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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 님의 서재입니다.

용비무천가.(龍飛武天歌)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양자강
작품등록일 :
2012.11.21 06:04
최근연재일 :
2013.02.10 09:0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356,254
추천수 :
1,926
글자수 :
263,760

작성
12.12.31 09:48
조회
3,483
추천
20
글자
7쪽

화산지회

용비무천가라는 제목으로 처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비록 처음 쓰는 글이라 부족함이 많지만 너그럽게 보아주시면 성실연재로 보답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DUMMY

점창파에서도 화산지회에 참석할 사람들을 뽑기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한번도 점창파에서 구파일방의 선두로 나서지 못했기에 점창파의 분위기는 자못 엄숙했다.‘

점창의 장문인 장점창도 자못 심각했다.

자신의 일생을 걸고 점창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이름도 점창으로 개명한 그였지만 그가 생각하는 점창의 미래는 밝지많은 않았다.

그는 이번 화산지회에 장로 두 명과 제자 다섯을 보내기로 이미 장로들과 협의를 마친 상태였다.

밖으로는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고 안으로는 제자들을 엄격하게 수련시켜 대내외로 내실을 다진다는 것이 장점창의 계산이엇다.

회풍검 육종민은 점창파의 장로이며 점창이 자랑하는 기재로 그의 회풍무류 사십팔검은 점창파의 숨은 비기라고 할 정도로 매섭고 무서웠다. 그는 이번 화산지회에 점창을 대표하여 또다른 장로 천구완과 제자 다섯을 데리고 점창산을 내려왔다.

육종민은 점창산을 벗어나면서 제자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모든일에 조심하고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강호에서는 잠깐 방심하는 순간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바야흐로 강호는 풍운에 휩싸이고 있고 정과 사가 대립하고 있는 이때 점창의 제자들은 더욱 수련에 박차를 가하여 점창파를 태산북두처럼 만들어야 한다. 일단 밖에 나왔으니 늙은이와 어린애 그리고 계집아이를 조심하고 자신의 실력은 다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삼푼을 숨겨라. 화산에 도착할때까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항상 긴장을 풀지 말거라.”

제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예’하고 대답했다.

화산지회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거리에는 무림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들이 돈을 아껴가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해 섬서성에 접어들자 피곤이 몰려와 객잔을 잡고 하루를 묵게 되었다.

육종민은 제자들과 모여앉아 운공조식을 끝내고 제자들을 각기 묵을 방으로 보냈다.

밤이 깊어져 사위가 어둡고 적막에 쌓여있는데 어디선가 이름모를 새소리가 들려왔다.

점창파의 사람들이 묵고있는건물 지붕에 멀리서 검은 그림자 여섯이 날아와 사뿐히 내려앉았다.

그들은 서로 눈을 교환한후 점창파의 제자들이 묵고 있는 방의 창문으로 다가가더니 소리없이 창문을 열고 가느다란 대공을 안으로 집어넣고는 입으로 조용히 뭔가를 불었다.

그때 육종민의 노호성이 터졌다.

“무엇하는 놈들이냐?”

육종민의 노호성이 터지자마자 창문이 떨어져 나가면서 흑영이 밖으로 튕겨 나오더니 육종민의 신형도 흑영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육종민의 대갈일성에 천구완과 다른 제자들도 일제히 창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여섯명의 흑의인이 복면을 쓴채 음산한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네놈들은 대관절 누구관대 비겁하게 이런 암습을 펼치느냐?”

그러자 흑의인중 맨앞에 있는 흑의인이 흐흐 웃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알고 싶으냐? 너희 팔대조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줄테니 우리들이 누군지 물어보거라.”

흑의인의 말이 끝날 무렵 점창의 제자 세 명이 쓰러지면서 입에 거품을 물었다.

천구완이 크게 놀라면서 소리쳤다.

“이들은 중독된 것 같다. 너희들도 중독이 되었는지 확인을 해 보아라.”

남은 제자 두 명이 즉시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운기조식을 하기 시작했다.

천구완은 쓰러진 제자 세 명을 바라보다가 흑의인들을 바라보면서 소리쳤다.

“우리는 당신들과 아무런 은원이 없는데 우리제자들에게 독을 쓴 이유가 무엇이오? ”

흑의인중 하나가 대답했다.

“너희가 화산지회에 참석하는 것이 잘못이지. 흐흐흐! 지금이라도 돌아간다면 해독약은 줄 수 있지만 만약 돌아가지 않는다면 저 세 명의 목숨은 아마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육종민이 검집에서 검을 서서히 뽑아내더니

“그렇다면 너희들도 모두 목숨을 내놓아야 할것이다. ”

그가 이렇게 말하자 흑의인들도 각자 검을 뽑고는 육종민을 공격하기 위해 반월형으로 둘러쌌다.

육종민은 회풍무류 사십팔검을 극성으로 펼치면서 흑의인들을 베어갔다.

회풍무류 사십팔검의 난향암송(蘭香岩松),천외래운(天外來雲),수위오현(守衛五絃)의 초식이 펼쳐지자 흑의인들이 대경실색하며 급하게 검을 들어 막기에 바빴다.

회풍무류검법(廻風無流劍法)은 점창파의 비기로서 일단 회풍무류 검법이 펼쳐지면 가벼운 바람과 함께 방원 일장안이 검영으로 가득차게 된다.

다수의 상대를 맞아 싸울때에 그 위력이 배가되고 시전자의 공력이 높고 낮음에 따라 공격범위가 틀려진다.

육종민은 흑의인들이 미처 자세를 갖추기도 전에 다시 회풍일섬(廻風一閃)의 지극히 빠른 수법을 펼쳐 흑의인들을 공격해갔다.

점창제일검이라 할 수 있는 육종민이 전력을 다해 펼친 일검은 대단히 위력이 있어 두 병의 흑의인의 팔이 잘려져 나갔다.

흑의인의 비명이 터지며 흑의인중 하나가 소리쳤다.

“이놈! 모가지를 내놓아라.”

갑자기 싸늘한 한기와 함께 달빛을 받아 푸른 빛을 띤 검영이 엄습해오자 육종민이 허리를 숙여 검을 피하며 허공으로 발을 교차하면서 뛰어오르더니 다시 회풍만검(廻豊滿劍)의 절초를 시전해낸다.

제자들이 중독되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지금 육종민은 가장 무서운 절초만을 골라 시전하면서 속전속결로 흑의인들과의 싸움을 끝내야만 했다.

옆에서 제자들의 운공조식을 지켜보던 천구완이 제자들이 운공조식을 끝내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자마자 싸움에 끼어들어 사일검법의 구곡전척,사양요요,일수초현의 초식으로 흑의인들을 공격하자 검에 찔린 흑의인 하나가 땅에 풀썩 쓰러졌다.

팔이 잘린 두 명의 흑의인은 출혈이 너무 심해 더 이상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자기 옷을 부욱 찢더니 상처를 싸매기 시작했다.

천구완이 흑의인들을 향해 말했다.

“해독약만 준다면 우리는 없던 일로 하겠소.”

그러자 흑의인중 하나가 싸늘한 코웃음을 날리면서

“우리 인원도 이미 검에 베였다. 강호를 종횡하다보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이지, 본인의 주의력이 부족하여 죽는 것을 탓해야지. 해독약같은 것은 아예 없으니 마음대로 하거라.”

육종민은 전후좌우로 분광십팔수를 전개하며 흑의인을 노리고 섬전같이 공격해 들어갔다.

흑의인들도 감히 경시하지 못하고 전력을 다하여 막는 한편 다른 두 명은 육종민의 배후를 찔러왔다.

흑의인들이 육종민의 검을 막는 소리는 ‘챙챙’하면서 마치 콩을 볶는 소리처럼 따다다닥 울려퍼졌다.

흑의인들은 손에 식은땀이 나는 것을 느끼고 새삼스럽게 자신들이 결코 육종민의 상대가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흑의인들이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가슴에서 동그란 단환을 끄집어 내어 육종민과 천구완앞에 던졌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단환에서 하얀 연기가 무럭무럭 솟아오름과 동시에 흑의인들이 신형을 날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육종민은 그것을 보고 소리쳤다.

“모두 호흡을 멈춰라!”

천구완과 육종민 그리고 남은 제자 둘은 쓰러진 제자를 업고 자리를 피했다.

중독된 세 명의 제자들은 입에 거품을 문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쉽게 해독될 것 같지 않았다.



작가의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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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용담노(龍潭老) 단불생(段不生) +6 12.12.21 3,761 19 7쪽
44 사랑아,사랑아 +7 12.12.20 3,895 25 7쪽
43 사랑아,사랑아 +6 12.12.19 3,929 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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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흑수회의 습격 +5 12.12.17 3,774 23 7쪽
40 흑수회의 습격 +4 12.12.15 3,966 1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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