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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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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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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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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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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19 09: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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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글자
12쪽

52화 허균과 허봉

DUMMY

#52






문밖에 주차되어있던 마차를 이끌고, 뒤뜰로 이동했다.

궁 안에도 어느덧 길게 포장된 길이 드러났다.

언제 여기까지 이런걸···.


"헉. 여기까지 도로가 있을 줄이야···."

"하하하. 놀랬는가? 좋은 것은 같이 써야 하지 않겠는가?"

선조가 머쓱하게 웃고는 지나쳤고 마차로 다가갔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전하, 부족하지만 한번 타보시겠습니까?"


선조는 처음에는 머뭇거리더니 용기를 낸 듯 두 주먹을 굳세게 쥐고는 마차에 올랐다. 말이 조심스럽게 움직이자, 어느덧 마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 어어."

선조는 처음 놀이기구를 탄 어린아이의 얼굴을 하곤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참으로 신기하구나. 신기해."


달그닥! 달그닥!


일정한 리듬에 맞추어 말이 걷고,

부드럽게 마차가 이동하였다.


현대식 쇼바 때문일까?

작은 돌을 넘었음에도 충격이나 울렁거림은 없었다.

놀라던 선조가 당장 대신들에게 말했다.


"내, 당장 이것을 타고 한성을 돌아보고 싶구나."

"마마, 한성을 돌아본다니요, 너무나도 위험하옵니다."

"아니 되옵니다.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출타하신다니요."

"그러하옵니다. 이런 일은 이전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말리는 대신들, 하지만 난 다르지!

"좋은 의견이십니다. 도로가 없었는데, 이런 행사가 이전에 있었을 리가 없지요. 도로에서 최초 행사를 하시면 역사에 뭐라 기록이 되겠습니까?"


"역사상 최초라? 하하하. 역시, 짐을 생각하는 건 자네밖에 없군."

"전하,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전하가 타시는데 더 멋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호, 더 멋있게? 그게 가능한가?"

"상상해 보십시오. 큰 네 개의 바퀴, 황금색으로 치장된 용이 꿈틀대듯 솟아오른 난간, 거기에 높게 오른 전하의 용상!"

"오···. 오오."


"내부는 또 어떻고요. 붉은색 비단으로 꾸며진 멋진 내부와 폭신한 좌석, 그리고 밖에는 네 마리의 흰색 말이 이끄는 겁니다."

"허허허허허허···."


"지붕에는 실타래가 달려 바람이 불면 멋스럽게 날리고, 그 뒤로 도열 된 사람들이 따릅니다. 어떻습니까? 전하. 이것을 끌고 나가면 백성들이 뭐라고 칭송할까요? 상상해 보십시오."


기분은 좋은 상상이라도 하는 것일까?


'하악 하악.'

선조가 기분 좋게 웃고 있었다.


"얼마면 되겠는가?"

"네?"

"시간을 얼마나 주면 되겠느냔 말이다."

"보름, 전하 보름의 말미를 주시면 마차를 준비해 오겠습니다."

"좋다, 내 너에게 보름간의 말미를 주도록 하마. 여봐라 보름 후 도로 개설을 축하는 의미로 행진을 하겠다. 대신들은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라."


갑작스러운 선조의 발언.

선조가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언가를 상상하는 듯 입꼬리가 수업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관료들이 눈빛이 사정없이 흔들렸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어답기에는 너무도 늦었다.


왜냐고?

이미 선조의 눈이 풀려있거든.


내가 무리해서라도 마차에 힘을 쏟는 이유?

마차는 사실 시작에 불과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첫 단추일 뿐.

교통은 좋다는 인식이 생기면, 다음은?

당연히 철도를 만드는 것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아직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기술도 부족한 곳이 조선.

내연기관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소를 만들려면 사대부들의 옹호가 필요하고, 민심의 변화가 필요했다.


잡스형의 유명한 사과폰 설명회처럼.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 일습.

이번에 마차로 산업혁명 스노우볼을 굴려볼 참이다.


선조와의 만남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는데,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오래간만이군. 신선도령."

"류성룡 대감, 도로를 만드는 것에 힘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허, 다 자네가 알려준 대로 하는 것 아니겠는가. 말끔하게 정돈된 길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어떻게 진흙탕 길로 다녔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지경이네."


사람이 좋은 것을 한번 경험하면 역체감이 오지긴 하지.


최신형 컴퓨터를 쓰다가 구형 컴퓨터를 쓸 때,

풀UHD 화면을 보다가 LCD 화면을 볼 때,

무제한 5G를 쓰다가, 알뜰폰 속도제한을 써보면,


매번 드는 생각.

'내가 이걸 예전에 어떻게 쓴 거지?'


조선도 점차 그리될 것이다.


"그나저나, 무슨 일로 저를 기다리고 있으셨습니까?"

"자네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불렀네."

"네 소개요?"

"인사를 하게, 이쪽은 허균이라고 하네"

"네. 허균이요?"

류성룡 대감 옆에는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을 가진 번듯한 선비 한 명이 서 있었다.


"혹, 저를 아십니까?"

너무 과한 반응을 보인 탓일까?

허균이 물었다.


"아, 아닙니다. 반갑습니다. 이건우라고 합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허균이라고 합니다. 염치없지만 부탁할 일이 있어 대감님께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저에게 부탁이요?"

나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부탁이라니?

무슨 일인지 궁금하긴 한 상황.


"네. 신선도령이라고도 불리신다 지요?"

"허허, 과합니다. 어찌 그리 불린단 말입니까?"

"제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무엇을 말입니까?"

"저희 형을 한번 봐주실 수 있겠습니까?"


응? 갑자기 형을 봐달라?


허준의 형이라면 허봉.

허봉은 류성룡 대감의 9살 차이가 나는 친구다.

9살이나 차이가 나도 친구라···. 생각만 해도 영 이상한데?


나도 이참에 친구 해달라고 할까?

성룡아~! 나다. 술 한잔 하자.


"왜 갑자기 웃으십니까?"

"크흠, 죄송합니다. 그래서 형을 왜···?"


잠시만, 지금이면!!

나는 역사를 되짚어 봤다.


허봉.

조선시대 과거제도 1등을 한 천재 중 천재.

허균과 마찬가지로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나 다른 여러 학문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단점도 있기 마련,

사람이 너무 똑똑하면 가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더니.

호봉이 딱 그러했다.


문제의 발달은, 선조의 할머니에 대한 호칭.


[전하께서 안빈(安嬪)을 아조(我祖)라고 일컬으시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감히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를 수가 없는 것인데···. 어떻게 감히 아조라고 일컬을 수 있겠습니까.]


선조의 할머니가 첩인데 어찌 왕의 할머니라고 할 수 있느냐는 일침.


문제는 선조가 어떤 사람인가?


자기 것은 애지중지하는 사람 아닌가.

반대로 자기 눈 밖에 나면 아들이고 뭐고 없는 사람.

그런 성품 때문인지 아들 2명이 슈퍼 사이코패스인 사람.


그런 사람한테 너네 할머니는 첩이다라고 팩트 공격을 하다니,

게임에서도 니그집 엄마 안부 물어보면 싸움이 일어나는데.

왕에게 니그집 할머니는 첩인 데로 이니셔를 걸다니···.


이쯤 되면 용감한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헷갈릴 지경.


그건 그렇고,

내 할머니를 내 할머니(아조)라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선조.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홍길동?

이거 뭔가 묘하게 비슷하네.


당연히 이후 미운털이 박힌 허봉은 이이의 탄핵 문제로 인해 귀향길 및 아버지의 객사 등 심적인 문제가 생긴다.

당연히 마음을 다친 허봉은 불교에 귀의하여 마음을 수양하지만, 그 마음이 시커멓게 타들어 간 것은 당연한 것. 술로 허전한 마음을 지새우다 금강산에서 그만 젊은 나이에 황달과 폐렴으로 죽게 된다.


"음···. 금강산은 여기서 너무 먼 곳이라 가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지난 역사를 떠올리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금강산 이야기를 하고야 말았다.


"네에? 아직 금강산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요?"

"..."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거 외통수인데···.


"하하하. 그것 봐라, 신성도령은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류성룡 대감 나이스~!



"정말로 스승님 말처럼, 신묘하신 분이십니다. 현재 위급하여 금강산이 아닌 원주 인근으로 모셔왔습니다."

"자네에게 염치없지만, 나를 봐서라도 좀 도와주게나."


다시금 역사가 뒤틀려졌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이라.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조선에는 필요한 인재였다.


'한 번 정도 도움을 주어 은원관계를 맺는 것도 좋겠지.'

나는 서둘러 허준을 데리고 허균과 함께 원주로 향했다.


마차로 한양을 빠져나와, 원주로 제법 빨리 도달할 수 있었다.

허봉을 살리기 위해서 도로를 만들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


허름한 초가집.


"콜록 콜록!"

문밖에서 듣기에는 걸쭉한 기침 소리가 들렸다.

허준과 나는 서둘러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계속되는 거친 기침 소리에 핏물이 왈칵 쏟아져나왔다.

얼굴은 누렇게 뜨고, 눈 밑은 퀭했다.

얼굴에 거뭏하게 검버섯이 올라선 허봉이 멍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저승차사인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실 수 있는가? 동생 얼굴 마지막으로 보고 싶네."

사람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밖에 있던 허균이 울먹이면서 뛰어 들어왔다.


"형님, 정신 차리십시오. 저승차사라뇨···. 형님, 안 됩니다. 아버님도 갑자기 보냈는데, 형님마저 이리는 못 보냅니다."

"어? 균이었구나. 균아! 다행이다. 그래도 마지막 네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두 형제가 맞잡은 손이 떨려왔다.


"형님, 이분들은 류성룡 대감이 보내신 분들입니다."

"그 친구가 나를 위해 이렇게 사람을 보내주다니, 실로 고맙구나. 하지만 내 병은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안다. 괜한 기대를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구나."


"형님, 그런 소리 하지 마십시오. 저와 누이를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셔야 합니다."

"콜록콜록, 허허 녀석."


옆에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 허준이 맥을 짚었다.


"흐음···."

"그래 좀 어떤가?"

"이거 정말로 위급한 상황입니다. 죄송하지만 어찌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미안하네, 내 타들어 가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다 보니 욕심이 과했나 보군."

허망한 삶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퀭한 눈 밑으로 짧은 슬픔이 스쳐 지나가는 듯 보였다.


젊은 나이에 폐렴이 생길 정도의 약해진 몸.

젊어서 술 안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정황상, 황달은 아마도 바이러스성으로 생겼을 것.


'음, 폐렴이라... 항생제 작용을 하는 페니실린이 필요한데···.'

폐렴은 바이러스의 증식이 주요한 문제고,

바이러스를 잡아 염증을 잡아주는 방식이 주요한 치료법.


"준아. 어찌 치료 방법이 있겠느냐?"

"형님, 이 정도면 침술이나 탕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병을 치료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제발, 저희 형을 살려주십시오."

허균이 넙죽 엎드려 절을 했다.


"이것 참. 어려운 방법이 있긴 한데 한번 시도해 보겠는가?"

나는 허균에게 물었다.

"이대로 형님을 잃을 순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흠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온 마을을 뒤져서 푸른색 곰팡이가 피어있는 음식을 최대한 많이 구해오도록."

허준은 잔뜩 기대가 실린 듯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역시, 형님은 다른 복안이 있으셨군요."

"복안이라뇨?"

허균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반문하였다.


"그냥 믿고 따르시면 됩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네?"

"믿도"

"네?"

"믿습니다. 도련님."

허준이 경견한 자세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야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준이는 일단 침과 탕약으로 환자를 보양하고, 균은 나가서 곰팡이를 구해오너라."



의학 혁명을 위해서 조선에 내가 한 것!

비누를 보급하고, 깨끗한 것이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우두법을 대신해 마두법을 보급했고,

이번엔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차례다.


이렇게 조선이 또 한 번 현대적으로 진화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닏.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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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81 정치검
    작성일
    23.12.19 10:01
    No. 1

    광해군때인가 과거 문제로 나라에 문제점을 쓰라하니
    니가 제일 문제다 라고 적은 선비가 있었고 대노한 왕을 무시하고 정승이 3등으로 뽑은 사례도 있었죠. (1,2등은 왕이 뽑게 되어있었으니 사실상 1등으로 뽑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레인쌤
    작성일
    23.12.20 10:57
    No. 2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do***
    작성일
    23.12.19 11:23
    No. 3

    이 작가님도 한고집(?) 있으시네?
    엔간하심 류성룡 대감으로 교정하세요, 이름도 아니고 성을 오기하는게 보기 안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레인쌤
    작성일
    23.12.20 10:56
    No. 4

    죄송합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댓글을 한동안 못보다가 오늘 용기를 내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열심히 수정 중입니다. 처음에 임진왜란이 너무 마음이 아파 승리하는 역사물을 쓰고 싶었는데, 지식이 미천하여 고증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더 공부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3.12.19 14:39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레인쌤
    작성일
    23.12.20 10:57
    No. 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u******..
    작성일
    23.12.20 11:30
    No. 7

    페니실린이 난이도가 가장 높은듯 대역물에서 나오는 문명의 이기중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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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화 대승 +1 24.01.04 2,042 61 13쪽
66 66화 몰이사냥 +1 24.01.03 1,982 60 13쪽
65 65화 첫 비행 +2 24.01.02 2,029 58 14쪽
64 64화 훈련은 전투다. +2 24.01.01 2,061 60 13쪽
63 63화 범이 내려온다(3) +2 23.12.31 2,076 60 13쪽
62 62화 범이 내로온다(2) +1 23.12.30 2,059 54 14쪽
61 61화 범이 내려온다. +2 23.12.29 2,177 59 12쪽
60 60화 개전(4) +1 23.12.28 2,240 64 14쪽
59 59화 개전(3) +3 23.12.27 2,236 56 16쪽
58 58화 개전(2) +3 23.12.26 2,259 58 13쪽
57 57화 개전 +4 23.12.25 2,381 61 16쪽
56 56화 먹방 +4 23.12.23 2,332 58 12쪽
55 55화 광해군 +2 23.12.22 2,405 61 12쪽
54 54화 허균과 허봉(3) +2 23.12.21 2,341 64 13쪽
53 53화 허균과 허봉(2) +3 23.12.20 2,347 62 12쪽
» 52화 허균과 허봉 +7 23.12.19 2,462 65 12쪽
51 51화 전운 +6 23.12.18 2,625 62 14쪽
50 50화 수박과 옥수수 +2 23.12.17 2,692 71 13쪽
49 49화 어찌 만족하셨는지요? +12 23.12.16 2,733 7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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