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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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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3.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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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3


한 달 후, 중원십대상단 중의 하나인 금성상단이 문을 닫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주가 와병으로 죽고, 후손이 없어서 그냥 문을 닫았다는 게 정설이다.



청운장


교화소에서 돌아온 무진은 다음 날 아침부터 왕명의 딸인 서희의 치료에 몰두하고 있다. 장소는 그녀의 방이 아닌 청운장에서 가장 큰 대전(大殿)이고, 벌써 다섯 시진 째 두 사람은 음기와 싸우고 있다. 대전의 사방 벽과 문은 이미 산산조각이 나 기둥만 남았고, 지붕도 반쯤 무너져 내렸다.

“무 대협은 원래 저런 분이지만, 구음절맥의 음기도 보통은 아닙니다.”

“형님은 저런 걸 그냥 보통이 아니라고 말합니까? 북해의 빙정이 열대지방에서도 얼음을 만든다는 소린 들었지만, 구음절맥의 음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다섯 시진 째입니다. 아침에 시작해서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해가!”

양문의 말에 추개가 토를 단다.

“너 지금 구음절맥의 음기를 다스리고 있는 무 대협이 더 대단하다는 거지?”

“눈치 없기로 소문난 형님이 그걸 어떻게 아셨소?”

“솔직히 난 무섭다.”

추개가 놀리는 데도 양문은 진지하게 말한다.

“뭐가요?”

“무 대협이 말이다. 나무와 돌까지 얼려버리는 음기를 몸으로 받아서 순화시킨 다음 내보내니 말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인간이 아니야.”

“사실 그게 정확한 표현이요. 분명 같은 인간인데 서희는 죽음을 앞두고 있고, 그걸 받아들인 무 대협은 음기를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순화시키기까지 하니 말이오.”

“그럼 이 얘긴 어떤가?”

이번에는 옆에서 듣기만 하던 왕명이 나선다.

“어떤 걸 말씀하십니까?”

“무 대협은 단순히 음기를 다스릴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일을 더 하고 계시네.”

“두 가지씩이나요?”

양문과 추개가 똑 같이 말한다.

“그렇다네.”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저도요.”

두 사람은 왕명의 말에 서서히 빠져든다.

“한 가지는 음기를 다스리면서 자신의 몸에 변화를 이끌고 있네.”

“어떤 변화를 말씀하는 겁니까?”

“자네들도 오면서 들었겠지만 무 대협은 자연무예를 익힌 분일세.”

“전 그것에 관해서도 질문이 많습니다.”

“형님도 참, 궁금해 죽을 것 같아도 이럴 땐 참는 거요. 장주님, 계속하시지요?”

추개는 양문에게 핀잔을 준다.

“후후후, 총관은 추개 이 친구랑 평생을 함께 해야 할 것 같소”

“예에?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추개, 이 친구가 자네 모친 같아서 말이야.”

“무..무슨 섭섭한 말씀을 그리 하십니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잔소리를 해대는데 평생을 같이 하라뇨?”

“장주님, 그거 칭찬이죠? 근데 왜 머리가 무겁죠?”

“하하하! 칭찬일세. 칭찬! 난 평생 자네들처럼 마음을 열어놓고 얘기할 친구가 없어서 늘 허전했었네.”

“지금이라도 찾으면 되잖습니까?”

“뒤늦게 찾긴 했지만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양반이라서 말이야.”

왕명은 왠지 쓸쓸해 보인다.

“장주님!”

추개가 감상에 빠져 있는 왕명을 일깨운다.

“아! 미안하이.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무 대협의 자연무예에 대해서 말씀하시다가....”

“그렇지. 모든 무공이 그렇듯이 자연무예도 단계가 있네. 그 기준은 한 번에 얼마나 많은 기운을 얼마나 부드럽게 펼칠 수 있느냐 하는 걸세.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자연의 기운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일세.”

“하긴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정해져 있겠죠. 그런데요?”

“지금 무 대협은 서희를 치료하면서 음기를 이용해서 그릇의 크기를 키우고 있다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건가요?”

“그게 문제지. 구음절맥의 음기가 너무 강해서 아마 엄청난 고통을 수반할 거야.”

“그걸 참고서 하는 거군요.”

“독종입니다. 독종! 우리라면 방해되는 사람을 내보내려고 발악할 텐데, 내보내지도 않았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음기를 순화시키고, 또 무공수련을 한다? 무섭다는 표현이 딱 맞네.”

추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무진을 쳐다본다.

“다른 하나는 뭔가요?”

이번에는 호란의 질문이다. 그녀는 한 순간도 무진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순화시킨 기운으로 서희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예에?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한 가지 일도 어려운데 대체 한 번에 몇 가지 일을 하는 겁니까?”

“그래서 인간이 아니라는 거죠.”

양문과 추개는 마치 무진을 성토하듯이 말한다. 그만큼 놀랬다는 것이다.

“조심하게. 막바지에 온 것 같네.”

왕명이 대전 안을 살피다 긴장한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구음절맥의 음기가 마지막 저항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허억!”

갑자기 왕명이 고통스러워한다.

“장주, 왜 그러십니까?”

“아..아닐세. 내가 너무 긴장했나 보이.”

왕명은 변명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순간 무진의 고통이 그에게 전달된 것이다.

‘명이 잘 듣게.’

‘예, 대협!’

‘사람들을 모두 뒤로 물리게.’

‘왜 그러십니까?’

‘서희의 몸에 있는 음기는 내가 전에 경험한 것보다 몇 배는 더 강하네.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위험하네. 어서!’

“예! 어서들 물러나게. 어서!”

왕명은 황급히 대답하고는 일행을 모두 담벼락 뒤쪽으로 물린다. 집안의 다른 식솔들은 오늘 하루 휴가를 보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그 정도로 위험합니까?”

“저길 보게.”

“서희의 옷은 모두 얼어 부러졌고, 무 대협은 전신이 얼음으로 뒤덮였네. 밀리고 있다는 증걸세.”

콰콰콰콰쾅!

왕명이 양문과 얘기하는 사이 폭발음과 함께 대전의 지붕이 뒤쪽 건물로 날아가 완전히 뒤덮어 버렸다.

쿠우우웅!

뒤쪽 건물은 지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내려앉는다.

“저길 보세요!”

호란의 목소리다. 그녀가 가리키는 곳은 방금까지 지붕이 있던 곳이다. 무진이 서희의 손을 잡고 공중에 떠 있다.

“와! 여기서도 눈부시다.”

추개는 인상을 찌푸리며 두 사람을 쳐다본다. 눈이 부셔 그냥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끝난 건 아닐세.”

“예에? 아직도 요?”

“저길 보게. 무 대협의 반쪽은 아직도 얼음으로 덮였네.”

왕명의 말대로 무진은 아직도 완전히 음기를 몰아내지 못했다. 표정은 편안해 보이지만 몸속에선 발악하는 음기를 다스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운을 회전시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음기가 조금씩 걸러지고 있다.

그렇게 음기와의 싸움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을 맞이한다. 왕명과 일행도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서 한 발도 움직이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장주님!”

추개가 왕명을 찾는다.

“말 하시게.”

“무 대협의 신체는 우리와 뭐가 다를까요?”

“글쎄? 얼마 전에 그 문제로 무 대협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네.”

“그래서요?”

“난 처음엔 무 대협이 태양절맥인 줄 알았네.”

“그럴 만한 이유라도 있었나요?”

“구음절맥을 몸을 받을 수 있는 신체는 그것밖에 없다고 믿었으니까.”

“사실이었나요?”

“그건 나도 모르네. 다만 그 순간 난 번개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네.”

“왜요?”

“한 가지 이름이 떠올랐기 때문일세.”

“그게 무엇이기에 그렇게 놀라신 겁니까?”

추개는 왕명의 말을 듣고 잔뜩 긴장한다.

“옥황성체라네.”

“오..옥황성체(玉皇聖體)라고요?”

이번에는 양문이 먼저 반응을 보인다. 그도 추개만큼이나 긴장하고 있었다.

“그건 불교에서 전해지는 얘기잖습니까?”

“그렇지. 석가모니께서 옥황성체를 타고 나셨다고 전해지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게 아니고선 설명할 수가 없었네.”

“무 대협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내가 혼났지. 인간의 신체에는 그런 구분이 없다는 거지. 워낙 강하게 부정하셔서 반박할 수가 없었네. 하지만 속으론 그랬지. 그러면서 구음절맥인 제 딸년은 왜 치료하시는 겁니까? 라고 말이야.”

“후후후, 듣고 보니 그러네요. 옥황성체가 없으면 구음절맥도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말이야. 난 조금 전에 무 대협의 전음을 듣고 확신했네.”

“어떤 얘기를 들으셨어요?”

“무 대협께선 이전에도 구음절맥을 치료한 적이 있다고 하셨네. 이건 지난번에 한 말씀일세. 근데 조금 전엔 서희의 음기가 그것보다 몇 배는 더 강하다고 하셨어. 근데도 거의 다 제압하셨네. 과연 태양절맥이라면 가능하겠나?”

“그래서 무 대협의 신체는 옥황성체라고 확신하시는 겁니까?”

“옥상성체라곤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최소한 태양절맥보다 더 높은 단계에 있는 건 확실하네.”

그때 왕명의 귓전을 때리는 목소리가 있다.

“쯧쯧! 사람이 그렇게 입이 가벼워서 어디에 서 먹을까?”

무진이다. 그는 서희의 손을 잡고 공중에서 내려오고 있다. 서희도 건강해 보인다. 약간 야윈 것을 제외하면 정상인과 다를 바가 없다.

“정랑!”

가장 먼저 호란이 뛰어간다. 그녀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서 서희에게 입힌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왕명은 무진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정중히 인사한다. 그러더니 딸에게 다가가서 손을 잡으면 눈물을 흘린다.

“서희야! 크흐흐흐흑!”

“아버님!”

서희는 부친의 품에 안긴다.

“쯧쯧, 누가 울보 아니랄까봐.”

“장주님, 지금은 서희가 울어야 할 때입니다.”

“으응? 그런 것도 순서가 있나?”

“쯧쯧, 그러니까 울보란 소릴 듣는 겁니다.”

양문도 왕명을 놀린다.

“이 사람이 울보라니? 누가?”

“장주님, 그건 아무리 싸워봐야 승부는 뻔합니다.”

“추개 자네까지 그러긴가?”

“장주님이 울보란 건 개방의 제자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뭐라고? 이 사람들이....”

왕명이 눈에 힘을 주며 화를 내려다 무진의 한 마디에 바로 꼬리를 내린다.

“지금 그게 중요한가? 진맥부터 해보게.”

서희의 상태를 확인하란 말이다.

“예에? 예. 해야죠. 당연히 해야죠.”

왕명은 곧바로 서희를 땅바닥에 앉히더니 그 앞에 앉아 왼쪽 손목을 잡는다. 진맥을 하려는 것이다.

‘으음! 혈도는 막힘이 없군. 근데 이건 뭐지? 단전 쪽인가?’

그는 천천히 내력을 밀어 넣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단전 쪽으로 기운을 집중시킨다.

“우우욱!”

왕명은 앉은 채로 뒤로 구른다. 진맥을 하다가 서희의 단전에 있던 기운에 밀린 것이다.

“자..장주! 무슨 일입니까?”

“괜찮으십니까?”

양문과 추개가 황급히 그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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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0 +6 19.02.28 4,816 51 11쪽
127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9 +6 19.02.27 4,827 54 11쪽
126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8 +8 19.02.26 4,984 57 11쪽
125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7 +8 19.02.25 4,899 52 11쪽
124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6 +8 19.02.24 4,822 51 11쪽
123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5 +8 19.02.23 4,927 49 11쪽
122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4 +6 19.02.22 4,887 53 11쪽
121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3 +6 19.02.21 4,921 54 11쪽
120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2 +8 19.02.20 5,008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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