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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의 서재입니다.

이번 생은 회장이 되겠습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공모전참가작

테드K
작품등록일 :
2024.05.14 14:59
최근연재일 :
2024.07.01 21:0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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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65
추천수 :
2,278
글자수 :
222,339

작성
24.06.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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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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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
14쪽

제10화 그게 누구야?

DUMMY

#10화 그게 누구야?






한국 느와르 영화에서 자주 본 장면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졌다.

한쪽에는 모닥불을 쬐면서 히히덕 거리는 조폭들.

반대쪽에서 몇 명은 쇠파이프를 허공에 이리저리 휘두르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탁자와 의자.

백색의 양복을 입은 노인이 모습을 의자에 앉아 비릿하고 웃고 있다.

동네 양아치 할아버지같은 인상이었다.


“자네가 황재신인가?”

“누구세요?”

“황재신이냐고?”

“그쪽은요?”

“내가 먼저 물었잖아. 이 버릇 자식이!”

“남의 이름을 물어보려면 본인 이름먼저 말하세요. 사람이 왜 예의가 없어요.”

“하, 그래. 죽은 놈 소원도 들어주는데 곧 죽을 놈 소원 못들어 줄까. 고동우 회장이다.”


“우리 할아버지랑 직급이 같네요.”

“너희 할아버지 회장이냐?”

“네. 큰 회사는 아니구요.”

“하여튼 요새는 개나 소나 회장이에요.”

“맞아요. 제가 회장님을 보니 정말 맞는 거 같네요.”

“하, 이 자식이······.”


기가찬 표정으로 재신을 보던 고동우 회장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모여있는 조폭들을 보며 소리쳤다.


“야! 시멘트 비벼!!”

“네!”


남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시멘트 포태를 뜯어 물과 시멘트를 비볐다.

모래랑 자갈을 넣으면서.


재신은 그들을 불쌍한 아니 멍청하다는 표정으로 보았다.

그냥 돈 주면 한번에 될 걸 시멘트 사고 자갈 사고 모레까지 사와서 삽질하고 있다.

시간, 인력 낭비다.

거기다 먼지도 날리고.


“야, 시멘트 비벼라. 자갈 많이 넣어야 한다. 그 안에 유리조가 많이 넣어. 우리 어린 친구 환영하는 의미에서 유리조각도 좀 넣어.”

“네.”


‘쯧쯧, 하여튼 무식한 것들은 일도 무식하게 해요.’


잠시후.


“형님, 걸쭉하게 잘 비볐습니다.”

“그래?”


곽용철과 고동우 회장이 비릿하게 웃는다.

그의 부하들의 얼굴을 쪼갠다.


재신은 솔직히 살짝은 떨렸다.

이전 생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냈다.

앞으로 더한 일도 겪을 텐데 이런 일로 쫄 순 없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저거 다되면 저기 있는 드럼통 안에 제가 들어가는 거죠?”


다행히 목소리는 조금도 떨리지 않았다.


“그래, 거기가 이제 네집이다.”

“형님, 집어 넣을까요?”

“제가 들어가죠, 뭐 어려운 일이라고. 대신 절대 저를 막거나 지금 한 결정을 번복하지 마세요. 부탁드릴게요.”

“뭐? 푸하하하하하.”


폭소를 터트리는 고동우 회장.

하지만 조직 생활에 잔뼈가 굵은 곽용철은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너, 도대체 뭐 믿고 그렇게 자신만만하냐?”

“나요? 우리 할아버지요.”

“야, 너희 할아버지 불러. 얼마나 대단한지 얼굴 한번 보자.”

“에이 이런 일로 부르긴 그렇고. 그냥 제가 들어갈게요.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마세요. 아 제가 우리 할아버지 이름 말씀드렸죠? 황거산 회장님.”

“그게 누군데?”


고동우 회장은 비아냥거리며 비웃었지만.

곽용철은 정반대의 상황이었다.

무시무시한 악귀 때문에 가위에 눌린 것 같았다.

눈도 깜빡이지 못한 채 재신의 잔뜩 올라가는 입꼬리만 넋나간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평소에 귀가 좋지 않았던 고동우는 재신의 말을 잘 못알아들었다.

황머시기 회장님이라고만 들었다.


“뭐라고?”

“황거산요.”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름인 것 같았다.


“누구지? 황거산?”


고개를 갸웃했다.

고동우가 한번에 못알아 듣는 이유는 당연하다.

교양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신문이나 뉴스를 자주 접하는 것도 아니다. 술과 계집질에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 바로 기억나지 않았다.


“용철아, 황거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아니야?”


옆에 있는 곽용철의 팔뚝을 툭 치며 물었다.


너무 놀라 가위에 눌려있던 곽용철은 고동우가 몸을 한 대 치자 비로소 움직일 수 있었다.

움직인다기 보다는 남극 한 가운데 있는 사람처럼 온몸을 덜덜 떨고 있다.


“거, 거어, 거어거기······.”


알아듣기 힘들 만큼 작은 목소리.


“야? 제대로 말해. 안들려.”

“때, 때, 때상그릉.”


너무 놀란 곽철용의 턱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 소리에 짜증이 난 고동우는 곽용철의 대가리를 눈앞에 있던 서류철를 들어 힘껏 후려쳤다.


-퍽


“말을 똑바로 이 새끼야.”


가위에 짓눌려 있떤 곽용철의 몸이 서류철 덕분에 완전히 풀렸다.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태산그룹요. 태산. 태산. 태산도 몰라요? 이 병신······. 하여튼 그 태산그룹 회장요! 황거산 회장!”

“뭐 태산그룹?”


“그러니까 저 자식이, 아니 저분이 태산그룹 황거산 회장님 손자라고요.”


고동우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얼음 동상처럼 눈동자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의 온몸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바닥이 오줌싼 것처럼 흥건하다.

창고 안에 있는 조폭들 모두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들 같은 생각이었다.


‘좆됐다.’

‘엄마, 나 어떡해.’


그때 재신의 해맑은 목소리가 공포로 가득 찬 창고의 정적을 깼다.


“자, 회장님!”

“어, 어. ······네.”

“그럼 이제 드럼통에 들어가면 되는 거죠?”


슬쩍 올라간 입꼬리에서 잔인한 악마의 모습이 보였다.

드럼통 향해 가는 재신의 발걸음이 경쾌했다.

곽용철과 고동우가 기함했다.


“아, 아아 안돼······입니다!!”


몸을 쓰는 건 곽용철이 빨랐다.

번개보다 빠르게 달려가 재신 앞에 무릎을 꿇었다.

고동우 회장도 몸을 움직였는데 다리 풀려서 인지 몇 발자국 움직이지도 못하고 철퍼덕 넘어졌다.

바닥에 말라버린 개구리처럼 납작하게 붙어있었다.

고동우는 정말 아팠다.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이 아니라 코부터 부딪쳤기 때문이다.

핑도는 고통을 느끼며 이대로 기절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니다.

그는 잡초처럼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일으켜지지 않았다.

40년전에 했던 군대 포복을 떠올리며 앞으로 앞으로 갔다.

그게 그의 유일한 살길이었다.


재신은 자신앞에 오체투지로 업드려 있는 고동우 회장을 보았다.

그옆에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왼쪽발을 껴안고 있는 곽용철도 보았다.


“그러니까 제가 그랬잖아요. 후회하지 말라고.”

“죄송합니다!!”

“살려 주십시오!!”


사력을 다해 외쳤다.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재벌가의 로열패밀리를 잘못 건드렸다가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신문에서 심심찮게 볼 있었다.

사실 신문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보다 훨씬 더 많았다.


“일단 약속은 지켜야죠. 자 놔보세요. 콘크리트에 들어가서 이야기하죠.”

“도련님,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정말 죽여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용서만 받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습니다.”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요?”


순간 고동우는 자신의 말이 큰 실우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번복할 생각은 없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지.

죽으면 다 쓸모없다.

지금은 살기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좋아요. 그럼 우리 자리에 앉아서 신사적으로 이야기해요.”

“가, 감사합니다.”


재신은 테이블 앞에 의자를 보았다.


“저거 좀.”


곽용철 재빠르게 의자를 가져와 재신의 무릎 뒤에 놓는다.

의자에 앉은 재신은 무릎 꿇고 있는 그들을 보며 말했다.

“원하는 건 한가지 뿐이에요.”

“말씀하십시오.”

“XX동 재건축 사업 권리 저한테 파세요.”

“아······.”


망했다.

고동우 회장과 곽용철 두목은 같은 심정이었다.

이곳에 들인 돈만 해도 오십 억이 넘는다.

다행인 건 그냥 빼앗겠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팔라고 한 걸 보면 값을 쳐주겠다는 뜻이다.


“가격은 어느 정도 생각하십니까?”

“십오억!”


너무 놀라 고동우의 볼살이 파르르 떨렸다.

실낱같은 희망마저 참혹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저런 날강도 같은 놈.


‘그런데 왜 십오억이지?’

‘······.’


그제야 생각났다.


‘아 저 돈도.’


내 돈이란 걸.

곽용철이 갇다 받친 황재신과 민흥기의 토지 대금이었다.

고동우는 분했다.

자신의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재건축 사업권을 가져가려는 황재신 때문이었다.

일단 확실히 해 둬야 할 게 있다.


“도련님. 십오억은 권리만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매입한 토지 가격은 별도로 쳐주시는 거죠.”

“누굴 강도로 아세요.”


십오억에 수백억짜리 사업을 가져가려는 놈이 강도가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고동우는 ‘이 날강도 같은 새끼야’라고 지껄이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다.


“아, 아닙니다.”

“지금 계약하죠.”

“······.”


대답을 못하는 고동우에게 황재신이 압박했다.


“왜요? 너무 싸요?”

“그, 그게 도련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십오억은 너무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아, 지금 저랑 협상하자는 거죠?”

“아닙니다. 협상이라뇨. 대, 대신에 제가 그동안 들인 공이 있으니 그걸 좀 감안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용역비가 백억이 넘습니다. 제가 지은 죄가 있으니까 절반에 드리겠습니다. 도련님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입니다.”

“흠. 오십억이나 깍아준다고요?”

“네.”

“그런데 이 사업에 백억이나 들어갔어요?”

“넘게 들어갔습니다.”


완벽한 거짓말이다.

50억이 채 들어가지 않았다.

2년 동안 조폭들 돌려서 주민들 협박밖에 더 했나.

물론 문제되지 않도록 경찰과 검찰에 들어간 돈이 조폭들 인건비보다 훨씬 많았다.

이래저래 계산하면 45억쯤 된다.

그래도 남자가 사업을 했으면 5억은 챙겨야지.


“거짓말 아니죠?”

“도련님. 제가 어떻게 태산그룹 손자님께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만약 거짓말이면요?”

“네? ······.”

“일억에 열대 어때요?”

“그게 무슨······.”

“백억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잘 믿기지가 않아서요.”

“사실입니다. 맹세합니다.”

“그래요? 그럼 확인해보면 되죠.”


확인?

고동우는 속으로 조소했다.

어떻게 증명할 건데.

계산서도 없는데.

그렇게 생각할 때.


“곽용철 씨.”

“네, 도련님.”

“이 사업에 백억 들어갔어요? 안들어갔어요?”


고동우는 안도했다.

곽용철은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함께한 자신의 부하, 아니 가족이다.

절대 배신하지 않을거라 확신했다.


“사십 삼억 이천 사백만 원 들어갔씁니다. 아직 못 받은 저희 애들 인건비까지 하면 사십오 억이 조금 넘습니다.”

“야이!”


곽용철은 눈을 부라리는 고동우의 시선을 회피했다.


“일억에 열대라고 했죠?”

“그게······.”


재신은 장난은 그만하려고 했다.


“자 계약이나 마무리······.”

“제가 해도 되겠습니까?”


그런데 곽용철이 재신의 말을 자르며 끼어들었다.


“네? 왜?”

“어차피 고동우 회장 망한 거 같고 저도 감옥갈 거 같은데 가기 전에 그동안 맞은 거나 시원하게 복수하고 싶습니다.”

“어, ······전······.”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말을 얼버무리며 잠깐 고민하던 사이에 곽용철의 주먹이 불을 뿜었다.

입에 담긴 힘든 욕설과 발길질이 이어졌다.

진심 가득한 분노가 곽용철의 얼굴에 생생하게 드러났다.

얼마나 쌓인 게 많았으면······.

재신은 막을 수 없었다.


얼마 뒤.


“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련님.”


곽용철이 허리가 부러지도록 고개를 숙였다.


“아······ 계약해야 하는데.”


바닥에 쓰러진 고동우 회장의 상태를 보니 어려울 것 같았다.


“잠시만요.”


곽용철은 고 회장을 들어서 드럼통으로 갔다.

그리고 머리부터 안으로 밀어 쳐넣었다.

고 회장의 발이 살려달라 아우성쳤다.

재신을 담그려던 드럼통이었는데 자신이 들어가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재신은 그 광경을 그대로 직시했다.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저 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나.

그들이 당한 고통의 양과 시간에 비교하면 지금 건 아무것도 아니다.


파닥거리던 고동우 회장의 다리 움직임이 줄어들 때 곽용철이 천천히 그를 다시 꺼냈다.


“사, 살려줘.”


나오자 마자 거칠게 숨을 쉬며 애원했다.

분명 지금까지 고동우 회장에게 그렇게 사정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거다.

그 생각이 들자 재신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곽용철을 보았다.

그는 고 회장을 다시 드럼통에 꽂으려 했다.

다리부터였다.

재신은 손을 들어 그를 멈춰 세웠다.


“한번 더 하세요.”

“네?”

“책임은 제가 질게요. 한번 더요.”

“알겠습니다.”


곽용철은 재신의 지시를 거절할 수 없었다.

조금 전까지 가볍게만 보였던 그였는데 목소리에서부터 느껴지는 깊은 무게감에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파닥거리는 다리.

움직임이 멈춰질 때쯤 꺼냈다.


“허억, 허억.”


거칠게 숨만 몰아쉰다.


“계약하죠.”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고동우 회장을 곽용철이 몰아 붙인다.


“고 회장님, 도련님이 계약하자고 하시는데요.”

“어, 어, 알겠습니다.”


재신은 계약서를 준비했다.

특별한 문구는 필요없었다.

XX동 재건축 사업 일체를 양도한다는 내용만 있으면 되었다.


“자, 여기요.”


종이를 받아든 고 회장은 읽지도 않고 바로 서명한 다음 지장을 찍었다.


“두일이 아저씨, 집에 가서 십오억 갔다 주세요.”

“아, 그 돈 절반은 차에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트렁크에 넣어 뒀습니다. 지금 바로 가져오겠습니다.”


아저씨가 돈을 가져왔다.


“세어 보세요. 십오억입니다.”

“아, 아닙니다. 도련님 괜찮습니다.”


시멘트로 얼굴이 엉망이 된 고 회장이 대답했다.


그때였다.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창고의 문이 활짝 열렸다.


건강한 체격의 남자 수십 명이 안으로 들어와 그들을 둘러쌌다.

뒤이어 수트를 입는 노인이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태산그룹 회장 황거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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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11화 날강도 +2 24.06.07 4,268 66 13쪽
» 제10화 그게 누구야? +3 24.06.06 4,384 63 14쪽
9 제9화 너 블랙맞지? +2 24.06.05 4,477 59 13쪽
8 제8화 돈은 창고에 두세요 +3 24.06.04 4,539 64 13쪽
7 제7화 일단 정리부터 하고요 +4 24.06.03 4,681 60 14쪽
6 제6화 놓칠 수 없는 기회 +2 24.06.02 4,910 63 13쪽
5 제5화 일당백 +7 24.06.01 5,167 74 13쪽
4 제4화 역사는 반복된다 +5 24.05.31 5,474 73 14쪽
3 제3화 저도 그거 하고 싶어요 +5 24.05.30 6,177 81 13쪽
2 제2화 두 번째 인생의 목표 +5 24.05.29 7,061 85 14쪽
1 제1화 돌아왔다 +14 24.05.29 8,595 10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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