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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맛동산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영주가 제국을 건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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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맛동산
작품등록일 :
2024.08.08 03:41
최근연재일 :
2024.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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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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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1

DUMMY

#001




[XX 상사입니다. 김요한 님의 입사지원 동기서를 잘 받아보았습니다. 심사 결과 우리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불합격을 통보해 드립니다.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QQ 상업입니다. 김요한 님의 입사 지원서는 잘 읽어보았으나 당사 내규에 따라 부적합함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뵙기 바랍니다.]


“아···. 또 떨어졌다.”


경력 있는 신입만 찾는 회사가 득시글하면, 나 같은 사회초년생은 대체 어디서 경력을 만들어야 할까?


나 김요한. 진짜 열심히 살았다.


애당초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건 머리가 굳어지기 시작하면서 알았고.

노력으로도 안 되는 한계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만큼은 노력했다.


“하루에 알바 세 개를 하면서 휴학을 번갈아가며 하는 것도 지친다··· 하. 씨발. 인생 좆같네.”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오토바이로 인생의 대로를 달린다는데, 나처럼 없는 사람들은 진흙에서 헤엄치며 결승선을 향해 기어가는 것 조차 힘들어하고 있다.


여러 알바를 전전하며, 생활비는 최소한으로 이 악물고 버티고 버티고 는데.


그렇게 준비한 스펙인데 이젠 경력도 필요하단다. 대체 사회 초년생은 어디서 경력은 추가하라는거지?


중소기업? 아니면 기준점을 낮추던가?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다.


커뮤니티나 친구들에게 말하면 일자리 많은데 왜 굳이 그 고생을 하느냐 묻지만.


한번 눈을 낮추면, 취업할 회사는 분명 많겠지. 그 와중에 몇이나 자기계발까지 하려는 직원을 아이고 이쁘다 받아줄까?


업무가 끝나도 수시로 부르기 일쑤인 곳에서 자기계발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 한번의 타협이 이미 멀리 달려나가고 있는 동기들과 나의 격차를 또다시 벌리게 된단 말이지.


싫다.

고작 그런 데 가려고 노력한 게 아냐. 그러려고 알바를 서너 개씩 해가며 버틴 게 아니야.


절대다수의 일반인들처럼 나도 번듯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나도 행복해지고 싶었으니까.


환경만 받쳐줬다면 나도 늪이 아닌 레인에 서서 꿈을 위해 달릴 수 있었다고.


하지만, 없는 것을 아까워하느니, 있는 걸 가지고 최대한 발버둥 치는 것이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


“XX동. XXXX호, 양념치킨 가져가시면 돼요!”


“네!”


딸배니 뭐니 말은 많지만, 그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수익도 제법 괜찮은 배달 서비스는 내 또다른 알바다.


바이저를 내리고 주소지로 이동하며 치킨을 전달하고 결제를 받는다.


제발 진상이 아니길 바라며 돌아서 목적지로 향했다.


-부릉!


열 시간이 넘는 배달 중에서 까칠한 사람은 있었어도 진상은 없었는데.


녹초가 될 만큼 힘들었던 마지막 배달에서 기어코 진상을 만나버렸다.


“나는 뿌링클을 시켰는데 왜 양념치킨이 오냐구요~! 가게에서 실수한 거 맞잖아요!”


배달 오류가 아니냐고 주장할 수 있다.


나도 사람인데 어떻게 다 맞추나. 하지만 잘못 배달이 왔으면 먹지 말고 밖에 내놔야 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닌가?


절반 이상 먹어놓고 값을 치르지 못하겠다고 하는 건 무슨 심보일까?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정육을 잘 받지 못한 나조차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사고방식이다.


“됐고, 환불해주세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절반 이상 드셨으면 환불이 힘듭니다.”


“아 그럼 어쩌라는 거예요? 내가 시킨 게 아닌데. 배는 고팠다고!”


진심 패버리고 싶네.

손놈 평가 어플같은 건 없나?


결국, 진상의 건은 더 이상 엮이기 싫었던 내가 결제하기로 했지만, 별점테러를 당했다는 업주가 앞으로 나보고는 오지 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더러운 기분을 달래려 한강을 보고 멍하니 서 있었을 때.


날 향해 돌진하는 밝은 빛과 함께 흙수저 김요한의 삶이 끝났다.


***


죽은 걸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눈을 떠 보니 낯선 천장이 보였고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났거든.


환생이라는 게 있다는걸 깨달은 후, 나는 최대한 주변을 살폈다.


또 흙수저는 아닌가 겁이났거든.


“아브부바!”


아기로서 먹고 자고 싸는 삼위일 체의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배밀이부터 시작해, 아장 아장 걸어다니기까지 걸린 시간이 약 9개월.


그 과정에서 마침내 나는 금수저의 집에 태어난 것을 확인했다.

문명 레벨은 중세쯤? 되어보이지만, 주변에서 카운테스 어쩌고 하는걸 보니 최소 백작 가문의 영식으로 태어난거지.


비바. 금수저 만세!


근데, 내가 또래보다 너무 나대서였을까? 새로운 아버지는 나를 천재라고 치켜세우며 목검을 쥐어주더라.


그날부터 훈육을 빙자한 구타를 당했다.


“스트라우스 가문의 사내는 울지 않는다.”


그럴때마다 날 품에 안고 다독이던 이번 생의 어머니는 이제 조금씩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


새로운 세상에서 내 부모님의 이름은 이러했다.


아이작 J 스트라우스.

변경백의 주인이자, 직급은 백작.


엘레네 J 스트라우스.

아이작의 반려자이자, 역시나 변경백 가문인 고티에 백작가의 여식.


두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지금의 내 인생을 마침내 완전히 받아들이기로 했던 건 여기가 변경백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영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메리트다.


중세와 비슷한 세계관에 마법과 신성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토지를 가진 영주는 작은 왕이나 마찬가지.


여기가 내 세상이야! 하고 소리질러도 전혀 이상한 곳이 아니거든.


전생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분명 그립지만, 그분들은 제공해 주지 못했던 금수저를 선물로 주셨다.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스타트 라인부터 축복받은 인생을 말이다.


물론 이민족과 몬스터들과 드잡이질을 해야한다던가.


가끔 영지가 위태로울만큼 위험한 웨이브가 일어난다던가 하는 위험한 이벤트가 상주하는 곳이라지만.


그걸 감안해도 절대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


왕국을 지키는 북방 변경백의 유일한 후계자로 다시 태어난 이상 나도 금수저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거다.


이걸 포기한다고? 어림없지.


전생처럼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아.


나는 내게 주어진 환경을 제대로 누리며 그렇게 영지를 번영시키겠어.


“요한.”


“아가. 네 이름은 요한이란다.”


“웅!”


공교롭게도 전생의 이름인 요한을 이번 생에도 받았다.


그렇게 요한 J 스트라우스가 되어 나는 새로운 세상에서 인생 2회차를 시작했는데.


아버지는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었지만.


영지 경영을 근육으로 하는 바람에 사고가 잦았다.


개인으로서는 초인의 반열인 익스퍼트 중급의 강자였을지언정, 행정가로서는 엄청난 고문관이었단 뜻이지.


문제는 거기서 시작됐다.


***


2회차의 아버지는 몬스터와의 전쟁에서 영지를 지키는 험한 일을 하다 보니, 무척이나 사나웠고 훈육이라 쓰고 구타로 읽는 손찌검을 우습게 하는 사람이었다.


“스트라우스의 사내는 강해야 한다. 검을 들거라.”


“스트라우스의 사내는 튼튼해야 한다. 몸을 단련하거라.”


“스트라우스의 사내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도 스트라우스의 사내놈들은 죄다 이렇게 훈육했다니, 대체 어떻게 된 가문이야?


한국이었으면 가정폭력으로 징역 40년을 때려도 좋을 짓만 자행했던 아버지 아이작은 살아생전 그야말로 전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그나마, 가장으로 돌아올 땐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었지만.


훈련복 및 갑주를 입으면 이게 오크인지 인간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뇌가 근육에 지배당했다.


그러다 몬스터 웨이브가 거하게 터졌고.


아버지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100마리도 넘는 오크 마나 유저를 죽이고 전사했다.


내 나이 11살의 어느 시리든 겨울날.


나는 성년이 되는 15세까지 영주 대리가 되었고.


작고하신 아버지가 남긴 재정 상태에 경악하고 맡았다.


아버지가 영주로 있는 동안 진행하셨던 건 오로지 군비증강, 군비증강, 군비증강. 그리고 군비증강.


흡사 북한놈들이 총폭탄 정신으로 인간마저 탄환이 되자는 말을 하는 것처럼.


아버지는 스트라우스 가문의 사내답게 그저 군사력 증강에 혈안이셨던거다.


거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몬스터와 이민족이 매일 창궐하는 이곳 변경백에서 진짜 중요한 건 경제와 보급인데.


가주가 죄다 군비증강에만 힘을 쏟으니, 세율은 올라가고, 농민은 줄어들었다.


농민이 줄어드니, 또다시 걷히는 세금이 줄고. 세율을 다시 올리니 또 탈주자는 많아지고. 도돌이표로 또 세금이 느니 영지민들은 도망가고.


하···.


반란이 안 일어난 게 다행이었다. 망해가던 영지에서 반란까지 났다가는 진짜 죽었을거다.


금수저에서 금수가 되어 방랑하는 몰락 귀족마냥, 신분의 혜택 따위 모두 다 잃고 방랑하다 죽어버릴지도 모를 심각한 상황이었다.


어찌저찌 위급한 불을 끄고 나니, 다음 난관이 눈앞에 들어온다.


“···왜 곡물이 이것밖에 없지?”


“전임 영주께서 벌인 무차별적 군비증강의 폐해입니다.”


“그렇게 군비를 증강했으면 무장 상태라도 좋아야지. 뭐야 이 창은? 상태가 왜 이래?”


“조립식 창을 구상하셨다고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철광산 지역에 오크들이 자리를 잡는 바람에···.”


“아투바 오크 말하는 건가?”


“네.”


먹을 식량마저 군비 증강에 꼴아박아버린 아버지의 만행.


뒤를 생각하지 않고 냅다 저지르기만 한 일의 반동은 생각보다 엄청났다.


그리고 그에 동참한 뇌에 우동 사리만 든 놈들 때문에 현금마저 말라있었다.


“잔고가 고작 1억 골드? 아버지 때 한 달 예산이 1억 골드잖아.”


지구든, 이 세계든 간에 한 자리 차지한 인간들의 탐욕은 죄다 똑같은 건가?


왜 이리 착복해 먹은 놈들이 많아?


영주가 직접 군비증강을 주장하는 와중에 해처먹을 생각을 하다니. 그 창의력과 멍청력이 하늘에 닿을 지경이다.


민중봉기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기적이다.


“싹 다 잡아들이고, 원금 징수하도록.”


“예. 주군.”


영지는 망해있었다.


내 레인이 되어주야 할 영지가.


내년 봄부터 가을까지, 제대로 식량을 추수하지 못한다면 굶어 죽을지도 모를 정도로.


설상가상.


변경백인 만큼 이전부터 왕국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일부 받아왔지만.


“올해는 중앙에서 재정 지원이 어렵답니다.”


집사 알베르토의 말은 청천벽력이었다.


“···이유는?”


“왕국 전체가 흉년이 들어서···. 덕분에 국왕 폐하께서 직접 주신전에 가 기도를 올리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흉년이 심해 지원이 어렵단다.


근데 왕국에 흉년이 났으면 변경백 넘어 몬스터와 이민족들은 더 배고파 뒤져가고 있을 테니, 최전선인 변경백에 더 지원해주는 게 맞지 않나?


그걸 알고 있을 텐데도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은, 변경백이 쓸려나가는 동안 자기들은 자체 정비를 하겠다는 말.


즉, 버려졌단 뜻이다.


하긴, 변경백이란 게 원래 제일 먼저 처맞는 지역인지라 어느정도 각오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돌아버리겠다.”


이대로 있을 수 없다. 망하긴 했어도 토지와 사람이 아직 남아있으니, 다시 부활시켜야지.


나 따위가 무슨 금수저야.


진흙바닥 벅벅 기어가면서도 어떻게든 출발선에 서려고 했던 악바리 아니었나?


금수저가 아니라 금수로 강등 될 판이니 뭐라도 해야 한다.


반드시 최고의 영지로 만들겠어.


또다시 취업시장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그때의 암울함을 다시 느끼진 않을거야.


내 수저는 내가 지킨다!


나도, 저돌적인 스트라우스 가문의 핏줄이라서 한 성질 하거든.


내것은 그 누구도 못 뺏는다.


각오를 다지고 있을 때였다.


“주군! 몬스터 웨이브의 조짐이 보입니다!”


“뇌에 파스타만 들어있는 새끼들 당장 다 튀어오라고 해.”


스트라우스 기사단을 일컫는 나만의 표현이다. 우동 사리라고 하면 못 알아듣더라고.


그래도 아버지가 기사들 장비만큼은 신경을 쓴 모양인지 번쩍번쩍했다. 다만 그 인원이 고작 100명.


나머지 병사들은 그 숫자가 400 정도다. 나머지는 탐관오리 숙청당시 모두 정리해서 재 사회화 과정이라 예비 전력이다.


“몰려오는 몬스터는 어떤 종류고 몇 마리나 되지?”


“아투바 부족으로 약 8천···.”


아찔하네.


기사 포함 500 vs 8,000?


이쪽은 수성전이기에 약간의 여유가 있긴 하지만, 오크들은 그딴거 안 가린다.


강자지존의 방식을 따르는 오크 족쯤 되면 마나를 다루는 놈들로 인간의 기사단처럼 특수부대를 만든다.


그들이 생체 충차와 공성추가 되어 성문을 열어버리면, 대학살이 확정된다.


이건 전쟁으로 상대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막아야 해. 내 부동산이 폭락하게 생겼어.


외교가 필요해!


“오크의 지능은 열 살 아이 정도는 된다고 했지?”


“네. 주군.”


“군기를 들어 올리라!”


방패와 검이 그려진 새하얀 깃발을 치켜세운 기사단이 날 수호하는 대형을 한 체 성문으로 향했고.


어느새 성벽 앞으로 온 오크 무리를 보며, 나는 성벽에 올라 큰 소리로 외쳤다.


“아투바 오크들이여! 전령이 있는가? 전령이 있다면 전투 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러자 그들 중 덩치가 제법 커다란 오크 한 마리가 자이언트 울프를 타고 앞으로 나왔다.


“내가 전령이다. 우거!”


“협상! 협상을 하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63 ch*****
    작성일
    24.09.08 12:38
    No. 1

    왜 항상 흙수저만 환생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스티븐식칼
    작성일
    24.09.12 17:49
    No. 2

    업주와 손님간의 분쟁이 되야할 일이 왜 배달기사로 튐?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담배맛동산
    작성일
    24.09.13 23:20
    No. 3

    학원비 때문에 배민 한번 뛸 때 실제 겪었던 일들 중 하나입니다. 하하. 그땐 3달 어렸었죠. 씨부랄것. 영업 다니던 때 들었던 쌍욕보다 더한걸 그때 다 들어봤어요. 소인 그래도 정속 주행과 신호주수 철저히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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