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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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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50,133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14 15:26
조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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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DUMMY

채서와 바우가 말을 끌고 온다. 지성이 다가가고 말을 아량과 남자들에게 넘겨주고 아량은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꼭 돌려드리죠. 지성 잠시 도와줘요."


지성이 아량을 말 등에 올려준다. 지성은 어깨를 으쓱이고.


"하하~ 보기보다 무겁네요."

"아니에요. 식당에서 20Kg 정도 먹었으니 그렇지. 제 별명이 깃털이죠. 너무 가볍다고 호호~ 다음에 봐요."


세 사람은 말을 타고 입구를 지나서 사라진다. 황용이 나타나고 입구 쪽을 바라본다.


"아침부터 누가 말을 타고 나갔나?"


채서가 황용의 팔에 매달린다.


"나중에 얘기할게요."


황용은 주백통의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이 영감탱이는 누구야?"


주백통이 빨간 코를 내민다. 눈가에는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난 주백통이라 하오. 낭자는 누구요?"

"낭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눈이고 입에는 기름기가 흐르는 것이 평생 아부만 하다가 늙었군."


주백통은 눈가에 기름이 흘러내리고 눈동자는 반질 반질 하다.


"아니 어떻게 아셨나요? 과거를 보는 눈을 가졌네요. 하아~ 여기는 역시 신비로운 곳이야"

"쓸데없는 소리는 지성이 하나로 됐고. 당신은 여기서 뭐하냐고?"

"낭자. 저는 지나가는 나그네 입니다. 잠시 여기서 미래를 위해 어떡하면 잘살아볼까? 어떡하면 오래 살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쉬어갈까 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황용은 가늘게 눈을 뜨고 째려보더니.


"아~ 그러시군요. 나리 여봐라 이놈을 당장 내쫓고 소금을 뿌려라."

"낭자 아니 부인 아니 할망구님 제발 저를 예쁘게 봐주시고 여기에 있으면서 온갖 잡일은 다 하겠습니다."

"정말이오?"

"그럼요. 하늘에 제 코딱지를 걸고 맹세하죠."

"더러운 코딱지는 하늘도 싫어하니. 지성아 정원 청소를 맡겨라. 에헴~ 그리고 나는 황용이고 옆에 있는 채서가 여기 주인이오."


주백통은 얼굴이 벌게지고 머리에서 수증기가 폭발한다.


"그럼 진작 얘기를 해야지. 황용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돼.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서 야~ 싸가지가 바닥이다."


지성이 주백통 옆으로 살며시 다가온다.


"저 분이 여기 주인 할머니 됩니다."


주백통은 큰 절을 올리고 고개를 들더니.


"황용 어르신 만수무강 하시고 천년 만년 버티다가 돌아가소서."


지성은 머리를 흔들고 정말 아부의 신이 주백통이라 생각한다.


"주백통 어르신. 이제 허락을 받았으니 여기 정원에 있는 낙엽 잔가지등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만."

"알겠네. 지성도 고마워."


지성은 옷을 갈아 입고 방에서 나온다. 주백통이 걸어가고 있다.


"아니 청소하라고 방금 말했는데 까먹었나요?"

"아니 다 했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벌써 다하다니."


지성과 주백통은 정원을 바라본다. 지성은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다. 정원이 깨끗하다 못해 빛이 난다.


"이럴 수가? 그 짧은 순간에 이렇게 반짝 빛나게 청소를 하다니."

"난 청소를 다 했으니 위채루 구경이나 하겠네. 에헴~."


주백통의 뒷모습을 보며 저 분은 아부의 신 그리고 청소의 신이라 생각한다.



***


철패는 차를 들이켜고 앞에 앉은 남자를 쳐다본다. 30대의 보통 체격에 진한 눈썹 오똑한 콧날. 높은 집안의 귀한 자제분 같은 느낌을 풍기며 차를 음미한다.


"채륜. 그 동안 뭐했길래 더 강한 기운을 풍기는군."

"하하~ 이건 비밀인데 자네에게만 들려주지. 옥황여제 밑에서 무술을 연마했지."

"옥황여제? 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골살수?"

"하하~ 그렇네. 운이 따랐지. 옥황여제 딸을 만나 자연스럽게 골살수를 배웠네. 지금은 딸을 뻥~ 멀리 차버렸지. 얼마나 울며불며 귀찮게 매달리는지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는군. 근데 나를 왜 찾았나?"

"누구를 죽여야 하는데 보통이 아냐. 내가 보낸 자객들 모두 실패했네."

"하하~ 자객 실력이 떨어지겠지."

"귀곡음영 구음결 그리고 낙월당 1급 고수를 보냈는데 실패했어."


채륜은 자세를 바로잡는다.


"구음결. 낙월당 대단한 고수들인데 모두 실패했다고?"

"그래 이제 어떻하면 좋을지 자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찾았지."

"사실이면 대단한 고수군. 그럼 추풍철류 철구는 어떤가?"

"뭐? 사대천왕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다는 추풍철류 말이가?"

"그렇네. 성격이 괴팍해 따르는 자가 없어. 사대천왕은 못되었지만 실력은 막상막하지."

"그를 어떻게 하면 설득을 시키지?"

"하하~ 아무리 우리가 친구 사이지만 거래는 확실히 해야지. 안 그래?"

"물론이지. 그를 설득시키면 2만 루피를 주겠네."

"하하~ 역시 환영심취 철패야 내가 해결하지."


***


한편 위채루에 환자들이 모여들고 채서와 황용은 놀란다. 채서는 환자들을 유심히 살폈다.


"바우 지성을 빨리 데려와."


바우는 뛰어가고 사과밭에 있는 지성을 찾는다.


"지성~ 채서 아가씨가 찾는다. 빨리."


지성이 바우에게 뛰어온다.


"무슨 일이야?"

"그게 환자들이 많이 왔어. 빨리 가보자."


두 사람은 뛰어가고 정원에 도착하니 땅바닥에도 사람들이 누워있다. 지성은 환자를 돌보고 있는 채서에게 간다.


"어떻게 된 일이야?"

"독 중독이야. 원인을 아직 몰라."


지성은 주위를 둘러보고.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중독이 되다니 이건 누가 고의로 퍼뜨렸다는 말인데? 채서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난 원인을 찾아야겠다."


지성은 밖으로 뛰쳐나간다. 길을 걸으며 사람들의 영혼을 살펴보니 모두가 조금씩 오염이 되어있었다.


"큰일이다. 모두가 중독이 되어있어. 누가 이런 짓을 빨리 찾아야 한다."


이렇게 한꺼번에 걸렸다면 그건 마시는 물 모두가 같이 마시는 식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지성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자세히 관찰한다. 물에 녹색이 보인다.


"이거다."


지성은 뛰어가고 사람들에게 외친다.


"물에 독이 있어요. 마시면 안됩니다. 저는 위채루에서 왔습니다. 물에 독이 있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가게에 있던 사람들도 지성에게 모여든다.


"그게 무슨 말이야 독이라니?"

"여러분 가족을 생각하세요. 물을 마시면 죽습니다. 빨리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세요."


모두가 흩어지고 외친다. 지성은 소리를 지르고 위채루로 향한다. 황용과 채서가 보이고 지성은 뛰어간다.


"물에 독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알리시고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세요."


황용과 채서는 모두에게 외치며 다닌다. 지성의 팔을 누군가 덥석 잡는다. 지성이 내려다보니 주백통이 땅바닥에 앉아있다.


"아니 주백통 어르신도 혹시?"

"미안하네. 잠시 밖에서 음식을 나 혼자 몰래 먹고 왔는데 배가 아프고 머리가 어지럽네. 내가 살펴보니 굉장히 강한 독이야. 이대로 가면 하루를 넘기기가 힘들어. 큰일이야."

"이런 큰일이군요. 우선 제가 치료하죠."


지성은 주백통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들을 치료한다. 하지만 점점 힘이 고갈되고 쓰러진다. 채서는 깜짝 놀라고 바우를 부른다.


"빨리 방으로 옮겨."


바우는 지성을 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환자들이 끝없이 들어오고 채서의 눈에는 희망의 빛이 사라진다. 주백통이 다가와서 말했다.


"지성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돌보면 돼. 그런데 이렇게 많은 환자를 이제 지성이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야. 낭패로군."


낙양 거리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에 통제불능 상태다. 주백통은 지성의 이마와 가슴에 손을 얹고 그 자세를 유지한다. 지성은 두 눈을 뜨고 상체를 일으킨다.


"이런 제가 왜 여기에 있죠?"

"지금은 가만히 있게. 기가 많이 소멸이 되었어."

"안됩니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한 사람이라도 목숨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자네가 먼저 죽네. 욕심을 버리게. 모든 것을 하늘에 맡겨야지."

"이렇게 기다려야 하다니 내 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아~ 분하고 원통하네요."


채찍 형제 영재와 영수는 입구를 막고 있다.


"여러분 지금 위채루 안에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가 눈물을 흘리며 외친다.


"그럼 제 자식이 죽어가는 걸 여기서 지켜봐야 합니까? 들어가게 해주세요."

"안타까운 심정은 알지만 안에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고 있어요. 여러분 부탁 드립니다."

"우리 아이를 살려주세요."

"어머니가 위독합니다. 우선 노인과 아이들을 먼저 치료해 주세요."

"그럼 기다려보세요. 말씀을 드릴 테니."


영수는 안으로 들어간다. 채서를 발견하고 다가가서 말했다.


"밖이 난리입니다. 우선 노인과 아이들을 먼저 치료해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기도 노인과 아이들이 아직 치료를 못 받고 있어요. 지성도 쓰러지고 아~ 어떻게 해야 할지. 저도 판단이 서질 않네요. 휴~."


지성이 일어난다. 주백통은 고개를 흔들고.


"기어이 죽을 작정이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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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영웅 탄생 +1 23.03.15 57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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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친구들 +1 23.03.14 43 1 9쪽
138 자객(2) 23.03.14 47 1 9쪽
137 목숨 건 치료 +1 23.03.13 50 1 9쪽
136 자객 +1 23.03.12 58 1 9쪽
135 장백산 23.03.12 59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2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127 위기 +1 23.03.08 65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7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4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59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2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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