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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명

시골 축구부의 내가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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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명
작품등록일 :
2020.08.03 14:57
최근연재일 :
2020.09.15 23:30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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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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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5,516

작성
20.09.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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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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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글자
13쪽

28화 - 경천고

DUMMY

<28화 - 경천고>





"이 십새끼, 본성 나오네. 다시 말해봐. 촌놈새끼?"


최승룡이 어깨를 잡음과 동시에 움찔거리는 경천고의 민시우.

이어서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그 팔을 뿌리쳤다.


"어디 손을 가져다 대. 치워."


그리고 더러운 것이 묻었다는 듯 어깨를 툭툭 털어낸다.

최승룡 또한 어이가 없다는 듯 표정을 찡그렸다.


"하여간 무식한 새끼들. 죄다 이 모양이니."

"뭐? 이 새끼야?"

"경기 시작하고 울지나 마라. 해주고."


그 말과 함께 자신이 찬 공을 주워 들고 경천고 진영으로 돌아가는 민시우.

갑작스럽게 급발진하는 민시우에 할 말을 잃은 해주고 학생들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내가 지금 뭘 들은 거냐 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다 웅성거린다.


"저 자식 싸가지 보소?"

"촌놈 새끼? 그리고 뭐? 무식한 새끼들이라고?"

"이중인격이냐? 저 놈?"


민시우의 태도에 해주고 팀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긴장은 내다 던지고 저 놈의 콧대를 꺾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런 해주고 팀원들의 마음을 대변하 듯 성재민에 앞에 뜨는 시스템창



<퀘스트 발생>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NEW!) 콧대 꺾기

일반 퀘스트

경천고 선수 민시우를 상대로 개인기 성공 0/5

득점 후 민시우를 상대로 세리머니 0/1

아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1. 개인기 향상

2. 인지도 향상

3. 팬 확보



'콧대를 꺾어버리라는 건가.'

─개인기와 골 세리머니를 너무 남발하면 비매너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말이 다르죠.

'맞는 말이야. 나도 개무시당하고 가만히 있는 성격은 아니니까.'


경기시작 전 문현식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전술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역할을 지정해주기 위함이었다.


"음.. 전술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다. 그리고 수비수와 미드필더는 서로의 라인을 좁혀 두줄 수비를 유지하고."

"네, 감독님!"

"공이 탈취당해도 절대 겁먹지 마라.. 바로 압박 후 역습이다. 사이드는 안쪽으로 좁히고."


출전 명단은 태림고와의 예선전 때와 같았다.

전술만이 달라진 것이었다. 어느새 주심이 다가와 감독과 인사를 나눈 후 경기를 준비하라는 말을 남겼다.



***



성재민의 아버지, 성대규는 해주고 응원단 옆에 자리를 잡았다.

처음으로 보는 아들의 공식경기에 성대규는 한껏 들떠있었다.

태림고와의 예선전은 너무 바빠서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며칠을 제초까지 미리 해놓고 온 것이다.

서울에 온 것도 오랜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경기장을 둘러보는 성대규.


"어디 보자... 아들이..."


짙은 남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벤치에 몰려있다.

피곤한 눈의 문현식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에 대해 설명하는 모양이다.

아들을 비롯한 축구부원들을 뒷짐을 지고 고개를 끄덕이며 감독의 말에 귀 기울였다.


"하하, 여전하구먼.."

"저기요!"


갑작스러운 부름에 옆을 흘끗 쳐다보는 성대규와 그를 부르는 여성의 목소리.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주고의 호랑이 영어 선생님. 박미진였다.


"어... 저요?"

"네네! 혹시 해주고 응원하러 오신 거예요?"

"아... 네. 그렇죠."

"그럼 이거 받으세요!"


박미진 선생이 내미는 것은 다름아닌 해주고등학교의 유니폼.

그리고 우연히도 그 유니폼에는 아들 성재민의 이니셜과 번호 10번이 붙어있었다.

얼떨결에 유니폼을 받은 성대규에 박미진이 웃으며 입으라는 시늉을 한다.


"입으셔야죠!"

"아하, 그래야죠! 그래야죠!"

"저희 학교 학생 중에 축구를 진짜 잘하는 학생이 있거든요. 그 학생 유니폼 따라 만든 거예요. 아 저기 있다 저기!! 제가 윱튜브에 영상도 올린다니까요??"


호들갑을 떠는 박미진이 가리키는 것은 다름아닌 성대규의 아들.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성대규는 피식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녀석, 언제 열성팬까지 확보를 했대.'


두 학교의 교가가 제창되고 주장이 모여 동전 던지기를 한다.

아무래도 경천고의 선공으로 시작되는 것 같았다.

우레와 같은 응원소리가 경기장을 메우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앉은 스카우터들이 팔짱을 끼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



"본선전이야! 최선을 다하자! 감독님 말씀대로 강한 압박 유지해야 해!"

"어-이!"


경기 시작 전 모여 둥글게 모인 해주고 학생들과 주장 진하람의 격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해주고 학생들 자리에 위치하였다.

양 팀이 경기 준비를 끝내고, 이윽고 응원단의 북소리와 함께 울리는 휘슬.


─ 삐익!


선공의 경천고가 공을 빠르게 돌린다. 사이드 자원이 빠르게 올라가고.

그에 맞춰 해주고 선수들도 게겐 프레싱 전술에 맞춰 강한 압박을 시도하였다.

잠시 동안 공을 돌리며 두 팀의 탐색전이 계속되었다.


"사이드로!"

"헤이!"


탐색전이 이어지나 싶더니 경천고의 측면이 해주고의 진영으로 빠르게 치고 올라온다.

짧은 전진 패스를 막기 위해 해주고 선수들이 4면 압박을 시도하지만.

본선전의 강자답게 발밑이 좋은 선수들이다.

4면으로 둘러쌓기도 전에 빠르게 드리블하여 탈압박을 했다.


─탓!

─파바밧!


수백 번은 맞춰본 듯한 합의 전진 패스가 이어졌다.

압박을 하기 위해 달려들지만 그에 맞춰 삼각의 대형을 이룬 경천고가 공을 짊어지고 빠르게 들어왔다.


"막아! 사이드로 빠지기 전에 막아!"

"달리라고!"


경천고의 재빠르고 능수능란한 빌드업에 당황한 해주고 선수들이 공을 쫓아 몰려갔다.

성재민은 빠르게 상황판단 후 당황한 수비라인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공 쫓지 마! 나머지는 중앙이랑 반대 봐!"


패스길을 향해 달리던 진하람이 재민의 말에 풀백의 도움을 요청하였다.

삼각형 대형을 이루며 적진을 파고들던 경천고 공격수들이 어느새 포위당했다.

그러자 경천고 미드필더 진의 민시우는 공을 모는 공격진에게 소리를 질렀다.


"뒤로 빼!"


중앙 미드필더로서 경천고의 중원을 책임지는 주장 민시우 또한 공격을 조율했다.

원래대로라면 빠른 빌드업과 발재간이 좋은 팀원들이 손쉽게 뚫었을 텐데.

하지만 방금 전 성재민의 조율로 금세 수비가 탄탄해지며 거친 압박을 가했다.


"촌놈 자식들. 초반부터 이렇게 압박을 한다고?"


안정을 찾은 해주고 선수들이 패스길과 돌파 루트를 차단하고 거친 몸싸움을 걸어오자, 백패스를 통해 안정을 찾으려는 공격수들.


"시우야!"


가로막힌 공격수들이 뒤쪽으로 공을 돌림과 동시에 민시우에 앞에 성재민이 나타났다.


'큭! 언제 여기까지!'


민시우가 자신에게 오는 공을 받음과 동시에 성재민이 빠르게 달려들었다.



[스틸 하드 태클(U)]


─ 터엉!


낮은 자세와 적당한 힘으로 상대를 밀어냄과 동시에 공을 확보.

묵직한 힘과 함께 순식간에 거리가 벌어지는 둘의 간격.

어느새 민시우가 받은 공은 성재민이 지니고 달려가고 있었다.


"제기랄!!"


"우와아아아아아!!!"

"달려라! 성재민!!"

"해주고! 한 골 넣자!"


재민이 공을 탈취 후 어마무시한 속도로 달림과 동시에 환호하는 해주고 관중석.

해주고의 다른 선수들도 역습을 위해 빠르게 올라왔다.

티키타카 전술이니만큼 역시나 압박을 가해오는 수비수들.

최전방에서 빠르게 공을 몰고 가는 성재민을 향해 스탠딩 태클을 시도하지만.


[팬텀 드리블(C)]


─ 파바밧!


마치 두 발 사이에 자석이라도 붙인 듯 손쉽게 공을 툭툭 치고 빠져나가는 성재민.

재민을 압박하려 했던 수비수들이 당황하며 황급히 그를 쫓는다.


"뭐... 뭐야! 씨발!"

"안돼, 잡아!"

"골키퍼! 나와!"


골대를 향해 치고 달리며 순식간에 주위를 둘러보는 성재민의 시야.

오른쪽에서는 윙백이 그를 막기 위해 뛰어왔고, 좌측에선 그를 놓친 센터백 두 명이 그를 쫓아온다.


"좋아."


골대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관중들의 고함소리가 더욱더 크게 들렸다.


"경천고! 막아!!"

"골키퍼 나와!! 뭐해!!!"

"해주고 10번 막아!"


오른쪽에서 어깨를 들이밀며 발을 뻗는 경천고 윙백.

재민은 가볍게 몸의 중심을 흔들며 왼쪽으로 빠져나가자 윙백이 나자빠지고.

또 좌측에서 그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센터백.


"못 간다!"


하지만 성재민은 순간적으로 속도를 줄여 슬라이딩 태클을 가볍게 피했다.

당황한 센터백의 표정을 보며 마무리의 슈팅을 날리려는 순간.


"이 새끼가!"


어디선가 나타난 민시우가 골대를 향해 달리던 재민의 앞을 가로막았다.

순간적인 등장에 재민은 당황하지 않고 양옆으로 페이크를 준다.


─사삭!


민시우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도 속지 않고 자세를 낮추었다.

그 순간, 왼발로 공을 건드리며 오른쪽으로 나아가려는 재민.

민시우도 재민의 진행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재민은 빠르게 반대방향으로 힐찹을 시전한다.


─탁!


순간적인 재민의 개인기에 균형이 무너진 민시우가 넘어지고, 재민은 골대 정중앙으로 매우 강한 슈팅을 때렸다.



[캐논 슛(D)]


─ 뻐엉!!


마치 벼락같은 소리와 함께 골키퍼의 머리 위로 꽂히는 공.

해주고의 본선전 첫 득점. 순식간에 4명의 선수를 제치고 골을 넣은 성재민이었다.


"고오오오올!!!"

"우와아아!!!!"


방금 전까지 북을 두들기며 응원구호를 외치던 경천고 관중석과 달리 해주고 관중석에서는 난리가 났다.

관중석에서 벌떡 일어난 영어선생 박미진은 흥분하여 성대규의 팔을 찰싹찰싹 때렸다.


"골!! 골!!! 재민이가 골 넣었어요!! 재민이가!!"

"허허, 제 아들입니다 저 녀석."

".. 네??"


성대규의 말에 눈이 잔뜩 커지는 박미진과

흐뭇하게 웃어보이는 성재민의 아버지.

관중석의 스카우터들도 골을 넣은 성재민을 보고는 바쁘게 노트북에 타이핑을 하였다.

재민의 힐찹에 속아 넘어진 민시우는 흔들리는 골망을 보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다시 태연히 일어나 유니폼을 툭툭 털었다.


"본선전에 그냥 올라온 건 아니라 이거지."


성재민은 팀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센터 서클로 복귀하였다.



<스킬 획득>

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NEW!) 힐 찹(E+)

액티브 스킬(개인기)

마스터 레벨:S+

현재 레벨:E+

일명 백 숏. 뒷발로 공의 진행방향을 칼같이 우회하는 드리블 기술.

시전 시간이 짧아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한 유용한 기술입니다.

다음 레벨: 움직임이 최소화됩니다, 다음 동작이 빨라집니다, 몸의 균형이 안정적이어집니다.



방금 전 민시우를 제쳐버리며 얻은 개인기 스킬.

윱튜브로 보던 축구 스타들의 개인기 하이라이트를 보며 조금씩 연습했던 힐 찹.

이게 여기서 먹히다니.


"발롱! 나이스다! 네 명 제치고 골이라니! 미친놈!"

"나이스 압박이었어요!"


확실히 문현식 감독의 반복적인 전술 숙달 훈련 때문에 압박을 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해주고 선수들.

덕분에 빠져나갈 길이 없는 상대가 백패스를 남발하였고 그것을 재민은 놓치지 않았다.



***



한편 그 장면을 보고 있는 여러 프로구단의 스카우터들.

본선전부터는 대부분의 경기를 보며 스카우트해갈 어린 선수들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서울 유나이티드의 이태석 또한 존재하였다.


─ 고오오오올!!! 해주고 10번 성재민 선수의 개인기 후의 슈팅!

─ 해주고가 전반전 초반 1대 0의 점수로 앞서갑니다!


본선전이 시작되며 아마추어 캐스터들이 경기를 중계한다.

TV로 중계되는 건 아니지만 방송 플랫폼으로 작게나마 송출된다.

성재민의 선제골에 자신을 비롯한 다른 스카우터들이 열심히 타이핑을 한다.


"젠장... 이러면 안 되는데..."


이태석은 은근히 성재민이 활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재민을 서울 유나이티드에 입단시키고 싶었으니까.

다른 팀이 눈독 들이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문현식 감독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이태석은 성재민의 입단 요청을 거부한 문현식 감독을 쳐다보았다.

재민의 골에도 감흥 없이 관중석의 누군가와 대화중인 그가 보였다.

관중석에 있는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것 같은데?


"응? 어어....?!"


이태석은 커진 눈을 비비고는 다시 문현식 감독과 이야기하는 외국인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눈을 비벼도 그 사람은 틀림없었다.

스카우터계의 전설. 1980년대 스페인의 수비수로 활약하다 지금은 은퇴 후 스페인 라리가의 프로구단 스카우터로 활동하고 있는 카를로스 이네스.

그리고 그 카를로스 이네스가 문현식 감독에게 하고 있는 말은 이랬다.


"Ese jugador es tu equipo?(저 선수가 너희 팀 선수야?)"


작가의말

작품에 나오는 지명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하며 허구임을 알립니다.

추천, 선호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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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화 - 4강전 +9 20.09.11 3,502 109 14쪽
34 33화 - 4강전 +7 20.09.10 3,623 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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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 스카우트 +9 20.09.08 3,835 116 12쪽
31 31화 - 스카우트 +13 20.09.07 3,966 112 12쪽
30 30화 - 경천고 +7 20.09.06 3,932 112 12쪽
29 29화 - 경천고 +9 20.09.05 3,893 103 12쪽
» 28화 - 경천고 +8 20.09.04 3,980 108 13쪽
27 27화 - 장난아닌 촌놈 +6 20.09.04 4,096 101 12쪽
26 26화 - 장난아닌 촌놈 +5 20.09.03 3,834 91 12쪽
25 25화 - 장난아닌 촌놈 +7 20.09.02 4,246 101 12쪽
24 24화 - 팀의 중심 +8 20.09.01 4,318 92 13쪽
23 23화 - 팀의 중심 +5 20.08.31 4,429 98 12쪽
22 22화 - 팀의 중심 +5 20.08.30 4,725 101 14쪽
21 21화 - 팀의 중심 +10 20.08.30 4,865 98 12쪽
20 20화 - 예선전 +8 20.08.29 4,714 89 12쪽
19 19화 - 예선전 +10 20.08.28 4,546 9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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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 예선전 +6 20.08.26 4,629 83 12쪽
16 16화 - 최승룡 +7 20.08.25 4,602 78 9쪽
15 15화 - 최승룡 +7 20.08.24 4,591 86 9쪽
14 14화 - 최승룡 +6 20.08.23 4,764 74 9쪽
13 13화 - 태림고 +6 20.08.22 4,816 82 9쪽
12 12화 - 태림고 +8 20.08.21 4,822 86 10쪽
11 11화 - 태림고 +7 20.08.20 5,009 89 10쪽
10 10화 - 태림고 +6 20.08.19 5,281 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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