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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치킨
작품등록일 :
2019.07.19 09:17
최근연재일 :
2019.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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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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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작업 38. 아무데서나 각성하지 마라

DUMMY

이무기에게 차원을 잡아먹는 괴물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팀장이 수업을 마쳤다. 특히 직접 괴물과 대면하여 힘겨루기 수련을 하는 이무기였기에, 괴물에 대한 설명이나 묘사를 자세하게 하는 것보다 대처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에는 괴물 대처법을 알려주지. 잠시만? 이미 수없이 싸우고 있지 않나?”


“네? 아···. 후긴 선배가 좀 빡세게 지도해 주고 있죠.”


이무기는 수련을 떠올리기만 해도 온몸에 비늘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힘을 쥐어 짜내서 괴물을 제압하고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할 때마다 또 다른 괴물을 유도해 오는 후긴을 보며 이무기는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은 욕을 내뱉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관찰이 특기인 오딘의 까마귀라는 전승답게 눈썰미도 얼마나 좋은지 이무기가 꾀를 부리려고 하거나 뒤처지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난이도를 조절했다. 그런 후긴 앞에서 꾀병을 부리지도 못하고 힘겨운 훈련을 했던 이무기는 나쁜 기억을 털어내려는 듯 고개를 휘휘 저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오 팀장이 이무기를 격려했다.


“물론 후 대리가 교육 중에는 자비 없는 스타일이긴 하지. 대신 그 훈련 과정을 성실히 따르기만 해도 확실하게 성장하거든. 막내도 내가 사무실로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 확실히 강해졌다고!”


팀장이 호탕하게 웃으며 격려했지만, 이무기는 실감하지 못했다. 쉼 없이 수련에 임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다른 팀원들처럼 한사람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실감하지 못하는 이무기를 보고 갈라테이아가 웃으며 말했다.


“이무기 씨. 원래 자기가 얼마나 변하고 성장했는지는 알기 힘든 법이에요. 그러니 초조해하지 말고 천천히, 대신 꾸준하게 노력하면 조만간 용이 될 실마리를 얻을 순간이 올지도 몰라요.”


갈라테이아는 이무기를 격려하려는 의도로 용을 언급하며 격려하려 했다. 그런데 갈라테이아가 용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난 이후에 이무기 모습이 이상해지더니 평소와 달리 거친 기운이 이무기에게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라진 기운이 이무기를 중심으로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갑자기 기운이 달라진 이무기 때문에 놀란 갈라테이아는 이무기 눈을 바라보고 굳어버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인간 남성으로 의태한 이무기 눈동자가 파충류처럼 세로로 찢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무기 몸에서 나온 기운이 이무기를 감싸려고 할 때, 오 팀장이 손을 뻗어 이무기 손목을 잡고 이무기와 눈을 마주치고 소리쳤다.


“멈춰라!”


팀장은 이무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무실이 엉망이 될 정도로 강한 힘을 목소리에 담아 외쳤다. 그 외침에 이무기는 정신을 차렸고 눈동자가 다시 인간처럼 돌아왔다. 그런데 한순간 기억을 잃었던 이무기는 팀장이 어째서 자기 손목을 잡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이무기가 당황하며 팀장에게 횡설수설했다.


“저기요? 팀장님? 제가 무슨 사고라도 친 건가요? 방금 전까지 갈라테이아 님 말을 듣다가 순간 정신을 잃은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이무기가 다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자 팀장은 안도하며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는 갈라테이아를 돌아보고 안심시켰다.


“갈 실장이 실수한 일 아니니까 너무 놀라지 않아도 돼. 그저 이무기라는 존재들은 때가 되면 각성을 거쳐서 성장할 시기가 와. 뱀이 탈피해서 몸집을 키우고 성장하듯 이무기도 용이 되는 계단을 밟을 시간이 온다는 소리야.”


수련을 통해 힘을 축적한 이무기는 파충류가 탈피해서 성장하듯 한 단계 격이 높아지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팀장은 그 과정을 각성이라고 불렀으며 용이 되려고 수련하는 이무기는 몇 차례 각성 과정을 거쳐서 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조금 전, 수련으로 힘을 쌓은 상태인 이무기가 갈라테이아가 말한 용이라는 단어를 듣고는 자신도 모르게 강제로 각성이 진행될 뻔한 것이다. 팀장이 설명하는 내용을 듣던 갈라테이아가 갑자기 기겁하며 팀장에게 질문했다.


“아···. 잠시만요!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함부로 막아도 되나요?”


갈라테이아는 안도하려다가 팀장이 이무기를 멈춘 일을 떠올리며 소리쳤다. 이무기가 조금 전 보여준 모습이 한 단계 성장하려는 모습이었다면, 팀장이 이무기가 성장할 기회를 방해한 것이 아닌지 우려했기 때문이다. 갈라테이아가 걱정하자 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크게 영향은 없을뿐더러 오히려 지금은 막았어야 해. 그냥 파충류도 아무 장소에서나 탈피하지 않는다고? 특히나 이무기는 영물이잖아? 제대로 환경을 갖추고 각성 시간을 가져야지. 지금 주위를 한 번 둘러보라고.”


팀장이 시키는 데로 사무실을 둘러본 갈라테이아는 팀장이 한 말에 동의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사무실에 떨어진 물건은 모두 작업에 사용하는 여러 가지 힘이 담긴 물건이었다. 이무기가 어떤 각성 과정을 거치는지 알지 못하는 갈라테이아마저도 이렇게 여러 가지 힘이 엉켜있는 환경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원래라면 자기가 수련할 둥지를 틀어서 그 속에서 성장과 수련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보통이야. 물론 우리 막내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마나와 영력이 꼬여있는 환경에서 각성하게 둘 순 없어. 그래서 말린 거야.”


갈라테이아는 팀장이 설명하는 내용을 듣고서야 납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무기가 팀장에게 질문했다.


“팀장님? 제가 각성을 한다고요? 아니, 팀장님이 저를 말리셨다니요? 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전혀 이해를 못 하겠어요!”


막상 당사자인 이무기는 오 팀장과 갈라테이아가 나누는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이 다른 곳으로 다녀온 듯 짧은 순간 기억을 잃어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팀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손목을 붙잡은 상태였고 갈라테이아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팀장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한 이무기를 달래며 말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한 단계 성장할 시간이 왔다는 거야. 하지만 지금 사무실이 상태가 별로라서 여기서 각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막았어.”


팀장이 하는 설명을 들은 이무기는 한 단계 성장할 시간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제가 성장할 시간이 왔다고요? 그럼 제가 무엇을 하면 되나요?”


“우선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려. 너무 들떠서 사고 칠까 봐 무서우니까. 우선 나중에 다른 이무기가 각성하는 과정을 가르쳐 줄게. 그전에 적당한 장소가 필요하니까 적당한 장소부터 알아봐야겠어.”


팀장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이무기를 진정시켰다. 이무기는 팀장이 경고한 것처럼 너무 들떠서 기회를 놓치는 불상사를 막으려고 심호흡을 하며 얌전히 앉아있으려 노력했다. 그래도 기쁜 마음에 움찔거리는 이무기 모습이 소풍 가기 전날에 기대에 들떠서 얌전히 있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상황이 진정되었을 때, 천장에서 포탈이 생성되고 후긴이 사뿐하게 착지했다.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날개를 접어 갈무리하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온갖 물건으로 어질러진 사무실을 돌아보며 말했다.


“혹시 염라라도 다녀갔습니까?”


염라가 사무실에 다녀갔을 때가 떠오를 정도로 사무실은 엉망진창이었다. 후긴이 가볍게 농담하자 갈라테이아가 웃으며 아니라고 답했다.


“아니에요. 이무기 씨가 탈피···. 그러니까 각성하려는 순간이 왔었는데, 장소가 좋지 못하다면서 팀장님이 각성을 말리다가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탈피요? 신입? 너 껍질 벗겨지냐?”


“아닐···. 거에요. 아니, 정확히는 잘 몰라요.”


이무기는 자기가 겪을 각성 과정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탈피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팀장이 후긴에게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각성하는 시간이 온다는 걸 알려준 후, 이무기가 각성하기 좋은 차원이나 땅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아무 장소에서나 각성해선 안 된다니 이무기는 독특한 영물이었군요.”


용이 되기 위해 여러 번 각성을 거쳐야 하는 이무기 습성이 독특하다는 말에 팀원들 모두 동의했다. 그리고 난 후에 팀장이 이번 의뢰 목표인 세계 상태를 후긴에게 물어보았다.


“그래. 지금 목표 상태는 어떤가? 우리에게 의뢰를 요청할 수 있을 듯 보였나?”


“아! 그러니까···. 제가 보고 온 상황을 그저 말로만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기록한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후긴은 말을 꺼내려다가 망설이곤 기억 구슬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힘을 불어넣어 기록된 기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후긴이 기록한 장면을 본 팀원 모두 표정이 굳어버렸다. 당장 이번 소식을 접해서 계획을 꾸몄던 팀장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구슬이 투영한 장면을 보고 있었다.


“잠시만···. 지금 위험 등급으로만 따져도 B는 될만한 괴물이 저렇게 조그만 세계를 덮쳤다고?”


구슬에서 나와 허공에 떠오른 장면에선 거대한 괴물이 세계를 잠식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식하려는 세계가 괴물과 비교하면 너무 왜소했다. 특히나 커다란 거인 모습을 한 괴물이 팔을 뻗어 작은 세상을 끌어안고 힘을 가하는 모습에 팀원 모두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러던 와중, 조금 전까지 들었던 내용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괴물을 본 이무기가 팀장에게 물었다.


“팀장님? 위험 등급이 높은 괴물은 자기 규모에 걸맞은 세계가 아니면 침식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그렇지. 소모할 힘에 걸맞은 세상이 아니면 힘만 낭비한 꼴이 되니까.”


“그런데 저 괴물은 어째서?”


팀원 모두 말을 잃을 정도로 후긴이 가져온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세상을 지키려고 애쓰는 관리자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세계 크기에 맞지 않은 거대한 괴물에게 맞서는 관리자는 태풍에 맞서는 보트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모두가 구슬이 비춘 장면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와중, 팀장이 무언가 떠오른 듯,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말했다.


“어떤 상황인지 대충 알겠군. 생각보다 지능이 높은 괴물이었어.”


“네? 그게 무슨?”


“지금 저 괴물은 저 조그만 세계가 목표가 아니야. 진짜 목표는 사냥꾼이 덫으로 만든 세상이지. 그래서 조그만 세상을 공격해서 사냥꾼이 설치한 덫, 아니 덫을 만들 때 기초가 된 세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파악하려 하는 거야.”


차원을 잠식하는 괴물을 잡는 사냥꾼들은 적절한 규모를 갖추고 주인이 없는 세계를 꾸며 덫으로 삼는다. 특히 방비가 허술해 보이도록 꾸며둬서 본능만 존재하는 괴물이 잠식을 시도하기 좋은 상태로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덫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세계와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괴물을 끌어들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렇게 덫을 잠식하려고 다가온 괴물은 달콤한 꿀을 노리고 다가왔다가 잡아먹히는 벌레 신세가 되는 것이다. 이런 사냥 방식은 본능적으로 세계를 잠식하려고 돌아다니는 괴물들에게 효과적인 방식이었다.

그런데 가끔 지능이 높은 괴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목표로 한 세계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있는지, 있다면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고 행동하는 개체가 가끔 목격된다. 그래서 팀장은 사냥꾼이 설치한 덫, 그 세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확인해 보려고 주변에 만만한 세계를 덮쳤을 거라고 판단했다.


“만만한 세상이 보이면 무조건 달려드는 괴물들과 달리 목표로 한 세계를 잠식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 보는 녀석들이 있어. 지금 저 관리자는 그런 녀석에게 걸린 거야.”


“저런···. 그러면 저 관리자는···.”


“독박쓴 거지 뭐···. 평범한 괴물이었다면 바로 덫으로 직행했을 텐데 말이야.”


“그러니까 목표로 한 세계가 보일 반응을 보려고 주변 차원을 습격한 거라고요? 그리고 저 관리자는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습격당했다는 거군요.”


“그래. 어떻게 해야 할···. 잠깐만!”


설명을 이어하려는 듯 하다가 갑자기 소리친 팀장 때문에 팀원 모두 놀라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심각한 표정을 짓던 팀장이 벽을 향해 팔을 뻗어 손님을 받을 때 사용하는 문을 생성했다. 잠시 후, 그 문을 통해 키가 2M는 될 것 같은 덩치 큰 존재가 들어왔다.


“실례하겠습니다.”




막 시작한 초보 글쓴이입니다. 비평해 주신다면 새겨듣겠습니다.


작가의말

용이 되려면 각성 정도는 해서 환골탈태해야죠!

그런데 아무데서나 하면 안됩니다. 그랑죠 같은 거라 생각해주세요. 땅 없으면 못 부르듯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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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다섯 번째 작업 42. 요정을 구출하다 19.08.29 21 0 13쪽
44 다섯 번째 작업 41. 꾀 부리다 걸리면 된통 당한다. 19.08.28 19 0 13쪽
43 다섯 번째 작업 40. 배 나온 아저씨는 강하다 19.08.27 25 0 12쪽
42 다섯 번째 작업 39. 불청객은 강아지 머리 19.08.26 23 0 12쪽
» 다섯 번째 작업 38. 아무데서나 각성하지 마라 19.08.23 25 0 13쪽
40 다섯 번째 작업 37. 모든 계획이 참신한 건 아니다. 19.08.22 30 0 12쪽
39 다섯 번째 작업 36. 초월자들도 사냥꾼이 있다?! 19.08.21 40 0 12쪽
38 다섯 번째 작업 35. 훈련 후에 교육까지 받는 이무기. 19.08.20 28 0 12쪽
37 네 번째 작업 외전. 이세계에 와버린 전(前) 체대생 19.08.19 37 0 13쪽
36 네 번째 작업 34. 작업이 끝나다. 19.08.18 29 0 13쪽
35 네 번째 작업 33. 작업이 마무리 되어간다. 19.08.17 32 0 11쪽
34 네 번째 작업 32. 강제 철야 작업중 19.08.16 31 0 12쪽
33 네 번째 작업 31. 어떻게든 진행한다 19.08.15 25 0 12쪽
32 네 번째 작업 30. 의뢰자 상태가 더 심각했다! 19.08.14 33 0 12쪽
31 네 번째 작업 29.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19.08.13 31 0 12쪽
30 네 번째 작업 28. 회의 시간 19.08.12 64 0 12쪽
29 네 번째 작업 27. 게임 폐인 의뢰자 19.08.11 36 0 12쪽
28 네 번째 작업 26. 단골 의뢰자 19.08.10 31 0 13쪽
27 네 번째 작업 25. 엉망진창인 일상 19.08.09 34 0 12쪽
26 세 번째 작업 24. 합의 종료 19.08.08 38 1 13쪽
25 세 번째 작업 23. 개운치 못한 마무리 19.08.07 34 0 13쪽
24 세 번째 작업 22. 상상도 못한 제안 19.08.06 37 0 12쪽
23 세 번째 작업 21. 탐탁지 않은 연락 19.08.05 44 0 13쪽
22 세 번째 작업 20. 반갑지 못한 목소리 19.08.04 32 0 12쪽
21 세 번째 작업 19. 뜬금없는 연심 19.08.03 36 0 13쪽
20 세 번째 작업 18. 원치 않은 상황 19.08.02 35 0 13쪽
19 세 번째 작업 17. 원치 않은 대면 19.08.01 34 0 13쪽
18 세 번째 작업 16. 원치 않은 협의 19.07.31 31 0 13쪽
17 세 번째 작업 15. 원치 않은 협의 19.07.30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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