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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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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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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1.17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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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82화 전진

DUMMY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발견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들을 쫓아가기에는 이미 멀리 사라진 것 같아서 찾기가 애매했다. 마탑으로 돌아가는 길은 매우 심란해졌다.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며 머리를 아프게 했다.


[아마 이곳 어딘가 게이트 조각이 고정돼서 문이 열린 게 아닌가 싶은데 그게 운이 좋게도 네가 있던 세상일 확률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

‘여기 왔을 때는 게이트 조각의 힘이 느껴지지 않은거야?’

[게이트 조각이 고정이 되면 느끼기 힘들어지지. 통로 자체가 연결이 되는 것이니까.]

‘하··· 심란하다.’


마탑에 도착을 하여 복잡한 정신을 바로잡고 이 이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았다. 엘레나의 말로는 탈리스만을 토대로 만들었던 사람과 사람을 연계한 마법진과 탈리스만을 이용해서 얼마나 증폭이 되는지 실험을 해보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다시 사람들을 모아서 절망하는 빛을 처리하러 이동을 하겠다는 것이 회의의 결과라고 했다.


나는 이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다시 절망하는 빛을 관찰하는 일을 하러 돌아가야하지 않나 싶었다. 사실 제국의 수도에 남아서 흑인을 찾아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직면한 일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그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은 답답함을 감추며 이 이후의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할지 생각을 했다.


하루 동안 마법사들은 나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듯 아무도 말을 걸거나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할 것도 없고 제약을 가하는 것이 거의 없어서 마법사들이 준비하는 마법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시험장으로 이동을 하니 많은 마법사들이 그 실험을 보기 위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몰려있는 사람들 중 마법사 같지 않은 사람이 보여 그를 자세히 보니 어디선가 봤었던 사람이었다. 그는 퇴각을 하고 나서 이후의 일을 어떻게 할지 회의를 했었던 사람들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었다. 내가 그를 빤히 쳐다보자 나를 인식했는지 나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왜 그러나?”

“혹시 토벌대 회의장에 있었던 분 아닙니까?”

“맞네.”

“혹시 이 이후에 할 일이 저 마법진의 실험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을 하고 나서 이동을 하는 것뿐입니까?”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네. 자네도 토벌대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건가?”

“여기 오기 전에는 절망하는 빛과 문의 상태를 관찰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곳에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게 되었죠. 그 이후에는 방치되고 있지만.”

“으흠··· 그럼 일단 원래 하던 곳으로 복귀하는 것이 제일 맞는 것이라고 판단이 되는 군.”


그는 이야기를 해둘 터이니 내일쯤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그에게 지금 관찰을 하고 있는 인원들의 식량이 부족할 수 있으니 지원을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식량과 더불어 몇가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도 지원을 해준다고 했다.


다음날 그는 나에게 순간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드로이쳬드로 이동을 하면 그 곳의 행정직원에게 말을 하면 물품들을 지원해 준다고 했다. 나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 증명서를 써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는 별다른 반응 없이 써준다고 이야기를 했다. 국가의 허락이 필요한 것이라 인장이 필요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고 그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이틀 후 그의 말대로 이틀이 지나고 증명서를 받았다. 그 후 곧바로 순간이동 장치를 타고 클라이드학파의 드로이쳬드 지부로 이동을 하였고 역시 구토를 하였다.


“우욱! 웩!”

“아씨! 여기서 토하시면 안돼요! 으악!”


전에 봤던 그 불만 많은 마법사가 나에게 종이봉투를 황급히 가져오며 한 소리를 했다. 다행히 마법사가 토를 하기 전에 봉투를 입에 갖다 대서 다행히 바닥에 쏟아내지는 않았다. 순간이동의 멀미가 어느정도 가시고 마법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마치고 물품을 수령하기 위해 성을 찾아갔다. 다행히 미리 연락이 왔었는지 곧바로 수령을 할 수 있었고 짐을 챙겨 그들이 있는 은신처로 출발을 하였다.


마차는 지급 되지 않아서 전부 등에 지고 이동을 하였고 힘든 것 보다 불편한 것이 더 커서 짜증이 났다. 이동을 하면서 절망하는 빛의 자식들과 4번의 전투를 하였고 다행히 짐들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은신처에 도착을 하니 그 곳에는 이미 빠져 나간 듯 4명의 흔적만이 남아있었다. 이동한 위치를 나타낸 표식을 발견하고 다시 그곳을 향해 이동을 했다. 다음 은신처로 이동을 하였지만 그곳에도 흔적만 있을 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 듯 했다.


“하...”


한숨을 내쉬고 저번처럼 다음 은신처의 위치를 나타낸 표식이 있는지 찾아보니 벽면 구석에 있었다. 어차피 그 녀석들은 글을 읽지 못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표식을 외우고 짐을 다시 챙겨 밖으로 나왔다. 이번이 마지막 은신처라고 생각을 하고 이동을 하니 절망하는 빛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이었다.


“아씨··· 굳이 가까운 곳으로 가야하나.”

[마땅히 숨을 곳이 없었나 보지.]

“그랬으면 좋겠는데···”


표식이 알려준 위치로 이동을 하자 주변에는 돌들이 무너진 것 같이 쌓여있는 공간 뿐이었다.


“뭐 없는데 왜 여기로··· 뭐··· 뭐야!”


갑자기 돌들 사이에서 머리가 하나 나와 깜짝 놀랐다.


“조용히 하고 따라와라.”


그 머리는 검성이었다. 빠르게 그를 따라 이동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꽤나 넓은 공동이 있었다. 그곳에서 필과 라티는 대련을 하고 있었고 벤두라학파의 장로가 그들을 봐주고 있었다. 솔직히 경지는 저 둘이 높긴 하지만 경험의 양이 장로가 많기 때문에 조금씩 봐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뭘 그리 이상한 눈으로 형을 쳐다보냐?”

“예? 뭐 그냥 봤어요.”

“뭐 그런 눈으로 볼 정도로 안좋긴 하지. 형이란 작자는 큭큭.”

‘역시 인성이···’

“빨리 가져온 물품들을 꺼내 봐라. 식량은 많이 챙겼겠지?”

“일단 준 물건들은 가져왔는데 5명이니 길면 2주 정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식량을 꺼내어 살펴보고 검성은 내 말에 부정을 하듯 고개를 저었다.


“지금 저 녀석들이 먹어 치우는 양을 모르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거지. 하···”

“에? 얼마나 먹길래?”

“저번에 남은 양을 이틀도 안돼서 해치웠으니 말을 다했지···”

“아···”


오자마자 식량걱정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여버리고 말았다. 검성은 나를 보며 어깨를 토닥이며 힘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는데 아마도 자신이 하던 식량을 찾는 것을 나에게 맞기는 듯 했다. 전에 내가 한다고 했지만 저 녀석들이 먹을 양을 얼마나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갔던 일은 어떻게 됬냐? 일단 복귀를 한 걸 보면 끝난 거 같은데.”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쳤는데 그곳에서 더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지 그들이 연구한 마법진하고 제가 만든 아티팩트하고 연동을 시켜 더 강한 마력을 쏟아내게 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네요.”

“하··· 젠장. 일단 오늘은 이걸로 먹는 것은 해결을 하고 내일부터 식량수급을 시작해라. 그리고 간간히 저 빌어먹을 놈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예이 예이.”


검성은 내 대답에 짜증을 내지않고 그냥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왠지 불쌍하니 그냥 봐준 느낌이 들었지만 맞지 않아서 괜찮았다.


필과 라티는 대련을 마쳤는지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고 빼 놓은 식량들을 가져갔다. 상당히 많은 양에 멍하니 식량을 가져가는 그들을 바라보았고 검성이 뛰어나와 그들이 가져간 식량의 절반을 다시 나에게 가져왔다.


“식량관리 안하냐!”

“저렇게 가져갈 줄은 몰랐죠.”

“하··· 식량관리는 내가 해야겠다.”


무협소설에는 높은 경지에 오르면 식욕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데 그건 역시 허구였나보다. 검성이 사부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서 그렇지 아니였으면 무력을 사용해서 가져가지 않았을까 싶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식량을 구하며 절망하는 빛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이동을 하고 있던 중 문이 점점 닫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 이제 에너지를 전부 다 쓴건가···”

[그렇겠지. 절망하는 빛이 뭘 하고 있는지 살펴봐. 뭔가 저지르려고 하는 것 같으니까.]


일그러진 공허의 말을 듣고 불안감에 절망하는 빛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려 했을 때 절망하는 빛이 문에 다가가는 것을 발견했다.


“뭘 하려는 거지?”

[문을 강제로 더 개방을 시키려는 것일 수도···]


절망하는 빛은 문을 향해 손을 뻗자 문에서 빛과 같은 에너지가 그의 손에 모이기 시작을 했다. 일그러진 공허의 말과 다르게 문이 점점 더 빠르게 닫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 뭐지?”

[문의 남은 에너지를 흡수해서 힘을 더 강하게 하는 건가!]


문의 에너지를 모두 빨아들인 절망하는 빛은 그 힘이 만족스러운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손에 빛을 만들어 주변에 뿌리자 토벌대와 자신을 믿던 광신도들의 시체에서 빛이 나며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무언가가 튀어나오며 시체들은 재가 되어 사라졌다.


빛의 인형들은 좀비와 같이 정신이 흐리멍텅 한 것인지 멍하게 사방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들을 본 절망하는 빛은 제국이 있는 방향으로 손짓을 하였고 빛의 인형들은 그가 손짓을 한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절망하는 빛 또한 천천히 제국을 향해 이동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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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44 아르쉘
    작성일
    20.01.18 00:55
    No. 1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근데 일반연재로 승급하는 건 어떤가요. 독자들이 더 유입될거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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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1화 패기의 완성 20.01.26 452 13 10쪽
90 90화 정련의 시작 20.01.25 490 15 12쪽
89 89화 새로운 세상(에피소드 2 시작) 20.01.24 494 12 10쪽
88 88화 전투의 끝 (에피소드 1 끝) +1 20.01.23 486 14 13쪽
87 87화 역습 20.01.22 454 15 10쪽
86 86화 반격의 시작 20.01.21 469 13 10쪽
85 85화 마치 군대에서 제설작업을 하는 것 같다. 20.01.20 481 12 11쪽
84 84화 빛의 파도를 보았는가? 20.01.19 486 13 10쪽
83 83화 성질머리형제가 성질을 부렸다. +1 20.01.18 498 15 12쪽
» 82화 전진 +1 20.01.17 508 17 10쪽
81 81화 어? 이게 왜 여기서 나와? 20.01.15 511 16 11쪽
80 80화 순간이동 그거 별거 아... 욱! +1 20.01.14 531 13 10쪽
79 79화 데리러 올 수 있어요? 20.01.13 522 15 10쪽
78 78화 새로운 검을 만들다. 20.01.12 541 17 10쪽
77 77화 가능성을 보다. 20.01.11 557 14 9쪽
76 76화 계획은 실패했다. 20.01.10 571 15 10쪽
75 75화 퇴각 그리고 다시 전투 20.01.09 574 18 10쪽
74 74화 번개를 잘랐다고요. 번개를! 20.01.08 592 18 10쪽
73 73화 오랜만입니다. 20.01.07 592 17 10쪽
72 72화 아직 많이 남았다. 20.01.06 603 15 10쪽
71 71화 미친듯이 몰려온다. 젠장. +1 20.01.05 637 17 10쪽
70 70화 오랜만에 보는것 같은데 처음봅니다. 20.01.04 631 20 10쪽
69 69화 전장의 시작 20.01.03 642 17 10쪽
68 68화 광신도 토벌에 합류하자. 20.01.02 639 19 12쪽
67 67화 광신도들이 출동했다. 20.01.01 671 19 11쪽
66 66화 준비를 마치다. +1 19.12.31 694 19 9쪽
65 65화 계획의 시작 19.12.30 709 21 11쪽
64 64화 아카데미의 검술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19.12.29 715 20 10쪽
63 63화 다시 집으로 19.12.29 701 20 9쪽
62 62화 재능 맛집 투어 19.12.28 713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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