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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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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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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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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3,899

작성
23.1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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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글자
13쪽

58화 개전(2)

DUMMY

#58








"그렇다면 이일 나리께서는 어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야 당연히 기병대를 이끌고 나가서 적들을 섬멸해야지요."


적들을 섬멸하면 되는 것을 빤스런을 쳤다?

정말로 웃기는 상황.


"그렇다면, 제가 기병대를 이끌고 적의 동향을 살펴도 되겠습니까?"


기병대를 이끌고 나가겠다는 것은 적을 유인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빠른 기병을 몰고 도망가기도 유리하다. 공성전을 자칫 잘못하면 안에 갇혀 이도 저도 못 하고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일은 빠르게 생각을 한 후 이야기를 돌렸다.


"아무리 그래도, 야전에서의 경험은 내가 더 많은데, 기마병으로 적의 동향은 내가 살피도록 하지."


역시나.

어찌 이리도 내 예상대로 일까?


사실 소총병을 이끄는 나에게 기마병은 사실 부담이 되었다. 현대에서도 말을 타본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먼저 소총병을 이끈다고 한다면 아마 어깃장을 놓았을 터. 반대로 먼저 기병대를 이야기하자 보기 좋게 자신이 기병을 가져간다고 한 것.


"일단, 저는 초소를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일 나리께선 기병대를 운영하여 적의 동태를 살펴주십시오."

"알겠네, 내 그리하도록 하지."

이일은 만족스러운 듯한 얼굴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기병대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역시 다시금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었다.


다음날,

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일단 높은 나무 탑을 만들게 시켰다.


"갑자기 목탑이라뇨?"

병사 한 명이 물었다.


"적을 감시하려면 높은 탑이 필요하지."

"하지만,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멀리 있는 적이 쉽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흠. 멀리 있는 적이 가까이 보이면 되는가?"

"멀리 있는 적이 어찌 가까이 보인답니까?"


이 시대에는 아직 유럽의 망원경이 도입되지 않은 시기.

네덜란드의 안경사 한스 리페르세가 1608년 최초로 망원경에 대한 특허를 내면서 세상에 나타났다. 안경사이던 그는 어린아이 두명이 장난을 치면서 렌즈를 겹치는 모습에 아이디어를 얻어 망원경의 원리를 알아내게 된다.


특히 대항해 시대에 상대방의 배를 먼저 발견한다는 것은 전술상 매우 큰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후 필수품으로 변경된다.


이후 갈릴레이가 이를 활용하여 천체망원경을 만들게 되었고, 이 소문을 들은 유럽 전역에서 주문이 쇄도하게 되었다.


이후 케플러가 볼록렌즈 2개를 이용한 망원경을 만들게 된다. 기존보다 훨씬 고배율이지만 상이 거꾸로 맺히는 단점이 있어, 상을 바로 잡는 반사판이 추가로 필요한 망원경이 나타나게 된다.


'뭐, 이런 발전과정은 나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지···.'


예전에 가져왔던 렌즈를 기반으로 뼈대만 대장간에 만들어 제작하였다. 렌즈만 양질이면, 나머지는 사실 크게 제작에 어려움이 없는 것이 망원경.


전투에서 정보의 중요성은 옛날이나 현대나 매우 중요한 것.

이렇게 중요한 망원경은 우리나라에 언제 보급되었을까?


망원경이 조선에 도입되는 것은 영조 시대의 일이다.


그 당시 규일경이라 칭하면서, 천문을 관측하는 용도로 도입이 되는데, 문제는 이름에 있었다.

영조는 태양을 엿본다는(규일 窺日) 것은 매우 불경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왜냐고? 태양은 곧 임금이니까.


태양을 엿보겠다.

이는 임금을 엿보겠다는 뜻 아닌가?


신하들이 자신에게 진상한 것을 살펴보았더니,

왕을 엿볼 수 있는 문물이었다.


영조가 생각하기엔, 이게 무슨 상황으로 받아들여졌을까?

즉위 과정과 즉위 후에 왕위 자체를 부정당하는 당쟁의 폐해를 몸소 체험한 영조라면 더욱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것들이 내가 만만하냐?'

딱 이 느낌이겠지.


당연히 영조는 분을 참지 못하고 망원경을 던져 부숴버린다.

이후 조선에서 망원경은 한동안 역사서에 등장하지 않게 된다.


역시, 과거나 현재나 네이밍이 중요하단 말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이름은 꼭 망원경이라 부를 것이다.

이후, 전쟁을 겪으면 망원경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낀다면,

천문관측에 활용한다고 하여도 영조처럼 부숴버리는 일은 없을 터.


"이것을 사용하도록."

망원경을 척후병을 하는 병사에게 주었다.


"이것이···?"

난생 처음 보는 기다란 물건.

몇몇 척후병들이 호기심을 보였다.


"그것을 눈에 대고 보면, 멀리 있는 것도 가까이 보이는 전쟁 기물이다."

"기···. 기물이요?"

"멀리 있는 게 보인다구요? 농이 지나치십니다."

"그런 게 있으면, 위험하게 척후병을 누가 합니까? 허허허."


"해봤어?"

"네?"

"해봤냐고?"

"..."


유명한 정 회장님의 말.

역시나 시대를 초월한 명언이었다.

내 말을 들은 보초병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조용해졌다.


"한쪽 눈을 감고, 뜬 눈을 가까이 대보거라."

내 말에 조심스럽게 망원경을 눈에 가져다 대었다.


"허어어억"

놀란 보초병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니 무슨 일이야?"

너무 과격하게 반응한 탓일까? 주변 사람들이 궁금해 몰려들었다.


"이리 줘보게, 도대체 뭔데 이리 난리인지 원. 쯧"

별거 아니라는 듯 눈에 망원경을 가져다 댔다.


"우아아아아~ 어찌···. 어찌 이럴 수가!"


"아니 이 사람들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다른 사람이 빼앗듯 망원경을 가지고 갔고,


이후 반응은 뭐 뻔하지.

"이···. 이것이 무엇이냐. 어찌 멀리 있던 산이 이리 가까이 있단 말이냐?"

"저기 저 참새만 하던 새가 이리 크게 보인다니!!"

"어허, 저기 가까운 집 아낙네도 보이는구먼."

"어허, 이 사람이!! 철컥철컥 당하고 싶나?"

"내가 잘못했네."


반응이 심상치 않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자자, 줄을 서시오.~"

이런 상황에 익숙한 듯 무강이 사람들을 줄을 세웠다.


"흐에에엑"

"와우~!"

"웜마!"

"허거거걱!"

"하..하하하..살다 살다 이런 일이!"

이후에도, 온종일 줄을 서서 망원경을 보고 돌아갔다.


망원경은 정찰을 핑계로 나간 이일에게는 비밀.

자기 딴에는 밖에서 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흠. 일단 이것으로 보초병 문제는 해결이 된 것 같고.'


다음으로는 부서진 성벽 및 주변 수리가 시급하네.


나는 사람을 몇 명을 시켜서 목책을 준비하게 했다.

이후, 소총의 사격 거리 안으로 목책을 쌓아두었다.


목책이 다가오면, 사격 거리 안이라는 뜻.

애초에 총은 활보다 먼 사거리가 장점이었다.


거기에 나는 현대의 라이플식 강선으로 제작된 총기는 먼 거리에 정확성까지 추가된 상황.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지.

나는 다시금 병사들을 모았다.


기다란 철사.

이 당시에 철이 상당히 고가품이었지만,

선조에게 철광석의 위치를 이전에 다 알려준 상황.

거기다, 화약을 터트려 광산을 만들고 채굴하는 방법까지 선조에게 알려주었던 터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철의 생산이 빨라졌다.


"자, 제가 하는 것처럼, 이렇게 철사를 기다란 철사에 빙글빙글 감습니다. 그다음 조금 사이를 벌려 다시 감습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해주세요."


"형님, 이건 마치 철로 된 가시나무 같군요."

"그렇지, 철로 만든 가시나무, 가볍고, 이동하기도 편하고, 적들이 밀고 들어오기도 힘들지."

조금씩 만들어지는 철책을 보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나무를 구해 목책을 만들고 목책을 철책으로 둘렀다.

목책 뒤로는 배수로를 팠다.

여진은 기마병 중심인 부대, 기마병이 최대한 성벽에 달라붙는 것을 늦추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

며칠 동안 철책과 목책을 만들어 대비가 제법 되었을 때, 내가 기다리던 지원 물품이 왔다.


이 당시에 성을 쌓는다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

먼저 채광을 통해 돌을 구하는 것이 어려웠다.

어렵게 구한 돌을 다시금 각지게 깎는 것은 더 어렵고,

그렇게 만들어진 돌을 성까지 운반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렵다.


그래서 중요한 산성 이외에는 토성이 많았다.

이렇게 어렵게 성벽을 꼭 돌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


틀에 찍어낸 벽돌과 돌을 산에서 깎고, 이동시켜서 다시금 쌓는 것.

애초에 비교 불가.


두만강이 가까운 지역이었다.

모래와 자갈은 두만강에서 구한다고 하면,

쉽게 콘크리트 옹벽과 벽돌을 생산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석회암 매장지역이 많은 편이다.

강원도, 평안도, 그리고 함경도 남쪽에 석회암이 매장되어 있다.


함경도 남쪽 광산.

도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전국에 석회석 광산이 개발되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아파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풍부한 석회암이 있기에 가능한 것.

만약 석회암이 없어 전량 수입을 했다고 생각해보니,

어휴, 미친 아파트 가격이 어디까지 올라가려나?


철책 작업이 끝난 다음.

바로, 콘크리트 벽돌 만들기에 돌입했다.


콘크리트 벽돌 틀을 짜고, 틀에 콘크리트를 부어 넣었다.


"아니, 이번에도 또 뭡니까?."

"저번에 망원경이랑, 철책도 대단한데 이번에도 또 뭘 하시는 건지."

"회색 진흙탕 물을 틀에 넣는다고 뭐가 만들어지긴 하나?"

"이번에 오신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인지 감이 안가!"

"그, 신선도령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예끼, 이 사람아 신선도령이 여길 왜 온단 말인가? 자칫하면 죽는 전쟁터에."

"그건 그렇지."


거. 옆에서 듣고 있는 신선도령 민망하게끔.


처음에 왔을 땐 부정적이었던 병사들.

하지만 지금은 이번엔 또 무엇일까 잔뜩 기대를 하는 듯했다.


그렇게 작업을 하고 며칠 후,

드디어 만들어진 벽돌을 보고 병사들은 깜짝 놀랐다.


"아니, 흙이 돌이 된다고?"

"거기다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진 돌이라니.!!"

"이것 보게나, 이렇게 쌓아 올리는 게 엄청 편하네."

"그러면 뭐 하나 손으로 밀면 무너져 내리는데!"

"듣자 하니, 벽돌 틈에 이 회색 반죽을 다시금 넣는다는군."

"뭐? 회색 반죽을 다시금 넣어? 그러면 그 안에서 돌처럼 굳으면···!!!"

"굳으면!!!"

"이거 엄청나구먼. 거대한 돌벽이 생기는 것 아닌가?"

"성벽을 만드는 것이 이리 쉬운 것이었나?"

"그럴 리가 있는가?"

"그렇다면, 도대체 이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분은 도대체···."

"그러게, 도대체가 뭐하는 분이냐고오~!"

일부는 절규하는 병사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후후후."

나도 모르게 코를 쓰윽 매만졌다.


콘크리트 장점?

일단, 재료가 고운 가루라 옮기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모양도 돌을 깎는 것과 비교한다면, 엄청 편할 터.

편하게 만들었는데 모양까지 균일하게 나온다?


생각만 해도 깜짝 놀랄 일.

천지개벽 같은 신문물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허. 이거 빨리 만들어 보고 싶구먼."

"그러게, 완성된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네. 그려."

"어허, 손을 놀릴 틈이 어디 있는가. 빨리 움직여."

"자네 손이 나보다 느린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지금 내 손이 보이는가?"

"어허, 내 손이 보게나."


갑작스럽게 사람들의 기세가 올랐다.


이럴 때는 당근이 필요한 시기.

마치 막노동판에서

'이것까지만 하면 퇴근입니다.'

라는 달콤한 말처럼.


"자, 이것까지만 하면 퇴근이오. 저녁에 술과 고기 내릴 테니 힘을 내시게나."


"우오오오."

"술!!!"

"고기!!!"

"이것만 하면 퇴근!!"

"달려라. 달려."

"최씨 거기 빨리빨리 안 해."

"김씨 어디 갔어! 빨리 찾아와."

"빨리 끝내고 시원한 막거리 한잔. 가즈아~"

"가즈아~!"

"와아아아아."


사람들의 눈빛이 돌변했다.

미친 듯이 일을 했던 탓일까?

원래라면 저녁 늦게까지 해야 했을 일이, 해가 지기 전에 이미 끝이 난 상황.

모두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기분 좋게 하루가 끝났다.


밤이 되고, 모든 일이 끝나서야 나타난 이일.

어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만에 바뀐 성벽의 모습을 보자 눈썹사이 미간이 깊게 파고들어 갔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듯.


'후후, 표정이 가관이군.'


아마도 내가 그냥 글만 읽은 수재라고 생각했겠지.

시간만 때우고 돌아오면 내가 두손 두발을 들 줄 알았던 모양.


'마, 내가 임마! 육군 병장 출신이야. 임마! 어저께도! 어?! 같이 공구리 치고! 어?! 배수로도만들고! 다. 해쓰 임마!'

군 생활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공구리, 배수로 만들기, 철책 수리 등등.

지금 사용하는 기술이 다 그때 배운 것 같은데

왜인지,

다시 보니 선녀 같다.?!


다음날 목책 뒤로 콘크리트 벽을 듬성듬성 만들었다.

성벽으로 다가오기 위해선 좁을 벽 틈을 타고서만 들어와야 하는 상황. 거기다 좁은 틈으로 인해 말들이 활개 치기에도 어려움 있었다.


한 마리씩 좁은 틈으로 한 명씩 들어오면,

이쪽은 총만 쏘면 되는 상황.

반대로 우리 진영 군사들이 내려가 콘크리트 벽 뒤에서 사격하다 빠르게 퇴각하기 좋고.


상대의 화살은 콘크리트 벽에 막히는데,

우리 측 소총은 상대를 저격할 수 있다?



'쩝. 이거, 마치 좀비 디펜스 같네.'

캬~ 생각만 해도 사이다였다.


이 정도만 되어도 철옹성이지만,

'선조 전하, 신에게 하직 한가지 비책이 더 남아있습니다.'

이미 여기까지도 시대를 넘어섰지만,

이왕 넘어서는 거 화끈하게 넘기로 했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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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화 남벌 +2 24.01.06 2,029 50 15쪽
68 68화 샤브샤브 +2 24.01.05 1,977 62 13쪽
67 67화 대승 +1 24.01.04 2,042 61 13쪽
66 66화 몰이사냥 +1 24.01.03 1,982 60 13쪽
65 65화 첫 비행 +2 24.01.02 2,029 58 14쪽
64 64화 훈련은 전투다. +2 24.01.01 2,061 60 13쪽
63 63화 범이 내려온다(3) +2 23.12.31 2,076 60 13쪽
62 62화 범이 내로온다(2) +1 23.12.30 2,059 54 14쪽
61 61화 범이 내려온다. +2 23.12.29 2,177 59 12쪽
60 60화 개전(4) +1 23.12.28 2,240 64 14쪽
59 59화 개전(3) +3 23.12.27 2,236 56 16쪽
» 58화 개전(2) +3 23.12.26 2,260 58 13쪽
57 57화 개전 +4 23.12.25 2,381 61 16쪽
56 56화 먹방 +4 23.12.23 2,332 58 12쪽
55 55화 광해군 +2 23.12.22 2,405 61 12쪽
54 54화 허균과 허봉(3) +2 23.12.21 2,341 64 13쪽
53 53화 허균과 허봉(2) +3 23.12.20 2,347 62 12쪽
52 52화 허균과 허봉 +7 23.12.19 2,462 65 12쪽
51 51화 전운 +6 23.12.18 2,625 62 14쪽
50 50화 수박과 옥수수 +2 23.12.17 2,692 71 13쪽
49 49화 어찌 만족하셨는지요? +12 23.12.16 2,733 72 13쪽
48 48화 장원급제 +2 23.12.15 2,743 74 13쪽
47 47화 북벌(3) +3 23.12.14 2,642 68 13쪽
46 46화 북벌(2) +4 23.12.13 2,680 66 13쪽
45 45화 북벌 +4 23.12.12 2,803 66 13쪽
44 44화 왜구소탕(2) +2 23.12.11 2,788 70 14쪽
43 43화 왜구소탕 +2 23.12.10 2,758 65 14쪽
42 42화 대동계(3) +3 23.12.09 2,761 63 14쪽
41 41화 대동계(2) +1 23.12.08 2,792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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