 태원부의 시장 한 복판에서 대양상단 사건의 진범들을 황명으로 극형에 처할 것이다. 그 동안 놈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의 가족들이 직접 돌멩이로 쳐 죽일 것을 약속한다.”

태원성주의 말은 일파만파로 삽시간에 중원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개봉의 개방 본부.

제일장로 조철.

그는 방주의 부재 시 개방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지금 서류를 살피고 있다. 책상 위에는 수십 개의 두루마리가 놓여 있다. 모두 개방에서 작성된 일급비밀 보고서들이다.

“이상하다. 분명히 무당의 전전대 장문인 극양자라고 했다. 무려 150세가 넘은 그가 살아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런 그가 어린놈을 상전 대하듯이 했다니, 그건 둘 중의 하나뿐이다. 나이가 극양자보다 많거나, 지위가 높거나. 그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아무리 따져 봐도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그들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놈은 지금 무림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만 있다면 태양장에서도 날 다시 볼 것이다. 흐흐흐!”

목소리에서 음모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아마 무진과 극양자에 관한 보고가 들어온 모양이다.

“그놈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일단 극양자부터 캐보자. 사실 전대무림제일고수이자 무림과 무당의 최고어른이지만 별로 알려진 게 없는 인물이다. 그 자료가 어딨더라....”

그는 일어나서 문을 열고 옆방으로 들어간다. 거긴 조금 특이한 방이다. 일단 집무실에 비해 규모가 열 배는 더 큰 방이다. 게다가 사방에 창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 전체가 건조하고 공기가 신선하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방안에 있는 엄청난 양의 서류이다. 말 그대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쯧쯧, 다른 건 다 좋은데 청소하는 게 문제란 말씀이야.”

그는 바닥에 뒹구는 서류더미들을 보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근데 그는 여기가 목적지가 아닌 모양이다. 방의 남쪽 벽을 밀고 또 다른 방으로 들어간다. 이번 것도 처음 들어간 방보다 배는 더 크다. 거기엔 수천 개의 상자가 쌓여 있고, 상자마다 명패가 붙어 있다.

“후후, 언제 봐도 기분이 좋단 말씀이야. 이것만 내 손에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 태양장은 물론이고, 황제까지도 내 손아귀를 절대 벗어날 수 없으니까. 흐흐흐!”

개방의 제일장로는 모든 정보를 총괄한다. 그래서 개방의 방주는 명예직일 뿐 실제 권력은 정보를 장악한 제일장로가 쥐고 있단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는 상자에 적힌 명패들을 확인하더니 한 곳에 멈춘다.

“후후후, 여기에 있었군.”

그의 시선이 머문 상자엔 무당파란 명패가 붙어 있다. 상자의 문을 열자 그 안에는 작은 상자가 열 개 들어 있다. 제일장로 조철은 그 중에서 가장 위에 있는 상자를 꺼내 뚜껑을 연다.

“크크크, 바로 이거야.”

여기는 개방의 비밀서고이다. 이곳은 개방의 장로들도 그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 개방에서 제일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보안도 철저하다. 방주를 제외한 그 누구도 제일장로의 허가 없인 들어올 수 없다.

규모도 엄청나다. 수백 년 동안 수집된 자료이기 때문에 정보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여기에 보관된 서류들은 여러 과정을 거쳐 엄선한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다. 그럼에도 워낙 양이 많아 모두 살펴보는 건 인간의 힘으론 불가능하다. 제일장로 조철은 오랜 세월 이곳의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원하는 자료를 찾아낸 것이다.

“나도 거지지만 개방은 정말 대단해. 아니, 대단하다 못해 두려움이 몰려온다. 만약 이걸 모두 본인들이 본다면 기분이 어떨까? 장담하건데 이후론 거지들만 보면 도망 다닐 것이다. 흐흐흐!”

그는 상자에서 꺼낸 두루마리를 펼친다.


극양자.

무당의 장문인이 되고도 불과 5년 만에 스스로 물러난 인물.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종의 임무를 맡은 것으로 추측됨. ....


조철은 한참 동안 읽어 내려간다. 두루마리에는 극양자의 고향과 부모, 그리고 인척들에 대한 기록부터 시작해서 무당에 들어간 배경과 그의 무공 실력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놀라운 건 극양자 본인 조차다 고향과 부모에 대해서 모른다는 점이다. 무공에 대해서는 무당인들도 잘 모른다. 그런데도 두루마리에는 그의 무공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돼 있다.

“이 정도 정보면 극양자와 무당의 목줄을 쥔 거나 마찬가지다. 이걸 태양장에 팔아넘기면 한 몫 챙길 수 있겠지? 아니지. 아니야. 돈이야 그 동안 모아둔 게 있으니까, 이참에 무당을 한 번 가지고 놀아볼까? 안 그래도 요즘 다리 힘이 많이 빠졌는데, 태청단이라도 한 알 얻어먹어야겠다.”

그는 볼일일 끝났는지 서류를 품속에 넣고서 문을 나선다. 아니, 나서려다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선다. 문을 여는 순간 두 사람이 그의 앞을 가로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방주!”

그 중 한 사람은 개방의 방주인 천리추혼 마영생이다.

“어딜 그렇게 급히 가느냐?”

조철은 같은 사부 밑에서 수련을 했다. 일찍 사부가 세상을 떠나자 마영생이 어린 시절부터 제자처럼 키웠다.

“갑자기 북경엘 갈 일이 생겨서 말이오.”

“북경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냐?”

“아..아니오. 제자들이 작년부터 하도 오라고 해서 이참에 여행도 할 겸 다녀올 생각이오.”

“그럼 다녀와야지. 네가 제일장로님 여비를 두둑하게 준비해드려라.”

“예, 사부!”

다른 한 사람은 바로 개방의 소방주인 소개이다.

“참! 너도 북경에 갈 일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안 그래도 오늘 중으로 떠날 생각이었습니다.”

“그럼 차라리 네가 사숙을 모시고 다녀오너라.”

“아..아닙니다. 가다가 몇 군데 들릴 생각이오.”

“혹시 무당에도 다녀올 생각입니까?”

“무..무당? 그걸 네가 어떻게 아느냐?”

소개의 말에 조철이 화들짝 놀란다.

“조금 전에 사숙께서 태청단 얘기를 하셨던 것 같아서 말입니다.”

“내가?”

“예. 극양자 어른의 약점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들었나요?”

‘이..이놈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그냥 중얼거렸을 뿐인데... 그것도 아무도 없는 밀실에서 했는데. 만약에 놈이 그런 걸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그건 아니다. 절대 불가능하다. 태양장주나 일룡이라고 해도 그 정도 실력은 아니다.’

“뭘 그렇게 놀라십니다. 설마 여기서 비밀 문건들을 가지고 나가시는 건 아니겠지요? 아무리 제일장로님이라고 해도 그건 기밀누설죄에 해당됩니다.”

“소개야, 네가 아무리 소방주라고 해도 그건 제일장로에 대한 모독하는 행위다. 어디를 봐서 제일장로께서 그런 반역행위를 하실 분이냐? 사과드려라.”

마영생은 평소와 달리 사제를 차갑게 대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모르면서 제일장로님을 반역자로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제일장로님께선 극양자 어른의 신상자료를 분명히 품속에 넣었습니다. 제가 잘못 본 건 아니겠지요?”

“뭐..뭐라고? 네가 그걸 어떻게..... 흐음!”

조철은 너무 놀란 나머지 고백을 하고 말았다.

“처..철아! 정말이냐? 정말 니가 개방의 극비 자료를 외부로 빼돌리려 했니?”

방주는 알고 있었음에도 막상 직접 확인하자 놀란다.

‘이런 낭패가 있나? 이젠 어쩔 수가 없다. 근데 이놈들은 우연히 나타난 걸까? 아니면.... 함정이다! 에잇!’

조철은 판단을 신속하게 한다. 그는 소매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내더니 방주와 소방주를 향해 뿌린다. 곧바로 하얀 가루가 사방으로 흩날리고, 그 사이 조철은 반대편으로 몸을 날린다. 묘하게도 하얀 가루는 대부분 소방주에게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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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용틀임은 무당에서 시작된다 – 2 +8 19.03.03 5,143 5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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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9 +6 19.02.27 4,827 54 11쪽
126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8 +8 19.02.26 4,984 57 11쪽
125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7 +8 19.02.25 4,899 52 11쪽
124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6 +8 19.02.24 4,822 51 11쪽
123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5 +8 19.02.23 4,927 49 11쪽
122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4 +6 19.02.22 4,887 53 11쪽
121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3 +6 19.02.21 4,921 54 11쪽
120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2 +8 19.02.20 5,008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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