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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의 서재입니다.

실직한 마왕성 문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지하이
작품등록일 :
2022.10.26 12:21
최근연재일 :
2024.05.08 23:16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247
추천수 :
127
글자수 :
1,467,074

작성
23.01.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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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9화 던전

DUMMY

39화 <던전>



“여기군요.”

“그러하네.”

“이런 던전이 왜 지금까지 발견되지 못한 걸까요?”


던전의 모습은 일정하지 않다.

때로는 흙 동굴일 때도 있고, 어떤 때는 거대한 석회 동굴일 때도 있다. 과거의 성터가 던전이 되기도 하고, 또 기이한 건물 하나가 던전이 되기도 한다.

한 마디로 던전이란 현세대 사람들이 파악하지 못한 미개척 영역.

동굴 같은 경우는 몬스터의 군락일 가능성이 컸고, 유적지 같은 경우는 지성을 가진 생명의 흔적일 가능성이 컸다.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지금 던전은 후자의 경우였다.

수십 미터나 되는 석회 기둥과 흙산 밑에 존재하는 건물의 내부.

입구 앞에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에는 고대의 문자가 적혀 있었다.


“어젯밤, 지반이 약해져서 흙이 쏟아져 내렸다고 하더군. 아랫마을의 촌장이 새벽 산책을 하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였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정도가 심한데요?”


이렇게 거대한 신전을 못 알아보고 있었다니.

캣니스는 제 몸과 비교하면 몇 배나 큰 기둥에 손을 댔다.

흙이 쌓일 정도면, 오랜 시간을 방치되었다는 건데. 유적지에는 마모의 흔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어떤 특수한 처리가 되어있는 걸까요?”

“마력감지계가 작동하는 것을 보니 그런 거 같군.”


마력감지계의 바늘이 캣니스가 만지는 기둥을 향했다.


“그렇다면 헤이즈를 사용하는 수단은 안 될 거 같네요.”

“감지계의 바늘이 제 역할을 못 해 줄 터이니 말이네.”


마력으로 만들어진 작은 화염, 헤이즈.

보통 램프의 형태로 들고 다니며, 마력감지계와 함께 탐사 장비로 이용된다.

안타깝게도 이번 던전에서는 불을 밝히는 용도 이외에는 쓸모없을 듯하였다.

마력감지계를 다시 보따리 안에 집어넣었다.


“그러면 그 방법을 써야 할까요?”

“고전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이지.”


브레드는 보따리를 풀었다.

수많은 탐사 도구 중에서 어떠한 물건을 찾았다.


“찾았군. 만에 하나를 위해서 가져온 건데. 가져와서 다행일세.”


탐사 마도구 중 하나인 매직 로프.

마력을 공급하면 끊임없이 늘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헤이즈에 비하면 사용법이 번거로워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었다.

브레드는 밧줄 길이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캣니스에게 건네었다.


“자, 받게나. 자네가 마력을 공급해주게.”


캣니스는 밧줄을 받으면서도 어리둥절했다.


“네? 저요? 제가 사용하는 건가요?”

“그렇다네. 자네가 아니면 누가···.”


브레드는 말을 멈췄다.

그러고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다.

보통 성직자는 마력을 다루지 못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생활에 있어서 마력 대신에 신성력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신성 마법이 따로 존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컸다.


“이런 일은 예상하지 못했군.”


브레드는 낭패감에 이마를 짚었다.

밧줄을 바라본 채 아연실색하였다.

매직로프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마나를 공급해야 사용할 수 있다.

신성력을 이용하는 탐사 장비는··· 애초에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종류였다.


“브레드 님이 사용하면 안 되는 건가요?”


조심스레 묻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내 마나의 총량은 그렇게 크지 않다네. 고작해야 30미터 언저리에서 끝나겠지.”

“아······.”


결국 매직로프를 쓸 수 있는 자가 없었다.

기껏 목적지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가야 할 상황이다.


“크음, 이런 낭패가. 지금이라도 돌아가서 마법사를 구하도록 하지.”

“네, 그러는 수밖에 없겠네요.”


캣니스는 무릎을 털고 일어났다.

두 사람 모두,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시간을 들이는 쪽이 안전하다고 판단하였다.


“여기 보따리요. 올 때 사람 발자국은 없었으니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고 생각돼요.”

“그렇군. 그건 그나마 다행인···”


보따리를 건네받은 그때였다.


“잠깐-!”


제삼자의 목소리와 함께 보따리가 도중에 가로채였다.

두 사람은 잠시 어안이 벙벙한 채 제삼자를 바라보았다.


“후후후, 아무래도 마법사가 없어서 곤란한 거 같은데. 그렇지?”


제삼자는 보따리를 옆구리에 낀 채 미소 짓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몸. 천재 마법사 자일리가 도움을 주도록 하지!”


갑작스레 등장한 인물은 톨스가문의 자일리.

브레드와 캣니스는 이마를 탁 짚었다.

카이스트가 그렇게 찾아다녔던 톨스가문의 넷째 도련님. 그 사고뭉치가 여기까지 쫓아왔다는 사실에 두통을 느꼈다.


“하하하! 아무래도 감동하여서 말도 안 나오나 본데! 걱정 붙들어 매고 데려가도록 해! 던전에서까지 말썽을 부리지는 않을 테니까!”


스스로 말썽 피운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아주 장하다.

브레드와 캣니스는 서로를 마주 봤다.

걸림돌을 하나 들고 던전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잠시 던전을 두고 시간을 들이느냐.


“벌써 해가 산꼭대기에 떴어요.”


이미 시간이 지체된 만큼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좋든 싫든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는 법이니···.”


결국 최악을 피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사고만 치지 않았으면 좋겠군.”


캣니스도 고개를 끄덕여 동조했다.

지금부터 함께 던전에 들어갈 자일리 톨스.

그가 부디 얌전히 있어 주기를 바라였다.



*****



“와아, 뭐야. 원래 던전이란 곳이 이런 거야?”


던전의 내부는 넓었다.

건물을 떠받드는 기둥이 끝없이 존재했고. 천장높이 또한 가늠할 수 없었다.

만약 지금이 단순한 유적지 탐방이었다면 이 웅장함에 감탄했을 터였다.


“이거 큰일이네요. 자일리 님, 마도구를 잘 가지고 있죠?”


그러나 지금은 던전의 첫 탐사자의 입장이었다.

마력 불 헤이즈와 랜턴이 벽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어둠 속에서 간혹가다 보이는 물체도 거대한 기둥일 뿐.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끝을 알 수 없었다.


“캣니스여. 혹시 이곳은···”

“네, 영역 안으로 들어왔어요.”


영역. 그것은 어느 힘이 존재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간.

그것은 신전의 성역일 때도 있으며, 때로는 마법사와 대장장이의 공방 같은 곳일 때도 있다.

현재 세 사람은 거대한 늪에 빠진 거 같은 답답함에 시달렸다.

영역에 들어온 여파였다.


“던전에서 유적지를 지탱하는 마력과 견줄 만큼의 신성력이 느껴져요. 그리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불순물 같은 마기도······.”

“적어도 단순한 유적지는 아니라는 거군.”


지금까지 주위를 경계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더욱 신경을 곤두세웠다.

크기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내부.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지의 힘.

정확한 방침을 세울 수 없는 상황에, 탐사는 첫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였다.


“캣니스여. 불 좀 비춰주겠는가?”

“네, 여기요.”


그 와중에 브레드는 침착하게 행동했다.

보따리를 풀어서 한 물건을 꺼내었다.

그것은 잿빛 가루가 담겨있는 작은 유리병.


“모두 이것을 몸에 뿌리게.”


화장 나비의 인분을 몸에 뿌렸다.

장의사들이 시체의 독한 냄새를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가루였다.

모험가들은 이를 자신의 체취를 지울 때 주로 사용하였다.

대체로 몬스터는 후각이 뛰어나기에 효과가 크다.


“탐사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주의해야 하는 법일세. 어떠한 게 나올지 모르니 경계를 늦추지 말게나.”

“헹, 그래봤자 이 천재 마법사의 손에 닿으면···”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과감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시간만 지체될 거 같아요.”

“그렇게 하게. 헤이즈를 꺼낼 테니 같이 비추도록 하세.”


브레드와 캣니스가 앞장섰다.

자일리는 말이 끊긴 것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뒤따랐다.


“이봐, 대머리 아저씨.”

“왜 그러는가 소년?”

“소년이라 부르지 마! 나에게는 자일리라는 이름이 있다고!”

“그래, 톨스 경. 무슨 일 때문에 불렀는가?”

“그 이름으로도 부르지 말라구···.”


자일리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래도 할 말을 잊지 않았다.


“됐어. 아까부터 내 의견을 물어보지 않는 이유나 이야기 해줘.”

“그게 무슨 말인가?”

“‘내 의견’ 말이야. 아까부터 저 애한테만 물어보고 내 의견은 안 물어보잖아!”

“아, 그런 거였군.”


브레드가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일리는 그의 태도에 더욱 울컥 화를 냈다.


“뭐야! 나 무시하는 거야? 마법사인 나보다 저 아이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거야? 왜 내 의견은 듣지도 않고 멋대로 정하는데!”

“허허, 이거 참. 마법사의 의견이라···.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듣고 말하는 건가?”

“뭐라고?!”

“단순한 의문일세. 어째서 자네의 의견이 캣니스보다 우선 돼야 하는지 이유를 말해보게.”

“허!”


자일리는 그 질문이 우스웠다.

자신의 의견을 캣니스의 의견보다 우선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라 의심치 않았다.


“그야 나는 마법사니까. 재가 신전에서 기도를 올릴 때 나는 지식을 탐구하고 익혀왔다고.”


실제로 자일리의 학업성취는 대단한 수준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어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허허, 그렇군. 그렇다면 자네의 의견은 어떠한가, 캣니스여?”

“뭐, 뭣?! 잠깐만!”


자일리가 소리쳤다.

조금 전에 한 말은 신전에서만 살아온 아이가 뭘 알겠냐는 말로 해석될 수도 있었다.

그는 그녀를 비난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기에 안절부절못하였다.


“글쎄요. 다들 성직자를 보고 배타적이라고 말하는데. 그냥 개인의 성향인 거 같아요.”


캣니스가 담담하게 의견을 말했다.

자일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의견에 동조했다.


“그,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혹여나 미움받지 않을까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 그가 보기에는 캣니스 기분이 크게 상한 거 같지는 않았다.


“물론 성직자도 훌륭한 직업이야! 기사나 격투가 같은 무뇌아와 비교하면 훨씬 말이지!”

“허허, 그렇고말고. 나 같은 것보다야 훨씬 좋은 직업이지.”

“그··· 대머리 아저씨 같은 사람은 빼고 말한 거야. 내가 말한 건 어디까지나 초보자 이야기였어.”


자일리는 언제 또 지뢰를 밟을까 진땀을 흘렸다. 그런데도 말하는 입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초보자 중에서도 보살핌만 받는 놈들이 문제야. 제 분수도 모르고 파티원에게 기대서 민폐만 끼치니 말이야.”

“네, 그렇군요.”

“너도 그렇지 캣니스? 네가 봤을 때도 키만 멀찌감치 큰 놈보다 나 같은 천재 마법사가 훨씬 도움이 되는 거잖아? 그러면 언젠가 그 녀석이 못되게 굴면 언제든지 찾아와. 언제든지 나는 너를······”

“자일리 님.”


앞장섰던 캣니스가 걸음을 멈추었다.

선두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자일리는 브레드의 허리에 코를 박았다.


“멍청한 소리 그만하시고, 조용히 가면 안 될까요?”


짜증 섞인 목소리에, 자일리는 순간 멍하니 있었다.

그러다가 곧, 그 말이 자신에게 하는 말임을 깨닫고 얼굴을 수치심으로 붉혔다.


“뭐, 뭐야! 내가 무얼 했다고?!”

“그리고 반말하지 마세요. 저보다 어린아이에게 무시 받는 거 기분 좋지 못해요.”


더 이상 반박하는 말은 없었다.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입을 벌린 채 멍청히 서 있었다.

브레드는 그런 자일리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 심성 고운 성직자가 이렇게 말할 정도이니. 단단히 미움 박힌 게 틀림없었다,


“이쪽이에요.”


그 와중에도 캣니스는 초보 모험가답지 않은 모습으로 앞장서고 있었다.

브레드는 묻고 싶은 말이 많지만, 조용히 랜턴의 빛을 따라서 걸어갔다.


“잠깐 기다리게 캣니스여.”


그들이 꽤 긴 시간 동안 길을 헤매던 그때였다.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가?”


브레드가 말하자 어둠 속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특별히 캣니스의 관심을 끄는 소리는 없었다.


“아니요. 아무런 소리도···”

“우와악-!”


자일리가 큰 소리를 지르며 펄쩍 뛰었다.

한 발로 여러 걸음을 뛴 다음에, 브레드의 몸에 찰싹 달라붙었다.


“뭐, 뭐야?!”


자일리는 창백한 안색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겁에 질린 채, 무언가를 찾는 모습으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인가 자일리여?”


브레드가 침착하게 물었다.


“다리······.”

“음?”

“다리에 무언가 닿았어.”


캣니스와 브레드는 긴장을 풀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숨까지 나왔다.


“하아, 제발 이런 사소한 일로 소란 떨지 좀 마세요. 자일리 님이 들고 있는 로프가 다리에 닿은 거잖아요.”

“아니야 조금 전에 분명히······”


캣니스가 겁에 질린 자일리를 나무라던 그때였다.


“랜턴을 비추게 캣니스여.”


브레드가 심상치 않은 목소리를 냈다.

이에 캣니스도 얼굴을 굳힌 채 마력 불 헤이즈를 들고 다가갔다.


“이거 봐요. 자리에는 아무것도······.”


불빛이 비치는 자리에는 돌 몇 개가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아무것도······.”


그러나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평범한 복도와 무언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마밍!


“뭐, 뭐, 뭐. 뭐야 이거는!”


돌연 돌덩이가 고개를 돌리고 그쪽을 바라봤다.

자일리는 다급하게 브레드의 등 뒤로 뒷걸음질 쳐서 숨었다.

빛을 더 가까이 비추자, 돌덩이가 눈이 부신 듯 몸통 같은 얼굴을 가렸다.


“골렘인가요·····?”


캣니스가 말했다.

골렘은 그녀도 품에 안는 게 가능한 적당한 크기의 돌덩이였다.

크기나 생김새는 형편없지만, 얼굴과 몸통이 일체형인. 나름 얼굴의 형태와 뭉툭한 손발을 갖추고 있었다.


-마밍!


골렘은 짧은 팔다리로 다가왔다.

그것은 아기처럼 아장아장도, 드워프처럼 뚜벅뚜벅도 어울리는 걸음걸이였다.

이어서 골렘의 눈구멍과 입 구멍이 미세하게 일그러졌다.


-마밍!


“이건 웃는 얼굴일까요?”

“글쎄. 확실한 건 자연적으로 발생한 골렘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걸세.”


자연의 골렘은 저런 인간다운 모습을 갖고 있기가 힘들다.

두 발로 걸으며, 악수를 하듯 손을 내밀고, 이토록 사람처럼 웃는 모습 말이다.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네만. 마밍이라는 말은 아이가 엄마를 찾는 말로 추측되네.”

“엄마라고?”

“이 골렘을 만든 자가 인간족이 아닐까 생각되는군.”


자일리가 브레드의 옷 소매를 잡아당겼다.

별일 아니라 생각하여 한 번 무시했지만, 한시가 급한 듯 연달아서 옷 소매를 잡아당겼다.


“보채지 말게 자일리여. 급한 일이 아니면 나중에···”


브레드는 말을 멈추었다.

자일리의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채,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마밍!


이유는 간단했다.

브레드의 눈앞에, 제 몸집보다 몇 배나 큰 돌덩이가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팔로 추측되는 거대한 돌덩이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렸다.


-우어어어어어어!


거대 골렘이 동굴 같은 소리를 힘껏 내질렀다.

높이 든 팔을 인정사정없이 바닥으로 내리꽂았다.

거대한 땅울림이 던전 안을 가득 채웠다.


“으아아아악!”


자일리의 비명도 함께 울렸다.

바닥에 균열이 일어났다.




제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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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65화 다시 한번 던전 23.05.05 46 0 18쪽
75 64화 다시 한번 던전 23.05.02 49 0 12쪽
74 63화 다시 한번 던전 23.04.29 47 0 14쪽
73 62화 다시 한번 던전 23.04.25 54 0 18쪽
72 61화 다시 한번 던전 23.04.22 50 0 18쪽
71 60화 다시 한번 던전 23.04.21 48 0 20쪽
70 59화 옛 인연 23.04.17 54 0 26쪽
69 58화 옛 인연 23.04.12 55 1 21쪽
68 57화 옛 인연 23.04.05 60 0 20쪽
67 56화 베르 23.04.01 54 0 13쪽
66 55화 길드 23.03.29 55 0 22쪽
65 54화 길드 23.03.25 60 0 16쪽
64 53화 길드 23.03.11 58 0 12쪽
63 52화 길드 23.03.08 59 0 12쪽
62 51화 길드 23.03.01 58 0 13쪽
61 50화 길드 23.02.26 70 0 11쪽
60 외전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23.02.26 65 0 10쪽
59 49화 끝나지 않은 위험 23.02.21 73 0 17쪽
58 48화 끝나지 않은 위험 23.02.17 63 0 13쪽
57 47화 끝나지 않은 위험 23.02.13 68 0 14쪽
56 46화 끝나지 않은 위험 23.02.10 50 0 13쪽
55 45화 끝나지 않은 위험 23.02.08 56 0 14쪽
54 44화 끝나지 않은 위험 23.02.04 53 0 11쪽
53 43화 던전 23.02.01 56 0 11쪽
52 42화 던전 23.01.29 56 0 18쪽
51 41화 던전 23.01.26 56 0 21쪽
50 40화 던전 23.01.25 59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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