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자세상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귀환자는 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감자세상
작품등록일 :
2023.05.10 11:25
최근연재일 :
2023.09.15 08:40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121,073
추천수 :
1,878
글자수 :
625,145

작성
23.06.06 08:40
조회
1,144
추천
16
글자
14쪽

절대적인 위기(1)

DUMMY

딱!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로젤리아의 이빨이 허공에서 부딪쳐 소리를 냈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류신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보였다.

그것은 자신의 몸이었다. 게다가 머리가 보이지 않았다. 잘린 목 위쪽에서 피가 분수처럼 분출하더니 이내 비틀거리며 몸이 쓰러졌다.

로젤리아는 멍한 표정으로 그 장면을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 생명력이 질겨. 이래도 죽지 않으니.”


갑자기 류신의 얼굴이 로젤리아의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어이! 노스를 봐서 살려주는 거야. 널 죽이면 외로워할 거 같아서. 그러니까 너도 오래 살려면 상대 봐가면서 덤벼.”


류신은 그대로 로젤리아의 머리를 바닥에 툭 던졌다.

바닥에 떨어진 로젤리아의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 노스페라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노스페라투가 일어나 로젤리아의 머리를 집어 들었다.


“대, 대왕님!”


로젤리아가 노스페라투를 보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노스페라투의 표정은 차갑기만 했다.


“너무 너를 오래 곁에 둔 모양이다.”

“네? 대, 대왕님! 대왕님!”


순간 노스페라투의 손에서 불꽃이 일어나더니 그대로 로젤리아의 머리를 태우기 시작했다.

머리가 타오르자 바닥에 쓰러져 있던 로젤리아의 몸도 같이 불에 타버렸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로젤리아가 소멸했다.

흡혈귀를 태우는 불꽃을 노스페라투가 다룰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그 불꽃에 정작 자신은 타지 않는 게 더 신기했다.


“아끼던 녀석 아냐?”

“그런 거 없어. 선을 넘으면 누구든 용서하지 않는다.”


노스페라투가 차갑게 말했다.


“마음에 드네. 약속은 약속이야. 그러니 너도 잘해. 그러면 나도 지킬 테니까.”


류신은 그대로 몸을 돌려 나가려 했다. 진짜 돌아가려 한 것이다.


“네가 누군지 생각해 봤다.”


노스페라투의 말에 류신이 다시 멈춰서서 고개를 돌렸다.


“생각한 결과는?”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더군. 아직 나타나지 않은 신의 대리인. 케레의 에흐예.”


류신이 피식 웃었다. 노스페라투는 그런 류신을 보며 여전히 긴장한 표정이었다.


“엘 하이만 죽이려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당연하지. 이 세상에 신이란 존재는 씨를 말려버릴 거니까.”


류신이 드디어 홀을 나갔다.

그렇게 류신이 가버리고 나서야 노스페라투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것은 안도의 한숨이기도 했고, 두려움의 한숨이기도 했다. 하지만 노스페라투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한편 밖으로 나온 류신은 포털을 만들려던 것을 멈추고 위를 올려다봤다. 먹구름은 여전히 포달랍궁을 잔뜩 뒤덮고 있었다.

류신은 멍하니 선 채 먹구름을 뚫어지듯 바라봤다.

순간 묘하게 미소를 짓더니 땅을 박차고 허공을 향해 솟구쳐 올랐다.


먹구름을 뚫고 빠져나오자 그곳에 드래곤 세 마리가 모여 있었다.

그들은 기운을 감추는 마법을 사용한 채 허공에 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류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희들은 또 여기서 뭐 하냐? 몰래 보고 있던 거야?”


류신이 드래곤들을 보며 물었다.

드래곤들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를 바라봤다.


사람들은 드래곤을 그저 괴물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드래곤은 지적인 생명체다.

자신들만의 문명을 이루고 있으며 인간의 언어는 비롯해 100여 종이나 되는 생명체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

그림도 그리고 고유의 문자도 있다. 신전이나 종교적 의식도 지내며 쾌락도 즐길 줄 아는 존재가 바로 드래곤이다.


세로가 하이엘프의 여왕으로 마법의 스페셜리스트라고 물린다. 그만큼 마법을 잘 다루는 하이엘프 종족이며, 그중 세로는 여왕으로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드래곤은 마법의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마법 그 자체다.

세로도 드래곤의 마법에는 고개를 숙일 정도다. 심지어 드래곤은 새로운 마법을 창조할 수도 있다. 배워서 사용하는 수준이 아니다.


지구에 드래곤이 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만이 숨어서 지내는 그들이 이렇게 류신의 앞에 나타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것도 셋이나.


“이건 나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드래곤 중 덩치가 큰 녀석이 날갯짓을 하며 다가와 류신 앞에 멈췄다.


[에흐예 님을 뵙습니다. 저는 삼장로 시무스라고 합니다.]

“그래. 시무스. 무슨 일이지? 지금 간보고 있던 건가? 아니면 포달랍궁을 차지하려고?”

[아! 아닙니다.]


시무스는 당황했다. 드래곤의 표정도 인간처럼 무척 다양하다.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도움? 나에게?”

[네.]

“너희들이 해결 못 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쉽게 떠오르지가 않네?”


류신이 머리를 긁적였다.

이세계에 있을 때도 드래곤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그만큼 문제 해결에도 탁월하고, 알아서 잘하는 종족이라는 의미다.

그런 드래곤이 지금 류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긴 하네. 도대체 무슨 일인데 너희들이 부탁까지 하는 거야?”

[로드(Lord)에 대한 문제입니다.]


류신의 눈이 가늘어졌다. 로드라면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다.


“로드라······ 그렇군.”


류신의 인상이 일그러졌다. 드래곤들은 자신들 때문인 줄 알고 순간 긴장했다.

그때 류신의 표정이 환해졌다. 드래곤이라면 분명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좋아. 도와주지. 하지만 너희들이 먼저 나를 좀 도와야겠어.”

[저희들이 에흐예 님을 도울 일이 있습니까?]

“그래. 세계수로 가자. 지금 당장.”

[알겠습니다.]


시무스라고 밝힌 드래곤이 마법 주문을 외우자 거대한 마법진이 허공에 만들어졌다.


***


평화로운 오후였다.

류신은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레인의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힘도 많이 돌아왔고 혈색도 좋아졌다.

신의 질병이라고 해도 증상이 따로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고통을 수반하는 질병이었다면 꽤 끔찍했을 수도 있었다.

그저 조금씩 기운이 빠지고 약해지며 잠들 듯이 세상을 떠나는 병이 신의 질병이라 레인은 내심 안도하고 있었다. 자신의 마지막이 그리 추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로와 이영철은 음식을 만든답시고 집 안에서 투닥거리고 있었다. 이게 맞네, 저게 맞네 하며 다투는 모습을 레인이 흐뭇하게 바라봤다.

레인은 집 밖으로 나왔다. 캐로가 넓은 세계수 주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나비를 쫓기도 하고, 잠자리를 쫓기도 하면서.


레인은 요르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요르는 아무것도 관심 없다는 표정으로 세계수가 만들어 준 벤치에 앉아 있었다.

레인에게 쇼고스가 있을 때는 세계수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았었던 요르였다. 혹시 쇼고스가 세계수에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요르 역시 쇼고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요르에게도 쇼고스는 이계의 생물이라 처음 보는 존재였으니까. 그것을 류신은 너무나도 깔끔하게 해결했다.

요르가 류신을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어머! 요르문간드 님도 웃을 줄 아는군요.”


레인의 물음에 요르가 슬쩍 쳐다봤다. 그리고 다시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야. 나도 웃어. 감정을 느끼니까.”

“그렇군요. 그러면 뭐가 재미있어서 웃었는지 저도 알면 안 될까요?”

“에흐예 때문이야.”

“아! 류신.”

“그래. 류신. 하는 짓은 투박하고 대충대충이지만 매번 결과를 만드니 신기해서.”


문득 레인은 생각해 봤다. 류신이 과연 투박하고 대충대충인지.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류신은 결코 대충대충이 아니다. 투박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누구보다 더 치밀한 작전을 세워 실행했다. 그것을 요르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오해할 만했다. 엉터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설퍼 보이기도 했다. 신이 자신을 가장 닮은 게 에흐예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때였다.

레인과 요르가 동시에 고개를 돌려 허공을 봤다.

바닥을 뛰어다니며 놀던 케로도 멈춘 채 허공을 바라봤다.

또다시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다.

모두 바라보는 허공이 일렁이며 공간이 왜곡되고 있었다.


왜곡된 공간에서 누군가 나타났다.

가면을 쓰고 망토를 두른 존재, 바로 엘 하이였다.

그리고 흉측하게 생긴 알아보기 힘든 존재들이 점점 수를 늘리며 주변을 채워가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무리는 하얀 털에 뒤덮인 북극곰처럼 생긴 생명체였다. 하지만 곰보다 더 크고 팔이 네 개나 달려 있었다. 눈과 코가 없이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입만 벌리고 있는 것이 무척 끔찍해 보였다.


요르의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분명 경계의 눈빛이었다.

멜렉의 표정도 일그러졌다.

집 안에서는 이제야 눈치를 챈 듯 밖으로 세로와 이영철이 뛰어나왔다.


“이렇게 다시 만나는군요. 멜렉.”


엘 하이가 말을 걸었다.


“그러게요. 결국 여기를 찾아왔군요.”

“몸은 좀 어떻습니까?”


엘 하이가 음흉한 웃음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많이 좋아졌어요. 당신 덕분에 잠깐 힘들었지만.”

“흐흐흐. 용케 떼어냈군.”


엘 하이의 말투가 변했다.


“그래. 떼어냈어. 더 이상 너희들의 말을 따를 생각이 없어서.”

“누구의 도움을 받았지? 지금 옆에 있는 녀석인가? 그 정도 능력은 없어 보이는데?”


순간 요르의 기운이 몸 밖으로 스멀스멀 흘러나왔다.

하지만 레인이 요르의 팔을 잡았다. 덕분에 요르가 다시 기운을 거둬들였다.


레인은 버티려 했다. 최대한 시간을 끌려 했다.

지금의 싸움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엘 하이의 무력은 레인 자신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 요르가 있다고 해도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게다가 류신은 레인이 힘을 사용하면 수명이 줄어든다고 했다. 엘 하이와 지금 맞서게 된다면 어쩌면 수명을 전부 소비해 죽을 수도 있었다.


이미 아래에서는 엘 하이가 끌고 온 괴물들의 무리와 세로, 이영철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사이를 케로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짖어대고 있었다.


“이상한 것들을 끌고 왔네? 혼자 올 용기는 없었나 봐?”


레인이 먼저 도발했다. 하지만 엘 하이는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아! 이놈들은 그노프케(Gnophkeh)라고 해. 인간을 즐겨 먹는 놈들이지. 먼 과거에 아자토스 님이 세상을 지배할 때 인간을 통솔하던 놈들이야.”


엘 하이는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흉측한 외모의 그노프케들이 수천 마리가 모여 마치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이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엘 하이는 레인과 요르를 보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한 놈이 안 보이는군. 마지막 귀환자는 어딨지? 내가 올 걸 알고 미리 도망간 건가?”

“없는 거 알고 왔잖아. 네 능력이 천리안이라는 걸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하하하!”


레인의 말에 엘 하이가 크게 웃었다. 동시에 허공으로 눈동자들이 여러 개 나타났다. 크기는 다양했다. 사람 덩치만 한 것도 있고,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 것도 있었다.


“맞아. 없는 거 알고 왔어. 한꺼번에 상대하는 건 나도 별로라서 하나씩 상대하려고. 너희들을 처리하고 여기서 기다리면 나타나겠지.”


엘 하이가 레인을 봤다.


“제안 하나 하지. 여기를 포기하고 내 휘하로 들어온다면 모두 살 수 있어. 어때?”

“거절한다면?”

“모두 죽는 거지. 저 밑에 뛰어다니는 강아지도.”


엘 하이의 말을 듣고 멜렉이 기운을 서서히 분출하기 시작했다.

순수한 기운, 따뜻한 기운, 그러면서도 모든 것을 일그러트릴 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기운이었다.

순간 여유롭던 엘 하이도 긴장할 정도였다.


“잊고 있는 것 같아서 알려주는데······ 난 말쿠트에 침공한 파멸자를 죽였어. 이름이 니알라토텝(Nyarlathotep)이라고 했던가? 넌 이름이 뭐지? 파멸자 둘을 죽인 신의 대리인이 되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은데.”

“그딴 놈과 나를 비교하는 건가? 감히 나 슈브 니구라스(Shub-Niggurath)와?”


자신의 이름을 밝힌 엘 하이, 아니 슈브 니구라스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레인은 저 검은 기운을 두려워했다. 쇼고스를 폭주시키는 기운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두렵지 않았다. 쇼고스는 이제 없다.


레인이 몸을 허공으로 띄우려 했다. 하지만 이번엔 요르가 레인을 잡았다.


“그대가 힘을 쓰면 수명이 줄어든다. 그러니 그대는 힘을 사용하지 말아라. 저놈은 내가 처리한다.”

“안 돼. 파멸자들의 힘은······”

“세계수를 지키는 것은 나의 사명. 세계수를 위협하는 존재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요르의 몸이 서서히 떠올라 슈브 니구라스와 눈높이를 맞췄다.

슈브 니구라스는 고개를 갸웃하며 요르를 봤다.


“이건 또 뭘까? 인간? 귀환자? 아냐. 인간이 아니네. 뭐지? 우리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달라. 인간들이 뱀이라고 부르는 존재군. 그것도 덩치가 큰.”


슈브 니구라스는 요르의 모습만 보고서도 본질을 알아챘다. 하지만 요르는 태연했다.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는 순간 누구든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요르문간드는 그런 존재니까.


“나는 요르문간드. 세계수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아하! 수호신? 재미있군. 내가 또 다른 신을 죽이게 되는 거네.”

“또 다른 신?”

“그래. 예소드에서 신의 너무 쉬워서 재미없었거든. 그런데 넌 죽이는 재미가 있겠어.”


슈브 니구라스가 손을 들어 가면을 벗었다. 드디어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끔찍한 얼굴이었다. 꿈틀거리는 촉수가 얼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스스스스스스-


요르도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슈브 니구라스가 한발 빨랐다.

검은 기운이 촉수를 타고 폭발하듯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쾅!


엄청난 기운과 함께 검은 기운이 사방을 뒤덮었다. 천지를 뒤흔드는 충격은 덤이었다.

검은 기운이 걷히고 나자 충격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요르와 레인이 힘 한번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게다가 집이 부서지고 세계수의 일부도 터져나갔다.

무엇으로도 상처입히지 못하는 세계수에 상처가 생긴 것이다. 그것도 꽤 큰 상처가.


“크하하하! 고작 그 정도 힘으로 나에게 맞선단 말인가?”


슈브 니구라스의 촉수가 레인과 요르를 노리고 빠르게 날아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지막 귀환자는 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 이 정도로는 안 돼 +1 23.06.29 807 15 13쪽
55 맛만 살짝 보여줄게 +2 23.06.28 793 16 12쪽
54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2 23.06.27 839 17 13쪽
53 조건부 동맹 23.06.26 832 15 12쪽
52 의외의 손님 23.06.23 843 16 13쪽
51 살아야 하는 이유 23.06.22 847 17 14쪽
50 영입 제안 +1 23.06.21 865 15 13쪽
49 선전 포고의 효과 +1 23.06.20 939 16 13쪽
48 지배자들 23.06.19 932 16 13쪽
47 선전 포고 +1 23.06.18 953 15 16쪽
46 새로운 주인 23.06.17 966 15 12쪽
45 약속은 지켜야지 23.06.16 986 16 13쪽
44 드래곤 로드 +1 23.06.15 993 17 13쪽
43 돌려받았으면 하는데 23.06.14 973 14 12쪽
42 네가 주인공이야 23.06.13 978 14 12쪽
41 소란 한 번 일으켜볼까 23.06.12 996 16 12쪽
40 배신자 23.06.11 1,028 16 13쪽
39 드래곤의 신전 23.06.10 1,077 15 12쪽
38 회의 소집 23.06.09 1,095 17 11쪽
37 겨우 이거야? 23.06.08 1,109 15 13쪽
36 절대적인 위기(2) 23.06.07 1,092 15 13쪽
» 절대적인 위기(1) 23.06.06 1,145 16 14쪽
34 이제 정리할 건 정리해야지 23.06.05 1,137 15 13쪽
33 당신들이 부모라고? 23.06.04 1,146 16 11쪽
32 흡혈귀의 왕 23.06.03 1,079 15 12쪽
31 침공 23.06.02 1,128 14 12쪽
30 이건 경고야 +4 23.06.01 1,144 14 12쪽
29 위태로운 동업 +1 23.05.31 1,196 17 13쪽
28 가족은 비지니스 +1 23.05.30 1,280 17 13쪽
27 가족의 재회 +1 23.05.29 1,378 1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