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교세명

시골 축구부의 내가 발롱도르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교세명
작품등록일 :
2020.08.03 14:57
최근연재일 :
2020.09.15 23:3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185,056
추천수 :
3,819
글자수 :
195,516

작성
20.08.30 23:30
조회
4,725
추천
101
글자
14쪽

22화 - 팀의 중심

DUMMY

<22화 - 팀의 중심>






"뭐!? 거절했다고?"

"네.. 그게, 대회에 집중하고 싶다고.."

"그게 말이 돼!!"


─탕!


서울 유나이티드 스카우트 팀장 조병규가 손바닥으로 책상을 내려쳤다.

그의 책상 앞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던 이태석도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니까! 아직 어린애긴 하지만, 지금까지 예선전 중에서 그런 퍼포먼스를 보인 놈이 있었어!? 있었냐고!"

"없었죠.. 그래서 저도 특종이라고 한 거잖아요.."

"본선 시작되면 여기저기서 냄새 맡고 달려들 텐데... 하아..."


이태석은 난감했다.

웬만한 유망한 어린 선수들은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스카우트를 제의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장을 찍었으니까.

하지만 성재민이라는 학생은 달랐다.


"조건은? 응? 조건 제시는 어떻게 했어."

"1시간이 넘도록 이것저것 다 말해봤어요. 상부에 보고하고 성인팀에서 바로 뛸 수 있게도 한번 조치해보겠다고."

"뭐!? 아직 고1인 녀석한테 그건 무리지."


조병규의 말에 이태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직접 보면 그렇게 생각 못할 겁니다. 선배.


"아무튼, 계속 접촉 시도해봐. 딴 팀보다 조건 좋게 준다고 약속하겠다고. 아아, 그리고 그 해주고 축구부 감독... 누구더라?"

"아.. 문현식 감독이요?"

"아 그래그래. 그 양반하고도 만나서 설득해보고. 그런데 문현식..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한편 서울 유나이티드 스카우트들이 분주하게 유망주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씨름하고 있을 때,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의 예선전이 끝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본선의 막이 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



─ 띠링!


1학년 성재민: 선배, 뒤꿈치 다친 거 냉찜질하고, 하루 2컵씩 포도주스 드세요. 흡연자한테 좋다니까.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던 최승룡이 갑자기 온 메시지에 표정을 찌푸린다.

예선전이 끝난 지 이틀 째. 승룡은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여러 한계를 겪었다.


"뭐야 이 새끼."


분명 흡연을 해왔던 몸이기에 폐가 찢어질 듯이 고통스러웠고, 뒤로 달라붙은 상대의 몸싸움에 반응을 못해 발꿈치를 찍히고.

비록 2골 1 어시스트의 공격포인트를 따냈지만, 스트라이커에 자리에 있으면서 몰랐던 자신의 단점들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오프 더 볼, 패스의 흐름. 공격 조율 등.


이번 경기,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꾸자 명확해지는 장점들과 보이지 않았던 단점들을 깨닫기 시작한 최승룡.


"쳇"


─ 타닥


1학년 성재민: 선배, 뒤꿈치 다친 거 냉찜질하고, 하루 2컵씩 포도주스 드세요. 흡연자한테 좋다니까.

-> ㅗ



다리를 절뚝거리며 냉찜질에 사용할 얼음을 가지러 가는 최승룡의 핸드폰에는 성재민에게 보내는 손가락 욕 이모티콘이 하나 찍혀있었다.



***



최승룡이 보낸 손가락 욕에 피식 웃어보이며 핸드폰을 집어넣는 성재민.

어제는 스카우트 이태석이 계속해서 매달리느라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이제 본선인데. 팀원들을 놔두고 갈 수는 없지."


다음 경기의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성재민은 훈련을 멈출 수 없었다.

교체 선수의 폭이 워낙에 좁은 탓에 이번 경기에 몸을 혹사한 성재민이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체력과 근력을 키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심박수는 꾸준히 일정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성 '산소탱크(D)'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래, 숨이 차지는 않았지. 혹시 경기 분석을 데이터화 해줄 수 있어?"



[경기 내용 수치화.]

[완료]

[해주고 vs. 태림고 경기 분석]

이동거리 10,670m

순간 최고 속력 30.5km/h

활동 범위 및 움직임 (사진)

골 분석 (사진)

패스 분석 (사진)

심박수 분석 (사진)

.

.

.

.


예선전에서의 모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의 능력.

골의 분석부터 같은 팀원의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는 창이 그의 앞에 생성되었다.

그중에서도 재민은 자신의 몸에 무리 간 부위가 수치화된 데이터를 뜯어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경기를 재현시켜줘."


[경기 재현 영상화.]

[3인칭 시점 활성화]


순식간의 재민의 앞에 홀로그램 영상이 재생되었다.

그리고 그 영상은 현실감 있게 그의 앞에 펼쳐졌다.


"0.25배속. 내 시점으로 확대."


느리게 재생되는 영상에서는 태림고 선수와 성재민이 공을 두고 몸싸움하는 장면이 나왔다.

재민은 바닥을 지지한 다리가 미세하게 휘며 중심을 잡기 위해 흔들리는 몸에 주목하였다.


"이때 상대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할 때 왼쪽 다리가 틀어졌군."


아무래도 넘어지지 않게 지지한 몸에, 장신의 무거운 상대 선수가 짓누르니 몸이 휘어버린 것이었다.

물론, 그 체중을 버텨내고 넘어지지 않은 것도 엄청난 바디 밸런스의 덕분이긴 했지만.

재민은 앞으로 만날 다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더욱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좋아. 신장과 근력에 더 많은 훈련량을 둬야겠어."

─목적에 맞춰 일일 훈련 계획을 생성하겠습니다.



<퀘스트 발생>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NEW!) 일일 훈련 - 근력 및 성장촉진

일일 반복 퀘스트

줄넘기 0/1000

스쿼트 0/200

턱걸이 0/60

산악 구보 0.0km/4.0km

밤 0시 이전 취침 후 7시간 이상 숙면 0/1



"좋았어, 한번 뛰어볼까."


─ 파바박!


***




"해주고의 본선 진출을 축하하며!"

"위하여!"


예선전이 끝나고 며칠 뒤 주장 진하람의 연락아래 모든 축구부원들이 모였다.

예선전 통과 축하 기념 겸 본선전의 상대가 결정되는 날에 진하람의 집 마당 앞에서 고기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캬! 역시 고기엔 탄산이지."


음료수로 건배를 한 선수들이 고기를 구워먹으며 본선 진출의 기쁨을 나누었다.

우태진은 묵묵히 목장갑을 끼고 고기를 구웠고, 진하람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후배들을 챙겼다.


"고기 많으니까~ 천천히 먹어!"

"예! 선배~!"

"아! 선배 한마디 해야죠! 건배사해 건배사!"


갑작스러운 후배들의 요청에 당황한 진하람. 안경을 고쳐쓰고는 부끄러운 듯 웃어보였다.


"건배사! 건배사!"

"아.. 알겠어 알겠어. 크흠-!"


목을 가다듬은 진하람이 해주고 팀원들 가운데에 섰다.

모두가 먹던 것을 그만두고 음료수가 가득 따라진 종이컵을 들고 그에게 집중해보였다.


"그래.. 알다시피 태진이와 나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대회야..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항상 잘 못해 보여서 항상 미안하고... 음.. 너희들 도움으로 팀 분위기도 활발해지고, 또 이 마지막 대회의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렇게 말하는 진하람의 눈동자는 1학년들 사이에 있던 성재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희들이 그랬지. 이제 시작이라고.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고맙다! 결승을 위하여!"

"오오오~! 위하여!"

"위하여!"



<키워드 획득>

(NEW!) 진하람

대상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포지션 특화]

중앙 미드필더★★★☆☆

사이드 미드필더 ★★☆☆☆

[패스 능력 특화]

[넓은 시야 특화]

[팀원 조율 특화]

[오른발잡이]

해주고 축구부 3학년이자 주장.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로 해주고의 미드필더진을 이끕니다.

몸싸움이 약하며, 수비 능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을 신뢰합니다.



진하람의 건배사와 함께 재민의 눈앞에 생성되는 창.

진하람에게 성재민은 주장으로서의 자신의 부담을 덜어준 고마운 존재였다.

그렇기에 하람은 자신을 도와 팀원들을 조율하고 다른 사고뭉치들과 다르게 자신을 잘 따르는 재민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야, 그거 들었어? 태림고 그 두 놈 있잖아."

"진우솔이랑 최구일?"

"걔네 축구부 탈퇴했대. 태림고 축구부도 구타사건 이번에 말나 와서 폐부하고."

"거친 이유가 있었구먼. 후, 다시는 만나기 싫다."

"야야 그래도 그 녀석들이랑 본선에서 안 만난 게 어디냐?"


대회에 관해 이런저러한 말들을 하며 고기를 먹는 축구부원들.

1,2, 3학년들이 두루두루 모여 수다를 떨거나 다음 상대가 누굴까 추측을 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6대 0의 대승으로 인해 큰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늘 대진표가 몇 시에 나온다고?"

"8시 넘어서. 오늘 마지막 예선전 끝나고 바로 나온댔음."

"존나 떨린다. 태림고같이 무식한 놈들만 아니었으면."

"성재민!!"

"응?"

"너 윱튜브에 나온다!"

"뭐!? 봐봐! 발롱이 나온다고?"


윱튜브 중독인 신주용의 말에 축구부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최승룡은 그냥 멀찍이 앉아 들은 척 만 척 음료수를 마시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YoubTube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해주고vs.태림고 10번 성재민

20xx.xx.xx

조회수 71

좋아요 5개

댓글 3

요즘 고딩 수준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오지네. 촌에는 저런 애들만 있나?ㅋㅋㅋ

ㄴ지금 지방사람들 무시하시나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영상은 해주고의 예선전 영상.

흔들리는 카메라의 영상은 편집되어 성재민만을 확대시켜 보여주고 있었다.

작성자는 구독자 6명의 해주고등학교를 응원하러 왔던 영어선생님.


"아, 영어쌤이 올리신 거네."

"댓글 개웃기다."

"발롱 유튜브 올라갔네? 우리 영상은 없냐?"

"없어요. 선배.. 영어 선생님이 그때 재민이 보고 팬 됐다 하시더니 재민이만 영상 올리셨네."

"없대.. 우리 영상은."

"발롱 그래도 니 1호팬 생겼다."


또 한 번 축구부원들이 조잡한 편집 실력으로 꾸며진 영상으로 성재민의 실력을 보며 감탄하고 있던 동안.


"관련 재생목록에 이거 뭐냐?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서울 강남 예선전?"

"이거 윱튜브로도 생중계하나 본데?"

"야야. 이게 마지막 예선전인가 보네. 봐보자."


성재민의 동영상의 밑부분 관련 재생목록에 뜬 윱튜브 생방송.

자신들과 같은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두 학교의 예선전이 궁금해진 부원들이 그 버튼을 눌러보았다.

잠깐의 로딩이 끝남과 동시에 경악하는 해주고 축구부원들.


"오, 오천 명 시청 중?!"

"고등학교 축구 예선전을 오천명이 보고 있다고...?!"

"아니.. 그보다 이거 뭐야...?"


어마어마한 시청자 수에 놀란 소년들은 화면 구석의 점수를 보고 다시 한번 놀랬다.

서울 강남의 두 고등학교. 경천고등학교와 인해공업고등학교의 예선전.


경천고 9 : 1 인해공고


믿을 수 없는 점수차에 깜짝 놀라는 해주고 학생들.

말 그대로 상대팀을 도륙내고 있는 새하얀 유니폼의 경천고.


"겨...경천고?"

"들어본적있어. 경천고."


경천고등학교. 서울 강남에 위치한 부유층의 학생들이 다니는 초대형 사립고등학교.

어마어마한 자본을 투자하여 인재들을 길러낸다는 이사장의 뜻에 따라 수많은 동아리와 프로그램에 최고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그에 따라 여러 스포츠부와 예술부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경천고 축구부였다.


"부잣집 도련님들 아니야? 얘네?"

"샌님들이잖아... 근데 점수가.. 뭔.."

"아니, 아니 잘 봐봐.."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팀원들 간의 연계 플레이.

짧고 정확한 패스를 이어나가 점유율을 이용한 티키타카.

마치 칼군무 같은 절제된 패스와 빠른 스피드로 적진을 파고든다.


"장난 아니잖아..."


순식간에 인해공고의 수비수들을 사이로 파헤쳐 가볍게 한골을 더 뽑아내는 경천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해주고 학생들이 침을 꼴깍 삼켰다.

스페인 축구리그에서나 보던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에 성재민 또한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플레이는 처음 본다.'


경기 종료까지 몰아치는 경천고의 공격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배한 인해공고.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서울 강남 예선전은 10대 1의 점수로 경천고의 대승이었다.

생방송이 끝나고 한 순간 조용해지는 진하람의 앞마당.

그 침묵을 2학년 김택필이 어색하게 웃으며 깬다.


"야야야.. 이거 볼 때가 아니다. 지금 몇 시야?"

"8.. 8시."

"곧 본선전 대진표 나오잖아. 빨리 봐봐."

"그래, 어서 홈페이지 들어가 봐라 주용아."


예선전 16팀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본선전 대진표가 나오는 날짜.

해주고 축구부원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신주용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공식 홈페이지'의 글씨가 써지고 홈페이지가 열리는 순간.


─팟


16강 A조

진산공고vs영인고


16강 B조

신주고vs양월고


...........



다른 대진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들의 학교 '해주고'의 상대팀이었으니까.


척!


그때 화면을 가리키는 한 손가락.


"여기 있다, 해주고! 상대는... 어..?"


입을 연 축구부원은 말을 끝맺지 못했다.

나머지 부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왜냐고? 본 적이 있는 학교의 이름이었으니까.


16강 C조

[해주고 vs 경천고]


그래. 상대로 결정된 팀은 방금 인해공고를 무자비하게 박살내던 경천고등학교였다.

태림고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봤기에 모두들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스윽.


그 가운데 단 한 명만이 남몰래 입꼬리를 올린 채 미소짓고 있었다.

그는 다름아닌 해주고의 스트라이커 '성재민'이었다.

웃는 이유는 간단했다.


'.. 원했으니까.'


아까 경천고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 재민은 생각했다. 조직적으로 무척 뛰어난 강팀이라고.

그저 거칠기만 한 태림고와는 수준 자체가 달랐다.


온전히 기량을 시험할 수 있는 강팀.

재민에게는 그런 상대가 필요하던 참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경천고는 최고의 상대였다.


'.. 반드시 이긴다.'


쿵. 쿵.


벌써부터 재민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작품에 나오는 지명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하며 허구임을 알립니다.

추천, 선호작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골 축구부의 내가 발롱도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4 20.09.16 1,141 0 -
38 37화 - 4강전 +8 20.09.15 2,497 88 12쪽
37 36화 - 4강전 +10 20.09.14 2,889 99 14쪽
36 35화 - 4강전 +11 20.09.13 3,168 104 12쪽
35 34화 - 4강전 +9 20.09.11 3,502 109 14쪽
34 33화 - 4강전 +7 20.09.10 3,625 98 12쪽
33 33화 - 스카우트 +11 20.09.09 3,772 115 13쪽
32 32화 - 스카우트 +9 20.09.08 3,835 116 12쪽
31 31화 - 스카우트 +13 20.09.07 3,966 112 12쪽
30 30화 - 경천고 +7 20.09.06 3,933 112 12쪽
29 29화 - 경천고 +9 20.09.05 3,893 103 12쪽
28 28화 - 경천고 +8 20.09.04 3,980 108 13쪽
27 27화 - 장난아닌 촌놈 +6 20.09.04 4,097 101 12쪽
26 26화 - 장난아닌 촌놈 +5 20.09.03 3,834 91 12쪽
25 25화 - 장난아닌 촌놈 +7 20.09.02 4,246 101 12쪽
24 24화 - 팀의 중심 +8 20.09.01 4,319 92 13쪽
23 23화 - 팀의 중심 +5 20.08.31 4,430 98 12쪽
» 22화 - 팀의 중심 +5 20.08.30 4,726 101 14쪽
21 21화 - 팀의 중심 +10 20.08.30 4,865 98 12쪽
20 20화 - 예선전 +8 20.08.29 4,714 89 12쪽
19 19화 - 예선전 +10 20.08.28 4,546 91 10쪽
18 18화 - 예선전 +9 20.08.27 4,561 94 13쪽
17 17화 - 예선전 +6 20.08.26 4,629 83 12쪽
16 16화 - 최승룡 +7 20.08.25 4,602 78 9쪽
15 15화 - 최승룡 +7 20.08.24 4,591 86 9쪽
14 14화 - 최승룡 +6 20.08.23 4,764 74 9쪽
13 13화 - 태림고 +6 20.08.22 4,816 82 9쪽
12 12화 - 태림고 +8 20.08.21 4,822 86 10쪽
11 11화 - 태림고 +7 20.08.20 5,009 89 10쪽
10 10화 - 태림고 +6 20.08.19 5,282 89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