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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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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4.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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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5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53



“형님 혼자 보내기가 그래서 젊잖게 생긴 아주머니를 한 분 구하러 갔답니다.”

“아주머니?”

“예, 원래 경극은 혼자 보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싫으세요?”

일초는 태민을 멍하니 쳐다본다. 그러다가...

“누가 싫대? 내가 이 나이에 찬밥 더운밥 가리게 생겼냐? 어딨냐? 어딨어?”

태민이 장난삼아 시작했는데 오히려 일초가 한 술 더 뜬다.

“에이, 재미없다. 그만 할래요.”

“왜? 난 괜찮은데.”

‘잘들 논다. 까불지 말고 주위나 잘 살펴라. 쥐새끼 한 마리도 얼씬하지 못하게 하고.’

무진이 전음을 보냈다.

“흥! 대형이란 사람이 동생들 재밌게 노는 꼴을 못 봐요. 근데 운이는 어딜 간 거니?”

“한 바퀴 둘러보러 갔습니다.”

“그럼 우리도 가자. 꾸물대다가 잔소리 듣지 말고.”

“그러시죠.”

일초는 동생들과 장난치려다 무진에게 한 소리 듣곤 고미술품 거리로 들어간다.

한편 무진과 호란은 ‘중원제일고미술관’이란 간판이 걸린 곳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곳엔 여러 사람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금상단의 단주 천호상과 대원장의 장주 공청, 그리고 공청의 손녀인 공령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무진과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돼 있었다. 다만 공령이 같이 온 게 다소 의외이다.

“대협!”

“무 대협!”

“공령이 두 분께 인사 드려요.”

무진부부가 들어서자 세 사람이 달려와 인사한다. 이들이 두 사람을 대하는 자세는 이전과는 다르다. 이전에는 단순히 동료처럼 대했다면 지금은 오랜 친구처럼 반갑게 맞이한다.

“한 달도 채 안 된 것 같은데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가씬 그새 더 예뻐진 것 같네요. 같은 여자로서 질투가 생기려고 해요.”

“아..아니에요. 제가 어찌 감히 이모님과 비교가 될 수 있겠어요?”

공령은 호란에게 쓸 호칭이 마땅찮아서 그냥 이모라고 부른다. 근데 호란은 그게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호호호, 이모란 말이 이렇게 푸근하고 듣기 좋을 줄은 몰랐어요. 나이가 많아진 것 같아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그래도 듣기가 너무 좋아요.”

“그럼 말씀을 낮추시고, 그냥 령아라고 불러주세요.”

“그럴까? 우리 령이는 말하는 게 너무 예쁘고, 귀엽네. 정랑은 안 그래요?”

“내가 말했잖소? 난 저런 제수씨가 있으면 좋겠다고.”

그 말에 공령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반면에 공청은 반색을 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무 대협! 그 말씀 진심이십니까?”

“그렇습니다. 혹시 제 말이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아...아닙니다. 오히려 전 기뻤습니다.”

“그 말씀은 제 뜻에 동의하신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전 무 대협의 동생 분들 중에서 저 아이의 짝을 삼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부탁을 드릴까 해서 저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결례가 됐다면 당장 돌려보내겠습니다.”

“호호호! 정랑, 이양 이렇게 됐으니 이 문제부터 매듭짓죠?”

“그래야 될 것 같소. 혹시 장주께서 생각하는 아이가 제 동생 운이가 아닌가요?”

“허허허! 무 대협께서도 짐작하고 계셨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주님만 동의하신다면 둘을 맺어줬으면 합니다. 어떠세요?”

무진은 동생의 문제라 말을 평소보다 훨씬 더 정중하게 한다.

“하하하하! 실은 저도 여기 오기 전에 저 아이의 부모와 의논을 했고, 동의를 받았습니다. 무 대협! 제 손녀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태운 공자의 평생의 반려자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하하! 양측의 뜻은 이미 모아졌고, 단주님께서 보증을 해주시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은데.... 안 되겠습니까?”

무진은 이번에는 천호상을 끌어들인다.

“그야 제가 영광이죠. 그런 의미에서 나 천호상은 제 평생의 친구인 공청의 손녀 공청과 저희 황금상단의 절대은인이신 무 대협의 동생 태운 공자의 혼약을 확인하는 바입니다. 만약 이 사실을 부정하거나 방해하는 자는 황금상단의 적임을 만 천하에 밝힙니다.”

천호상은 기꺼이 태운과 공령 두 사람의 혼약을 보증한다.

“고맙습니다. 감사의 인사로 단주님께 한 가지 사례를 할까 합니다.”

무진은 다소 엉뚱하게 품속에서 두루마리를 하나 꺼내 천호상에게 건넨다.

“이게 뭡니까? 꽤 오래된 것 같은데..... 허억!”

천호상은 아무 생각 없이 두루마리를 읽어 내려가다 그만 엉덩방아를 찍으며 뒤로 넘어진다.

“이..이 사람 호상이!”

“작은 할아버지!”

“단주님!”

무진을 제외한 세 사람이 기겁하며 달려가 그를 살핀다.

“아..아닐세. 아니야. 무..무 대협!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천호상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다시 무진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는다. 순간 공청과 손녀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황제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던 놈이... 대체 두루마리에 뭐가 적혀 있는 거야?’

공청은 무진와 천호상을 번갈아보며 상황판단을 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달리 알아낼 방법이 없다.

“보는 그대로입니다. 이제 황금상단은 오랜 족쇄를 완전히 벗어나게 된 겁니다.”

“하..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아무리 우리 황금상단이 욕심이 많아도 이건 아닙니다. 받아들일 순 없습니다. 절대로.”

“이 사람아! 대체 무슨 일인데 그러는 거야?”

참다못한 공청이 나선다.

“그래. 자네가 들어보고 판단해 보게. 자네도 알다시피 황금상단은 원래 우리 집안의 것이 아니었네. 황금상단을 중원제일의 상단으로 만든 건 정화란 분이었지. 근데 그 분에게 자식이 없었네. 그래서 당시 총관이었던 천진이란 분에게 상단을 위임하셨네. 그분이 바로 나의 12대조 할아버님이시네.”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지. 자네가 말하지 않았나?”

“그랬지. 당시 두 분은 한 가지 합의 문서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이 두루마리일세. 여기 내용을 보면 이렇게 돼 있네. ‘나 황금상단의 주인 정화는 총관인 천진에게 황금상단을 위임한다. 동시에 천진에게 황금상단의 지분 반을 넘긴다. 대신 후일 내 후인이 이 문서를 가져오면 나머지 반을 돌려줘야 한다.’라고. 근데 오백여 년 만에 이게 내 손으로 넘어왔네.”

이건 가짜 문서다. 무진이 조작한 것이다. 원래는 전체를 문서를 가진 자에게 넘기라고 돼 있다. 근데 무진이 그렇게 하면 자기 입장이 곤란해서 내용을 바꾼 것이다.

“그럼 이제 황금상단의 주인이 두 명이 되는 건가?”

“그렇게 된다면 내가 무슨 걱정을 하겠나? 바로 밑에 이렇게 적혀 있네. ‘나 무진은 위의 권한을 모두 황금상단의 단주인 천호상에게 넘긴다.’라고. 이러니 내가 어찌해야 하는가?”

“그러니까 자넨 지금 위기의 황금상단을 살려낸 은인에게 다시 은혜를 입게 됐다는 거지? 그 은인은 바로 내 사돈이고?”

“그렇다네. 어쩌면 좋겠나?”

“뭐, 간단하네. 네놈이 싫다면 내가 가지지 뭐. 내 욕심도 네놈 못지않고, 관리도 네놈만큼은 못할지 모르지만, 다른 놈들보단 잘 할 수 있으니까. 안 그렇습니까? 사돈?”

공청은 무진에게 동의를 구한다.

“단주께서 거절하신다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참, 친구 놈이라고 믿었더니 믿는 도끼에 완전히 발등을 찍혔구나. .... 황금상단의 천호상이 조상님들의 뜻을 받들어 무진 대협께 큰 절을 올립니다. 정화 어르신과 무진 대협의 뜻에 따라 황금상단을 명실상부한 중원제일의 상단으로 만들 것을 맹세합니다.”

천호상이 절을 하자 무진도 같이 맞절을 한다.

“제 뜻을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돈 계산만 하면 머리가 아프거든요. 그런 면에선 단주께서 절 살려주신 겁니다.”

“허허허! 얘기가 그렇게 되는 건가요?”

“참, 한 가지 장주님께서 이해해주셔야 할 게 있습니다.”

“말씀하시지요.”

“태운이는 원래 무당의 제자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속가제자의 신분이지만, 그래도 엄연하게 사부가 있습니다. 그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시는 게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무진은 진운자를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워진다. 진운자는 평생 애지중지하던 제자들을 눈물을 머금고 속세로 내보냈다. 그 제자가 장가를 간다고 하면 그 기분이 어떨까?

“그런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해야죠. 염려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럼 황금상단과 아이들 문제는 여기서 정리하시지요.”

“예.”

“그렇게 하시지요.”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 대체 금괴는 어떻게 하신 겁니까?”

공식적인 얘기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천호상이 금괴에 관한 질문을 한다. 사실은 이게 원래 회의할 내용이었다.

“그게 제 동생 중에 어릴 적부터 도둑질에 소질이 있는 놈이 있습니다. 그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이렇게 시작된 얘기는 거의 한 시진 가까이 계속된다.

같은 시각 일초는 귀를 만지며 혼잣말을 하고 있다.

“대체 어떤 놈이 내 욕을 하는 거야? 잡히기만 해봐라. 주둥이를 확 그냥 찢어버릴 테니까.”

“형님도 참, 제발 그 말투를 좀 고치세요? 이제 곧 결혼도 하고 자식도 생길 텐데 언제까지 뒷골목 말투를 사용하실 겁니까?”

“그렇지? 아무래도 너희보단 내가 먼저 장가를 가야겠지?”

“당연하죠. 안 그러면 형님 등살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겠습니까?”

“하하하! 역시 우리 동생들은 의리가 있어요. 의리가.”

일초는 무진이 들어간 고미술품점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벌써 일주일째다. 무진 일행과 황금상단과 대원장 일행이 함께 다닌 시간이 그렇다. 무진 일행은 아미산으로 가는 길이고, 천호상과 공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따라 다니고 있다. 남녀가 가까워지려면 오랜 시간 같이 지내는 게 제일 좋다. 근데 공령만 남겨둘 명분이 없어서 같이 다니는 중이다.

“야! 이게 얼마 만에 느껴보는 자유냐?”

일초는 기지개를 펴며 소리친다. 무진 부부와 노인 둘은 찻집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나머지 젊은이들은 찻집 앞의 커다란 연못가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는다.

“야, 니가 왜 내 옆에 앉냐?”

태민이 옆에 앉자 일초가 핀잔을 준다.

“그럼 형님이 공 낭자 옆에 앉아보시오.”

“그게 무슨 소리냐? 그러면 안 될 이유라도 있어?”

“언제부턴가 제가 조금만 공 낭자 옆에라도 가면 저놈이 어찌나 눈치를 주는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사제에게 구박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둘이 언제부터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제 저녁에 잠시 사라지더니 그때부터 저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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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9 +6 19.02.27 4,826 54 11쪽
126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8 +8 19.02.26 4,984 57 11쪽
125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7 +8 19.02.25 4,899 52 11쪽
124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6 +8 19.02.24 4,821 51 11쪽
123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5 +8 19.02.23 4,927 49 11쪽
122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4 +6 19.02.22 4,887 53 11쪽
121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3 +6 19.02.21 4,921 54 11쪽
120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2 +8 19.02.20 5,008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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