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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처리 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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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치킨
작품등록일 :
2019.07.19 09:17
최근연재일 :
2019.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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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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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수 :
244,630

작성
19.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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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다섯 번째 작업 41. 꾀 부리다 걸리면 된통 당한다.

DUMMY

“자주 뵙습니다. 팀장님.”


팀원들은 강림 도령이 사무실로 등장하자 더 긴장하기 시작했다. 강림 도령은 사무실을 둘러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염라에게 이름을 받은 나델모브는 오 팀장에게 제압당해 있었으며 팀원들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강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불청객이 찾아와서 손님 대접을 못 할 거야. 강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설명? 굳이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나? 그저 불청객이 찾아왔을 뿐이야. 빨리 처리할 테니 기다리게.”


“죄송합니다만 들어야 합니다. 나델모브는 염라에게 이름을 빌린 채무자라서요.”


강림은 무덤덤하게 답했다. 팀장은 멱살을 쥐고 있던 손을 놓고 강림에게 다가갔다. 몸을 짓누르는 압박이 사라진 나델모브는 기침을 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래서 뭐? 언제부터 염라가 채무자를 보호했다고 그러나? 아! 저 녀석도 염라 장난감인가?”


팀장은 강림을 마주 본 상태로 쏘아붙였다. 그러나 강림은 눈 하나 꿈뻑하지 않은 채로 담담하게 대꾸했다.


“그런 일이라면 제가 올 필요도 없죠. 소중한 장난감이면 염라님이 직접 오실 테고 싫증 났으면 버릴 분이니까요. 전 그저 계약 사항 때문에 찾아왔을 뿐입니다.”


“계약? 그저 이름을 빌렸다고만 들었는데? 너희가 언제부터 채무자를 보호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이상 제가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만약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려주신다면 가르쳐 드릴 수도 있습니다.”


“웃기는 소리! 말장난 하지마. ‘가르쳐 드릴 수도 있다‘는 말은 ‘말할 순 없지만, 상황은 알아야겠습니다.’는 말과 뭐가 다르지? 그리고 굳이 상황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그저 불청객이 출입했고 난 제압했다. 그거면 충분할 텐데?”


팀장과 강림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논쟁을 벌이는 동안 후긴은 나델모브가 떨어뜨린 단검을 회수해 두었다. 갈라테이아는 힘이 담긴 단검을 봉인해서 기운이 퍼져나가지 못하게 처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무기는 갈라테이아를 도와 주변을 정리했다. 팀원들이 분주한 와중에도 팀장과 강림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우리 사무실 내에서 개수작을 부리는 녀석을 좋게 대접할 필요는 없지. 그런데 갑자기 강림, 당신이 너무 타이밍 좋게 등장했단 말이야?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생각할 것 같은가? 순순히 저 녀석을 넘겨줘야 하는 건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이상 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습니다. 그러니 정확한 상황을 말씀해주시면 답해 드리겠습니다.”


“보는 그대로라니까? 설마 우리가 바쁘신 사냥꾼님을 굳이 사무실까지 모셔서 붙들어 놓았을까? 어떤 이득이 있어서? 아니면 사냥꾼도 소환자가 필요한 고객이라서 모셨을까?”


“저는 그저 나델모브가 팀장님 사무실에 방문한 이유와 현재 상황이 벌어진 정황을 듣고 싶을 뿐입니다.”


강림이 한발 물러나자 팀장도 숨을 고르고 정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선 저번에 낚시갔을 때, 나델모브가 너를 만나러 왔었지. 그때, 상황을 들은 나는 저 녀석이 설치한 덫 때문에 피해를 본 세계를 도와서 우리 팀 새로운 고객으로 삼으려고 했지. 그런데 후 대리가 상황을 보고 왔는데 불가능한 상황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누가 사무실 외벽을 두드리더라고. 그게 저놈이었어.”


팀장은 고갯짓으로 나델모브를 가리켰다. 나델모브는 이제야 진정되었는지 안색이 돌아온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들여보냈지. 저번에 너랑 만난 사냥꾼이라는 걸 알았거든. 그런데 저놈이 대뜸 지금 습격당하고 있는 세계를 도와달라고 하더군. 그런데 듣고 보니 이상한 거야. 그래서 어색한 부분을 한번 떠봤더니 결국 아무 말도 못하다가 무기를 쓰더라고. 저기 갈 실장이 들고 있는 검 보이나?”


갈라테이아는 나델모브가 갖고 있던 단검을 붕대로 싸맨 채 품에 안고 있었다. 붕대에 마법 처리가 되어 있어서 단검에서 나오는 기운이 중화된 상태였다.


“처음엔 거짓말을 하며 다가오고 거짓말이 들키니까 힘을 쓰려고 한 녀석을 붙잡았을 뿐이야. 자! 정리 끝!”


“그렇군요. 그런데 나델모브는 어째서 팀장님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한 겁니까? 팀에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초월자가 있었습니까?”


대략적인 전말을 들은 강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러나 어째서 괴물 사냥꾼인 나델모브가 전문 사냥꾼도 아닌 오 팀장에게 와서 도움을 청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강림과 오 팀장이 길게 대화할수록 나델모브가 죄지은 사람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막상 덫을 설치하고 기다리니 괴물이 왔나 보더라고. 그런데 변수가 걱정됐나 봐. 괴물이 희생양만 먹고 가버릴까 걱정돼서 목표가 확실하게 덫에 빠지게 할 무언가가 필요했었겠지. 그런데 하필 희생양으로 삼은 세계를 관찰하러 온 초월자가 있었어. 그게 후 대리였지.”


후긴은 자기 이름이 나오자 고개를 돌려 팀장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자신을 부른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다시 하던 일을 마무리 짓기 시작했다.


“그렇군요. 이것 참···. 나델모브 씨?”


팀장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들은 강림은 곤란하다는 듯 미간을 구기고 나델모브를 불렀다. 나델모브는 쭈뼛대면서 강림에게 다가갔다. 강림은 한숨을 내쉬고 나델모브에게 말했다.


“‘골리앗’을 제거하는 일에 문제가 생긴다면 저희에게 먼저 접촉해야 한다고 계약한 사실을 잊진 않으셨겠죠?”


“문···. 문제가 생긴 건 아니라고! 그저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었을 뿐이야.”


“저희는 나델모브 님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서 대기하고 있던 겁니다. 다른 초월자에게 도움을 받을 정도였다면 저희가 먼저 도와드릴 수 있다는 걸 아셨을 텐데요?”


“그러면 이번엔 얼마나 뜯어가려고! 더 이상 도움을 받았다간 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재료까지 모두 너희에게 가져다 바칠 판이라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무상으로 도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진 염라께서 주신 능력으로 활약하고 다니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막바지에 와서 계약을 거부하시려고요?”


“그···. 그건 아니야!”


이제 대화 주체는 강림과 나델모브에게로 넘어갔다. 둘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추리하자면 나델모브는 염라에게 이름과 능력을 빌려 괴물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활동하게 된 듯하다. 그리고 나델모브는 ‘골리앗’을 잡으면 염라에게 빌렸던 이름을 반납하고 원래 관리자로 돌아가 세계를 꾸미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골리앗’을 잡기에 힘이 부족하다 생각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염라 세력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염라 세력이 그저 고분고분 도와줄 리 없다는 사실이다. 도움을 핑계로 이권을 취할 게 뻔했기 때문에 나델모브는 망설였다. 특히나 ‘골리앗’을 처리하고 세계를 꾸밀 밑거름으로 사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던 나델모브는 다른 이들과 전리품을 나눌 수 없었다. 그러니 다른 사냥꾼이나 염라 세력처럼 전리품을 나눌 필요가 없으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될 초월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희생양이 된 세계를 관찰하러 온 후긴을 발견하고 이번 일을 꾸몄다는 게 사건의 전말이었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저희도 ‘골리앗’을 조만간 A급 위험으로 지정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델모브 님께서 A급으로 성장하기 전에 처리하겠다고 하셔서 힘을 빌려드리지 않았습니까?”


“알아!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 조만간 골리앗이 덫에 빠질 거라고! 그러면 내가 그 녀석을 소멸시킬 수 있어!”


“그렇게 자신 있는 분이 다른 초월자 도움이 필요해서 이런 짓까지 하신 겁니까?”


“아니야! 난 그저···.”


“말 똑바로 하는 게 좋을 거다.”


나델모브가 변명하려 하자 둘의 대화를 유심히 듣던 팀장이 나델모브를 다그쳤다. 팀장이 한소리하자 나델모브는 움츠러들었다. 팀장이 무언의 압박을 하는 동안 강림은 골머리를 앓으며 복잡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나델모브가 잘못한 건 맞지만 계약상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엔 애매했다. ‘골리앗’을 잡는 일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었고, 일탈 행위 정도로 볼 수 있지만 염라 세력에 피해가 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팀장이 나델모브를 처리하도록 허락할 수도 없었다. B등급 위험 괴물인 ‘골리앗’은 조만간 A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은 괴물이었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골리앗을 제거하려고 준비한 나델모브가 염라 세력을 찾아왔고 염라는 능력을 대여해 주었다. 덕분에 염라 쪽 사냥꾼들은 ‘골리앗’을 추격하는 일보다 다른 업무에 치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델모브는 결국 ‘골리앗’을 찾아냈고 덫을 향해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 ‘골리앗’을 성공적으로 덫에 빠뜨려 소멸시키면 염라 세력은 한시름 덜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나델모브가 실패한다면 새로운 A급 위험 괴물이 탄생하게 될 수 있었다.


“우선 의견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우선 팀장님이 원하는 사항부터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우리 팀이 원하는 건 우리 사무실, 그리고 팀원들이 염라와 관련된 어떤 존재들에게도 위협당하지 않는 걸 약속해 줬으면 한다. 이번이 두 번째다. 저번엔 염라 세력 내부 정치싸움에 휘말리질 않나···. 이번에는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군.”


“이미 저희 세력에서는 오 팀장님 팀에게 피해를 줄 초월자들은 없습니다. 이미 물갈이된 상태인지라···. 그리고 저희와 거래한 초월자들까지 저희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지. 이름도 걸지 못하는 놈에게 맹세하라 한들 어떻게 신용하겠나? 그리고 지금이야 너희 쪽과 거래하는 중이니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거래가 끝난 이후에는? 염라 세력과 거래가 끝난 이후에 우리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그 부분까지 저희가 약속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저희가 모든 초월자를 아우르는 세력은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저 녀석을 그냥 보낼 순 없어. 이번 일로 우리에게 어떤 불이익을 줄지 모르니까. 지금 너희와 계약한다면 한동안 안전할 순 있겠지만, 저녀석이 너희 쪽 영향을 벗어난 이후에 우리에게 피해를 준다면 너희는 모른척 할 게 분명하니까.”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저희 세력을 벗어난 이들까지 저희가 책임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건 너무 비약된 생각입니다.”


“정말로? 너희 쪽 도움을 받기 싫어서 계약의 허점을 이용하는 녀석인데도? 내가 그런 놈을 믿고 그냥 보낼 순 없는데?”


또다시 사무실에서 힘을 발휘했다는 사실 때문에 팀장은 조금 격한 상태였다. 과거에 몸담고 있었던 염라 세력을 믿고 안일하게 대처해서 팀이 위기에 빠졌다며 후회한 팀장은 다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염라 세력과 합의하고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싶으니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겨버렸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매듭짓지 않으면 또다시 유사한 일이 벌어지리라 생각한 팀장은 강경한 태도로 의견을 피력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너희 세력 아래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 이미 알고 있지?”


“하아, 좋습니다. 그렇다면 골리앗을 잡고 나올 전리품 중 일부를 양도하겠습니다. 그건 어떻습니까?”


강림이 한발 양보하여 대안을 제시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나델모브가 울상을 지었다. 전리품을 더 뺐기기 싫어서 벌인 일 때문에 결국에 자기에게 돌아올 전리품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팀장은 강림이 제시한 제안을 거절했다.


“우리에게 우선권을 주지도 못 할 텐데 받아서 뭐 하게? 안전 보증이 아닌 이상 우리에게 큰 이득이 아니라고.”


“그러나 저희가 당장 약속할 수 있는 배상은 그것뿐입니다. 저희 재산으로 배상할 순 없습니다.”


“그럼 내 제안을 들어보겠나?”


이번엔 팀장이 역으로 제안했다. 이야기를 들은 강림은 긍정했지만 나델모브는 얼굴을 구기며 반대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이미 팀장에게 된통 당한 이후라 함부로 나서지 못한 체, 협의가 마무리되었다.




막 시작한 초보 글쓴이입니다. 비평해 주신다면 새겨듣겠습니다.


작가의말

계약이든, 법이든, 약속이든,

 헛점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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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지금 소설 전반적인 수정작업 중입니다. 19.08.30 20 0 -
45 다섯 번째 작업 42. 요정을 구출하다 19.08.29 21 0 13쪽
» 다섯 번째 작업 41. 꾀 부리다 걸리면 된통 당한다. 19.08.28 20 0 13쪽
43 다섯 번째 작업 40. 배 나온 아저씨는 강하다 19.08.27 25 0 12쪽
42 다섯 번째 작업 39. 불청객은 강아지 머리 19.08.26 24 0 12쪽
41 다섯 번째 작업 38. 아무데서나 각성하지 마라 19.08.23 26 0 13쪽
40 다섯 번째 작업 37. 모든 계획이 참신한 건 아니다. 19.08.22 30 0 12쪽
39 다섯 번째 작업 36. 초월자들도 사냥꾼이 있다?! 19.08.21 41 0 12쪽
38 다섯 번째 작업 35. 훈련 후에 교육까지 받는 이무기. 19.08.20 28 0 12쪽
37 네 번째 작업 외전. 이세계에 와버린 전(前) 체대생 19.08.19 37 0 13쪽
36 네 번째 작업 34. 작업이 끝나다. 19.08.18 29 0 13쪽
35 네 번째 작업 33. 작업이 마무리 되어간다. 19.08.17 32 0 11쪽
34 네 번째 작업 32. 강제 철야 작업중 19.08.16 32 0 12쪽
33 네 번째 작업 31. 어떻게든 진행한다 19.08.15 25 0 12쪽
32 네 번째 작업 30. 의뢰자 상태가 더 심각했다! 19.08.14 34 0 12쪽
31 네 번째 작업 29.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19.08.13 32 0 12쪽
30 네 번째 작업 28. 회의 시간 19.08.12 65 0 12쪽
29 네 번째 작업 27. 게임 폐인 의뢰자 19.08.11 36 0 12쪽
28 네 번째 작업 26. 단골 의뢰자 19.08.10 31 0 13쪽
27 네 번째 작업 25. 엉망진창인 일상 19.08.09 34 0 12쪽
26 세 번째 작업 24. 합의 종료 19.08.08 39 1 13쪽
25 세 번째 작업 23. 개운치 못한 마무리 19.08.07 34 0 13쪽
24 세 번째 작업 22. 상상도 못한 제안 19.08.06 37 0 12쪽
23 세 번째 작업 21. 탐탁지 않은 연락 19.08.05 45 0 13쪽
22 세 번째 작업 20. 반갑지 못한 목소리 19.08.04 33 0 12쪽
21 세 번째 작업 19. 뜬금없는 연심 19.08.03 36 0 13쪽
20 세 번째 작업 18. 원치 않은 상황 19.08.02 35 0 13쪽
19 세 번째 작업 17. 원치 않은 대면 19.08.01 35 0 13쪽
18 세 번째 작업 16. 원치 않은 협의 19.07.31 31 0 13쪽
17 세 번째 작업 15. 원치 않은 협의 19.07.30 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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