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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치킨
작품등록일 :
2019.07.19 09:17
최근연재일 :
2019.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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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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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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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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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네 번째 작업 26. 단골 의뢰자

DUMMY

"잠시만요? 한 세계를 관리해야 할 초월자가 인간 세상에 있다고요?"


이무기는 순수하게 의문이 생겨서 질문했다.


"우선 막내에게 설명부터 해야겠군. 우선 과거부터 인간들 사이에서 새로운 세상,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처럼 가상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내려온 건 알고 있지?"


팀장의 말처럼 마법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였지만 인간들은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을 꿈꿨다. 물론 역빙의로 특별한 힘을 가진 인간들도 실제로 있었으나, 인간들의 기준에서 너무 터무니없었기에 인간들은 역빙의된 인물들을 전설로 취급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으로 존재했는데 용과 싸운 기사, 운석을 떨어뜨리는 마법사, 몸에 내공을 두른 권법사처럼 전해져 내려왔다.

실제로 존재했던 이야기부터 전설로 남은 이야기, 다른 세상의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접한 인간들은 다시 자신들이 갖춘 상상력을 이용하여 새로운 허구의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그래서 이렇게 인간들이 만들어낸 허구의 세상을 모방하는 관리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지구로 전해지는 것과 반대로, 지구에서 인간이 창조한 설정을 자기가 관리할 세상에 적용하려는 관리자들이 생겼어."


"네? 아니 그전에···. 차원을 관리하는 초월자가 지구에 있어도 되나요?"


이무기의 물음에 단순하게 답한 팀장은 이윽고 이무기의 오해를 바로잡아주었다.


"생명이 존재하는 세계를 다루는 관리자 격 초월자를 말하는 거지? 올 수 있어. 초월자마다 다른데, 일단 만들어 놓고 방목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자신의 세계를 벗어나지 않는 이들도 있으니 무엇이 옳다곤 못하겠네. 그래도 너무 오래 비우는 건 적절하지 않으니 적당한 기간이면 지구에서 지낼 수 있어."


이무기의 오해와는 다르게 잠시 세계의 관리를 내려놓고 지구, 혹은 다른 차원에 머무는 존재들도 있다고 한다. 아니면 마음이 맞는 관리자끼리 뭉쳐서 여러 세계가 연결된 형태로 지내면서 다른 관리자의 차원에 방문하기도 한다.


"그럼 아까 하던 이야기를 이어서 할게. 그렇게 인간들이 상상한 세상을 토대로 자기의 세상을 꾸며나가는 관리자들이 생겨났지. 이것도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어. 우선 장점 중 하나는 초보 관리자들에게 나름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거야. 특히 아무것도 모를 때, 기준이 될 이야기가 있다면 우선 따라 해보고 나중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면 되니까."


"그리고 다른 장점으로는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는 거죠. 인간이 발전한 만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가 전해졌거든요. 책, 연극, 희곡, TV쇼, 영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접할 기회가 늘어났어요."


팀장의 설명에 이어 갈라테이아까지 설명을 마쳤다. 이어서 후긴이 말을 시작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야. 우선 인간들이 만든 이야기는 공상에 가깝기 때문에 실제로 세계를 구성하는데 큰 장애물이 많았어. 예를 들면 스텟 시스템이지."


"스텟 시스템이요?"


"그래. 주로 인간들이 만든 게임에 자주 등장하는 건데, 힘, 민첩 등 온갖 생명이 갖춘 능력이 수치가 정해진 상태로 존재하는 거야. 이게 큰 문제가 있었어."


"네? 오히려 눈에 볼 수 있게 수치화되어 있으면 관리하기 편하지 않나요?"


이무기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두루뭉술한 차이보다 확실하게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수치를 보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무기의 모습을 본 팀장이 이어 말했다.


"물론 인간들이 만든 게임처럼 모든 사항이 수치화되어 있으면 편하리라 생각하고 도전한 존재들이 많았어. 문제는 게임처럼 완벽한 수치화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관리하는 세계 전체의 수치, 각각의 생명에 무생물까지 전부 수치화해야 했다는 거야. 그렇다 보니 수치화에 성공하려면 세계를 구성하는 데 익숙하고 격이 높은 관리자 몇몇만 가능했어. 그래서 결국 타협한 이들이 생겨났지."


"타협이라뇨?"


"그러니까 정확한 수치가 아닌 대략적인 기준만 정해놓고 그걸 통한 힘의 우위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타협했다는 소리야."


후긴의 말은 정확하고 세세한 수치를 전부 계산하는 대신 기준이 될 만한 수치를 정하고 높낮이만 알게끔 구별했다는 이야기였다. 대표적으로 판타지를 다루는 이야기 속에 자주 등장하는 마나 서클이다.

이 용어는 마법사의 능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자신의 마나 서클에 원이 하나 늘어나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법에 수준을 가늠할 하나의 수치였을 뿐이라 같은 서클의 마법사라도 실력 차이가 나기도 했다.


"처음엔 인간들이 만든 게임처럼 하나하나 수치화해서 세상을 만들려 했지만 어려워서 타협한 이들이 많았다는 소리죠?"


"그렇지! 다른 문제는 모방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모든 사항 하나하나를 완벽히 모방하려는 관리자들이 생겨나 버렸어."


"너무 자주 모방하다 보니 인간들이 창조한 세상과 똑같지 않으면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해 버린 거죠. 뭐 모방도 창작이라는 말이 있지만, 소환자를 만들어주는 저희 입장에선 곤란했어요. 하나의 이야기에 너무 심취한 관리자가 자신이 읽은 이야기 속 영웅과 똑같은 소환자를 부탁한 적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가능할 리가 없죠. 아무리 똑같은 능력을 부여한다고 할지라도 이야기 속 인물은 이야기 속 인물일 뿐이니까요."


이어서 갈라테이아는 영웅의 이야기를 읽고 세상을 만든 한 관리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영웅이 나오는 세계를 모방하여 거의 완벽하게 만들었으나 정작 자신이 접한 이야기 속 영웅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소환자를 요구했으나 아무리 똑같이 개조한다 한들 영웅은 허구의 인물이고, 소환자는 이야기 속 영웅의 일생을 완벽하게 똑같이 살 수 없었다. 그 차원의 관리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영웅이 소환될 때까지 시도하다 결국 세계를 관리할 권한까지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나도 의뢰를 받을 때, 최대한 가려서 받고 있어. 그리고 정말 창조를 어려워하는 경우에만 주의를 주고 모방을 추천하는 편이야."


"아직 설명 못 한 장점도 단점도 많지만 대충 이해는 했지?"


후긴의 말에 이무기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리하자면 인간들이 창작한 이야기를 모방해 자신의 세상을 창조한 관리자들이 생겨났다. 초보 관리자의 경우,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하기보다 가이드라인처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그러나 모방의 편리함 때문에 스스로 창조할 생각을 잃어버리거나 완벽한 모방을 시도하다 망가진 세계가 있다고 이무기는 이해했다.


"물론 이번에 접촉할 의뢰자도 모방을 한 경우이지만···. 그래도 완벽한 모방이 아닌 세계관을 빌렸다 해야 할까?"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그 세계관만 빌렸다고 하기에는 너무 똑같은 세상을 만들어 놨었습니다."


"그래도 세계관만 빌린 정도면 양호해. 아까 갈 실장이 설명했던 것처럼 모든 인물마저도 창조하려 한 변태들도 많은걸?"


후긴과 팀장이 이야기를 마치고 팀장은 이무기를 불렀다.


"어차피 만나자마자 소환자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우선은 자신이 관리하는 세계의 상황부터 설명하고 소환자를 소환할 조건이 되는가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이야. 그다음이 소환될 인물에게 원하는 능력을 들어보는 거지. 그러니 일단은 막내가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데려간다?"


"다녀오세요. 저는 기본 인체 모형 미리 준비해 둘게요."


갈라테이아의 배웅을 받고 팀장과 이무기는 사무실을 나섰다. 사무실에 생성된 문을 나서자 이미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2시경의 밤거리였다. 팀장은 이무기를 데리고 골목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두리번거리며 찾기 시작했다.


"팀장님? 뭐 찾으세요?"


"의뢰인 찾아. 보통 이 근처 PC방에 있거든."


"PC방이요?"


이무기는 조금 전 들었던 설명을 토대로 이번 의뢰자를 추측해 보았다. 인간이 만든 허구의 세상을 모방하는 관리자이니 인간이 만든 게임을 모방하는 이라고 생각했다. 이무기가 의뢰자를 상상하던 와중, 팀장은 늦은 밤까지 불이 켜져 있는 PC방 간판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 PC방인 것 같은데? 막내! 가보자!"


팀장은 이무기를 데리고 지하에서 영업하는 PC방으로 향했다. 쿰쿰한 냄새를 맡으며 낡은 시멘트 계단을 밝고 내려가자 이미 유행이 지난 게임 포스터가 붙어있는 유리문이 있었다. 팀장이 문을 열고 들어간 후, 주변을 둘러보며 의뢰자를 찾기 시작했다.


"어디보자. 이 근처에 있을 텐데?"


늦은 밤이었지만 컴퓨터 자리를 반 정도 차지하고 있는 인간들 사이에서 팀장은 관리자가 갖춘 특별한 기운을 찾고 있었다. 이윽고 구석에서 혼자 오래전 유행했던 RPG 게임, '마법 전쟁'을 하는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에게 다가간 팀장이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입니다. GM."


"크크크. 그 별명은 포기했어요. 그냥 하에나라고 불러주세요. 오 팀장님."


인사를 주고받는 와중에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 그 남성은 오 팀장 옆에 멀뚱멀뚱 서 있는 이무기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 얼굴이네요? 팀원?"


"아! 네. 이번에 교육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무기라고 합니다.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해서 그냥 이무기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네! 반가워요. 하에나라고 합니다. 변변찮지만 세계를 관리하는 관리자입니다."


하에나라 자신을 지칭한 인물은 밝은 목소리로 이무기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그는 아직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양손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떼지 않은 체 게임을 하며 팀장과 이무기를 맞이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지금 중요한 레이드 중이라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아직 팀장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하에나는 게임에 집중했다. 그 모습을 본 팀장은 그저 하에나라는 관리자 뒤에 서서 하에나가 하는 게임을 구경했다. 이무기도 별수 없이 게임 구경을 했지만 여러 수치가 오가는 레이드 장면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잠시 후, 레이드가 마무리되었는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손을 뗀 하에나가 의자를 돌려 팀장을 바라보았다.


"다시 한번 제대로 인사드릴게요. 한 차원을 관리하는 관리자, 하에나라고 합니다."


"네, 하에나님. 저는 몇 번 보셨겠지만 이 친구는 처음 보시죠? 이번에 저희와 함께 일하려고 교육 중인 친구입니다. 아까 소개했듯이 이무기라 부르시면 됩니다."


"네! 반가워요. 그러니까 오늘도 교육?"


"네. 일단 업무를 이해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팀장과 하에나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얼마간 대화를 나눈 두 존재는 바로 의뢰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팀장님도 아시다시피 저는 방금 전까지 제가 하던 게임, '마법 전쟁'을 모방해서 세상을 만들었죠."


"네, 뭐 인간들이 창조한 게임을 모방하는 일은 빈번하니까요. 대신 주의 드렸죠?"


"네, 팀장님 말처럼 너무 똑같이 모방하려 하지 않고 제가 새로운 세상을 창작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고 하셨던 거 기억납니다. 쉽지는 않았지만요."


"다른 많은 관리자도 겪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의뢰에 관한 이야기는?"


이야기가 길어지자 팀장은 본론을 재촉했다.


"제가 모방한 저 게임도 이제 곧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뭐 인간들의 사정이니 제가 뭐라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제가 관리하는 세상의 청사진이었던 세상인지라 어느 정도 제가 관리하는 세계에 구현해 놓았죠."


"잠시만요. 하에나님? 미리 말씀 드리지만 특정 인물이나 특정 시스템을 모방하기 위한 소환자는 의뢰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 그럼요! 제가 이번에 의뢰할 인물은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팀장의 염려에 걱정하지 말라는 듯, 하에나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이번에 저는 저 '마법 전쟁'의 자연환경만을 세상에 반영한 체로 새로운 시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새롭게 시작할 세상에서 살아갈 종족들을 이끌어 줄 선지자가 필요할 뿐입니다."




막 시작한 초보 글쓴이입니다. 비평해 주신다면 새겨듣겠습니다.


작가의말

여러분! 스텟 시스템이 이렇게 힘든 겁니다!

스텟시스템을 이룬 세상은 관리자의 노력이 담긴 세상인 것입니다 여러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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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다섯 번째 작업 39. 불청객은 강아지 머리 19.08.26 24 0 12쪽
41 다섯 번째 작업 38. 아무데서나 각성하지 마라 19.08.23 26 0 13쪽
40 다섯 번째 작업 37. 모든 계획이 참신한 건 아니다. 19.08.22 30 0 12쪽
39 다섯 번째 작업 36. 초월자들도 사냥꾼이 있다?! 19.08.21 41 0 12쪽
38 다섯 번째 작업 35. 훈련 후에 교육까지 받는 이무기. 19.08.20 28 0 12쪽
37 네 번째 작업 외전. 이세계에 와버린 전(前) 체대생 19.08.19 37 0 13쪽
36 네 번째 작업 34. 작업이 끝나다. 19.08.18 2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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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네 번째 작업 32. 강제 철야 작업중 19.08.16 3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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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네 번째 작업 30. 의뢰자 상태가 더 심각했다! 19.08.14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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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네 번째 작업 28. 회의 시간 19.08.12 65 0 12쪽
29 네 번째 작업 27. 게임 폐인 의뢰자 19.08.11 36 0 12쪽
» 네 번째 작업 26. 단골 의뢰자 19.08.10 32 0 13쪽
27 네 번째 작업 25. 엉망진창인 일상 19.08.09 34 0 12쪽
26 세 번째 작업 24. 합의 종료 19.08.08 39 1 13쪽
25 세 번째 작업 23. 개운치 못한 마무리 19.08.07 35 0 13쪽
24 세 번째 작업 22. 상상도 못한 제안 19.08.06 37 0 12쪽
23 세 번째 작업 21. 탐탁지 않은 연락 19.08.05 45 0 13쪽
22 세 번째 작업 20. 반갑지 못한 목소리 19.08.04 33 0 12쪽
21 세 번째 작업 19. 뜬금없는 연심 19.08.03 36 0 13쪽
20 세 번째 작업 18. 원치 않은 상황 19.08.02 35 0 13쪽
19 세 번째 작업 17. 원치 않은 대면 19.08.01 35 0 13쪽
18 세 번째 작업 16. 원치 않은 협의 19.07.31 31 0 13쪽
17 세 번째 작업 15. 원치 않은 협의 19.07.30 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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