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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최근연재일 :
2024.07.26 09:38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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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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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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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DUMMY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하아, 하아. 도대체 무공은 언제 알려주는 거야. 이거 사기당한 거 아냐?.”


대한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툴툴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이 산만한 물동이를 들고 산을 오르는 것이 오늘만 벌써 네 번째였다.


대한이 추고왕의 제자가 된 지도 벌써 삼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배운 것이라고는 물동이에서 물을 떨어트리지 않는 방법이나, 산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던지, 효율적으로 집안 일하는 법정도.


그렇다. 제자인지 머슴인지 알 수 없는 삶을 살고있는 대한이었다.


물론 대한이 순순히 수긍한 것은 아니었다.


- 언제든 도망가고 싶다면 도망가 보거라.


사부의 말이었다.

언제는 도망가면 머리통을 부숴버린다더니. 이제는 마음껏 도망쳐 보란다.


물론 그냥 두진 않았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작은 금방울을 대한의 목과 팔다리에 묶어버린 것이다. 고놈의 방물에 무슨 조화를 부렸는지 대한이 아무리 애를 써도 풀리지가 않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어쩌다 방울 소리가 조금만 울려도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나타난 추고왕이 곰방대를 휘둘러 대는 것이다.

덕분에 처음 며칠 동안은 움직이기만 해도 하루 종일 얻어맞았다.


‘하아, 흡성대법이고 나발이고 이러다 맞아 죽던, 평생 머슴으로 늙어 죽던 죽는 건 마찬가지야.’


이런 생각에 대한이 처음 도주를 시도한 것은 사제의 연을 맺은 지 두 달쯤 되었을 때였다.


물을 길으러 산기슭을 내려가던 그대로 도망을 쳤다. 물론 산을 벗어나긴커녕 개울을 벗어나기도 전에 걸려 눈물 나게 얻어맞았다.


무슨 제자 알기를 화풀이용 샌드백 정도로 아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정도였다.


“아니, 무공이라도 알려주던가요! 아악! 거긴 때리지 마시고! 아악!”

“흥, 네놈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


추고왕의 곰방대에는 자비가 없었다.


두 번째 도주는 석 달쯤이 지났을 때였다.

추고왕이 깊게 잠든 틈을 노렸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세 번째,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도주 시도도 역시나 딱 죽기 직전만큼 얻어맞았다.

이후로는 조금씩 더 은밀하게 움직이고, 치밀하게 계획을 만든 뒤에 움직였으나 역시나 맞는 것은 똑같았다.


그렇게 이 년이란 기간 동안 수없이 많은 도주 시도를 했지만, 언제나 결과는 처맞는 거로 끝이 났으니. 악독한 사부에 지독한 제자라 하겠다.

이제는 도망치는 것은 진즉에 포기한 대한이었다.


다만 대한은 이제 곰방대를 바라보면 자동으로 몸이 떨리는 지경이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과학 시간에 배웠던 파블로프의 개 같은 것이라. 대한은 가끔 자신이 개인지 사람인지 헷갈리는 지경까지 온 것이다.


과하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얻어맞는다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경험해 본다면 당신도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래, 이 방울 때문이야. 빌어먹을!”


물론 방울은 여전히 끊어지지 않았다.

화가 난 대한이 한번은 방울을 끊어보겠다며 난리를 피운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평소의 두 배로 처맞았다.


이쯤 되면 어디서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였지만, 언제나 추고왕은 암자를 벗어나지 않고 앉아있었다는 것이 소름 끼치는 점이라 하겠다.


그렇게 도주를 포기하고 사부와 함께 지낸 지가 벌써 일 년. 도합 삼 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서당 개도 풍월을 읊을 시간이었다.


“뭐, 해봐야 얻어맞기만 하는데, 어후···. 게임에선 저런 성격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저 망할 사부는 언제 죽나 몰라.”


대한이 한숨을 푹 내쉬고는 물동이를 이고 절벽을 올랐다.


이는 백호지체를 타고난 대한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 우선은 방울에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일이 그러했다.


거기에 더불어 물동이에 그어둔 선에서 조금만 물이 부족하거나 넘쳐도 사부의 곰방대가 날아들었기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했다.


엄청난 근력과 균형감각 그리고 조심스러운 체중 이동이 필요한 고도의 작업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처음에는 물을 길으러 가던 길에도 얻어터지기 일쑤였던 대한이 이제는 능숙하게 절벽을 기어올랐다.


“남은 건, 설거지랑 집 청소. 그리고 오늘은 저녁 재료는··· 아, 사슴 잡는 날인가?”


하나하나가 쉬운 일이 없었다.

설거지나 집 청소가 쉬워 보인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방울은 조금만 방심해도 울린다. 그런데 집에서는 사부가 뒹굴거리고 있으니, 작은 소리에도 곰방대가 날아오는 터라 밖에서보다 훨씬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사냥은 또 어떠한가.

방울을 울리지 않게 하기도 어렵지만, 이 빌어먹을 방울 때문에 놓친 사냥감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던지.

빈손으로 돌아갈 때면 날아드는 곰방대는 물론이고, 쫄쫄 굶기까지 해야 했으니,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었다.


물론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익숙해진 대한이었으니. 청소고 사냥이고 남은 일을 마무리하는 것까지 순식간이었다.

이젠 오히려 원래 시대로 돌아가서 사는 것이 더 어색해질 정도로 완벽히 적응한 대한이었다.


그런 대한을 지켜보던 추고왕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



호남성의 중앙, 악록산의 줄기가 떨어지는 작은 산어귀에 거뭇한 거한들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열대 명의 거한들의 가장 앞에 날카로운 기도의 여인이 서 있었다. 우락부락한 다른 거한들과 달리 보기 좋을 정도의 근육으로 관리된 몸을 가진 여인.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리기 전까진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법한 그녀가 눈 앞에 펼쳐진 산줄기를 가리키며 수하들을 바라봤다.


“여기 맞아?”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도 여기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놈들은 확실하고?”

“괴멸한 녹산채의 흔적이 여기로 이어진 것을 보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수하의 보고에 안대의 여인이 쌍소리를 냈다.


“감히 녹림의 산채에 손을 대다니. 잡것들. 내가 산채로 가죽을 벗겨 버리겠다.”

“그렇습니다. 형제들의 복수를 해줘야 합니다!”

“형제들의 복수!! 우아아! 누님 최고!”


거한들의 목소리가 산을 타고 울려 퍼졌다.


“다들 이 산맥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그놈들을 잡아내! 얼마가 걸려도 상관없으니까!”

“예! 누님!”

“가자, 이놈들아! 누님의 명이다! 찾아라!”

“우아아아아!”


과연, 녹림은 원한을 잊지 않는다고 했던가? 무려 삼 년이나 지났으나, 시간이 지나며 더욱 깊어진 원한을 지닌 녹림이었으니.


녹림의 거한들이 복수의 칼날을 품고는 산맥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



평소보다 달빛이 어둑한 밤.

대한은 사부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평소라면 대한이 차려온 저녁 식사를 흡입하듯 해치우고 벌러덩 드러누워 곰방대나 뻐끔뻐끔 빨아대야 정상일 터였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곧은 자세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무게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부···. 진짜 노망나신 건 아니죠? 사람이 갑자기 달라지면 죽는다던데.”

“너도 와서 앉거라.”


사부의 짧은 한마디에 대한의 표정이 굳었다. 그야 정말 사부가 죽을 때가 되었나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안됩니다. 사부! 절대 이렇게 가시면 안 됩니다! 개고생만 하고 아직 배운 것도 없는데!”


물론 옳은 말에는 항상 대가가 따랐으니.


따악—!

추고왕의 곰방대가 또다시 움직일 수밖에.


“망할 놈. 어째 쥐어패질 않으면 말을 쳐 듣질 않는구나. 빨리 와서 앉거라!”

“아씁···. 넵 사부.”


그제야 지끈거리는 머리통을 부여잡은 대한이 추고왕의 앞에 조심스럽게 주저앉았다.


대한과 추고왕이 서로를 마주 보고 앉자, 추고왕이 대한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래 이쯤이면 되었다. 놈의 본성도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아니하고, 신공을 익히기 위한 신체 조절 능력도 이미 충분함을 넘어섰다.’


추고왕 본인이 사부에게 배울 때보다 두 배는 힘든 과정을 거뜬히 해내는 대한이었다.

마음을 정한 추고왕이 입을 열었다.


“대한아 들어라. 이제 네가 준비되었구나. 그러나 본문의 무공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다.”

“네 사부님.”


짐짓 진지한 태도에 대한이 고개를 숙였다.

속으로는 환호를 지르면서.

그야 꿈에도 그리던 흡성대법을 이제야 전수 받는 것이 아닌가!


씰룩거리는 대한의 얼굴을 모른 척한 추고왕이 크흠 하고 목을 가다듬은 뒤 위엄이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유월문의 무공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모든 무학의 정점에 이르렀다 일컬어지는 유월흡성신공이며, 다른 하나는 천하에서 가장 빠르다는 유월신법이니라.”


이는 대한도 이미 들은 이야기였다.

유월문의 무공은 특이하게도 신법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형이랄게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신법에 모든 것을 맞추어 움직였다.

엄청난 속도로 적을 베어내고, 더 빠른 속도로 제압하며, 상대가 바라볼 수도 없는 속도로 몸을 빼내는 것이 유월문 무공의 핵심이라 하겠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흐르는 달빛과도 같으니 유월(流月)이란 말이 딱 들어맞았다.


대한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자, 만족스럽게 웃은 추고왕이 말을 이었다.


“허나 신법을 익히기에는 네가 가진 내력이 충만치 않으니, 신공을 익혀 내공을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우선 너에게 신공의 구결을 알려주마.”

“네, 사부님.”


드디어 신공의 구결을 배운다는 감격에 대한도 까불거리지 않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띠링—.

그 순간 대한의 눈앞에 한동안 조용하던 메시지 창이 등장했다.


【 주의. 유월흡성신공을 익힐 경우 명예 페널티를 받습니다. 페널티가 누적되면 무림 공적으로 몰릴 수 있습니다. 】


대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긴 다른 것도 아니고 흡성신공이다.

흔히 부르기를 흡성대법이나 흡성마공이라 부르는 것이었으니.


‘페널티를 먹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가? 그래도 흡성신공이니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만해. 무엇보다 지금까지 개고생했는데 포기할 수는 없지.’


짧게 고민한 대한이 결정을 내렸다.


대한이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만족한 추고왕이 고개를 곰방대를 입에 물고는 깊숙하게 빨아들인 뒤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우선 구결부터 알려 줄 터이니, 잘 듣고 외도록 하거라.”


추고왕이 다시 한번 크흠 하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과연 문파의 독문신공을 전수함에 걸맞은 근엄함이 가득 담긴 목소리였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염정일체 정혼합일 (念政日體 精魂合一)

화신둘화 혼정합덕 (化身雙化 魂精湊德)

열욕구비 쌍운동기 (熱慾求裨 雙運動氣)

.

.

.


구절이 이어질수록 듣고 있던 대한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야,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흡성신공이라더니 영혼과 정기가 왜 합일하고 욕망이 자꾸 쌍으로 운동을 하냐는 말이다.


“자, 잠깐만 기다려 주십쇼. 사부님.”


결국, 대한이 구결을 읊고 있는 추고왕의 말을 끊었다.


“흠, 좀 어려웠느냐?. 다시 천천히 읊어주마”

“그, 그것이 아니라. 흡성신공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자꾸 구결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너무 외설적이라고 해야 하나···.”


대한이 머뭇거리며 말하자 오히려 추고왕의 얼굴에 의문이 들었다.


“외설적이라. 그래, 그렇게 느낄 수 있지. 그런데 뭐가 문제냐.”

“그, 흡성신공이지 않습니까. 상대의 기를 흡수하는···.”


대한이 머뭇거리며 말하자 추고왕의 의문이 진해졌다.


“당연히 유월흡성신공(流月吸姓神工)이니 외설적이지 않겠느냐.”

“네······? 흡성신공(吸星神工)이 아니라···?”

“갈! 남의 성취를 탐하다니 이런 사마외도와 같은 놈을 보았나! 본문의 신공을 욕보이지 마라!”


추고왕의 일갈에도 대한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을 뒤늦게 알아차린 탓이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낙장불입이니.


띠링—.


【 심법. 유월흡성신공을 익히셨습니다. 】

【 업적. ‘유월문의 제자’ 를 달성하셨습니다. 】

【 페널티를 받습니다. 명예 -300. 】

【 업적. ‘색마’ 를 달성하셨습니다. 】


새로운 색마가 탄생하는 순간이라 하겠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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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0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0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7 18 13쪽
23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3 17 13쪽
22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1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0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5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0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3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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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2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5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28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19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4 28 12쪽
11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1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1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48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5 33 12쪽
»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3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5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4 36 12쪽
4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0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74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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