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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명

시골 축구부의 내가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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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명
작품등록일 :
2020.08.03 14:57
최근연재일 :
2020.09.15 23:30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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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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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5,516

작성
20.09.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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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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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글자
13쪽

24화 - 팀의 중심

DUMMY

<24화 - 팀의 중심>






[경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첫 본선 진출! 축]

[해주고등학교총동창회]



낡은 교정 건물 사이로 촌스러운 색깔의 현수막이 큼지막이 걸려있다.

해주고 축구부의 본선 진출로 해별읍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이런 자그마한 읍 마을에서 전국대회 본선이라니. 난리가 날만도 하다.


"축구부 열심히 해라!"

"우승 가즈아아!!"

"또 보러 갈게! 축구부! 멋있었어!"


전교생이 얼마 안 되는 학생들도 축구부원들을 보면 응원의 인사를 건넸다.

뭐 작은 동네라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긴 하지만.

본선 진출 후 축구부가 주목을 받는 것에는 틀림이 없었다.


"어머머! 재민아!"


복도 끝에서 성재민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성재민이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영어 선생님.

바로 성재민의 경기 장면을 찍어 윱튜브에 올린 주인공이다.

40대의 나이에 미혼이신 영어쌤이 하이힐의 차림으로 황급히 달려왔다.


"축구부 연습 가니? 응?"

"아... 네..."


당황한 재민과 그 뒤에서 키득거리며 웃는 다른 축구부원들.

반짝거리는 눈의 영어쌤은 아무래도 성재민의 축구 플레이에 반한 것 같았다.


"야야. 발롱 네 1호팬이시잖아."

"풉, 야 싸인해드려 빨리."

"야!! 너희 조용히 안 해?! 김택필! 조우근!"


축구부원들의 장난에 반짝거리던 눈은 온데간데없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영어쌤.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별명답게 2학년 축구부원들이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재민을 보며 눈웃음을 짓는다.


"재민이 사진 하나 찍자~!"

"아아... 네."


─ 찰칵!


영어쌤은 어느샌가 핸드폰을 꺼내 재민과 셀카를 찍고 만족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입에서 폭포와 같이 재민에게 이런저런 말을 쏟아냈다.


태림고와 경기에서 재민의 플레이를 보고 감동받았다는 둥.

자기도 축구를 아주 좋아한다는 둥.

태림고 선수와 부딪힌 곳은 이제 괜찮냐는 둥.


몇 분간 쉴 새 없이 떠들던 영어쌤이 고개를 내려 손목시계를 보았다.


"어머머! 내 정신 좀 봐! 가봐야 되겠다! 재민아! 경천고 경기 때 또 보러 갈게! 그리고 아까 셀카는 윱튜브 인트로 영상에 쓴다? 응!? 나중에 봐!"

"네...?"


재민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영어선생님.

당황한 재민과 그 뒤로 다른 축구부원들이 멍하니 멀어지는 선생님들 쳐다보았다.


"..... 뭐였냐 방금."

"한 번도 안 멈추고 떠들다 가셨음.."

"호랑이쌤 저런 모습은 처음인데..?"

"그러게... 우리한테는 맨날 히스테리만 부리더니.."

"수다쟁이 1호팬이네."


호랑이 여선생님의 새로운 면모에 다른 의미로 얼어붙은 축구부원들.

그리고 멀어지는 영어쌤의 뒷모습과 함께 성재민의 시야에 시스템창이 생성되었다.



<키워드 획득>

(NEW!) 박미진

대상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서포터즈★★★★★

훌리건★★★★★

윱튜버★★☆☆☆

[응원 능력 특화]

[언어 능력 특화]

해주고 영어 선생님. 일명 호랑이 선생.

서포터즈와 훌리건을 넘나드는 이중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의 플레이에 매료됐습니다.



재민의 앞에 뜬 시스템창은 다름 아닌 영어 선생님에 대한 키워드.


"...."


왠지 극성팬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인데..




***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이런 작은 시골마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구부원들이 지나갈 때면 어르신들이 한 마디씩을 하곤 했다.

이 분들도 한 평생 살면서 이런 작은 마을의 고등학생들이 전국단위 대회에 진출한다는 것이 신기할 테지.


"어-어, 대규 아들 재민이 아녀?"


오늘은 박할아버지인가. 운전하던 오토바이의 속도를 줄이신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훈련이 끝나고 우르르 몰려 하교하는 축구부원들 옆에 서 멈추는 박할아버지.

식당에서 일하는 재민의 어머니 덕분에 알게 된 할아버지이다.

항구에서 이런저런 해산물 등을 배달하시는 일을 하시고 계신다.


"그... 뭐야. 본선 진출했담서!?"

"아, 네. 이번에 올라갔습니다."

"이야- 자식들 대단허네..재민이가 4골넣었담서?"

"어?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박할아버지. 안녕하심까."


다들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기에 다른 축구부원들도 인사를 건넨다.


"그럼 그 뭐시기야.. 그때.. 2002년 때처럼 4강도 갈 수 있는겨?"

"네? 4강이요?"

"그려. 그 외국인 감독 있을 때. 거스 히딩쿠? 있을 때처럼 말이여!"

"아... 그건..."

"이 자슥들~ 오래 살고 볼일 이여! 돈은 많이 버냐? 협회자슥들이 다 해 처먹지?!"


사실... 박 할아버지는 조금 오락가락하신다.

황당한 것은 이 증세가 심해지지 않고 몇 년이고 꾸준히 지속되었다는 것?

부원들이 손쓸 수 도 없이 계속되는 할아버지의 추측에 보다 못한 최승룡이 나선다.


"아이씨. 할배, 그건 월드컵이고 저흰 고등학교 대회예요. 뭔..."

"뭣..? 아-아! 그런 거여! 그랴서 텔레비에서 중계를 안 해주는 거였구만! 잠깐... 근데 너 이 자슥 으르신한테 말투가 그게 뭐여! 이 눔아!!"


박할아버지 성격 나오신다. 최승룡에게 손가락질하며 고함을 지르자 축구부원들이 우르르 몰려 할아버지를 말린다.

겨우겨우 할아버지를 말려서 보내자 한 숨 돌린 축구부원들.


"와... 박 할아버지 개빡세네. 겨우 보냈네."

"지난번에 항구에서 얼음 배달하시는 김 아저씨 알지? 한판 붙으시려는 거 존나 뜯어말림."

"증세가 근데 저기서 안 심해지셔서 다행이지."


짤막한 해프닝이 끝나고 슬슬 집으로 향하는 축구부원들.


"하~이제 집에 가자~"

"그래, 가자. 야 이따 오토바이 타고 갈 거냐?"

"엉 니 태우러 갈게 내가."

"애들아 오늘 훈련 고생했어! 이따 시간 맞춰서 늦지 않게 오고! 오토바이 운전 조심해!"

"네! 주장!"


방과 후 학교에서의 훈련이 끝났지만 아직 해주고 축구부의 훈련은 끝나지 않았다.

본선 진출, 상대팀 경천고에 대한 기대감과 떨림이 그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



"후욱- 후욱- 후욱-"


수십 명의 학생이 VO2 max(최대 산소섭취량) 측정을 위해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다.

만들지 얼마 안돼 보이는 이 곳은 경천고 스포츠과학센터.

여러 스태프들이 학생들의 메디컬 테스트를 돕고 있고, 그중에는 외국인도 몇 명 보인다.


"Bravo!"


스페인 등지에서 데려온 축구 스태프와 운동부를 위한 스포츠과학센터.

오직 초대형 사립고등학교인 경천고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스태프들이 주목하는 건 역시 축구부 1학년이자 주장, 그리고 에이스.


"민시우! 잘했다!"

"또 선수급의 수치가 나왔어!"

"Buen trabajo!"


몸에 여러개의 줄을 매달고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던 회색머리의 학생.

산소마스크를 벗고, 러닝을 멈추며 머신에서 내려왔다.

스태프들이 민시우를 주목하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모 대기업 회장의 손자이기 때문.


"후... 지난번 수치와 비교해서는요?"

"음, 더 나아졌네. 완벽해."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유럽에서 축구 유학까지 다녀온 몸.

민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왜냐고? 돈이 있으니까. 유럽 유학을 통한 경험, 스태프들, 최고의 시설.

이렇게 돈을 퍼부어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지원을 받는데 무서울 것이 있겠는가?


"시우야. 또 선수급 수치가 나온 거야? 대단한데?"

"나는 그런 수치가 안 나와."

"이번 메디컬 테스트 1위도 시우야?"


메디컬 테스트 종료와 함께 몰려오는 경천고 팀원들.

전부 장성의 자식이거나, 나랏일 하시는 분들 자식, 또는 대기업의 손주거나.

이 녀석들 중에서도 축구 유학을 안 다녀온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나저나 시우야, 이번에 우리 본선 상대가 해주고잖아."

"해주고? 처음 듣는데."

"감독님이 그때 이야기해주셨는데 못 들었나 보구나. 강원도 해별읍에 있대."

"해별읍? 거긴 또 어디야?"


사실 민시우는 훈련은 열심히 임했지만, 상대팀에 대해선 귀 기울이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길 거니까. 이렇게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으니까.

이미 자신들이 받는 훈련들과 복지는 웬만한 프로구단의 수준에 근접했다.


"뭐, 해주고든 뭐든 상관 안 해. 그런 촌놈들. 우리가 이길 테니까."

"아아. 그렇지! 시우 말이 맞아."

"거기는 운동장도 모래구장이래."

"우웩, 그런 곳에서 어떻게 축구를 하냐."

"걔네 축구화는 뭐 신을까? 궁금하다. 축구화를 신긴 할까?"


그들의 머릿속에 본선 첫 상대인 해주고는 그저 체계도 잡히지 않은 약팀이자 바닷가 시골놈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축구부 단톡>

[진하람님이 최승룡님을 초대하였습니다.]

-3학년 진하람: 다들 오고 있어?

-1학년 성재민: 저, 주용이랑 앞에 도착했습니다!

-2학년 김택필: (사진)

-1학년 신주용: 택필선배... 오토바이 타면서 사진 찍다 다치심다..

-2학년 김택필: ㅋㅋ가는중. 선배 저희 곧 감다ㅋㅋㅋ

-2학년 장호삼: 택필이랑 우근이랑 가고있어욬ㅋ (달리는 이모티콘)

-3학년 우태진: 나 다 왔어.

-1학년 진서:저도 창호랑 도착했어요!

-3학년 진하람: 창호 골키퍼 장갑 챙겼지? 승룡이는?

[최승룡님이 퇴장하였습니다.]



".... 승룡선배 톡방 나갔는데요?"

"곧 오려나 보지. 저기 오네."


진하람이 손가락으로 가르친 곳에서 이어폰을 낀 최승룡이 걸어왔다.

뛰어왔는지 땀으로 범벅된 운동복 차림.

그리고 그 뒤로 오토바이를 탄 2학년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들이 모인 곳은 다름 아닌 해별읍에서 1시간 거리의 도시 내의 축구장.


"아가들 다 왔어? 바로 시작하자고"


이미 모여 몸을 풀고 있던 조기 축구회 아저씨가 다가왔다.

방과후 훈련이 끝난 뒤에도 그들이 초저녁에 이렇게 모인 이유.

바로 그들이 새로 적용한 게겐 프레싱 전술을 연습하기 위하여.


"전반, 후반 각각 30분씩. 쉬는 시간 15분. 살살하자구 우리 한잔하러 가야 되니까."

"네, 알겠습니다."

"심판은 우리 쪽 사람 쓰고, 몸 풀고 바로 시작하자고."


항상 부원들끼리 훈련만 하다가 낯선 상대와의 경기.

비록 대회는 아니지만 성재민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심박수가 증가합니다. 상대팀의 영향인가요?

'응, 그도 그럴 것이 처음 겨뤄보는 상대니까.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부딪힐 수 있다는 게 기뻐.'



<퀘스트 발생>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NEW!) 게겐 프레싱 전술 훈련

일반 퀘스트

조기 축구회를 상대로 게겐 프레싱 전술을 사용하여 승리하십시오.

활동량 0.0km/7.0km

상대의 빌드업 과정 중 6초 안에 볼을 뺏어 역습에 성공 0/3

동료들과 압박 수비로 전진 패스를 비롯한 공격적인 흐름 저지 0/8

경기 승리 0/1

아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1. 폐활량 증가

2. 해주고 팀워크 증가

3. 키워드 이해도 증가



경기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이번 경기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

상대방을 단숨에 압박하여 공격 주도권을 꽉 붙잡고 있는 것.


─삐익!


경기 시작과 함께 시작되는 조기축구회의 선공.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노련한 아마추어들.

습관적으로 경기 시작과 함께 볼을 뒤로 뺀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실수였다.


─파바밧!

─타닷!


수비수를 비롯한 10명의 해주고 선수들이 매우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상대 선수들의 사이로 포진하여 강한 압박을 시도한다.


"뒤! 뒤에 조심!"

"뭣... 언제 벌써!?"


앞뒤 양옆에서 공을 뺏기 위해 선수들이 달라붙는다.

성재민은 공격형 미드필더 승룡과, 사이드 미드필더 택필, 우근과 함께 공을 지닌 미드필더를 공략하였다.


팍!


재민이 욱여넣은 다리가 공을 건드리고, 김택필이 공을 가지고 상대 진영으로 달린다.

수비수를 가벼운 몸싸움으로 밀어내고 돌격하는 무식한 탱크.


─ 뻐엉!!


그리고 찬 맞으면 다 뒤져 슛에 동호회 아재들이 고개를 숙이고..


─터엉!


힘만 셌지 정확도가 낮은 공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다.

그리고 세컨 볼을 향해 빠르게 뛰쳐 들어가는 성재민.

가볍고 부드럽게 구석으로 공을 툭 차 넣었다.


툭.

─철썩~!


전반 1분. 성공적인 게겐 프레싱 전술훈련 1호 골 달성이었다.


작가의말

작품에 나오는 지명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하며 허구임을 알립니다.

추천, 선호작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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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 4강전 +7 20.09.10 3,624 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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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 스카우트 +9 20.09.08 3,835 116 12쪽
31 31화 - 스카우트 +13 20.09.07 3,966 112 12쪽
30 30화 - 경천고 +7 20.09.06 3,933 112 12쪽
29 29화 - 경천고 +9 20.09.05 3,893 103 12쪽
28 28화 - 경천고 +8 20.09.04 3,980 108 13쪽
27 27화 - 장난아닌 촌놈 +6 20.09.04 4,097 101 12쪽
26 26화 - 장난아닌 촌놈 +5 20.09.03 3,834 91 12쪽
25 25화 - 장난아닌 촌놈 +7 20.09.02 4,246 101 12쪽
» 24화 - 팀의 중심 +8 20.09.01 4,319 92 13쪽
23 23화 - 팀의 중심 +5 20.08.31 4,430 98 12쪽
22 22화 - 팀의 중심 +5 20.08.30 4,725 101 14쪽
21 21화 - 팀의 중심 +10 20.08.30 4,865 98 12쪽
20 20화 - 예선전 +8 20.08.29 4,714 89 12쪽
19 19화 - 예선전 +10 20.08.28 4,546 9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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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 예선전 +6 20.08.26 4,629 83 12쪽
16 16화 - 최승룡 +7 20.08.25 4,602 78 9쪽
15 15화 - 최승룡 +7 20.08.24 4,591 86 9쪽
14 14화 - 최승룡 +6 20.08.23 4,764 74 9쪽
13 13화 - 태림고 +6 20.08.22 4,816 82 9쪽
12 12화 - 태림고 +8 20.08.21 4,822 86 10쪽
11 11화 - 태림고 +7 20.08.20 5,009 89 10쪽
10 10화 - 태림고 +6 20.08.19 5,282 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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