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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치치

내 일상


[내 일상] 피셔 킹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이 영화는 라디오 방송의 인기 진행자가 한 말로 인해 본인은 상상도 못했던 연속적인 사건과 

그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 속죄하고자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피해자는 이미 정신이 온전하지 못해 그런 진행자의 노력과 배경을 알지 못한다. 

아주 인상 깊게 내게 준 메시지는 ‘공인은 늘 마이크 앞에서 긴장해야 한다.’ 

그게 설령 어떤 의도를 가지지 않았더라도 말은 시위를 떠난 활처럼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피셔킹.jpg


댓글 5

  • 001. Lv.22 하윌라

    23.07.21 22:24

    요즘 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말이 그 사람의 세계다'라는 말에 정말 동의하고 살아왔는데,
    활자로 보일 땐, 그 말의 분위기를 살피지 못할 때도 있어서,...
    함부로 무엇이든 판단하기가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저흰 글로 독자를 만나야 하기에,
    어떻게 풀어서 써야할지 점점 고민이 됩니다.
    전, 이상하게 쓸수록 어려워지네요^^

    이무치치님의 소원성취를 그동안 읽으며, 생각한 건,
    쉽지 않은 도전의 글이다.
    대단하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읽고 넘길수도 있으나,
    제가 써 보니, 표현이 아무리 자유라 해도,
    그것을 표현하기까지는, 활자 하나하나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모르겠습니다.
    살아오면서 야동 한 번 보지 않고 살아왔고,
    남자들과 술자리 한 번 가지지 않고 살아온 저로썬,
    알 수 없는 세계니까요.
    글은 쓰면서 무한한 책임과 어려움을 느끼는... 희한한 도구입니다.

  • 002. Lv.18 이무치치

    23.07.22 17:39

    아..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19금 글을 쓰기 전에 다른 글들을 좀 읽어 봤습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자극이 될만한 글들도 많이 있었구요. 그런 경계를 확인하고 시작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리었지만 여기 문피아만의 현상인지 다른 조아라 등에서도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19금쪽 조회수가 다른 장르 조회수와 비교가 안되는 수치이지요. 저는 포르노나 유투브의 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참조를 많이 하였습니다. 이유는 일단 도대체 독자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이고 내 스스로가 쓴 글을 독자로서 다시 한 번 읽었을 때, 클릭을 할만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그런 문장과 줄거리를 갖추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제가 쓴 글에도 스스로 많이 흥분하고는 합니다. 하하.. '피셔 킹' 영화 보셨나요?

  • 003. Lv.22 하윌라

    23.07.22 21:39

    네, 봤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나는 누군가에게 살아갈 원동력이 되는가.
    난 사랑하는 남자를 위대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여자인가.
    그 남자가 성장하고 치유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가.... 등등....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았습니다.
    왜, 울면서 봤는지는 모르겠네요.
    (^_^)

  • 004. Lv.18 이무치치

    23.07.22 21:53

    예 잘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로빈 윌리엄스와 제프가 공원에서 벌거벗고 같이 누워서 하늘 보는 것이 엔딩인 것으로 기억납니다. 오래 전 영화이지만 로빈 윌리엄스가 아내를 잃고 정신이 나간 교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심금을 울렸던 기억이 납니다. 건필!

  • 005. Lv.18 이무치치

    23.07.22 18:03

    그리고 저는 웹소설 작가 중에 guybrush라는 사람이 쓴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함 시간되시면 참조해서 보십시오. 저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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