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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_Medicia의 서점

방랑? By Liberty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JH.Medicia
작품등록일 :
2016.07.01 13:28
최근연재일 :
2017.04.10 21:54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76,544
추천수 :
1,088
글자수 :
447,516

작성
16.09.11 15:16
조회
495
추천
6
글자
9쪽

신년제 (하)

안녕하세요! 작가 JH.Medicia 입니다.




DUMMY

먹거리 다음은 이거지!


“하, 주인놈. 제게 도전하다니. 주인놈이라도 질 수는 없습니다!”


“덤벼, 리엔!”


폭, 팍! 포폭!


차례대로 놀아주기로 결정한 현재, 리엔's 타임!

그녀는 놀거리로 다트를 골랐다.


나무 판에 얇은 가죽을 씌워 뚫어 나가는 형식의 다트.

점수가 높은 곳은 파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고, 그 크기도 제각각.

현재 점수 64 : 61. 내가 61이다.

뭐야, 리엔. 쟤 너무 잘 던지잖아!


“아하하핫! 주인놈. 전 71점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크읍...”


판을 보니 내가 이기려면, 적어도 10점 짜리를 던저야 하는데. 그 위치가 너무 애매했다.


“주인장! 저건 너무하잖아! 이 거리에서 새끼 손톱만한게 10점이라니!”


“에이, 나리 이정도는 봐주십쇼. 게다가 와이프분께 이겨버리면 내일 힘들텐데?”


“그래도 질 수 없다!”


팍.


10점을 노리며 던졌으나. 한끗 차이로 5점에 들어가버렸다.


“아핫, 아하하핫! 이겼습니다. 언니!”


“그래, 잘했어 리엔.”


리엔씨는, 현재까지의 최고득점으로 인형 경품을 획득하셨다.


“재밌습니다! 주인놈!”


만면에 미소지으며 소리내 웃는 그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웃었다.


“그러네.”


나도, 그녀들과 이런 저런 것을 하며 놀며 즐겁다고, 재밌다고 느꼈으니까.


“자, 다음은 언니입니다! 언니도 승리하십시오!”


“그러네...그럼 저걸로 할까요. 주인님?”


그녀가 가리킨 그 곳에는...!

젠가가 있었다.


“이겨버렸습니다...”


“또...지다니....”


젠가가 무너지는 와르르르르 하는 배경음을 들으며 나도 무너졌다.


“주인놈. 힘내십시오. 애초에 저희를 이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네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연패는 그렇잖아!

각자 5번씩 10번을 했는데 이긴적이 없는건 이상하잖아!

캠벨과 리엔이 손을 뻗어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고 날 일으켰다.

아니야...아냐...일으키지 말아줘...

강제로 연행되어 다음게임으로 이동. 복수를 다짐했지만, 나의 복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으응? 놀거리 다음은 볼거리 입니까.”


여기저기의 공터에 대형 천막이 설치되어 삼삼오오 사람들이 들어갔다.


“여기는, 영웅 이야기...”


“저기도 영웅 이야기였습니다.”


“저긴 서커스네?”


“서커스는 뭡니까? 언니.”


“뭐라할까...보면 신기한 공연일까...?”


“주인놈. 저거 보고싶습니다!”


눈을 빛내는 리엔에 세 명분 표를 사서 안으로 들어갔다.


“자자,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처음은 마술 공연이 펼쳐졌다.


“오오...!”


“우와, 뭐야 저거!”


“안에 있던 사람은?!”


전형적인 칼 꽃기 마술이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주인놈! 저건 신기합니다! 텔레포트입니다!”


아니, 그런거 아니니까. 텔레포트를 쓰는 마법사가...있을 지도 모르지만, 아마 저건 아닐거야?!


“저 호랑이도 굉장합니다!”


불붙은 고리를 통과하는 호랑이와 공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곰도 보였다.


“어머...”


통통 뛰어다니며 외줄을 타는 광대는 캠벨에게서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에는 10마리 정도의 개가 방울 달고 뛰쳐나와 조련사와의 퍼포먼스.


링을 던지면 그 사이로 통과한던가 떨어져 회전하는 링과 논다던가, 마지막에 조련사가 천장 돌파 기세로 던진 링을 개들이 차례차례 점프해, 마지막으로 뛰어오른 개가 링을 물었을 때 하늘에서 사탕이 떨어졌다.


“마지막 공연도 멋있었네요...”


“맞습니다. 언니. 굉장했습니다.”


“응응.”


나도 잘 놀았고, 그녀들도 만족했으니 좋겠지.

천막을 나왔을때는 어두워져, 달들과 별이 떠있었다.


“오늘은 어땠습니까? 주인놈. 즐거웠습니까?”


돌아오는 길 상기된 표정으로 묻는 그녀의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응, 즐거웠어.”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다행이네요!”


“캠벨과 리엔은?”


그녀들에게도 묻자 동시에 대답했다.


“즐거운게 당연하죠!”


“즐거운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삐이!”


블랑까지 동의하는 대답에 웃음이 나왔다.


“내년에는 더 즐겁게 놀자.”


“내년은 멀어요 주인님.”


“그렇습니다. 다음은 봄에 하는 축제에 가는 겁니다! 주인놈.”


“그래그래.”


나름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캠벨과 리엔도 목욕 후에 달려들지 않았다.

....매일 축제 하는 나라 어디 없을까? 그 나라에서 살고 싶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잠들었다.



“일어나세요. 주인님.”


흔들흔들 하는 느낌과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


“캠벨...?”


“네, 안녕하세요. 주인님. 아침이에요?”


“일어날게...”


잠시 이불속에서 꾸물꾸물하다 침대를 내려와 그녀에게 인사했다.


“좋은 아침, 캠벨.”


“네, 주인님! 리엔이 식사 준비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아, 그러고보니 이번주는 리엔이 당번이었네?”


어느 순간부터 하루씩 돌던 당번이 일주일로 늘어났다.

하지만 언제든 내가 나설 때는 없다는거...


레이홀 자작령에서부터 이동수단도 바뀌었다. 마차에서 블랑으로.

의외로 블랑의 등이 쾌적하단 말이야...? 블랑이 마법을 써서 보호해 주기도 하고.

안정적인 하늘의 여행을 보장합니다. by 블랑. 이라는 느낌일까.

뭐 당번이야 누가해도 맛있고 잘 챙겨주니 전혀 문제 없지만.


“주인놈. 일어났습니...니까. 아침 준비 됐습니다. 나오십시오.”


“응, 매일 고마워, 리엔.”


“흐, 흥! 주인놈을 위해서 하는겁니다. 감사해주십시오!”


“응응.”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던중 오늘 중에는 다음 도시에 들어 갈 듯하다.

블랑을 타고 이동한지 4일째.

적당한데서 내려, 도보로 이동해야하지만, 도보이동도 나름 재미있으니까.

편한 것만 찾으면 안 되지. 인간이라는 생물은.


“오늘 들어가는 곳이 프리븐 남작령? 여긴 분명히, 직물이나 비단 같은게 주력 상품이었던 것 같은데...?”


“네, 맞습니다. 한때 프리븐 옷감이 유명했었죠.”


“수인측에서도입니까?”


“리엔...? 수인이라고 옷 안 입는건 아니니까?”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주인놈도 잘 알고 있어 놀랐습니다.”


“나름 유명한 데는 알고있지. 대충 뭐가 유명하다, 뭐가 잘나간다 정도지만?”


“그렇습니까?”


“응.”


“삐익?”


“그러고 보면 블랑은 옷을 안입네요. 변태인겁니까?”


“아니, 새가 옷을 입나?”


깃털이 있으니까 부끄럽지 않다던가?


“글쎄요. 하피 같은 조인족들도 옷을 안 입긴 했었습니다.”


캠벨의 보충은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미묘한 보충...


“하피가 조인족? 마물 아닌가...?”


“그러네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의 흐름이 된 거지...


“그럼, 출발할까?”


“네, 주인님.”


“알겠습니다. 주인놈. 정리할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네~”


그녀가 정리하는 사이, 제국 지도를 펼치고 확인했다.

여기로 갔다가, 저기로...저기서는 여기로....그리고 여기로 갔다가, 여기로.

아니, 각 계절마다는 주요 도시에 들리기로 했으니 여긴 이렇게, 여긴 이렇게인가...?


“저기, 리엔! 시르코엘에도 유적이 있던가?”


“시르코엘입니까? 음...거긴 유적지보다 관광지가 많습니다.”


관광 국가인가? 가보고 싶긴하네.


“시르코엘도 들릴까?”


“저는 괜찮습니다. 제 때도 유명했으니까,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인놈.”


“저도 괜찮아요.”


“좋아, 그럼 수정을...”


여기서 시르코엘로, 시르코엘을 돌고, 여기로 이동하는거로 하자.

내가 지도와 씨름하던 사이 정리를 끝낸 리엔이 옆에 섰다.


“끝났어? 그럼 출발할까?”


“네. 주인님.”


“가면 됩니다. 주인놈.”


목적지는 프리븐 남작령. 파이팅 해서 걸어볼까?

이동을 하면서 캠벨과 리엔의 시르코엘 강의를 듣기로 했다.


“헤에...꽤 많은 종류가 있네?”


“네, 관광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항구도시도 굉장히 발달되어있어 독특하며 멋진 풍경이 펼쳐져있다고도 들었습니다.”


“건축 양식이라고 해야할지, 그런 부분도 다른 나라들과 많이 다르구요.”


아무래도 용사들의 영향인지. 동양스러운 분위기가 많이났으니까.

왜 서양산 용사는 안오는거지. 미국산이라거나. 영국산이라거나. 러시아산도 있고 그럴텐데.

모르겠네.

점심쯤 지나, 이동을 시작했을 때, 앞에서 날붙이가 부딫히는 소리가 들렸다.


챙...차장...!


한두개가 아닌데...? 대충 들어봐도 20개 넘는 날붙이가 부딫히고 있는 소리다.


“어떻할까요?”


“주인놈?”


결정의 물어보는 그녀들을 보고.


“우회해서 가자.”


굳이 내가 나설 이유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나의 즉답에


“네, 주인님.”


“알겠습니다. 주인놈.”


살 사람이라면 나 말고 누군가 도와주겠지.

두 사람의 표정을 봤지만, 당연하다는 듯한? 거부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표정이었다.

다행이다. 여기서 정의감에 활활 타오르는 성격이 없어서.

쇳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리로 이동한 후, 성으로 향했다.




여러분은 작은 관심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정 오류 및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여러분.

봐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오타 및 설정 오류 등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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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제 (하) 16.09.11 495 6 9쪽
52 신년제 (상) +2 16.09.09 532 6 9쪽
51 애완 동물을 획득하였습니다! 16.09.07 534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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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나홀로 집에. +2 16.09.04 469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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