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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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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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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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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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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91화 패기의 완성

DUMMY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영혼의 숨결을 사용하여 생명력을 정련하여 패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뿜었다.

생명력은 내가 만들어낸 정련방법을 위해서 만든 길을 따라 이동을 하며 몸을 순환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뼈대는 공허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이지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순도 높은 생명력를 만들기 위해서 정련하는 방법들을 군데군데 집어넣어 순도를 높이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양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내 생각대로 고 순도의 생명력이 만들어졌다.


이것만 하더라도 많은 양의 생명력이 소모되는 것을 느꼈지만 육체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이 많이 소모되지 않은 것을 느꼈다.

패기가 자리잡을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순도 높여 만들어낸 생명력을 패기로 바꾸기 시작했다. 원래대로라면 패기를 한 곳으로 모으게 하려했지만 신기하게도 내가 정련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길, 즉 공허에너지를 모으는 방법과 영혼의 숨결이 섞인 길을 따라서 스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상황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정련하여 만들어낸 생명력을 모두 패기로 만들어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패기는 내 몸에 만들어진 길을 따라서 유유히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평소에 마나를 이용하여 손을 감싸는 생각을 하며 패기를 손으로 인도를 하니 손으로 패기가 이동을 하면서 내 손을 감싸며 불처럼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내 의도와 상관없는 부분들도 생겨서 다시 한번 살펴봐야할 것 같았다.


그 때 갑자기 가만히 있던 공허에너지와 영혼의 숨결이 계속해서 순환하고 있는 패기를 천천히 물들이기 시작을 했다. 나는 깜짝 놀라 멈추려 했지만 이미 반 이상 물들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놔두니 패기는 공허에너지가 보여주는 검은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져 있는 오묘한 색과 진하게 빛나는 푸른색이 서로의 영역을 만들고 있었다.


서로의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서 싸울 것 같던 두 세력은 점점 세를 합치더니 3가지 색이 어우러져 하나로 합쳤다. 마치 공허 속에서 무수히 많은 은하들이 떠다니고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속성이라고 할 수 있는 느낌은 전혀 주지 않고 색만 그렇게 변한 것이 참으로 이상했다.


변화된 패기를 사용해보기 위해서 패기를 발동을 하니 특별한 변화없이 색만 다른 패기로 보였다. 다른 패기를 익혀보지 않아서 그런지 효율이나 증폭률 그런 것을 알 수는 없었지만 큰 무리없이 시각화가 할 수 있게 발현되는 것으로는 꽤나 좋은 정련방법이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완성을 하였기에 이에 대한 기록과 내가 따로 만들던 이론서를 마무리를 지었다. 이론서는 경험에서 나온 것을 수정하며 스스로 겪은 것을 추가하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기록 정리를 마치고 도서관으로 이동을 하여 유파의 무에 대해서 책들을 찾아 보기 시작을 했다. 내가 이전 차원의 무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뭐라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확실히 무에 미쳐있는 세상인지라 기록도 세세하게 되어있고 각 기술의 대한 사용자들의 해석들이 여러 개 적혀있어 보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안내인에게 물어보니 무를 익히는 것 또한 자유롭게 익힐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하나를 계속 파는 것이 기량의 상승과 경지의 상승이 유리하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나만의 무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큰 뼈대를 구성할 무를 찾기 시작 했다.


혹시나 해서 안내인에게 추천 할 만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으흠··· 솔직히 당신의 패기가 어떤 형태를 나타내는지 처음 보는 형태를 띄고 있어서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패기도 새로 만들었으니 무 또한 새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안내인을 말을 하면서도 나를 이상한 녀석 같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것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물론 나도 안내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긴 했지만 일단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내가 추구하는 무의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무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을 했다.


무의 기록들을 보니 ‘육체를 강화시키고 패기를 유형화 시켜 공격을 한다.’ 라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었다. 기본에서 패기의 형상을 바꿔 외부로 공격을 하거나 방어를 하는 것 패기로 만들어진 분신을 만들어 공격을 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의 응용 방법이 있었다.


필요하다고 생각된 응용방법들을 하나 둘씩 찾아내기 시작해서 내가 원하는 기술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원하는 기술들은 게임에서 많이 차용을 했다. 일단 되는지 안되는지는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은 크게 있었기 때문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무는 모든 유파에 들어있었다. 내가 원하는 기초의 방향은 유능제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는 강함을 원하였다.

강함을 추구하는 유파들은 많았지만 그 안에 부드러움이 섞여있었다. 부드러움을 섞은 것은 전부 유파가 생기고 나서 상당히 지난 후의 일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들은 부드러움을 넣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는 몸이 버티지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특별하게 강한 몸이 아닌 이상 무를 버틸 수 없다는 것이라는 큰 단점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였다. 패기로 몸을 보호하더라도 말이다.


부드러움이 섞였다 하더라도 유파의 강함에는 변함 없다는 것이 책들에 적혀있지만 내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그런 부분에서 제외를 할 생각이


몇몇의 유파는 일단 도전해보고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바꿔도 늦지 않는다고 적혀있어 어떤 유파로 기초를 잡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기술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빠르고 강한 공격들과 한방으로 승부할 수 있는 공격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선택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유파는 지금 가장 강력하다고 하는 4개의 유파의 기초가 되었다는 칼리온유파를 선택하였다.


안내인은 내 선택에 괜찮은 반응을 보였고 이 유파보다는 다른 유파를 추천하였지만 내가 만들 유파의 기본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을 하니 수긍을 하며 좋은 선택이라고 말을 하였다.

그에게 더 큰 수련장이 있는지 물어보니 그가 알아본다고 이야기를 하며 어디론가 이동을 하였다. 잠시 후 더 큰 수련장을 잡아 놨으니 짐을 그쪽으로 옮기라고 말을 해주었다.

기존의 수련장에서 짐을 옮기고 칼리온유파의 기본적인 형태를 익히기 시작했다. 전에 벤두라학파에서 익혔던 격투의 기본과 흡사한 느낌이 들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었다.


칼리온 유파의 기초에 익숙해 졌을 때쯤 천천히 만들고 싶었던 기술들을 조금씩 구현 해보기 시작했다. 만들 유파의 기본 기술이 아니더라도 만들어 볼만한 기술들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꾸준히 기초를 다지며 하나 둘씩 완성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알 수 없어 몇 달이 지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내가 원하던 기술들을 상당히 만들었으며 각 기술마다 연계가 가능한 기술과 마무리 혹은 필요에 의한 한방을 노리는 기술들로 채웠다.


그렇게 걸러진 기술들은 대부분 구현은 가능했지만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탈락이 되었다. 그래도 싸우는데 있어 가끔씩은 사용할 만한 기술들이라 판단을 했기에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가끔씩 시간을 내며 수련을 하였다.


큰 틀은 잡혔지만 세세한 것들은 어떻게 바꾸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사람들과 직접 싸워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다듬을 구석이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가장 강한 공격들을 몇가지 만들어 놓았지만 실질적으로 내 패기가 그것들을 감당할 수 없는 느낌이 있어 사용하다 육체의 피해가 크게 왔기에 사용할 수 없었다. 패기를 더 모으거나 세세한 운용방법을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았다.


안내인은 내가 다시 도서관에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고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하··· 왜 또 도서관에 다니는 겁니까?”

“아직 미숙한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고 만들고 있는 기술의 완성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나타나서요.”

“하··· 이번 기수의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났는데 당신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사람들이 알면 참 당황하겠네요.”

“뭐 어쩔 수 없죠. 실전을 제외한 완성을 하는 것이 여기에서 하려고 하는 목표라서요.”

“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니··· 알겠습니다.”


안내인은 불만 어린 목소리를 내었지만 내 결정을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안내인은 이 사원에서 수행자들을 돕고 조언을 해주는 역할만 부여했을 뿐 강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도서관의 책들을 살피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있었다. 몇일 뒤 몇몇의 사람들이 도서관에 들른 것을 볼 수 있었고 다른 안내인들은 아직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란 눈을 하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머쓱하게 웃으며 책을 꽂아놓고 도서관을 빠져나왔다. 기술의 부족한 부분과 패기의 운용방법의 디테일을 찾아가며 필요한 부분을 다시 얻기 위해 도서관에 방문을 했을 때 안내인 없이 혼자 정련방법이 적힌 책들을 바라보는 수행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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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화 패기의 완성 20.01.26 454 13 10쪽
90 90화 정련의 시작 20.01.25 491 15 12쪽
89 89화 새로운 세상(에피소드 2 시작) 20.01.24 495 12 10쪽
88 88화 전투의 끝 (에피소드 1 끝) +1 20.01.23 486 14 13쪽
87 87화 역습 20.01.22 455 15 10쪽
86 86화 반격의 시작 20.01.21 469 13 10쪽
85 85화 마치 군대에서 제설작업을 하는 것 같다. 20.01.20 482 12 11쪽
84 84화 빛의 파도를 보았는가? 20.01.19 487 13 10쪽
83 83화 성질머리형제가 성질을 부렸다. +1 20.01.18 498 15 12쪽
82 82화 전진 +1 20.01.17 510 17 10쪽
81 81화 어? 이게 왜 여기서 나와? 20.01.15 511 16 11쪽
80 80화 순간이동 그거 별거 아... 욱! +1 20.01.14 532 13 10쪽
79 79화 데리러 올 수 있어요? 20.01.13 523 15 10쪽
78 78화 새로운 검을 만들다. 20.01.12 542 17 10쪽
77 77화 가능성을 보다. 20.01.11 559 14 9쪽
76 76화 계획은 실패했다. 20.01.10 572 15 10쪽
75 75화 퇴각 그리고 다시 전투 20.01.09 575 18 10쪽
74 74화 번개를 잘랐다고요. 번개를! 20.01.08 593 18 10쪽
73 73화 오랜만입니다. 20.01.07 593 17 10쪽
72 72화 아직 많이 남았다. 20.01.06 605 15 10쪽
71 71화 미친듯이 몰려온다. 젠장. +1 20.01.05 639 17 10쪽
70 70화 오랜만에 보는것 같은데 처음봅니다. 20.01.04 632 20 10쪽
69 69화 전장의 시작 20.01.03 643 17 10쪽
68 68화 광신도 토벌에 합류하자. 20.01.02 642 19 12쪽
67 67화 광신도들이 출동했다. 20.01.01 673 19 11쪽
66 66화 준비를 마치다. +1 19.12.31 695 19 9쪽
65 65화 계획의 시작 19.12.30 711 21 11쪽
64 64화 아카데미의 검술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19.12.29 719 20 10쪽
63 63화 다시 집으로 19.12.29 706 20 9쪽
62 62화 재능 맛집 투어 19.12.28 716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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