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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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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088
추천수 :
7,281
글자수 :
583,899

작성
23.12.31 10:16
조회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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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글자
13쪽

63화 범이 내려온다(3)

DUMMY

#63








****

이순신이 지원병을 데리고 성으로 들어왔다.


"총사령관은 어디 계시냐?"

"그것이, 범을 잡으러 가셨습니다."

"뭐라? 범을?"

부대를 총지휘하는 사람이 고작 범을 잡으러 간단 말인가?


올라오기 전 놀라운 승전보를 들었다.

사망자 없이, 여진군 천여 명을 학살한 뛰어난 사령관.

소총이라는 별난 무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류성용 대감에게선 특별히 개인 서신까지 와 있던 참.


[무슨 일이 있어도 놀라지 말고, 시키는 대로 따라 해라.

그리하면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의 도움이라니.

이리 해괴망측한 말이 어디 있단 말인가?


'게다가 총사령관은 신선도령이라고도 불린다지.'

소문은 온통 이상한 것 투성이었다.


마마신, 신선의 음악과 음식, 화약, 소총, 비누, 도로 등···.

이걸 개인 한 명이 해냈단 말인가?


빨리 만나보고 싶어 서둘러 올라온 길,

뜻밖에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는 말에 기대감이 팍 식어버렸다.


'중한 것과 경한 것을 구분할줄 모르는 사람이군.'

전시에 무게감을 저울질하지 못하는 사람이 책임관으로 있는 것만큼 끔찍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수없이 경험하지 않았던가?

생각에 잠긴 이순신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오호라, 이게 누구 신가?"


젠장, 하필 듣고 싶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

문제의 무게감을 저울질하지 못하는 책임관이 자신의 눈앞으로 이미 와 있었다. 이전에 모시던 사령관 이일이 이순신 앞에서 흰 이빨을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백의종군한다고 들었네만, 어찌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단 말인가?"

"전하의 어명으로 다시금 오게 되었습니다."

"조정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군, 젊은 문관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지 않나, 또 자네를 이곳으로 다시 보낸 것도 이해가 안되고 말이야."


분명 전하의 어명이라고 말했는데, 조정의 탓을 하는 저 모습.

책임은 피하고 불만만 토로하는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


이순신은 자신도 모르게 혀를 찼다.


"먼 길 오느라 고생이 많았을 터, 오늘은 돌아가서 푹 쉬게."


마치 자신에게 베풀어주는 양 가식적인 모양새가 더욱 역정이 치밀었지만, 상관인 걸 어찌한단 말인가. 끓어오르는 욕을 삼키면서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멀어져 가는 이일을 보고 있자니, 이곳의 생활의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일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 궁금했던 전투 상황을 보고 싶었다. 안내병을 데리고 성 밖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무너지고, 잘린 것들이 보였다. 지난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었지만, 반대로 정비가 끝난 곳도 많은 상황.


특히 조선에서 보기 어려운 이상한 것들이 시선을 끌었다.


"이것은 무엇인가?"


설명을 위해 온 안내병이 물음에 답하였다.

"그것은 총사령관님이 적의 기마병이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드신 철책이라는 것입니다."


동그랗게 말려있는 철책을 보자, 전장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기마병을 상대로 상당한 효과를 보았을 것이 눈앞에 그려졌다.


'실로 놀랍군.'


철책 옆에 있는 옹벽도 눈에 들어왔다.


"이것은 또 무엇인가?"

"도로를 만드는 재료를 벽돌처럼 쌓은 옹벽입니다."

"어허, 이렇게 정교하고 일정하게 세공하려면 몇 달은 걸릴 듯한데, 언제 이런 걸 다 만들었단 말인가?"


"3일 동안 굳혀서 만들었습니다."

"뭐랏. 삼일. 삼이이일? 농이 심하구나."

"제가 장군과 농을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정녕 이것을 삼일만에 만들었단 말인가?"

"그러하옵니다."


'어허, 류성룡 대감이 그리 말한 이유가 이것인가.'


단 두 개를 보았지만, 상상도 못 했던 것들이었다.

특히 성을 축조하거나 보수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일손이 필요했다. 그래서 농한기에 군역을 차출하여 몇 달간 고된 노역을 하지 않았던가?

놀라움을 뒤로하고, 주변을 살펴보았더니 휑한 것이 무언가 이상했다.


"왜 밖으로 나가 순찰을 하지 않는 것이냐?"

"만리를 살펴볼 수 있는 물건이 있기에, 멀리 순찰을 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예전같이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뭐···. 만 리!!"


또, 농이 지나치다라고 할 것 같았는지 안내병이 먼저 말을 이었다.

"직접 살펴보시겠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면서, 긍정을 표현하자 안내병이 앞으로 나섰다. 안내병을 따라 목탑으로 이동한 후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기다랗게 생긴 철로 만든 물건이 있었다.


'이것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으로 벌써 세 번째다.

조심스럽게 눈으로 그것을 들여다보았다.


"커억"


멀리 보이던 독수리 한 마리가 바로 눈앞에 있었다.

'어···. 어찌···.'


전투에 있어서 남들보다 적을 빨리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척후병의 실력이 전쟁을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적을 살핀다? 이게 가능하단 말인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왜 고생하면서 척후병을 보냈단 말인가!


순간 욕심이 일었다.

이 물건을 가지고 싶었다. 이것만 있다면 평소 자신이 꿈꾸는 부대가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총사령관을 오판했던 모양.


"총사령관이라는 분이 실로 대단하구나. 이만 돌아가자."

"다른 것은 더 안 보시겠습니까?"


이미 놀라운 것을 3개나 본 상황. 여기서 무언가 더 남아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조선은 세번 룰 아닌가? 세 번을 넘는 것은 반칙이다. 하지만, 남아 있다고 하니 안 볼 수도 없는 상황.


"뭐랏, 다른 것이 또 있단 말인가?"


총사령관이 이곳에 온 지 기껏해야 열흘 정도였다.

이리 짧은 시간에 어찌 이런 천외의 물건을 다수로 만든단 말인가?


'어허···. 이것 참···.'

내가 수염을 쓰다듬고 있자, 안내병이 다시금 손을 내밀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그···. 그럼. 조금만 더 살펴볼까?"


연병장에서는 병졸들이 훈련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에 조선에서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방식의 훈련.


맨 앞에는 교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신기한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붉은색 모자가 인상적이어서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모자 앞에 새의 날개 모양의 자수가 인상적이었다.


교관으로 보는 사람이 외쳤다.

"앞에 총!"

"앞에 총!"

교관 명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병졸의 모습.


'제법 잘 정비된 군이군.'

잘 정비된 군의 모습을 보자, 기분이 동하여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엎드려 쏴!"

"엎드려 쏴!"


"어허, 13번 올빼미 그것밖에 못 합니까?"

"악, 시정하겠습니다."

"시정하기엔 늦었습니다. 옆으로 열외!"


열외라는 말에 13번 올빼미라 불리는 병졸의 눈매가 파르르 떨려왔다.

"제 말 안 들립니까?"

"열외!"

대열 옆으로 후다닥 뛰어나온 올빼미.

그에게 빨간 모자의 교관이 외쳤다.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좌로 굴러. 속도가 느립니다. 이것밖에 못 합니까?"

땅을 기어 다니는 짐승처럼 사병이 갖가지 이상한 동작으로 다녔다.


'헉헉헉!'


지쳐있는 올빼미에게 교관이 다가왔다.

"기상"

"기상"


흐리멍텅하던 병사의 눈에 살기가 돌기 시작했다.

"눈빛 좋습니다. 전방을 향하여 3초간 함성 발사."

"아아아아아아아!!!!"


"좋습니다.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원위치로."

"원위치로."

후다다닥 다시 원래의 위치로 달려 들어가는 병졸.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이순신이 벼락을 맞은 듯한 모습.

세상에 이런 훈련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올빼미라고 불러 병이나 간부의 지휘를 무시하고 같은 훈련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니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한편 사병의 손에 들려있는 기다란 쇠몽둥이가 보였다.


"저것이 그 유명한 소총인가?"

"그러하옵니다. 한번 위력을 보시겠습니까?"

"혹시, 내가 직접 쏴볼 수도 있는 것인가?"

"아무리 장군님이라도 전진무의탁과 총열에 돌을 올려놓고 격발 시 돌이 안 떨어지는 훈련에 통과하셔야만 사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진..무의탁??"

"하하하. 네 앞에 보이는 것처럼 올빼미가 되시어 기초 훈련을 받으시면 사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순간, 이순신의 동공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명군은 빠른 결단이 미덕이지!

고민이 길지 않았다.


"허허허, 오늘은 바쁘니 다음에 참가하도록 하지."

그리고는 아쉬움 없다는 듯 몸을 돌려버렸다. 마치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듯.

실탄 사격을 나온 뒤, 마지막으로 이번 전투에서 위력을 보여준 지뢰의 시연이 있었다.


모든 것을 살펴보고 막사로 돌아온 이순신은 지금 혼란한 상황.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전투지식들이 전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소총과 지뢰라는 무기는 실로 무시무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을 개인 한 사람이 했다?


'어허, 총사령관님 어서 돌아오십시오. 너무나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야심한 밤하늘을 올려보면서 또 한 명의 사내가 신선도령이 오기를 오매불망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



'음! 이 기분 나쁜 느낌은 뭐지?'

모닥불에서 스파이를 잡을 생각에 빠져 있다가, 갑작스럽게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과거에도 몇 번 느껴봤던 느낌.

허준, 무강, 류성용 등 여러 남성이 자신을 찐득하게 바라볼 때 느꼈던 그 느낌이 갑자기 들었다.


왜지?

혹시 또 누가 나를···.

에이 아니겠지.


이상한 기분을 애써 외면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촌장이 마련해 준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나리, 일어나세요."

천무가 방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

"아버지의 원수도 갚았고 이곳보다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요."

"그래서?"

"염치없지만, 나리를 따라나서고 싶어요."

그렇지 않아도, 탄탄한 몸매 때문에 영입을 하고 싶었던 차.

하지만, 어린 나이가 문제였다.


"흠. 하지만 아직 어린데?"

"걱정하지 마세요. 제 밥벌이는 알아서 함께요. 장작도 잘하고, 사냥도 잘해요."


그때 촌장이 옆에서 나왔다.

"나리. 저 녀석이 아직 어리지만, 생각은 깊은 아이입니다. 옆에 두고 일을 시키면 잘 할 터이니 거두어 주십시오."


'이걸, 어쩐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전장이다.

사람이 죽어 나가는 곳에 14살을 데리고 간다고 하니 심적인 부담이 생겼다. 볼을 긁적이면서 고민을 하고 있자, 천무가 무릎을 꿇었다.


"나리, 제발 저를 거두어 주십시오."

"아무리 그래도, 아직은 어린데···."


그러자 바로 천무가 넓적 엎드려 절을 하면서, 머리를 바닥에 강하게 찍었다.


쿵!

"나리, 제발 저를 거두어 주십시오."


흠. 이렇게까지 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나는 비릿하게 웃으면서, 천무의 손을 잡아 몸을 일으켜 세웠다.


[여러분, 오늘은 길가에서 추가로 천무 지체도 줍줍했어요.]

SNS가 그리운 날이었다.


백호 가죽과 천무, 그리고 하얀 고양이?를 데리고 다시금 성으로 향했다. 마을 사람들이 멀리까지 따라 나와, 계속 고맙다고 머리를 조아리는 탓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성으로 들어서자마자,

한 사람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오, 드디어 오신 것인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모습.


"총사령관님을 뵙습니다. 이순신이라고 합니다."


내가 드디어 이순신 장군을?!!!

순간 나도 모르게 달려가 두 손을 맞잡았다.

찐득한 눈빛이 이순신 장군에게로 향했다.


"어···. 혹 저를 아십니까?"

갑작스러운 반응에, 이순신 장군이 물었다.


그때,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어휴, 또, 또, 또 남자를···.

- 총사령관님 다 좋은데, 남자를 너무···.

- 할많할않.

- 읍읍읍.


이것들이.

내가 뒤를 돌아보자,

병졸들이 눈을 돌리고, 허공에 휘파람을 불어댔다.


하지만 병졸과는 다르게 천무만은 웃으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음. 천무야 너는 왜 아무 말도 안 하느냐?"

"저는 나리를 무조건 믿으니까요."

"고맙구나, 나를 믿어줘서."

"그럼요. 나리 취향이 이리도 확고하신데. 저는 무조건 믿죠."

순진한 눈으로 나를 보는 천무,

이놈을 왜 데리고 왔을꼬!


"이이이이이것들이!!! 당장 꺼져라! 이것들아."

내 일갈에 사람들이 놀라기는커녕, 수군거리면서 사라졌다.


그렇게 모두가 사라진 연병장 한가운데.

나, 천무, 그리고 하얀색 고양이만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중엔 이순신 장군도 포함되어 있었다.


주르르륵.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시*'


거친 욕설이 튀어나오려 했지만, 180이 넘는 몸에 몸무게 90킬로 넘고, 3대 무게 500은 거뜬하게 칠 것 같은 어린 천무가 옆에 있기에 참을 뿐이었다.


그때 누군가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형님.!"

"허준아. 허준이가 왔구나."


드디어 내 편이 도착했다.


"언제 여진의 잔당들이 올지 모른다. 내일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겠어."

"네, 갑자기요?"

"조선의 앞날이 걸린 일이다.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 허준아, 일침한방 제2식은 어찌 완성되어가느냐?"

"말씀만 하시면 바로 대가리에 침을 넣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혹여 강한 훈련에 다친 사람들이 생긴다면, 사정없이 침을 박아 넣도록 하여라."


나는 비열하게 웃으면서 막사를 쭈욱 둘러보았다.

'다 죽었어, 개*끼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덧 2023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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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귀화 +1 24.01.07 1,987 53 14쪽
69 69화 남벌 +2 24.01.06 2,046 50 15쪽
68 68화 샤브샤브 +2 24.01.05 1,993 62 13쪽
67 67화 대승 +1 24.01.04 2,057 61 13쪽
66 66화 몰이사냥 +1 24.01.03 1,999 60 13쪽
65 65화 첫 비행 +2 24.01.02 2,044 58 14쪽
64 64화 훈련은 전투다. +2 24.01.01 2,077 60 13쪽
» 63화 범이 내려온다(3) +2 23.12.31 2,091 60 13쪽
62 62화 범이 내로온다(2) +1 23.12.30 2,072 54 14쪽
61 61화 범이 내려온다. +2 23.12.29 2,193 59 12쪽
60 60화 개전(4) +1 23.12.28 2,254 64 14쪽
59 59화 개전(3) +3 23.12.27 2,250 56 16쪽
58 58화 개전(2) +3 23.12.26 2,273 58 13쪽
57 57화 개전 +4 23.12.25 2,396 61 16쪽
56 56화 먹방 +4 23.12.23 2,346 58 12쪽
55 55화 광해군 +2 23.12.22 2,419 61 12쪽
54 54화 허균과 허봉(3) +2 23.12.21 2,355 64 13쪽
53 53화 허균과 허봉(2) +3 23.12.20 2,359 62 12쪽
52 52화 허균과 허봉 +7 23.12.19 2,475 65 12쪽
51 51화 전운 +6 23.12.18 2,639 62 14쪽
50 50화 수박과 옥수수 +2 23.12.17 2,704 71 13쪽
49 49화 어찌 만족하셨는지요? +12 23.12.16 2,744 72 13쪽
48 48화 장원급제 +2 23.12.15 2,754 74 13쪽
47 47화 북벌(3) +3 23.12.14 2,652 68 13쪽
46 46화 북벌(2) +4 23.12.13 2,692 66 13쪽
45 45화 북벌 +4 23.12.12 2,814 66 13쪽
44 44화 왜구소탕(2) +2 23.12.11 2,800 70 14쪽
43 43화 왜구소탕 +2 23.12.10 2,770 65 14쪽
42 42화 대동계(3) +3 23.12.09 2,776 63 14쪽
41 41화 대동계(2) +1 23.12.08 2,807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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