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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최근연재일 :
2024.07.26 09:38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29,864
추천수 :
731
글자수 :
151,488

작성
24.07.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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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DUMMY

녹산채의 채주, 녹산혈도 왕정중은 자신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런 시발, 이건 또 뭐야. 힘을 너무 많이 써서 아직 잠을 덜 깬 건가?”


왕정중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머리를 휙휙 털어봤지만, 당연히 바뀌는 것은 없었다.


여전히 자신의 수하들이 이리저리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결국, 현실을 받아들인 왕정중은 이번 일의 원인으로 보이는 대한을 노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세가의 철부지 도련님인가? 협객 놀이라니. 하.”


산채들을 소탕하며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려는 철부지 도련님들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저 철부지가 번지수를 잘 못 찾았다.


“하필이면 우리 녹산채라니. 멍청한 놈.”


일반 산채와 녹림칠십이채의 산채는 체급부터 다르거늘.


대한의 멍청함에 한숨을 내쉰 왕정중이 어느 세가의 철부지인가, 대한을 찬찬히 뜯어봤다.


무서울 정도로 단련된 몸.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커다란 칼.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공은 느껴지지 않았다.


“뭐야? 내공이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한의 움직임을 자세히 뜯어봐도 역시나 내공의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믿기 힘들 정도의 용력으로 몽둥이인지 칼인지 모를 것을 매섭게 휘두르고 있을 뿐이었다.


왕정중의 이마에 핏줄이 불쑥 솟아올랐다.


“이것들이···. 쪽팔리게 내공 한 줌 없는 잡놈에게 쥐어터지고 있어?”


아무리 녹림도가 오합지졸이라지만, 이게 무슨 추태란 말인가.


그때 대한의 칼에 얻어맞은 부채주가 휘릭 한 바퀴를 돌더니 철푸덕 땅에 쓰러졌다.

끄으응 소리를 내며 몸을 움직이질 못하는 게 어디 하나 거하게 부숴 먹은 것 같았다.


“얼씨구. 저놈까지?”


대한에 대한 파악이 끝난 왕정중이 큼직한 도를 꺼내 들고 앞으로 나섰다.

오대세가도 구대문파도 아니라면 죽여서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마침 달려들던 산적들을 대충 정리한 대한이 고개를 돌렸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대한이 방긋 웃었다.


“오, 드디어 보스 등장인가?”

“보? 뭐? 하, 이거 완전 미친놈이네. 세가의 철부지는 아닌 거 같고, 뭐 하는 놈이냐?”

“뭐 하는 놈이긴. 너희를 바른길로 이끌어주기 위해 오신 협객님이시지. 됐고. 야, 하나만 물어보자. 너 혈랑채라고 아냐?”


혈랑채라는 말에 왕정중이 우뚝 멈춰 섰다.

그 반응에 대한의 표정이 밝아졌다.


“오, 아는구나? 하긴 모를 리가 없지.”

“너. 이미 삼십 년 전에 없어진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지?”


왕정중의 말에 이번엔 대한이 움직임이 뚝 멎었다.


삼십 년 전이라니.

저 새끼가 지금 무슨 말을 지껄이는 거지?


“혈랑채는 삼십 년 전, 전무림맹주에게 당해 박살 났다. 그리고 녹산채로 다시 거듭났지. 헌데 네 놈이 태어나기도 전의 혈랑채를 어떻게 아는 거냐?”

“무림맹주한테 당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다. 옛 녹림은 그 빌어먹을 놈에게 멸문당했고, 그때 겨우 살아남은 후예들이 일으킨 것이 지금의 녹림칠십이채다. 물론 복수를 위해 모두가 칼을 갈아왔으니, 그때와는 질적으로 다르지. 그런데 애송이 같은 네놈이 옛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전)무림맹주에게 당하다니. 그야, 무림협객전의 스토리가 바로 모든 사파와 마교들을 척살하고 무림맹주가 되는 것이니까.


대한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만약 그의 추측이 맞다면 지금 대한이 있는 세계는 무림협객전 이후 삼십 년이 흘렀다는 것과 같은 말이니까.


“흥, 됐다. 어차피 죽을 놈이니까. 감히 녹산채를 건들고도 살아나갈 생각은 버려라!”


왕정중이 말을 마치는 순간, 매서운 움직임으로 대한을 향해 쏘아져 들어갔다.


맹렬한 기세에 상념에서 깨어난 대한이 다급하게 멸혼대검을 들어 왕정중의 공격을 막아냈다.


캉—!

도와 검이 만나 쇳소리를 울리며 튕겨 나갔다.

왕정중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크윽! 분명히 내공이 없는 놈이 어찌!”


도기(刀氣)를 불어넣은 공격이 튕겨 나가자, 왕정중의 얼굴에 당혹감이 떠올랐다. 내공이 없던 대한이 막아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던 것이다.


“후, 그래 일단 너부터 조져놓고 생각하자.”

“놈! 운 좋게 막아냈다고 기고만장하다니!”


대한이 숨을 골랐다. 지금 중요한 것은 눈앞의 저 삼류 건달처럼 생긴 놈이었으니까. 나머지는 천천히 알아봐도 될 일이었다.


대한이 멸혼대검을 쥔 손에 힘을 꾹 주며, 자세를 고쳐잡았다.


그렇게 두 사람이 맞붙어 수합을 겨뤘다.

동시에 두 사람의 얼굴에서 여유가 사라졌다.


꽤나 호적수를 만난 탓이다.


“놈! 장난은 끝이다!”


삼류 건달 왕정중의 도가 이전보다 더욱 번들거리며 빛을 줄기줄기 뿜어내기 시작했다. 왕정중의 승부수였다. 위력은 강했지만, 저리 무식하게 기운을 뿜어댔다간 길게 버티지 못할 터였으니까.


강렬한 도기를 뽑아낸 왕정중이 대한을 향해 도를 크게 내려찍었다.


카아앙—!

멸혼대검이 다시 한번 왕정중의 도를 튕겨냈다. 일반적인 검이었다면 단숨에 두 동강이 났겠지만, 멸혼대검은 여전히 멀쩡했다. 오히려 내려찍은 왕정중의 도가 움푹 패여나갔다.


허나, 대한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전과 달리 충격이 묵직했던 탓이다.


“크윽.”

“멍청한 놈! 알량한 힘과 무기만 믿고, 내공도 없는 놈이 감히 나 녹산혈도에게 덤비다니!”


희물그레한 빛에 감싸인 도가 여차 날아들었다. 대한이 멸혼대검을 이용해 겨우 막아냈지만, 왕정중의 기세가 더욱 살아났다.


아무리 고인물이라 한들, 그것은 게임의 이야기. 사실 대한은 검의 성취에 있어서는 이제 막 칼을 잡은 초짜와도 같았으니 당연한 수준이었다.


캉! 캉! 캉!!

격렬하게 쏟아지는 도를 막아내는 대한의 얼굴에서 점점 핏기가 사라져갔다. 그와 함께 왕정중의 칼날이 쥐새끼가 파먹은 것마냥 푹푹 파여나갔다. 허나 왕정중은 도의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휘둘렀다.


카아앙—!

힘차게 떨어지는 왕정중의 도를 대한이 힘겹게 받아낸 순간, 왕정중의 눈이 매섭게 번뜩였다.


“빈틈!”


잔뜩 힘을 줘서 왕정중의 도를 밀어냈던 탓에 대한의 균형이 살짝 무너진 것을 파악한 왕정중의 주먹이 대한의 옆구리를 향해 날아들었다.

뒤늦게 실수를 알아차린 대한이 몸통에 힘을 꽉 줬다. 그와 동시에 강철같은 근육들이 불끈거리며 더욱 단단해졌다.


퍼억!


“컥!”

“크윽!”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니 오히려 왕정중의 인상이 더 크게 일그러졌다.


“이게 무슨···!. 크윽.”


과연 백호지체라, 근골의 단단하기가 강철과도 같으니, 대한의 빈틈에 마음이 다급해져 제대로 내공을 두르지 못했던 왕정중의 손목이 오히려 시큰거렸다.


반면 대한은 숨을 크게 내뱉고는 몸을 세웠다. 대한의 몸이 흥분과 두려움으로 떨리고 있었다.


“이게···. 진짜 싸움인가, 죽을 수도 있는?”


대한은 자신의 손에 들린 멸혼대검을 한번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이를 꾹 다물었다.

현실과 게임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건방을 떤 대가로 죽을 뻔했다. 그전에 결투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글러 먹었다.

사실 왕정중과의 결투에서도 여전히 피를 보고 싶지 않았던 터라, 저도 모르게 느슨하게 대응하던 대한이었던 것이다.


“크윽···. 애송이놈 무슨 수작을 부린 건지 몰라도 아직 안 끝났다!”


왕정중이 시큰거리는 오른 손목에 힘을 주며 도를 들어 올렸다. 허나, 쉽지 않았던 탓인지 도의 끝이 작게 흔들거렸다.


“후···. 정신 차리자.”


대한은 자신의 안일함을 책망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존이었으니까. 이 빌어먹을 세계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우선 살아남아야 했다.


대한의 눈에 남아있던 망설임이 사라졌다. 그리고 두 눈이 가라앉았다. 가라앉은 두 눈에는 온 세상이 천천히 움직였다.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대한의 몸이 차갑게 긴장했다.


손에 들린 멸혼대검의 울림이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와 동시에 머릿속에서 여러 정보가 조합되며 상대의 움직임이 보였다.


대한의 눈에 왕정중의 도가 떨리는 것이 보였다. 그와 동시에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도, 어떻게 하면 상대의 뼈를 부수고 살아 남을 수 있을지도, 모든 것이 마치 컴퓨터 시뮬레이션처럼 찬찬히 보였다.


꿀꺽—.

대한이 침을 삼켰다. 그리고 움직였다.

방금 전에 본 움직임 그대로.


“이놈!”


왕정중이 고함을 지르며 마주 달렸다. 시큰! 오른 손목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덕분에 도의 중심이 슬쩍 왼쪽으로 치우쳤고, 대한은 그것을 노리고 있었다.


부웅—! 카앙!!

소름 끼치는 파공음과 쇳소리, 아니 칼날이 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후우—.

대한이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그와 동시에 가슴께가 움푹 들어간 왕정중이 깨어진 무기를 놓치며 털썩 쓰러졌다.


“채, 채주님이 당했다!”

“이런 빌어먹을! 전부 도망가!”


남아있던 산적 놈들이 떠드는 소리가 귓가를 스쳤지만, 과도한 집중을 마친 대한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털썩 주저앉았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당장이라도 힘을 풀면 눈이 감길 것만 같았다.

일어서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간 듯이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무거웠다. 아니 몸이 아닌 정신이 무거운 것인가. 모르겠다. 알고 싶지 않았다.

하아, 이젠 정말 아무래도 좋았다.



*




“쯧, 멍청한 놈.”


지켜보던 노인이 혀를 찼다.

어째 내공도 없는 놈이 잘 버틴다 싶더니만, 저리 빈틈을 보이다니. 기본이 안 되어 있는 놈이었다.


모처럼 관심이 가던 놈이었지만, 저리된 이상 죽은 목숨일 것이 뻔했다. 상대하는 산적 놈은 꽤 사람을 죽이는데 능숙해 보이는 놈이었으니까. 물론 노인의 기준에서는 별 것 없는 놈이었지만.


“저런 무기로 저따위 놈조차 이기지 못하는 놈이라면 별 볼 일 없는거지.”


노인이 금세 흥미를 잃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에잉, 시간만 버렸어. 아니 저 칼이라도 챙겨갈까? 꽤 이름있는 물건처럼 보이던데.”


중얼거리며 애송이와 산적들을 바라보던 노인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놈···. 저걸 버티다니. 허, 뭔가 깨우쳤구나! 눈빛이 바뀌었어!”


노인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그 짧은 시간에 완전히 사람이 바뀐 듯이 저리 달라지다니. 하늘이 내린 무재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만약 노인이 직접 본 것이 아니라면, 어디서 거짓부렁이냐며 따귀를 올려쳤을 만큼 말도 안 되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후후후, 재미있군. 정말 재미있어!”


만면에 웃음을 띤 노인이 언제 꺼내 든 것인지, 굵직한 곰방대를 하나 빼어들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품에서 담뱃잎을 꺼내 꾹꾹 눌러 담았다. 담뱃잎을 누르던 손끝에서 삼매진화가 일며 불을 붙였다.


뻐끔—.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며 저 애송이 놈이 하는 꼴을 지켜보았다.


분위기가 달라진 놈은 움직임마저 바뀌었다. 허세가 가득하던 몸짓은 벗어던지고, 정확히 상대의 숨통을 노리며 날아드는 칼날.


거기다 저 커다란 칼은 도대체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도기를 머금은 병장기마저 가볍게 부숴버린 것이다.


“하, 저놈 정말 난 놈이군. 그래 좋다. 한번 지켜보자꾸나. 그전에 저 날파리 놈들은 지워두는 것이 좋겠군.”


노인이 다시 한번 뻐끔 담배 연기를 뿜어냈다. 순간 연기에 가려진 노인의 신형이 휙,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도망치던 녹림도 놈들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뒤 녹산채에서 살아있는 것은 쓰러진 대한과 그런 대한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담배를 뻐금거리는 노인, 단둘뿐이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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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3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2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8 18 13쪽
23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4 17 13쪽
22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3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2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6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1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5 27 13쪽
17 016. 몽중정사 이니라. +4 24.07.17 868 25 13쪽
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4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7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30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21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6 28 12쪽
11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3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4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50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7 33 12쪽
7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6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7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8 36 12쪽
»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6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78 37 12쪽
2 001. 그러니까 멸혼대검이니라. +1 24.07.02 2,449 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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