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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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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4.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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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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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3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34


“됐다. 무림인치고 죽어서 천당에 갈 자는 아무도 없다.”

“저희도 지옥에 가야 하나요?”

“으음!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 염라대왕이 고민하게 만들 방법은 있지.”

“그게 뭡니까?”

태운은 눈을 크게 뜨며 무진을 쳐다본다.

“죽인 자보다 살린 자가 훨씬 더 많다면 염라대왕도 고민할 테지.”

“으음! 노력해보겠습니다.”

“일초에게도 기회는 있을 거다. 일단 살인교를 제명한 것만 해도 수천, 수만의 목숨을 구한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지난 일들은 상쇄하고도 남을 거야. 다만 그걸로 살수업(殺手業)은 끝내야 한다.”

“그리 하겠습니다.”

“됐다. 이제 이곳을 정리하고 황금상단으로 떠난다. 출발은 내일 아침이다. 출발 전에 그쪽 상황을 면밀히 살펴봐라.”

“알겠습니다.”

“주변 정리는 니들이 하고, 아침 식사 후에 출발하자.”

“예.”

태민의 대답을 끝으로 무진과 일초는 동굴을 나선다.



아침에 통나무집에서 출발한 무진 형제는 점심때에 명지(明智)란 고장에 도착한다. 대도시는 아니지만 일대에서는 가장 큰 동네라 제법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행은 먼저 주루에 들러서 점심을 먹는다.

“여기서 일각만 가면 꽤 큰 약초시장이 있다고 합니다.”

태민이 점원에게 물어본 모양이다.

“보세요. 이 동네도 약초꾼들이 꽤 많잖아요? 근처에 높은 산이 많아선지 약초시장도 꽤 크게 형성돼 있나 봐요.”

그의 말대로 주루 안에는 여러 무리의 약초꾼들이 있다.

“태산약초방이 요즘에 약초를 대량으로 매입한다는 소문이네.”

“태산약초방이?”

“그래.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다더군.”

“그럼 우리도 거기서 한꺼번에 처리하세.”

“그러지 뭐. 괜히 흥정한다고 진을 뺄 필요도 없고.”

무진 일행과 가장 가까운 곳의 약초꾼들이 하는 얘기다.

“태산약초방?”

“예, 약초시장에서 가장 큰 약초방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거길 가볼까요?”

“그래야지. 근데 이런 곳에서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약초가 어디에 필요할까?”

“대도시에서 주문을 받았을 수도 있죠. 아니면 자체적으로 단약을 만들어 팔거나.”

무진의 물음에 일초가 대답한다.

“정랑, 한꺼번에 다 파실 건가요?”

“보관할 수 있는 양을 제외하고 모두 팔 생각이오.”

“그럼 금액이 엄청날 텐데.... 이곳 약초방에서 처리할 수 있을까요?”

호란의 걱정은 일리가 있다. 일행은 백 년 전후의 가장 어린 영초들만 가져왔다. 하지만 그 정도 물건도 이 정도 규모의 약초시장에선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겨우 볼 수 있는 귀한 약초다. 그런 걸 수십 뿌리나 가져왔다. 산삼이 가장 많지만 영지와 구지엽초도 있다.

“가보면 알겠지.”

어찌된 영문인지 무진의 표정이 어둡다. 뭔가 신경 쓰이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야, 만두다!”

점원이 음식을 가져오자 호란이 제일 좋아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만두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점원은 그녀를 힐끔 보더니 만두부터 내려놓는다.

‘허억! 사..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을 줄은 몰랐다. 예쁘다는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할 정도다. 흐흐흐! 대박이다. 대박!’

점원은 음식을 내려놓고는 넋 나간 사람마냥 대놓고 호란을 쳐다본다. 아마 들어올 때 그녀를 보지 못한 모양이다.

“아얏! 죄..죄송합니다. 헤헤헤! 맛있게 식사하십시오.”

태운의 꿀밤에 정신을 차린 점원은 황급히 어디론가 사라진다.

“쯧쯧, 아무래도 누님은 면사를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왜?”

“그걸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보세요. 저놈이 어딜 가는지?”

태운이 가리키는 곳엔 황급히 밖으로 달려가는 점원의 모습이 보인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아니?”

“잠시 후면 아시게 될 겁니다.”

“그렇게 하시오. 여길 나가면 가장 먼저 면사부터 하나 마련합시다.”

무진도 점원이 어딜 가는지 대충 감을 잡은 모양이다.

“하하하! 아가씨 덕분에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몸 풀게 생겼습니다.”

“저 때문에요? 오라, 점원이 누굴 부르러 갔군요. 오라버닌 나서지 마세요.”

“아가씨가 직접 해결하시게요?”

“제 얼굴을 보고 그런 거니 제가 처리해야죠. 일단 드세요. 구경도 배가 든든해야 재미나답니다.”

“알겠습니다. 아가씨도 드시죠. 만두가 먹음직하네요.”

“하나 드셔보세요. 맛이 괜찮네요.”

호란은 자기 몫의 만두를 일초의 그릇에 하나 올려놓는다.

“감사합니다. 으음! 제법이네요. 만두 맛처럼 튼실한 놈들이 오면 좋으련만.”

일초는 뭔가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무진은 영 못마땅한 눈치다.

“대형, 그냥 갈까요?”

“됐다. 니 형이 그냥 가자고 하면 가만있겠냐?”

“후후후, 당연한 말씀. 오잉? 오리로 이런 맛을 내기가 어려울 텐데, 이 집 음식 제법이네.”

“누님이 나서면 형님한테 기회가 안 올 텐데... 뭐가 그렇게 좋으세요?”

“그런가?”

갑자기 일초의 표정이 시무룩해진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호란을 쳐다본다. 애절한 눈빛으로.

“아..알았어요. 오라버니가 알아서 하세요.”

그녀는 할 수 없이 양보한다.

“하하하! 역시 아가씬 저의 우상이십니다.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어라? 웬 여자들이 모여들지? 형님!”

태운의 말대로 밖에선 십여 명의 여인들이 모여 있고, 그 중 한 명이 점원을 앞세우고 들어온다. 나이가 지긋한 초로의 아낙이다. 옷차림으로 봐선 제법 지체 높은 집안의 노부인이다.

“형님, 어째 분위기가 이상한데요?”

“그러게. 예상치 못한 일이다.”

“마마님! 이 분들입니다. 참! 마마님은 이곳 현령의 대부인이십니다.”

점원은 노부인을 무진 일행에게 소개한다.

“그래서?”

대꾸하는 일초의 표정이 굳어 있다.

“이 분이 대부인이시라고요.”

“그 자식 그거 참 말 많네. 그래서 어쩌라고? 일어서서 문안인사라도 올릴까?”

“당연하지요. 이곳 명지에서는 마마님의 한 마디가 현령 어르신의 명령보다 더 무섭답니다.”

“동네가 개판이군.”

“뭐라고? 네놈이 내가 누군지 알면서도 그 따위로 말하는 걸 보니 죽고 싶은 게로구나.”

“할망구! 나 지금 기분이 영 꿀꿀하거든. 그러니까 조용히 꺼져라. 그리고 너, 이리 와.”

일초는 점원을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부른다.

“저요? 아악!”

점원은 초일에게 다가가다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을 구른다.

“쥐방울만한 새끼가 뭔 일을 꾸민 거야?”

“호호호! 이번에는 내가 봐도 흔들릴 정도로 예쁜 년을 데려왔군.”

노부인은 일초의 그런 행동에는 신경도 안 쓰고 호란을 쳐다본다.

“부인, 절 아시나요? 아니면 아무나 그렇게 부르나요? 점잖게 생긴 분이 실망입니다.”

호란은 노부인이 자신을‘년’이라고 부른 것에 화가 난 모양이다. 그건 무진도 마찬가지다.

“일초는 가서 현령을 끌고 와라. 다시는 사내구실을 못하게 만드는 거 잊지 말고.”

“예, 알겠습니다.”

무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초는 바람처럼 사라진다.

“허억!”

순간 노부인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다.

“할머니, 우리 누님이 어딜 봐서 영감님의 후처가 될 거라 생각하신 겁니까?”

태민이 말하는 거로 봐선 일행은 모두 상황 파악을 한 모양이다. 분위기만으로도 얘기를 대충 추측해볼 수 있다. 이곳 명지의 현령은 여색을 밝히고 후처를 여러 명 두고 있다. 밖에 있는 열 명의 여인들이 그들이다. 그래서 호란과 같은 미인이 나타나자 새로운 후처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그게...”

“잘 생각하고 말씀하셔야 해요. 우리 누님이 몇 번짼가요? 할머니가 계시니까 첫 번째는 아닌 것 같고, 설마 밖에 계신 분들이 모두.... 누님, 어쩌죠? 누님이 열두 번째 같습니다.”

“호호호! 열두 번째?”

“예. 대형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하제일미도 자리를 양보해야 할 우리 누님이 이런 시골 현령의 열두 번째 후처랍니다.”

“글쎄다. 일초가 현령을 끌고 오면 생각해보자. 그보다 이런 시골에서 현령 노릇을 해도 후처를 열 명 이상 둘만큼 돈벌이가 잘 되는 모양이지? 백성들은 매일 굶어 죽어 가는데 말이다.”

“현령의 녹봉이야 대형도 잘 아시다시피 간신히 한 식구 먹여 살릴 정도밖에 더 됩니까?”

“그렇다면 여기도 다른 곳처럼 현령이란 작자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단 거냐?”

“여기라고 다른 곳과 다르겠습니까? 사형, 아무래도 오늘도 현청을 불태워야겠습니다.”

“대형, 이번 달만 해도 벌써 현청 다섯 곳을 전소시켰습니다. 아무리 탐관오리라고 해도 소문이 나면 곤란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아예 모두 목을 날려버릴까? 소문을 못 내게.”

무진과 동생들의 손발이 아주 잘 맞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노부인은 무진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아이고, 나리. 제가 실성을 해서 귀인을 몰라 뵙고 크나큰 결례를 범했습니다요. 이 늙은이의 목숨을 바치겠사오니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걱정 마. 안 그래도 너희 부부의 목을 잘라서 시장 한 복판에 걸어 놓을 생각이니까.”

“예에? 허억!”

목을 자르겠다는 말에 노부인은 일어섰다가 다시 바닥에 풀썩 주저앉는다.

“형님!”

그 사이 일초가 한 명을 끌고 들어온다. 불과 차 한 잔 마실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일초는 그를 노부인 앞으로 던져버린다.

“여..영감!”

현령이 분명하다.

“끄으응!”

일초가 혈도를 풀자 현령은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살핀다.

“무슨 일이냐?”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일초가 나선다. 아마 호란이 이번 일을 그에게 위임한 탓일 것이다.

“네놈은 누구냐?”

현령은 옷매무새를 바로 하더니 근엄하게 말을 한다.

“나? 일초라고 한다만, 넌 누구냐?”

일초살수는 잠시 머뭇거리다 자신을 일초라고 소개한다.

“.....?”

현령은 대답을 하려다가 부인을 발견한다.

“당신이 여긴 어쩐 일이오?”

“죄..죄송해요.”

“호..혹시 납치당한 거요?”

“후후후, 납치? 이 새끼가 사람을 어떻게 보고...”

일초는 발로 현령의 거시기를 차버린다.

“끄아아악!”

현령은 거시기를 붙잡고 바닥을 뒹군다. 동시에 바깥에 있던 후처들이 몰려온다.

“나으리!”

하지만 그들은 태운에 의해 모두 제압당한다.

“휴우! 천만다행이에요. 터지진 않았어요.”

노부인은 현령의 상태를 살피곤 안도의 한숨을 쉰다.

“으으으, 대체 어떻게 된 일이오?”

“제가 사람을 잘못 알아보고 그만....”

“허허허!”

현령은 노부인의 설명을 듣곤 허탈하게 웃는다. 하지만 곧바로 인상을 찌푸린다.

“그래서 그깟 일로 감히 현령인 날 납치했단 말이냐?”

그는 여전히 상황판단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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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1 +6 19.03.01 4,873 54 11쪽
128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70 +6 19.02.28 4,816 51 11쪽
127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9 +6 19.02.27 4,826 54 11쪽
126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8 +8 19.02.26 4,984 57 11쪽
125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7 +8 19.02.25 4,899 52 11쪽
124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6 +8 19.02.24 4,821 51 11쪽
123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5 +8 19.02.23 4,927 49 11쪽
122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4 +6 19.02.22 4,887 53 11쪽
121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3 +6 19.02.21 4,921 54 11쪽
120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62 +8 19.02.20 5,008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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