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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305,509
추천수 :
7,281
글자수 :
583,899

작성
24.01.06 14:38
조회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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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자
15쪽

69화 남벌

DUMMY

#69







***

대마도


"아버님,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요시토시 너를 믿고 있다. 지금 우리는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외줄을 타고 있는 형세다. 마치 조선이 일본과 명 사이에 놓인 것과 같은 이치겠지."

늙은 아비의 충고에 요시토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마도가 어떤 곳인가?

비옥한 토지가 없어, 예전에는 왜구의 소굴이었고, 지금은 무역으로 삶을 지탱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 어느 날 날아든 풍신수길의 전언.

[우리는 이제 곧 한양에서 매년 여름을 보내고, 베이징에서 매년 겨울을 보낼 것이다.]


처음에는 잘못 보낸 내용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연이어 온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일본이 통일되었다는 내용을 조선에 알려라. 태양의 아들이 다스리는 일본으로 조선 국왕이 직접 와서 자신을 알현토록 하라. 신하국으로 들어오고 명으로 가는 길을 터주어라.]


'조선왕에게 입조라니···.'


전쟁하자는 소리와 무엇이 다른가?

게다가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곳이 어디인가?


조선과 가장 가까운 곳.

바로 자신이 통치하는 대마도였다.


이런 이유로 차일피일 조선왕과의 만남을 미루었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 도래했다.


풍신수길의 마지막 경고.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일본국왕사(日本國王使)로 조선왕을 만나라.]


'일본 국내 사정의 변화를 설명하고 통신사의 파견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구나.'


입조를 하라고 한다면 분명 자신의 목이 날아갈 것이고, 자신의 죽음을 문제 삼아 풍신수길이 군을 일으켜 조선으로 올 것이다.


불쏘시개로 써먹겠다는 것인가?

이대로는 안 된다. 대마도의 미래가 어두웠다.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한양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




'대마도에서 정말로 사신이 오다니.'

선조는 다시금 놀랐다.


신선도령이 함경도로 가기 전 자신에게 이야기했던 일이 일어났다.

'조만간 대마도에서 사신이 올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 봉투를 열어보라고 했던가?


선조가 조심스럽게 봉투를 꺼내어서 읽었다.


조만간 대마도의 사신이 올 것이며, 그자의 이름은 일본국왕사로 오는 요시토시.


급보에 올라온 대마도 사신의 이름을 보았다.

[대마도 번주 요시토시가 한양으로 출발함.]


"허허허···."

텅 빈 대전 안에선 그저 선조의 웃음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신령하다, 신령하다 했지만, 어찌 이런 그것까지 맞춘단 말인가?"


그리곤 다음을 계속해서 읽어내렸다.


부릅!


'이···. 이.런 배은망덕한!!'

자신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서 그만 서찰을 꾸기고 말았다.


거기에는 풍신수길이 오는 이유와 앞으로는 미래가 짧게 쓰여 있었다. 건우의 개입으로 역사가 뒤틀린 상황. 임진왜란의 가능성까지만 언급한 정도였지만 그 정도로도 선조가 느끼기에는 엄청난 것이었다.


"전하, 대마도에서 사신이 왔다고 하옵니다."

"조정대신과 함께 들라 하라."


웅성웅성.


대전에 동인과 서인이 들어서고, 하카타 쇼후쿠사(聖福寺)의 승려 겐소와 함께 요시토시도 들어왔다. 이미 신선도령의 서찰을 읽은 선조의 기분은 당장이라도 목을 치고 싶었지만, 서찰에 당부가 있어 참기로 하였다.


"일본국왕사로 온 요시토시가 조선의 왕을 배알하나이다."

부복하고 인사를 하였다.


원래라면 일어나라고 하면서 예를 차렸겠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조는 그저 쳐다만 보고 있었다. 계속해서 부복해있던 사신과 그를 보고 있는 조정 대신들의 동요가 일었다.


웅성웅성.


- 상대 국가의 사신을 어찌 이렇게 대우한단 말인가?

- 아니, 이게 맞는가?

- 아무리 상대국과의 관계가 안 좋아도 이렇게 한다는 것은.


그때 정철이 나서서 이야기하였다.

"전하, 어찌 하명하지 않으십니까?"


선조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대전의 신하들은 서신을 읽지 못했으니 당연한 반응.

그렇다고, 기분이 풀어지지는 않았다.


촥!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연 선조···.

"그대가 생각하기에도 조선이 일본에게 입조를 해야 한다고 보는가?"


바닥에 부복하고 있던 요시토시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그···. 그것을 어찌···."


요시토시도 선조와 만나기 전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일단 입조는 비밀로 한다.'

그 후, 최대한 비굴하고, 낮은 자세로 통신사를 파견 읍소한다.

시간을 벌면서, 후일을 도모하고자 했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조선의 왕은 일본의 입장을 이미 알고 있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오히려 얼굴의 감정을 안 보여도 된다고 생각하니 부복하고 있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


한편 조정의 대신들도 깜짝 놀라긴 매일반.

일본에서 입조를 하라고 했다?


-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것이오?

- 입조?!! 입조라고 했소.

- 사신은 말하시오. 지금 입조라고 했습니까?

- 일본의 정세가 어찌 돌아가기에 조선에 입조를 권한단 말이오.

- 하늘 아래 명이 있는데, 일본에게 고개를 숙이라니!!

- 배신을 하란 말인가?

- 지금 전쟁이라도 하자는 말인가?

- 일본의 사신은 당장 입을 열고, 대답해 보시오.


날카롭고 비명 같은 고성들이 오고 갔다.


"쾅!"

강하게 탁상을 내려친 선조가 이야기했다.


"모두 조용히 하여라."


순식간에 대전이 조용히 하라면서, 다시금 요시토시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다시금 물어보겠다. 조선이 일본에게 입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사신.

선조가 말을 이었다.


"정말로 그리 생각하는군, 조선을 넘어서 명을 칠 생각이라니 생각이 큰 것인가 멍청한 것인가?"


'뭐 명을 친다고?'

대전 안 사신들의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다.

사대이며 중화사상이 있던 시대.

하늘이자 모든 것의 중심인 명을 친다니.


"..."

일본의 속내를 모두 알아챈 조선에게 요시토시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침묵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다는 것이겠지."


"그···. 그건···."

입술이 바싹 말라갔다.

말 한마디에 대마도가 화마에 휩싸여 사라질 것이다.

조선이 이긴다면 가족들은 포로로 잡히거나 처형당하고, 일본이 이긴다 한들 사신으로 역할을 못 했기에 지도층에서 밀려날 것이 자명했다.


눈이 저절로 질끈 감겼고, 입술을 이빨로 꽈악 깨물게 되었다.


"일본이, 조선으로 들어오는 것은 어떤가?"


"!!!"

충격적인 말에 사신부터 조정의 대신까지 모두 놀랐다.

갑자기 일본에게 입조를 하라고 하다니.


이번에도 역시나 별다른 말은 없는 번주를 내려다보면서, 선조가 비릿한 웃음을 띠면서 말을 이었다.


"혹, 지금 조선이 북벌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가?"


선조의 말에, 대마도 번주 요시토시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조선이 북벌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조선은 그저 명 아래 있는 만만한 국가 중 하나가 아니었나?


수없는 수 싸움에 머리가 복잡해져 갔다.


"우리 조선이 그리 쉽게 보였다니, 조만간 북벌이 안정되면 그 칼날이 어디로 향할 것 같은가? 오래간만에 꺼내든 칼날을 그냥 칼집에 넣기는 아깝지 않겠느냐?"


"!!!"

다시금 충격적인 말.

대신들도 다시금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 남벌, 남벌이라니!

- 북벌도 아직 완성하지 못했는데, 어찌!!!

- 지난번 대승을 듣지 못했는가? 여진족 육천도 도륙을 내지 않았는가?

- 하긴, 조선군 몇십이 죽으면서 여진족 육천을 도륙 낼 정도면?

- 소총이 확보가 좀 더 된다면 일, 이만명은 일도 아니겠는가?

- 그나저나, 전하께서 이렇게나 큰 꿈을 꾸고 계시다니.

- 전하께오서 조선을 위한 큰 대계를 가지시다니 이것 또한 큰 흉복 아니겠는가.

- 이거, 이참에 남쪽에 세력을 만들어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 남침이 사실이라면, 그런 것도 서인에겐 도움이 되겠군.


웅성웅성.

다시금 조정이 소란스러워졌다.


"다들 조용하라."

선조가 다시금 입을 열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선조를 향했다.


"북벌도 시작 단계인데, 남벌을 다시 이야기하려니 부끄럽소."

주변을 바라보았지만, 딱히 불만을 가진 눈빛은 없어 보였다.


"현재 위로는 늑대가 아래로는 여우가 입을 벌리고 노리고 있으니 이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조선의 백성을 위해서 늑대와 여우를 잡아야 하지 않겠소? 경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저···. 전하. 패도의 길을 걸으려 하시는 겁니까?"

"패도의 길이라니. 지금 그게 무슨 말인가?"

"북벌과 남벌. 과연 명이 그대로 있겠습니까?"

"아비와 같은 나라인데 설마 우리를 공격하기라도 하겠소!"

"비록 그렇지만, 이것은 또 다른 문제가 아니요."

"전하, 그런 큰일이라면 일단 명의 허락을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명의 허락이니, 그런 것조차 조선의 마음대로 하지 못한단 말이오."

"지금 일본 사신이 와서 하는 소리를 듣지 않았소? 입조라하지 않소, 그런 말을 듣고도 참으란 말이오?"

"그건 아니지만, 군사력을 키운다는 것은 자칫 명이 움직일 명분을 주는 것이오."

"명분이라 하였소, 그러면 명이 우리 대신 일본과 전쟁이라도 해줄 거로 생각하는 것이요?"

"그건, 아니지만."

"명이 비록 세상의 주인이나, 지난 역사상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적도 있지는 않소이까!"

"그건 지나친 억측입니다."


다시금 조정이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시끄러워지고 있었다.


"다들 조용히 하라. 지금은 북벌에 집중하고 있으니 그 이야기는 다시금 차차 하는 것으로 하겠다."

시끄러워진 조정을 살피면서 선조가 한 발짝 물러났다.

아직은 명과 척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시대였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라. 사신과 독대하겠다."

"전하, 하지만···."

갑작스러운 독대를 하겠다는 말에 신하들이 놀랐다.


"내 모두 물러나라 하지 않았는가? 사신 앞에서 짐을 부끄럽게 할 참인가?"

선조의 일갈에 모든 신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물러갔다.


아직까지 놀라서 바닥에 부복하고 있던 요시토시.

말을 하면서 놀라고 있는 선조다.

신선도령이 알려준 대로 진행하고 있었다.

설마설마하면서 이야기했는데 모두 다 도령이 알려준 그대로 아닌가?


정말로 조상님들이 자신에게 보내준 존재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절대적 믿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자네는 어찌하겠는가? 일본에서는 조만간 조선에게 길을 열어달라면서 개전을 할 것이고, 조선도 북벌이 끝난다면 남벌을 할 것이다. 그러면 그 교전에 가장 가까운 곳은 어디겠는가?"


조선과 일본의 한 가운데,

지금까지는 그런 지리적 이점을 사용하여 무역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의 시기, 그 이점이 반대로 크나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선택해야만 하니 어렵겠지?"


선조의 말 그대로 지금 요시토시는 머리가 빙빙 돌고 있었다.

'어느 편에 선단 말인가?'

처음에는 당연히 일본군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을 달리해 보았다.


진짜로 조선이 남벌을 생각했다고 있다?

그냥 자기 목을 치면 된다. 어차피 전쟁이 일어날 것이니.

시간이 필요하면, 자신에게 남벌을 숨기고 이것저것 핑계로 수신사 파견을 미루면서 시간을 끌면 된다.


그런데도 굳이 자신을 앞에 두고 남벌을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자 했을까?


'설마···?!!!'


생각을 마친 요시토시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저를 회책하시려 하시는 겁니까?"

"역시, 머리가 비상한 자로군."

선조가 웃으면서 부정하지 않았다.


"제가 이곳에서 적당히 따르는 척하고, 돌아가서 배신한다면 어쩌실 것입니까?"

"그렇다면, 내가 보는 사람이 그 정도라는 것이지."


당혹스러웠다.

자신을 불쏘시개로 쓰려는 도요토미.

반대로 적국의 왕은 자신을 좋게 보고 있다니.


"그렇게까지 저를 믿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네를 믿는 것이 아니네."

"허먼?"

"자네가 아니라 이 나라 조선을 믿는 것이고, 조정 대신을 믿는 것이면, 조선군의 위력을 믿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신선도령을 믿는 것이지. 자네가 어떤 선택을 하던 사실 큰 문제는 없네."


놀라움보다는 호기심이 커졌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까?"

"그렇지, 큰 범이 움직이는데, 작은 쥐 한 마리가 같이 움직인다고 하여 무엇이 바뀌겠는가?"


자신을 쥐라고 평가하자, 모멸감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만큼 막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화를 참으면서 다시금 현재 상황을 계산하기 바빴다.

지금 계산의 결과가 이후 대마도의 생사를 결정할 것.


조선이 범이라···.

도요토미히데요시와 선조 누가 진정한 범이란 말인가?

용호상박인가 아니면 허장성세···.


"고민스럽겠지, 선왕께서 대마도를 정벌하고도 자치권을 주었더니 일본으로 갔더군."

"..."


"하하하. 자네를 탓하는 것이 아니네, 그게 대마도가 처한 상황이니. 항상 양쪽 국가를 저울질해야만 했겠지. 조선도 마찬가지네 항상 주변국을 저울질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 불과 얼마 전 까지는."

"얼마..전 까지는?"


"그렇지, 얼마 전까지는.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희열에 찬 선조가 혀로 입술에 침을 발랐다.


"짐도 매번 동인과 서인의 양쪽에서 저울질하던 적이 있었네, 힘들고 쓸쓸했지. 왜 그랬나 생각해봤었네, 오랫동안 답이 나오지 않았었네, 그런데 최근 놀랍게도 답이 나오더군. 답이 뭔지 아나?"


"미천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지 못하겠나이다."

대답을 마치자, 선조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창밖을 보면서 이야기를 이었다.


"힘이 없어서 그랬던 거야. 힘이···."

선조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지만, 동시에 요시토시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어찌 그런 말을 저에게 하십니까?"

"남 같지 않아서 그렇다네, 항상 저울질하던 내 모습 같다고나 할까? 문득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 그러니 이젠 선택하게."

창밖을 보던 시선이 요시토시에게 향했다.


"혹시, 그 범의 이빨이라는 것을 제가 보고 결정할 수는 없습니까?"

"크크크. 반갑네, 오늘부터 잘해보세나."

그 말에 선조가 화답하듯 이를 드러내면서 웃었다.


"전, 아직 대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조선의 이빨을 보고서도 조선의 편이 되지 않겠다? 그런 천하의 멍청이는 나도 필요 없다네. 지금 바로 함경도로 출발할 준비를 하게, 그리고 그곳에서 조선의 이빨을 직접 목도하도록."


선조의 말에 요시토시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마른침을 삼킬 뿐이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글이 길어져 6600자로 올라갑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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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귀화 +1 24.01.07 1,968 53 14쪽
» 69화 남벌 +2 24.01.06 2,030 50 15쪽
68 68화 샤브샤브 +2 24.01.05 1,977 62 13쪽
67 67화 대승 +1 24.01.04 2,043 61 13쪽
66 66화 몰이사냥 +1 24.01.03 1,982 60 13쪽
65 65화 첫 비행 +2 24.01.02 2,029 58 14쪽
64 64화 훈련은 전투다. +2 24.01.01 2,061 60 13쪽
63 63화 범이 내려온다(3) +2 23.12.31 2,076 60 13쪽
62 62화 범이 내로온다(2) +1 23.12.30 2,059 54 14쪽
61 61화 범이 내려온다. +2 23.12.29 2,177 59 12쪽
60 60화 개전(4) +1 23.12.28 2,240 64 14쪽
59 59화 개전(3) +3 23.12.27 2,236 56 16쪽
58 58화 개전(2) +3 23.12.26 2,260 58 13쪽
57 57화 개전 +4 23.12.25 2,381 61 16쪽
56 56화 먹방 +4 23.12.23 2,332 58 12쪽
55 55화 광해군 +2 23.12.22 2,405 61 12쪽
54 54화 허균과 허봉(3) +2 23.12.21 2,341 64 13쪽
53 53화 허균과 허봉(2) +3 23.12.20 2,347 62 12쪽
52 52화 허균과 허봉 +7 23.12.19 2,462 65 12쪽
51 51화 전운 +6 23.12.18 2,625 62 14쪽
50 50화 수박과 옥수수 +2 23.12.17 2,692 71 13쪽
49 49화 어찌 만족하셨는지요? +12 23.12.16 2,733 72 13쪽
48 48화 장원급제 +2 23.12.15 2,743 74 13쪽
47 47화 북벌(3) +3 23.12.14 2,642 68 13쪽
46 46화 북벌(2) +4 23.12.13 2,680 66 13쪽
45 45화 북벌 +4 23.12.12 2,803 66 13쪽
44 44화 왜구소탕(2) +2 23.12.11 2,788 70 14쪽
43 43화 왜구소탕 +2 23.12.10 2,758 65 14쪽
42 42화 대동계(3) +3 23.12.09 2,761 63 14쪽
41 41화 대동계(2) +1 23.12.08 2,792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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