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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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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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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1.2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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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85화 마치 군대에서 제설작업을 하는 것 같다.

DUMMY

사람들이 그 공격으로 주춤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저 공격을 막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지 눈에 선했기 때문이다.


그 공격이 자주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빛의 인형들의 형태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 왔을 때였다. 우리들은 그들을 막기 위해서 달려나갔고 다른 사람들 또한 우리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같이 뛰어나갔다.


빛의 인형들과 사람들이 부딪치며 전투가 벌어졌다. 우리들은 빛의 인형들을 헤치며 절망하는 빛을 향해 나아갔다. 엘레나가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절망하는 빛과 싸움을 하고 있으면 지원을 해줄 것이라 믿고 나아가 결국 절망하는 빛의 앞까지 도달 할 수 있었다.


그는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서 우리를 보고 있었다. 절망하는 빛은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 확신을 하는듯 우리가 그를 향해 공격을 하는 것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공격은 리아트가 펼쳤던 방어막을 사용하며 쉽게 막았다. 절망하는 빛에게는 지루할지 모르는 공격들이 이어졌고 기회를 보고있던 필과 라티가 우리의 공격 이후 곧바로 공격을 시작하였다.


나와 사람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방어막이 생긴 순간 라티는 방어막으로 돌진을 하여 주먹에 마나를 씌워 공격을 하였다. 놀라운 것은 라티가 만들어낸 마나의 색이 다른 사람들의 마나의 색과 전혀 다른 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치 밤하늘에 은하수를 보는 듯 했다.


라티의 주먹이 방어막과 부딪치자 방어막이 출렁이기 시작하더니 주먹이 닿는 부분부터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서 깨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필이 절망하는 빛에 달려들며 푸른 불꽃을 씌운 검으로 그의 목을 노렸다. 순식간에 이루어진 둘의 합으로 절망하는 빛을 처리했다고 생각했지만 필의 검은 목을 살짝 파고 들었을 뿐 베지 못했다.


필은 빠르게 검을 빼며 뒤로 물러나 절망하는 빛의 동태를 살피는 듯 했다. 절망하는 빛은 자신의 몸에서 흐르는 빛나는 액체를 보면서 무심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가 우리를 바라보는 순간 하늘에서 황금빛의 기둥이 우리가 있던 자리에 쏟아져 내리면서 그의 기분을 대변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간의 몸이라고는 하지만 신성을 받아들인 몸에 상처를 내다니 대단하군.”


우리에게 쏟아진 빛의 기둥을 피하며 다시 절망하는 빛을 공격하기 위해서 자세를 잡았다. 하지만 몇 명은 그의 공격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여 팔이나 손이 사라지며 전투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얕았다.”


목에 난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었고 우리는 벌써 피해가 생겨 이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분명 우리는 질 것이라 판단이 되었다. 우리가 너무 일찍 절망하는 빛을 처단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오기를 바랬다.


물론 수 많은 빛의 인형들과 싸우고 있었기에 그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절망하는 빛은 필의 공격에 맞고 나서부터 점점 공격을 하면서 우리를 압박해왔고 주변에서 우리를 주시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빛의 인형들까지 신경을 써야하기에 정신적인 피로가 점점 쌓여만 갔다.


그의 가벼운 손짓에 머리 위에서 작은 금빛 구체가 생기며 수 많은 금빛 칼날들이 뿜어져 나오며 우리를 공격했다. 크지 않은 칼날이지만 담고있는 힘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 공격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막아내거나 아군이 없는 방향으로 튕겨내는 것 뿐 이었다. 공격들을 막아내며 필에게 다가가 더 강한 공격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아까보다 더 강한 공격은 가능해?”

“가능은 한데 아직 제대로 완성되지 못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하아··· 어떻게든 시간을 끌면서 빈틈을 만들어야 한다는거네.”

“라티도 큰 한방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 저랑 비슷할 거에요.”


필의 말에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지만 라티나 필의 공격이 아닌 이상 절망하는 빛이 사용하는 방어막을 부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되었다. 아마 검성이나 장로가 힘을 합쳐야 부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는데 그들이 과연 힘을 합칠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또 하나의 가능성은 바로 나였다. 공허의 에너지와 [영혼의 숨결]을 이용한다면 그의 방어막을 뚫고 공격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확률은 미지수 이긴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한번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나는 필과 라티에게 내가 방어막을 한번 뚫어볼 테니 준비하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냐고 물어보았고 말을 할 테니 타이밍에 맞추어 방어막을 깨달라고 했다.


그들의 말을 듣고 금빛 칼날을 뚫고 들어가 절망하는 빛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내 돌진이 무모해 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나보다는 공허에너지를 손에 두르고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필과 라티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면서 그의 방어막을 열심히 두들겼고 공허에너지의 위력때문인지 방어막에 충격이 누적되는 것 같았다.


절망하는 빛은 내가 거슬렸는지 나에게 따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인 것은 절망하는 빛이 육체를 사용하여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성의 힘을 기반으로 공격을 하기에 담을 수 있는 힘이 정해져 있는 것인지 곧바로 공격이 나오는 것보다는 내가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공격에 담겨있는 힘은 맞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공격들이었기에 피하거나 공허에너지나 마나를 이용하여 막고 튕겨내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도 간간히 반격을 하면서 시선을 계속 나에게 집중하게 했다.


“지금!”


필과 라티의 소리가 들리자 나는 곧바로 [영혼의 숨결]을 사용하였고 손에 공허에너지를 둘러 번개의 구를 잘랐던 때처럼 팔이 검게 변하며 방어막을 부수겠다는 염원을 했다. 절망하는 빛의 방어막을 부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자 팔찌가 반응을 하며 팔에서 멈춘 공허에너지가 목을 타고 올라가며 내 얼굴의 반까지 덮은 느낌이 들었다.


그 힘을 느끼며 절망하는 빛에게 주먹을 내지르자 그는 내 공격을 막기 위해 방어막을 펼쳤다. 그는 모르겠지만 내가 노린 것은 이 방어막이기에 타격점을 방어막에 집중을 하며 더욱 힘을 주며 방어막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큰 굉음과 충격파가 퍼지며 방어막이 깨졌다. 그와 동시에 나는 뒤로 크게 튕겨져 나가며 바닥에 뒹굴었다.


뒤로 나뒹굴면서 필과 라티가 절망하는 빛을 향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강한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성공했다고 느꼈다.


성공을 확신하기 전에 일단 나에게 몰려오는 빛의 인형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몸을 빠르게 일으켜 다가오는 빛의 인형들을 상대했다.


둘의 공격이 제대로 성공을 했는지 절망하는 빛의 비명과 함께 강한 충격파가 퍼지며 주변을 휩쓸고 가면서 나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전부 넘어트렸다


절망하는 빛이 쓰러졌으니 주변에 널브러진 빛의 인형들도 조만간 사라지겠다 싶었다. 내가 생각한 것과 동시에 빛의 인형들은 반짝이는 금빛 가루로 변하며 주변으로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것도 잠시 공중에 퍼지고 있는 금빛가루들이 절망하는 빛이 있던 곳으로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며 주변을 돌아보다 금빛가루들이 몰려가고 있는 곳을 바라보게 되었다. 몰려가는 것보다는 빨려 들어간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다.


수십만의 빛의 인형들이 만들어낸 가루들은 한곳으로 모여 거대한 인형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것을 어찌 하지 못하고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엄청난 크기의 커다란 인형이 만들어졌다.


내가 봤을 때 아파트 3층크기 정도의 크기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 같았다. 천천히 떠오른 절망하는 빛은 빛의 거인의 심장 부근에 위치를 하며 우리를 내려다 보았고 빛의 거인은 절망하는 빛과 똑같이 따라하며 우리를 내려다 보았다.


“하··· 성공한 게 아니었나?”


나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지만 내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대답을 해주는 이 하나 없었다.

거대한 몸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답이 나오지 않아 멍하게 빛의 거인을 바라보다 빛의 거인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그의 발과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도망가기 시작했다.


나는 빛의 거인을 막을 만한 방도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며 가까이 달려가자 이미 거인의 발과 다리를 공격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절망하는 빛을 막기 위해서 싸우고 있던 벤두라학파의 마법사들과 검성과 그의 제자들이었다.


몇몇은 필과 라티를 챙기고 있었고 그 둘은 절망하는 빛을 공격하고 나서 힘을 많이 사용했는지 엄청 지쳐 보였다.


그들의 공격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듯 공격한 자리는 빈틈이 채워졌으나 공격으로 인하여 밖으로 퍼져버린 빛의 가루들이 공중에서 사라지며 거인의 몸에 흡수되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일말의 가능성을 느껴 계속 공격을 하였다. 신기한 것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빛의 가루가 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망가는 사람들만 노리며 공격을 했다.


빛의 거인은 발 밑에서 공격을 하고 있는 우리를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도망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주먹이 꽂힌 바닥은 큰 소리와 함께 바닥이 움푹 패이며 큰 크레이터를 만들며 도망가는 사람들을 죽였다. 또한 그냥 발로 짓밟거나 사람들이 있는 곳에 발로 차며 무차별 적으로 학살을 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죽은 사람들은 빛의 가루로 변하며 거인에게 흡수가 되었고 우리가 없앤 빛의 가루의 양이 다시 채워지며 원상태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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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1화 패기의 완성 20.01.26 452 13 10쪽
90 90화 정련의 시작 20.01.25 490 15 12쪽
89 89화 새로운 세상(에피소드 2 시작) 20.01.24 494 12 10쪽
88 88화 전투의 끝 (에피소드 1 끝) +1 20.01.23 486 14 13쪽
87 87화 역습 20.01.22 454 15 10쪽
86 86화 반격의 시작 20.01.21 467 13 10쪽
» 85화 마치 군대에서 제설작업을 하는 것 같다. 20.01.20 481 12 11쪽
84 84화 빛의 파도를 보았는가? 20.01.19 486 13 10쪽
83 83화 성질머리형제가 성질을 부렸다. +1 20.01.18 498 15 12쪽
82 82화 전진 +1 20.01.17 507 17 10쪽
81 81화 어? 이게 왜 여기서 나와? 20.01.15 511 16 11쪽
80 80화 순간이동 그거 별거 아... 욱! +1 20.01.14 531 13 10쪽
79 79화 데리러 올 수 있어요? 20.01.13 521 15 10쪽
78 78화 새로운 검을 만들다. 20.01.12 541 17 10쪽
77 77화 가능성을 보다. 20.01.11 557 1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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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퇴각 그리고 다시 전투 20.01.09 574 18 10쪽
74 74화 번개를 잘랐다고요. 번개를! 20.01.08 592 18 10쪽
73 73화 오랜만입니다. 20.01.07 592 17 10쪽
72 72화 아직 많이 남았다. 20.01.06 603 15 10쪽
71 71화 미친듯이 몰려온다. 젠장. +1 20.01.05 637 17 10쪽
70 70화 오랜만에 보는것 같은데 처음봅니다. 20.01.04 631 2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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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아카데미의 검술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19.12.29 715 20 10쪽
63 63화 다시 집으로 19.12.29 700 20 9쪽
62 62화 재능 맛집 투어 19.12.28 713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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