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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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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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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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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7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78



“그럼 그 자가 그 동안 형님 때문에 숨어 지냈다고 생각하는 거요?”

“니 말대로 준비를 철저히 한 면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내가 살아 있을까 걱정도 했겠지.”

“중요한 건 명이 형의 전서를 받고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뭔가 하는 거죠. 내 생각은 본격적인 사냥에 나설 생각이신 것 같은데, 그런가요?”

“본격적인 건 아니지만, 놈을 찾는 실마리를 풀었다는 거다. 읽어봐라.”

무진은 전서를 일초에게 넘긴다.


< 태양장과 구룡단, 그리고 적마교의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황실과의 관계만 찾으면 그 자의 실체가 드러날 겁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동생 왕명 올림 >


“너무 서두르는 건 아닐까요?”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만 명이 입장에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거야. 답신에는 좀 더 신중하란 말을 할 생각이다.”

“너무 걱정 마세요. ‘중원의 빛’이 있으니까 쉽게 당하진 않을 겁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그건 그렇고. 아가씨! 재미난 곳이 있는데 가보지 않을래요?”

갑자기 일초가 화제를 돌린다.

“혹시 그 집을 말씀하는 겁니까?”

태운이 나선다.

“너도 알고 있었냐?”

“막내가 가면서 알려줬습니다.”

“막내가?”

“예.”

소개는 개방의 일로 돌아갔다. 최근에 개방은 내부 정리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거의 1년 가까이 작업을 한 결과 중원 전역에 흩어져 있는 배신자들의 꼬리를 잡았다. 그걸 마무리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뭔지 모르지만 가보자.”

“점쟁입니다. 제법 잘 맞추는 모양입니다.”

“일이가 알고 있는 걸 보면 꽤 유명한 모양이구나.”

“점쟁이의 나이가 많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 태원(太原)에선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태원은 산서성의 중심지이다. 일행은 서안(西安)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

“그래, 뭘 알고 싶은데?”

“우리의 미래를 알고 싶습니다.”

“일이가 불안한 모양이구나.”

“아닙니다. 전 대형을 믿습니다. 다만....”

“다만?”‘

“예. 전 어릴 적부터 사주가 좋지 않아서 스물이 넘으면 위기에 빠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 때문에 대업에 지장이 생길까봐....”

“후후후, 걱정 마라. 내가 관상을 잘 보진 못하지만, 너의 밝고 투명한 눈빛으로 봐선 너로 인해 우리 모두의 운명이 더욱 빛날 것이다.”

“대형!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쯧쯧, 너 혹시 자미가 곁에 없으니까 우울해서 그런 거냐?”

일초가 곤일의 아픈 곳을 찌른다.

“오라버니도 참, 아시면 그냥 넘어가줘야죠.”

일초가 호란에게 한 소릴 듣는다.

“죄..죄송해요.”

일초는 바로 꼬리를 내린다.

“됐다. 그 정도 하고, 앞장 서거라. 얼마나 용한 곳인지 한 번 가보자.”

무진은 어린 동생을 위해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한다.

“예, 대형!”



의외다. 주택가 한 복판에 위치한 점집인데 그 어떤 표식도 없다. 총 천연색의 깃발과 화려한 문양의 표식은 물론 간판조차 붙어 있지 않다. 달리 말하면 누군가의 소개나 추천을 받은 사람만 찾는다는 것이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무진 일행이 열린 대문 안으로 들어서자 중년의 사내가 맞이한다.

“개방의 소개로 왔습니다만....”

일초가 나선다.

“아! 소방주님이 말씀하신 분들이시군요. 절 따라 오십시오.”

“소방주가 우리에 대해 뭐라 했소?”

“형제분들이 오실지도 모른다고 하셨지요.”

“호오! 소개가 그렇게 말했단 말이지? 형님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러게. 막내가 뭔가를 꾸민 모양인데.... 혹시 여기 주인의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그건 아가씨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질문인데....”

“선생은 내 의도를 알고 계신듯한데, 아닌가요?”

“아마 대협께서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겁니다.”

“갑자기 제 생각이 바뀌었는데 그것도 맞을까요?”

“아마 그럴 겁니다.”

무진과 중년인은 마치 비밀 얘기를 하듯이 말을 한다. 그걸 듣고 가만있을 일초가 아니다.

“뭔 뚱딴지같은 소리요?”

“소개가 우릴 이곳으로 보낸 건 두 가지 이유에서다.”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어째 형님이 점쟁이 같소.”

‘까불지 말고 잘 들어라. 지금 여긴 용담호혈(龍潭虎穴)이다. 막내가 우릴 여기에 보낸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무진은 전음으로 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너희도 이젠 느끼고 있겠지만, 지금 여기엔 여러 세력이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점쟁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 이곳 운명장(運命莊)의 집사입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십시오.”

“운명장이라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잘 어울리는 이름이요.”

“소방주께서 직접 지어주셨습니다.”

“소개가?”

집사의 설명에 일초가 되묻는다.

“그렇습니다. 그 외에도 소방주께서 여러 가지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 말은 소개가 여길 자주 온다는 거요?”

“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주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집사의 얼굴을 봐서라도 그렇게 하리다.”

무진의 말에 모든 시선이 그에게 집중된다.

‘그게 두 번째 이유요?’

‘그래. 앞으로 우리 형제는 막내 때문에 여길 자주 와야 할 것 같다.’

“어린놈의 새끼가 벌써부터 호박씨를 까고 말이야. 이 늙은 형님도 독수공방 긴긴밤을 홀로 지새우는 데.”

일초가 전음을 거두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니까 네놈이 장가를 못 가는 거야. 아무리 동생이라도 잘 하는 게 있으면 배우려고 노력해야지.”

“그게 배운다고 되는 일이오? 생각을 해보시오. 저 꼬맹이들이 누구한테 배워서 빨리 짝을 찾겠소?”

“그럼 니가 매력이 없고, 무뚝뚝하며, 성질이 더러워서 여자가 안 따른다는 말을 해야겠냐?”

“뭐..뭐요? 매력이 없고, 무뚝뚝하고, 또 뭐... 성질이 더럽다고? 집사도 내가 그렇게 보이오?”

“하하하! 그건 우리 아가씨에게 물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봐라. 집사도 말하기가 곤란하니까 다른 사람에게 넘기잖아?”

“나 참! 그래. 잘났소. 잘났어. 그러니까 결론은 소개 그 놈이 이 형님을 제치고 운명장의 장주랑 그렇고 그런 사이란 거 아니오?”

“그건 내가 아니라 집사가 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진이 집사에게 짐을 떠넘긴다.

“우리 아가씨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소방주의 마음은 잘 모르겠습니다.”

“에잉? 그러니까 장주는 우리 막내를 좋아하는데, 소개 그 놈이 뜨뜻미지근하단 거잖소?”

“저도 대협처럼 남녀상열지사엔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외견상으론 그렇게 보입니다.”

“혹시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소?”

“제가 보기엔 없습니다만, 식솔들 중엔 한 가지 걱정하는 게 있습니다.”

“그게 뭐요?”

“아가씨의 나이가 소방주보다 두 살이 더 많습니다.”

“겨우 두 살? 누군 거의 삼백 살 가까이 차이나는 데도 결혼해서 잘만 사는데 고작 두 살로 주저한단 말이야? 운아!”

“예, 형님!”

“당장 소개에게 연락해서 달려오라고 해라. 혼꾸멍을 내줘야겠다.”

“다 좋은데, 형님!”

태운이 기다렸다는 듯이 치고 들어온다.

“왜?”

순간 일초도 약간 멈칫한다.

“혼을 내려면 적어도 우리처럼 애인이 있거나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운아! 그건 니가 잘못 생각하는 거란다.”

이번에는 태민이 끼어든다.

“내가 왜요?”

“교훈이란 건 말이다. 잘 한 걸 예를 들어 할 수도 있지만, 실패한 것에서 배울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형님은 지금 소개를 자신처럼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하려고 부르시려는 거란다.”

태민이 결정타를 날린다. 하지만 일초도 만만찮다. 그는 웃으면서 한 발 더 나간다.

“정답이다. 나라고 어찌 지금껏 날 좋다는 여자가 없었겠냐? 하지만 내가 바보처럼 머뭇거리다 다 놓쳐버렸다. 소개도 지금 잘못하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 형으로서 동생이 내 전철을 밟게 할 순 없지 않겠니?”

“하하하! 형제분들의 우의가 두텁군요.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특히 우리 아가씨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감명 받았습니다. 해서 저녁은 제가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거야 뭐가 어렵겠소? 안 그렇습니까? 아얏!”

일초가 무진의 동의를 받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주먹이 먼저 날아온다.

“내가 말했지. 끼어들지 말라고.”

“에이, 씨! 정말 약속 안 지킬 거요?”

“무슨 약속?”

“후후, 오리발을 내미시겠다고? 내 귀가 잘못됐나?”

“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야?”

“최근에.. 어디선가 앞으론 과거의 내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나로 살아가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벌써 잊었소? 설마 부정하진 못하겠지? 여기 있는 동생들이 다 들었으니까.”

“내가 너처럼 거짓말쟁인 줄 아냐?”

“흥! 그럼 뭐해? 하나도 안 변했는데.”

“쯧쯧, 한심한 놈. 바꾼다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바꿔?”

“그러니까 자신에게 유리한 건 그냥 두고, 불리한 것만 바꾸겠단 거요?”

“당연하지.”

“또 당했네. 당했어.”

무진과 일초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해서 장난을 친다. 물론 그 동안 무진이 전음으로 동생들에게 여러 가지 지시를 내렸다.

“죄송합니다. 여기서 조금 기다리셔야겠습니다. 오늘따라 손님들이 많군요.”

집사는 후원의 아담한 별채로 일행을 안내했다.

“기다리는 동안 장원을 구경해도 되겠소? 큰 장원들도 많이 봐왔지만 여기만큼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장원은 처음이라서 말이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두가 아가씨의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말인데, 나중에 내 집을 짓게 되면 장주의 힘을 좀 빌려야겠소.”

“물론 가능할 겁니다. 소방주의 형님이신데 아가씨가 거절할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소?”

“지금에 와서 뭘 숨기겠습니까? 지금 저희 운명장은 복마전이 돼버렸습니다. 중원에서 내로라하는 세력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나쁜 뜻으로 찾아오진 않았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미래와 운명을 알고자 할 뿐이었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치부와 비밀들이 노출되면서 운명장이란 존재가 부담스러워진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위해를 가하진 않았습니다.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섣부르게 나섰다가 아가씨가 어느 한쪽과 손을 잡으면 곤란해질 테니까요.”

“그거 재밌군. 어떻게 할까요?”

일초는 이번에는 무진에게 결정권을 넘긴다.

“막내가 우릴 여기에 보낸 건 도와주란 뜻일 거다. 막내의 부탁을 형들이 거절할 순 없지.”

“후후후, 들었소? 이게 우리 입장이오.”

“아가씨를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장주가 막내를 아끼는데 우리가 어찌 모른 체 하겠소?”

“그럼 전 안으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집사의 후의에 감사드리오.”

집사가 정중하게 인사하자 일초가 대표해서 답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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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1 +6 19.03.01 4,873 54 11쪽
128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0 +6 19.02.28 4,816 51 11쪽
127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9 +6 19.02.27 4,826 54 11쪽
126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8 +8 19.02.26 4,984 57 11쪽
125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7 +8 19.02.25 4,899 52 11쪽
124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6 +8 19.02.24 4,822 51 11쪽
123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5 +8 19.02.23 4,927 49 11쪽
122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4 +6 19.02.22 4,887 53 11쪽
121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3 +6 19.02.21 4,921 54 11쪽
120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2 +8 19.02.20 5,008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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