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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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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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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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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3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36



“원래는 십만 냥 정도가 적당한데, 그런 거금을 드리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천 냥으로 하자.”

“천 냥이라뇨? 전 열 냥만 해도 충분합니다.”

노인은 천 냥이란 말에 강하게 반발한다.

“어르신, 그냥 천 냥이 아니라 황금으로 천 냥입니다.”

“헐헐헐! 젊은이가 노인을 놀리면 못 써! 고양이 한 마리에 황금 천 냥이면.... 저..정말입니까?”

무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인의 목소리가 떨린다. 그는 평생 황금 한 냥도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근데 천 냥이라니? 전신이 떨리며 정신이 아득해진다.

“이 돈을 받는 즉시 여길 떠나시오. 아무도 모르게. 절대 돈 얘기는 아무에게도 하면 안 됩니다.”

“아..알겠습니다.”

무진이 음파를 모두 차단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이들의 얘기를 전혀 듣지 못한다. 그는 전표를 노인의 품속에 넣어주며 발길을 돌린다.

“야아아옹!”

고양이는 무진의 품에 안긴 채 노인을 보며 인사를 한다.

“대형! 대체 얼마나 귀한 놈이기에 황금 천 냥이란 돈을 투자하십니까? 참, 가치로 따지면 십만 냥을 드려야 한다고 하셨죠?”

“후후후, 이놈은 돈으로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영물이다.”

“혹시 흑백천묘(黑白天猫)요?”

일초가 뒤늦게 깨닫고는 소리친다. 고양이의 몸이 반씩 흰색과 검은색의 털로 나눠져 있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이놈은 지상의 동물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살고 빠르며, 영리한 동물이다.”

무진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지.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이 바로 추적술이다. 빠르면서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거다. 후각이 냄새를 잘 맡는다는 개보다 수천 배 더 발달해 있다고 한다.”

“으음! 그 정도라면 황금 천 냥이 아깝지 않네요.”

“물론 단점도 있다.”

“냄샌가요?”

“그래. 우리가 처음 이곳에서 맡은 냄새도 이놈 작품이야. 하지만 지금은 전혀 나지 않는다.”

“조절할 수 있단 말씀인가요?”

“그렇지. 자신의 존재를 알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만 풍긴다.”

“그럼 우리가 싫진 않다는 뜻이군요.”

“그런 모양이다.”

“야아옹!”

무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고양이는 일행의 어깨 위를 뛰어다니며 좋아한다. 마지막에 호란의 어깨 위에 올라가더니 내려오질 않는다.

“호호호! 제가 좋은 모양이에요.”

“수놈이라서 그런 모양이오.”

“사람 흉내를 내는 건가요?”

“사람보다 더 똑똑하기 때문에 괜히 잘못 놀리다간 크게 당할 수가 있소.”

“아직 어려 보이는데 몇 살이나 됐을까요?”

“후후후! 저놈들은 원래 어릴 때는 강아지만 하다오.”

“동물 중에서 나이가 들면서 작아지는 것도 있나요?”

흑백천묘는 크기가 성인의 손바닥만 하다. 크기로만 본다면 고양이보다 쥐에 가깝다.

“아마 저놈이 유일할 거요.”

“그럼 나이는 얼마나 될까요?”

호란이 계속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인다.

“아마 나보다 두, 세 배는 더 많을 거요.”

“정랑보다 두, 세 배가 더 많다면 적어도 사백 살이 넘었단 말인가요?”

“대형! 설마 우릴 놀리는 건 아니죠?”

“세상에, 손바닥한 놈이 그렇게 나이가 많다니....”

“캬아아옥!”

태운의 말에 흑백천묘는 이빨과 발톱을 드러낸다.

“호호호! 정말 사람 말을 알아듣나 보네요.”

호란은 고양이를 껴안으며 좋아한다.

“앞으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야. 특히 독물을 상대하는 덴 이놈이 최고다. 웬만한 독은 다 흡수해버리지.”

“저 놈이 있는 한 해독약을 쓸 필요도 없겠군요.”

“그럼 강시들도 저놈 앞에선 끽소리도 못하겠네요.”

“끽소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겠지.”

“정랑, 우리 예쁜 이름을 지어 주는 게 어때요?”

“생각한 거라도 있소?”

“소미(小美) 어때요?”

“작고 예쁜 놈이라. 괜찮군. 니들은 어떠냐?”

“저야 아가씨가 하는 거라면 무조건 찬성이죠.”

“저희도 좋아요.”

“좋다. 그럼 앞으로 소미라고 부른다. 너도 좋지?”

동생들이 동의하자 무진이 그렇게 정한다.

“이야아옹!”

소미도 좋은지 예쁜 소릴 내며 호란의 몸속으로 파고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걸어가는 사이에 눈앞에 태산약초방이란 간판이 보인다.

“캬아오옹!”

소미가 갑자기 발톱을 드러내며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

“우웃! 냄새가 지독합니다.”

태민을 비롯한 일행 모두 코를 잡는다. 특히 호란은 숨을 멈추고 소미를 살핀다.

“무슨 일일까요?”

“이 안에 소미가 싫어하는 게 있단 뜻이오.”

“소미가 싫어하는 거라면 어떤 게 있죠?”

“독물들을 싫어하는데, 그 중에서도 강시를 제일 싫어한다고 하오.”

“야옹!”

무진의 말에 소미가 소리로 대답한다.

“맞다 네요.”

태민이 머릴 쓰다듬어주자 혀로 손등을 핥는다.

“후후, 지금부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숨어 있어야 된다. 알았지?”

무진이 웃으면서 말하자 소미는 쏜살같이 호란의 품속으로 사라진다.

“약초방에 웬 위사들이죠?”

앞서가던 태운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의 말대로 태산약초방 입구에는 덩치가 큰 사내들이 지키고 있다.

“무슨 일로 왔소?”

그 중 가장 건장하게 생긴 자가 일행을 막아선다.

“약초방에 무슨 일로 오겠소?”

일초가 나선다.

“사러왔소? 아니면...”

“팔러 왔소.”

“이리로 따라오시오.”

사내는 태민 사형제가 등에 지고 있는 봇짐을 보고는 두 말 하지 않고 안으로 안내한다.

“호오! 제법이네.”

일초는 따라 들어가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약초방은 규모도 크고, 각종 약초들이 잘 준비돼 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돼 있는 것이 오랜 세월 장사를 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거래하는 사람들도 수십 명이 넘어 보인다.

“여기로 들어가면 서기님이 계실 거요.”

사내는 사무실로 보이는 곳으로 일행을 안내한다.

“고맙소.”

일초는 목례로 인사를 한 다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어서 오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코끝을 자극하는 약초 냄새와 함께 중년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약초를 거래할까 해서 왔소만.”

“그럼 잘 오셨습니다. 이 동네에선 저희 태산약초방이 가장 거래가 활발한 곳이랍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하시지요.”

서기는 무진 일행을 자리로 안내하더니 차를 권한다.

“저희 약초방이 용정차를 흉내 내서 만든 거랍니다. 향이 좋고 머리가 맑아져 꽤 인기가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차 맛이 괜찮은지 일행은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물건부터 한 번 볼까요?”

서기는 말을 하면서도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이유는 무진 일행이 약초꾼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민이 봇짐에서 산삼 한 뿌리를 내놓자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큰소리로 말한다.

“이..이걸 어디서 구했소?”

“하하하! 농담이 심하시군요.”

“왜요?”

“심마니더러 산삼을 캔 곳을 말하라는 사람이 어딨소?”

“아,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오십 년 근 산삼을 봤더니 제가 잠시 흥분했나 봅니다.”

서기는 적어도 백오십 년은 됨직한 산삼을 오십 년 근이라고 말한다. 순간 일행 모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럴 수도 있죠. 저희도 처음엔 놀랐으니까요.”

“근데 물건은 이거 하나뿐입니까?”

서기는 말을 하면서 눈을 반짝인다.

“한 번 보시겠소?”

일초는 태민 사형제에게 눈짓을 한다. 그러자 두 사람이 등에 지고 있던 봇짐을 내려놓는다.

“한 번 열어보시오.”

“이게 다 약초란 말씀이오?”

서기는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려 하지만 탁자 위에 놓인 상자를 보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상자는 모두 열 개로 만약 거기에 모두 산삼과 같은 약초가 들어 있다면 양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멈칫!

“허억! 사..산삼에 영지, 구지엽초가 하나, 둘, 셋....... 한 상자에 열 개씩이고, 열 상자니까 모두 백 개나 된다는 건데. 대부분 오십년 정도 됐으니까 그것만 해도 엄청납니다.”

서기는 당황한 가운데서도 머리를 굴리느라 여념이 없다.

‘크크크, 태어나서 이런 물건들은 처음이다. 이번 거래는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잘만 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돈도 만질 수 있다.’

“살 의향은 있으시오?”

“살 생각은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백년 정도 된 놈이라... 연식이 조금 부족합니다.”

그는 약초들의 연식을 최대한 줄여서 가격을 낮춰보려고 애쓴다.

“그럼 할 수 없죠. 민아!”

일초가 신호를 보내자 태민 사형제는 곧바로 상자를 닫는다.

“하하하! 그렇다고 거래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우린 흥정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소. 줄 수 있는 금액만 말하시오.”

“좋습니다. 우린 보통 오십년 근 정도는 황금으로 열 냥 정도로 계산합니다. 영지나 구지엽초는 그것보단 조금 떨어지지만 손님의 성의를 생각해서 모두 같은 가격을 친다면 황금으로 천 냥이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에 열 냥이라... 하긴 이 정도 물건이면 태산약초방엔 흔한 약초겠지요?”

“그렇습니다. 시중에서야 흔히 볼 수 없는 물건이지만, 우리 가게에선 쉽게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어떨지 모르지만 저희 약초저장고엔 이런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서기는 구매가격을 후려치기 위해서 뻥을 친다.

“하하하! 그럼 잘됐군요. 운아!”

갑자기 일초가 태운을 부른다.

“예, 형님!”

“천 냥만 다오.”

“예.”

태운은 일초의 의도를 깨닫고 품속에서 전표를 꺼내서 그에게 건넨다.

“자, 여기 황금상단에서 발행한 황금 천 냥짜리 전표요.”

“이걸 왜 제게 주시는 겁니까?”

“방금 말하지 않았소? 황금 천 냥이면 이런 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예에?”

“난 두 말하기 싫어한다. 일각 안에 물건을 내놓지 않으면 네놈의 모가지는 저자거리에 나뒹굴게 될 것이다.”

“예에? 커어억!”

서기는 일초가 내뿜는 기운에 눌려서 제대로 숨도 못 쉰다.

“분명히 말했다. 일각이라고.”

“우욱!”

일초가 기운을 풀자 서기는 바닥에 쓰러지며 몸을 떤다.

‘크..큰일났다. 천 냥으론 살 수도 없지만 우린 저런 물건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니, 서기 생활 20년에 저런 물건을 두, 세 번밖에 보지 못했다. 게다가 저렇게 많은 건 꿈에서도 보질 못했다. 어떡하지? 의원님을 불러야 하나? 아니다. 어차피 약초 구매는 내가 전권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이걸 구입해야 한다. 아니면 난 죽은 목숨이다. 그래. 잘 하면 한 재산 챙길 수도 있다. 흐흐흐!’

한참 잔머리를 굴리던 서기가 일초 앞에 허리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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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1 +6 19.03.01 4,873 54 11쪽
128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0 +6 19.02.28 4,816 51 11쪽
127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9 +6 19.02.27 4,826 54 11쪽
126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8 +8 19.02.26 4,984 57 11쪽
125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7 +8 19.02.25 4,899 52 11쪽
124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6 +8 19.02.24 4,821 51 11쪽
123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5 +8 19.02.23 4,927 49 11쪽
122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4 +6 19.02.22 4,887 53 11쪽
121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3 +6 19.02.21 4,921 54 11쪽
120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2 +8 19.02.20 5,008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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