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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명

시골 축구부의 내가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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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명
작품등록일 :
2020.08.03 14:57
최근연재일 :
2020.09.15 23:30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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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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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9
글자수 :
195,516

작성
20.09.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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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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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글자
14쪽

36화 - 4강전

DUMMY

<36화 - 4강전>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밖에서 들린다.


"계십니까!"


낯익은 남자의 목소리에 성대규가 문을 열자, 나타나는 것은 스카우터 이태석.

아니,이제는 서울 유나이티드의 스카우터 이태석이 아닌 매니저 지망생 이태석이었다.


"태석씨, 어서와요. 무슨일로?"

"아, 이번에는 스카우터가아닌 매니저로써 왔습니다. 하하."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머리위로 올리고, 성대규를 향해 웃어보이는 이태석.

성대규는 그제서야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아들 성재민의 해주고가 부계고와의 4강전을 치루는 날.

부엌에 있던 재민의 어머니 채송희도 나와 태석을 반겼다.


"아,어서오세요. 태석씨. 재민이는 벌써 갔어요."

"부산에서 경기하다보니 미리갔나보네요?"

"아침 일찍부터 신나서 나가던데요. 태석씨 매니저 제의 받았다면서요?"

"하하, 그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매니저로써 첫 업무를 위해 왔습니다. 정식 매니저는 아니지만."


채송희가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성대규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들 경기보러 갑시다. 여보."

"그럴까요? 오늘 식당도 쉬는데."

"하하, 그럼 두 분 제 차로 모시겠습니다."


그렇게 이태석 차기 매니저는 나갈 채비를 마친 성재민의 부모님을 차로 안내했다.

첫 매니저 업무 시작. 선수의 부모님과 4강 경기관람을 위해 차로 이동하기.


"갑니다! 안전벨트 매십시오!"




***



일찍이 모여 4강전이 열리는 부산으로 향하는 해주고 축구부원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세 대의 25인승 버스가 동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박미진 선생과 해주고, 해별읍의 응원단이 탄 두 대의 버스가 뒤에서 따랐고.


"영어 선생님도 진짜 열혈이시다. 열혈이셔."

"왜?"

"아 버스 옆에 붙은거 못봤어? 무슨 아이돌 팬클럽인줄 알았잖아."

"그거 미진쌤 사비들여서 붙인거래."

"뭐가 붙어있길래?"


[해주고가 간다! 4강전에서 이기기 위해!]

[강원도 해별읍 해주고 결승전 도전기!]

[월드컵 4강신화가 아닌 고축대 결승신화!]


"와...개촌스럽다. 그 호랑이쌤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뒷 버스에 타 계시니까 이런 말 할 수있는 거지. 아니였음 우리 모가지다."

"고축대는 뭐냐? 어감이 좀.."

"고등학교 축구 대회 줄인거."

"줄이니까 최악이다."


부산까지 긴 운행시간에 부원들은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성재민은 알고있었다. 다들 긴장감을 떨치기 위한 것임을.

이제 4강전이다. 전국 고등학교들중에서 TOP4에 든다는 학교들인 것이다.

긴장이 안되는 척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


"재민아."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있던 성재민에게 주장 진하람이 말을 걸어왔다.

재민은 이어폰을 빼고 하람에게 고개를 돌려 대답하였고.


"네,선배"

"몸 상태 괜찮아? 불편한 곳은 없니?"

"네,최고예요."

"그래, 다행이다. 오늘...꼭 이기자."

"무조건 이겨야죠."


부원들에게 돌아다니며 몸상태를 물어보고 격려를 하는 진하람이였다.

주장으로써 팀원들의 상태를 살피며 긴장을 풀어주려는 것이었다.



[진하람의 격려가 팀 '해주고 축구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팀원들의 긴장이 완화됩니다.]



─주장완장을 처음 단 학기초보다 리더쉽면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하람선배도 열심히 해왔으니까. 배울 점이 많은 선배야.'


시스템 도우미도 진하람의 성장을 인정하는 듯 하였다.

확실히 진하람은 주장으로써, 중원 미드필더로써 큰 성장을 하였다.


─바다가 보입니다.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시스템의 말대로 버스는 달리고 달려, 부산에 도착하였다.

창밖으로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졌고, 커다란 빌딩들과 아름다운 대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잠을 자던 선수들도 일어나 밖을 보며 감상에 빠졌다.

분명같은 바닷가에 위치한 곳이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같은 바닷가,항구도시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네."

"해별읍이 항구'도시'는 아니지."

"사람들 봐. 진짜 많다."

"여기 사람들은 일본까지 배타고 간대. 가까워서."

"저거봐, 이야 바다앞에 백화점이 있네. 진짜 크다."


해별읍에는 빌딩이 없다. 제일 높은 건물이 읍사무소. 그것도 4층짜리.

그런 시골에 사는 축구부원들에게는 경기때마다 다른 지역을 이렇게라도 보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재민 또한 이어폰을 빼고는 창밖으로 부산의 경치를 구경하였다.


─입단제의가 왔던 FC부산의 연고지입니다.

'진짜 큰 도시야.'


어느 새 세 대의 버스는 시내에 들어섰고, 경기 시작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 상태.

버스가 시내 주차장에 정차하자, 앞자리의 감독이 선수들에게 말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심식사할테니 내려라."

"네, 감독님."


확실히 아침 일찍 출발한 버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였고,선수들은 배가 고팠다.

우루루 내리는 선수들과 응원단이 내리자 보이는 것은 커다란 돼지국밥집.


"여기서 먹을까요?"


응원단의 박미진 영어선생이 묻자 문현식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넓직한 돼지국밥집에 우루루 들어가는 해주고 학생들.

부산하면 돼지국밥, 밀면이라더니. 처음먹어보는 돼지국밥이 신기하기만 했다.


"이거 어떻게 먹는거야?"

"밥 말아 먹어."


그때,해주고 학생들이 앉은 단체석을 지나치는 식사를 마친 한 무리의 사람들.

그 중 한 사람이 성재민의 옆으로 다가와서는 말했다.


"부추무침이랑 새우젓넣어서 스까드이소."

"아, 감사합니다."


재민이 고개를 올려보자, 머리를 빡빡 깎은 순해보이는 학생이 서있었다.

그 학생은 살짝 웃어보이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 무리가 입고 있는 트레이닝복 상의에 적혀 있는 글씨를 본 재민.


'부계고 축구부'


[부계고등학교 축구부 수비수 '사재혁'이 당신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



한편, 성대규와 채송희와 함께 부산에 도착한 이태석이 경기장 앞에 도착하였다.

부산의 신도시이자 마천루로 채워진 해안도시, 마린시티에 위치한 스타축구필드.

저녁이 다가오자 바닷내음이 섞인 바람이 불어왔다.


"경기 시간대가 좋네요."

"그러게요, 해가 조금 떠 있긴 하지만. 시원하니 선수들한테는 좋겠군."

"사람들 좀 봐."


채송희가 가리킨 경기장 앞은 이미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전을 보러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태석은 선글라스를 이마위로 올리며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이게 프로경기야? 고등학생경기야?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고?"

"그러말입니다. 그래도 재민이가 이런 무대에서 뛸 수있다니까 기쁘네요!"


태석의 말에 웃어보이는 성대규. 태석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대회로 인해 확실히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만큼 이번 대회가 치열하면서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다 모여있네요. 2부리그구단부터 1부구단까지."

"잘 아시네요. 태석씨."

"저도 스카우터였으니까요. 대회든 경기든, 축구부훈련이든 관찰하는게 저희 일이니까요. 일하다보면 다 만나는 사이죠."


관중들 사이사이에 섞인 각 구단의 스카우터들을 알아보는 태석.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분명 이번 경기는 여기있는 스카우터들을 놀래킬 것이다.

다른 선수들또한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겠지만, 성재민은 특히 다르니까.


'다들 재민이를 보고 입단시키려 난리겠구만.'


하지만 여기있는 스카우터들은 아무도 몰랐다. 성재민의 유럽행이 결정됐다는 것을.

스카우터중에서는 오로지 전(前)스카우터 이태석과 스카우터의 전설 '카를로스 이네스'만이 아는 상황.

히죽히죽 웃는 태석을 재민의 어머니 채송희가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태석씨, 왜 그러세요?"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들어가실까요!"


수 많은 인파들과 섞여 경기장으로 향하는 세 사람.

어느 새 해가 져가기 시작하며 스타축구필드의 조명이 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

해주고와, 부계고 그 4강전의 막이 오른 것이다.



***



락커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는 해주고 학생들은 비장했다.

4강전을 앞두고서 축구화의 끈을 다시 단단하게 메는 선수.

심호흡을 하고 노래를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선수.

여전히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어달라며 장난을 치는 선수들.

각기 다른 모습의 선수들이였지만 목표는 하나였다.


'부계고를 꺾고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비는 다 되셨나요? 곧 경기장 입장입니다.

'물론, 다 했어.'


유니폼, 축구화, 정강이보호대 모든 준비가 끝났다.

곧 이어 대회 관계자가 락커룸에 들어와 선수들의 입장을 알렸다.


"해주고 선수들 경기장으로 입장하실게요."

"자, 가자!"


락커룸에서 경기장까지가는 복도. 벌써부터 관중들의 엄청난 열기가 느껴졌다.

각 팀의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하자 관중들의 함성소리는 더욱 더 커졌다.

곧곧에서는 관중들이 만들어 온 형형색색의 커다란 응원카드들도 보였다.


[우유빛깔 해주고 우유빛깔 성재민!] (박미진 선생이 쓴 것으로 추정)

[결승 가즈아아아! 부계고!]

[우리 부계고 하고 싶은거 다해라♥]

[결승을 향해!★ 해주고 화이팅!★]

[조사부려라! 붓싼아이가!]



─각 팀 선수들 입장합니다!

─짙은 남색의 유니폼이 해주고 축구부가 되겠고, 초록색과 흰색 줄무늬의 유니폼이 부계고 축구부가 되겠습니다!

─아 지금 현장의 열기가 대단한데요!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이렇게 많은 관중은 처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회가 주목받고 있다는 거겠죠!


아마추어 캐스터들의 해설과 함께 방송 플랫폼으로 경기가 송출되기 시작했다.

족히 수백에서 1,2천명은 되보이는 관중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채웠다.

해주고는 물론이오, 부계고 선수들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이거 진짜가? 관중들이 와이리 많노."

"감독님, 긴장되는데예."

"자슥들아. 정신 단디해라. 저기 보이제."


부계고 감독 박두창이 반대편 경기장의 해주고 선수들을 가리킨다.

공을 리프팅하며 몸을 푸는 탄탄해보이는 몸의 검정머리 10번.

그리고 잔디구장을 발로 차보며 경기장 상태를 확인하는 노란머리 9번.


"자들이다. 알았제? 사재혁."

"예, 감독님. 아까 봤심더."

"맘에 들더나?"

"쏙 들던데예."


다리를 길게 빼고는 스트레칭중인 사재혁이 감독을 보며 웃어보였다.

수비수가 당연히 지녀야하지만 의외로 지니기 힘든 것. 바로 끈질김.

순진한 얼굴과는 다르게 집착스러울 정도의 집요함을 가지고 있는 올해 1학년의 신입생 축구부원. 바로 사재혁이었다.


'사냥개라 불리는 사재혁. 재혁이가 맘에 든다면 말 다했다.'


주심이 경기시작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렸고, 두 학교의 교가가 제창되었다.

곧 두 팀의 주장이 모여 동전을 던져 공수와 진영을 결장하였다.

해주고의 공격이 정해짐과 동시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삐이이익!

─우와아아아!!!


휘슬소리와 함께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한층 커졌다.


─경기 시작됐습니다! 해주고와 부계고의 결승티켓을 정하는 4강전입니다!

─프로경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해주고 성재민 선수가 가볍게 공을 뒤로 돌립니다.


해주고 선수들이 경기영상을 분석한 것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벽을 세우는 부계고.

공을 뒤로 돌리며 해주고 공격진이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서 계속 공을 돌리며 심리전을 펼치는 두 팀.

순간, 상대 수비진영에서 성재민을 향해 달려오는 부계고 선수.

재민이 돼지국밥집에서 본 부계고의 선수였다.


"아까 맛있게 묵었나."

"어, 맛있더라."


자신에게 붙는 사재혁과 맞부딪히는 재민. 순간적으로 재민은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만난 수비수들과 다르다. 보통내기가 아니다.

덩치가 크지는 않지만 살짝 부딪힌 것만으로도 단단하고 균형잡힌 몸이 느껴졌다.


"부추 섞었제?"

"그래,새우젓도 듬뿍 넣었다"


공을 지닌 해주고의 미드필더진이 빠르게 올라왔고, 재민은 공을 받기 위해 수비진영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게 붙은 사재혁이 귀신같이 재민을 따라잡았다.

관중석에서 이 모습을 보던 재민의 아버지 성대규는 턱을 문질렀다.


"재민이가 쉽지않겠어. 초반부터 저렇게 딱 붙어있다니."

"저 수비수 빠르기도 상당히 빠르네요."


이태석의 말대로 사재혁은 자세를 낮추고도 재빠르게 재민에 맞춰 스텝을 바꿨다.

사이드 미드필더인 조우근이 공을 받았음에도 줄 곳이 없어 머뭇거렸다.


"헤이!"


순간, 성재민이 손을 들며 우근을 불렀고, 그 뜻은 자신에게로 패스하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재민의 바로 뒤에는 수비수 사재혁이 자석처럼 붙어있는 상황.


"오케이!"


─뻥!


조우근은 재민이 생각이 있음을 알고는 빠르게 땅볼패스를 주었다.

순간, 사재혁에게 등지고 있던 재민이 마치 로켓처럼 튀어나갔다.


─터엉!


'앗!?'


눈 깜짝할 새 튀어나가 공을 받아내는 성재민. 그 엄청난 속도에 사재혁이 얼어붙었다.

하지만 다시 맘을 가다듬고 패스를 받은 재민에게로 붙었다.

재빠르게 자신에게 붙은 사재혁에 재민은 드리블자세를 극도로 낮췄다.


해주고 10번 성재민. 어느 쪽이냐. 드루와라.


공을 사이에 두고 서로 자세를 낮추는 두 사람. 신경전이 오가는 순간.

재민이 몸을 좌우로 흔들었다.

관중석에서 성대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디서 많이 본 것같은 동작.

사재혁의 앞에서 마치 춤을 추듯 나비처럼 몸을 흔드는 순간.



[스킬이 발동합니다.]

[성대규의 드리블(U)]


─파밧!!!



눈 깜짝할 새 극도로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성재민.

그 엄청난 속도에 사재혁은 다시 반응도 못하고 뚫려버린 것이었다.

당황한 사재혁이 다시 재빠르게 재민을 향해 뛰쳐갔지만.


─뻐엉!!


사재혁을 제치고 찬 재빠르고 강력한 슈팅이 수비수들을 지나 골대로 향했다.


─텅!


눈이 휘둥그레지는 사재혁. 간발의 차이로 공이 골 포스터에 튕겨 나오고, 수비수들이 황급히 공을 사이드라인으로 걷어낸다.

전반 5분여만에 사재혁의 대인마크를 뚫고 만들어낸 중거리슛.

다시 공격을 준비하는 성재민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본 사재혁은 침을 꿀꺽 삼켰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작가의말

작품에 나오는 지명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하며 허구임을 알립니다.

추천, 선호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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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 - 4강전 +8 20.09.15 2,497 88 12쪽
» 36화 - 4강전 +10 20.09.14 2,889 99 14쪽
36 35화 - 4강전 +11 20.09.13 3,168 104 12쪽
35 34화 - 4강전 +9 20.09.11 3,502 109 14쪽
34 33화 - 4강전 +7 20.09.10 3,623 98 12쪽
33 33화 - 스카우트 +11 20.09.09 3,772 115 13쪽
32 32화 - 스카우트 +9 20.09.08 3,835 116 12쪽
31 31화 - 스카우트 +13 20.09.07 3,966 112 12쪽
30 30화 - 경천고 +7 20.09.06 3,932 112 12쪽
29 29화 - 경천고 +9 20.09.05 3,893 103 12쪽
28 28화 - 경천고 +8 20.09.04 3,979 108 13쪽
27 27화 - 장난아닌 촌놈 +6 20.09.04 4,096 101 12쪽
26 26화 - 장난아닌 촌놈 +5 20.09.03 3,834 91 12쪽
25 25화 - 장난아닌 촌놈 +7 20.09.02 4,245 101 12쪽
24 24화 - 팀의 중심 +8 20.09.01 4,318 92 13쪽
23 23화 - 팀의 중심 +5 20.08.31 4,429 98 12쪽
22 22화 - 팀의 중심 +5 20.08.30 4,725 101 14쪽
21 21화 - 팀의 중심 +10 20.08.30 4,864 98 12쪽
20 20화 - 예선전 +8 20.08.29 4,714 89 12쪽
19 19화 - 예선전 +10 20.08.28 4,546 91 10쪽
18 18화 - 예선전 +9 20.08.27 4,561 94 13쪽
17 17화 - 예선전 +6 20.08.26 4,629 83 12쪽
16 16화 - 최승룡 +7 20.08.25 4,602 78 9쪽
15 15화 - 최승룡 +7 20.08.24 4,591 86 9쪽
14 14화 - 최승룡 +6 20.08.23 4,764 74 9쪽
13 13화 - 태림고 +6 20.08.22 4,816 82 9쪽
12 12화 - 태림고 +8 20.08.21 4,822 86 10쪽
11 11화 - 태림고 +7 20.08.20 5,009 89 10쪽
10 10화 - 태림고 +6 20.08.19 5,281 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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