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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의 서재입니다.

이번 생은 회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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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테드K
작품등록일 :
2024.05.14 14:59
최근연재일 :
2024.07.01 21:0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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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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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2,339

작성
24.05.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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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글자
14쪽

제2화 두 번째 인생의 목표

DUMMY

#2화 두 번째 인생의 목표






방구석 황재신.

재신의 별명이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중학교 때만 해도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며 모두의 주목을 받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감수성이 민감했던 사춘기 시절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던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

그 충격으로 재신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

최상위권이던 성적은 바닥을 찍었고 모든 일에 반항적이었다.

눈에 거슬리는 녀석들과의 폭력 사건도 심심찮게 있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일년은 중학교 때와 다르지 않았따.

하지만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되었을 때 재신은 새롭게 살기로 다짐했다.

시간이 준 약 덕분에 상처도 다 아물었다.

더 이상 중2병 걸린 듯 살 수 없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아빠를 더 이상 실망시킬 수 없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일고등학교엔 그가 있었다.

황재민.

황득구의 아들이자 재신의 사촌형.

재신을 눈에 가시처럼 여겨왔던 황재민은 그 동안 재신을 내버려뒀다.

하지만 재신이 열심히 살려고 하자 괴롭히기 시작했다.

견제였다.

후배들을 이용해 왕따를 만들었고 집단 폭행을 일삼았다.

입에 담을 수 없을 욕설과 교묘한 폭력은 기본이었고.

사촌이란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도 지독하게 재신을 괴롭혔다.

재신은 무너졌다.

공포에 사로잡혔다.

대학입시도 포기한 채 집안에 틀어박혀 히키코모리처럼 살았다.

세상을 두려워하며 집 안에 숨어만 있었다.

할아버지가 세상 밖으로 재신을 구하기 전까지.


재신은 복도를 걸어 그가 있는 3학년 교실로 향했다.

심장이 요동쳤다.

지난 기억이 재신을 온몸을 굳게 만들었다.


‘돌아갈까? 아직 자신을 괴롭힌 건 아니니까. 돌아가자.’


공포가 속삭였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다.


“······안돼.”


재신은 혼잣말을 하며 나약한 마음을 밀어냈다.


‘함부로 하지 못하게 지금 본 때를 보여야 해.’


지금이 싸워야 할 때다.

지금 밀리면 끝장이라고 다짐했다.

황재민의 교실 앞.


“선배님, 재민이 형 있어요?”

“어, 재민이? 나갔는데. 아마 운동장에 있을 거야.”

“운동장요?”

“응.”


재신은 운동장으로 향했다.

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았다.

항상 자신을 괴롭히던 운동장 바로 그곳에 있을 것이다.

지난 생에 그에게 당했던 기억이 봇물처럼 떠올랐다.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황재민에 대한 분노가 뒤섞였다.


재신은 달렸다.

큰 나무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운동장 구석의 벤치에 그가 있었다.

앉아 있는 그의 발밑에 남자 후배가 꿇어 앉아 있었다.

2학년 같았다.

딱 봐도 괴롭히고 있는 상황.


‘잘됐다.’


그냥 때리기 껄끄러웠는데 알아서 이유를 만들어 줬다.


“야, 내가 해오라고 했잖아. 내 말이 우습냐?”

“그걸 제가 왜 해요?”

“이 자식이!”


-퍽.


발로 가슴을 찼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태산그룹 손자야 이 새끼야!”


자신이 가진 게 너무 없어서 할아버지의 후광에 기대는 불쌍한 놈.


“이러는 거 부끄럽지 않아요?”

“이 새끼가 진짜!”


황재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저앉아 있는 아이를 향해 다가갔다.

아이는 겁이나 뒷걸음치면서도 외쳤다.


“이 개새끼야, 너 같은 새끼 때문에 재벌이 욕먹는 거야.”

“뭐라는 거야, 이 벌레 같은 놈이.”


-퍽퍽!


머리를 짓밟았다.

몸을 웅크리며 황재민의 발길질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의식을 잃었다.

재신은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다.


“그만해 이 개새끼야!”


달렸다.

몸을 날려 두 발로 황재민의 등과 뒤통수를 정확히 가격했다.


-퍼어어억!!


이단옆차기가 제대로 시원하게 들어갔다.

황재민이 앞으로 데굴데굴 굴렀다.


“으으으으.”


운동장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황재민.

재신은 쓰러진 그에게 다가가 내려다봤다.

지난 생엔 그토록 두려웠던 존재였는데.

지금은 작고 초라했다.


“뭐야. 어떤 새끼야······”

“······”

“너? 이 새끼가 미쳤나! 감히 어디서······ 죽고 싶어!”


여드름이 듬성듬성 난 못생긴 얼굴로 악다구니는 쓰는 황재민.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가소로웠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고작 저런 미숙한 존재 때문에 자신의 청춘을 방구석에 보낸 자신이.


재신이 황재민을 향해 다가갔다.

주저앉아 있는 그가 뒷걸음친다.

재신의 기세에 눌려 잔뜩 긴장한 얼굴이었다.


재신은 바닥에 누워 있는 황재민의 얼굴을 향해 발을 들었다.

이전 생의 모든 분노를 담아 황재민의 면상을 짓이기려 했다.


“······.”

“······.”


참았다.

재신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황재민을 내려다 봤다.


“병신새끼!”


때릴 가치도 없는 존재다.

뒤돌아 선 재신에게 황재민이 외쳤다.


“황재신······ 이, 미친 새끼야!”


그 말이 재신을 정신차리게 했다.

나약해선 안된다.

복수든 뭐든 자신에게 해가되는 놈에겐 단호해야 한다.

재신은 황재민에게 다가갔다.


-퍽, 퍽, 퍽.


발로 황재민의 얼굴을 사정없이 뭉갰다.


“그, 그만.”


멈추지 않았다.

멈춘다고 달라질 건 없었다.

지난 생의 모든 공포와 두려움을 쏟아냈다.

자신이 가졌던 공포를 이번 생엔 그 놈이 가져야 한다.


“······사, 살려줘.”


재신은 바닥에 널브러진 채 숨만 쉬는 황재민은 내려다 보았다.


“병신새끼.”


재신은 재민에게 맞아 기절한 아이를 업었다.

그를 양호실 침대에 눕혀 놓고 교실로 돌아오는 길.

속이 후련했다.

지난 생에 내내 그를 괴롭혔던 속박으로부터 드디어 해방되는 기분이었다.


“이제 시작이다.”


재신은 주먹을 꽉 쥐었다.


한달이 지났다.

황재민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부끄러워서 일 것이다.

후배를 괴롭히다 사촌동생에 개처럼 맞은 게 자랑은 아니니까.


***


지난 한 달 동안 재신은 이전 생의 중요했던 사건 사고를 정리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록까지 모두 적었다.

똑똑한 재신이지만 그래도 기억은 기록을 이길 수 없다.

이제 더 적을 것이 없다는 생각을 들 때까지 적고 또 적었다.

그렇게 적은 분량이 무려 스무 권이다.

노트에 정리한 이 정보들이 앞으로 재신을 크게 도와줄 것이다.


과거를 정리한 재신은 미래를 계획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태산그룹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산그룹을 노리는 놈들을 찾아내야 한다.

재신은 잘 알고 있다.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 이전에 있었던 의문스러운 교통사고를 생각해 보면 그들은 이미 태산그룹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들을 찾아내는 게 급선무다.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잡초를 뽑듯이 그것들을 솎아내야 한다.

그래야 태산그룹을 지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목표다.

재신은 앞으로의 계획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둘째는 할아버지와 관계 개선.

어머니가 사라진 후 재신은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 살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재신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았다.

늘 굳은 얼굴로 냉랭한 표정이었다.

반 백수로 사는 아버지 때문인지 도망간 엄마 때문인지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할아버지와 재신이 가까워진 건 할아버지의 병수발을 들면서 부터였다.

이번 생은 이걸 최대한 당길 작정이었다.


세 번째, 아버지를 구한다.

재신의 아버지는 몇 년 뒤에 병으로 돌아가신다.

그는 오래 살아 재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인 목표.


‘할아버지를 구한다.’


할아버지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

그건 재신도 밝혀내지 못했다.

우선 그들을 찾아내는 게 급선무다.

할아버지를 죽이고 태산그룹을 난도질한 그들이다.

받은 대로 되돌려 줘야지.

은혜는 두 배.

원수는 열 배.

재신은 할아버지의 인자한 미소를 떠올렸다.

두 주먹을 꽉 쥐며 각오를 다졌다.


그때 알람이 울렸다.

5시 30분.

재신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방으로가 여수댁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네, 도련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 다음엔 정원과 집안 일을 관리하는 곽 씨 아저씨에게도 기분 좋은 아침 인사를 전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일을 해주시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친해져야 한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게 목적이 아니다.

첩자를 찾는 건 가까운 곳부터.

등잔 밑부터 체크하는 게 일의 기본이다.


인사를 마친 재신은 대문으로 나갔다.

조간신문을 챙겨 할아버지의 서재로 배달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매일 새벽에 하던 일이었다.

원래 정원사 아저씨가 하는 일이었는데 재신이 하겠다고 했다.

지난 생에 자신에게 베풀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재신은 서재 앞에 섰다.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참았다.

최대한 빨리 할아버지와 가까워져야 하지만 무턱대고 들이댈 수 없었다.

사고만 치던 손자였다.

지금의 할아버지는 재신을 늘 못마땅해하며 싸늘한 시선만 보내기만 했다.

이해한다.


호감을 갖도록 해야한다.

자신을 향한 할아버지의 눈빛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신문배달은 그 시작이었다.

갑자기 너무 바뀌면 의심할 수 있으니까.

행동으로 그를 변화시키로 마음 먹었다.

할아버지의 성격상 부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최선이었다.


서재의 문틈으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신문을 밀어 넣었다.


“들어와.”


평소와 다르게 굵은 목소리가 재신의 손을 붙잡았다.

처음이었다.

재신의 얼굴에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


깊은 새벽.

태산그룹 황거산 회장은 오전에 있을 회의자료를 검토하고 있었다.

이마를 찡그린채 서류를 꼼꼼하게 검토했다.


“나쁘지 않군.”


혼잣말을 한 다음 결재란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

그때 희미하게 들리는 발자국 소리.

황거산 회장은 보고 있던 서류를 내려 놓았다.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갔다.

그의 눈에 대문으로 향하는 손자 재신의 뒷모습이 들어왔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왜 저러지?”


아마 한달 전쯤일 거다.

손자가 거짓말처럼 변했다.


늘 지각하던 학교.

고2였지만 사춘기 중2병에 걸려 있던 녀석이었다.

항상 인상만 쓰고 이마에 주름을 가득 그린 채 다녔다.

지금은 학교도 일찍 간다.

심지어 공부도 하는 거 같았다.

웃고 다닌다.

집에 있는 고용인들에게 인사도 하고.

자신을 향한 눈빛엔 반항 대신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미쳤구나.’


미친 게 분명했다.

안 미치고서야 내 손자 황재신이 저럴 리 없다.


좀체 종잡을 수 없는 놈이었는데 너무 긍정적으로 변해버려 낯설고 무서워졌다.


한 가지 안 좋은 변화도 있다.

갑자기 돈을 너무 많이 쓴다.

원래는 돈을 거의 쓰지 않았는데.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계속 받았다.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

돈이 아까울까.

사랑하는 손자가 정신을 차릴 수 있다면.

수백억도 아깝지 않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손자니까.


“분명 뭔가 이유가 있어.”


돈을 쓴 거 때문에 찔려서 저러는 건 아닐거고.


생각에 잠겨있던 황거산의 귀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살짝 열리며 신문을 내려놓은 손이 보였다.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들어와.”


신문을 쥔 손이 움찔하며 멈춰섰다.

문을 열고 재신이 안으로 들어왔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인사?

저것도 안 어울리는 행동이다.

분명 큰 사고를 친 게 확실해.

또 학교폭력이겠지.


황거산은 손자를 노려보았다.

자신의 눈을 슬쩍 피하는 게 불길하다.


“또······, 때렸냐?”


재신은 당황했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설마 황재민이 고자질을 했나?’


표정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때리긴 누굴 때렸다고요. 저 사람 때린 적 없어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사람을······ 안팼다고?

황거산의 눈앞에 지금까지 얻어터진 아이들의 이름이 영화자막처럼 줄줄이 지나갔다.

녀석이 손봐준 애들이 어디 한둘인가?

중학교 때부터 지가 무슨 정의의 사도라고 일진 놈들을 다 패고 다녔다.

다행이인 건 일진이라서 문제가 커지지 않았다.


“네가, 사람, 때린 적 없다고?”


황거산의 눈이 차가워졌다.

그의 눈빛을 본 재신은 살짝 움찔했다.

사실 중학교 때, 질풍노도의 시기에 일진들을 손좀 봐줬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놈들을 괴롭혔다.

학교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집안에서의 자신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치 자신이 괴롭힘 당하는 기분이 들어 보고 있을 수 없었다.

괴롭히는 놈들을 열 배, 스무 배로 응징했다.


“그건 ······정의 실현이었어요.”

“······오늘 이 할애비도 정의 실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사고 친 거 아니에요.”

“그럼 왜 그러는 거냐?”

“뭐가요?”

“왜 새벽같이 일어나 공부하고, ······웃고, ······ 학교 생활도 착실하게 하느냔 말이다.”

“그냥요.”

“그걸 믿으라는 거냐?”


재신은 할아버지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게 섭섭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바뀐건 고작해야 한달이다.

그리고 완벽하게 바뀐 것도 아니다.


“재신아, 솔직하게 말해 봐.”

“할아버지. 제가 얼마 전에 스웨덴 재벌 기사를 읽고 느낀 게 많습니다.”


재신은 진지한 표정으로 할아버지를 보았다.


황거산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손자의 입에서 나올 단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스웨덴 재벌? 무슨 베리 재벌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이야기는 왜 꺼낸 거지?

황거산은 손자의 눈빛이 변한 걸 깨달았다.


‘녀석, 확실히 변했어. 얼마나 변했는지 한번 볼까?’


그는 평소와 다른 눈빛으로 재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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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10화 그게 누구야? +3 24.06.06 4,311 63 14쪽
9 제9화 너 블랙맞지? +2 24.06.05 4,402 59 13쪽
8 제8화 돈은 창고에 두세요 +3 24.06.04 4,459 63 13쪽
7 제7화 일단 정리부터 하고요 +4 24.06.03 4,608 60 14쪽
6 제6화 놓칠 수 없는 기회 +2 24.06.02 4,836 63 13쪽
5 제5화 일당백 +6 24.06.01 5,088 74 13쪽
4 제4화 역사는 반복된다 +5 24.05.31 5,389 73 14쪽
3 제3화 저도 그거 하고 싶어요 +5 24.05.30 6,078 81 13쪽
» 제2화 두 번째 인생의 목표 +5 24.05.29 6,949 85 14쪽
1 제1화 돌아왔다 +14 24.05.29 8,446 10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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