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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위89 님의 서재입니다.

십문(10-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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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바위89
작품등록일 :
2019.04.04 21:13
최근연재일 :
2019.05.19 18:30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5,680
추천수 :
20
글자수 :
222,905

작성
19.05.11 22:53
조회
86
추천
1
글자
8쪽

제 40화> 5문

.




DUMMY

무술룸은 저 특수군들이 얼마나 강력한 자들인지를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특히 육탄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과 싸워보면 모두다 기가 꺾이고 전투를 더 하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 그들과 근접전을 지속하게 된다면 저항군들은 모두 손을 들게 될 것이다.


무술룸은 이것이 마지막이라면 자신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병력으로 어떻게 여기를 사수할 수 있을까? 그들도 무역센터를 무너뜨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들은 다시 이곳을 정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건물안으로 들어온 특수군들은 즉각적으로 각 곳에 숨은 저항군들을 색출해서 죽이기 시작했다. 너무나 빠르고 강력한 훈련을 받은 자들이다.


“제2보좌관님. 잠깐만 기다리십시요. 조금 만 더 기다리고 제가 신호를 보내면 녀석들의 다리를 향해서 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알았네.”


무술룸은 오히려 당황했다. 자신이 전투에 더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여루아의 말을 듣고 있었다.


특수군들은 정찰드론을 통해서 숨어 있는 적들을 색출하며 점점 로비를 장악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거의 다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한꺼번에 2층으로 뛰어 올라가기 위해서 2층 계단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거의 여루아의 옆을 지나려고 할 때였다. 여루아와 남은 저항군들, 그리고 무술룸은 여루아의 신호에 따라서 즉각적으로 그들의 다리를 향해서 난사하기 시작했다. 특수군들은 특수한 군복으로 심장과 머리를 보호하고 있었지만, 정강이 아래쪽은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 일반 보호 장비였다. 그래서 정강이와 그 아래쪽을 향해서 날아오는 총탄들은 아무리 약해도 그들의 뼈를 부러뜨리기에 충분했다. 적어도 그들의 기동력을 약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순간적을 당황한 것은 특수군들 이었다. 그들의 임무는 무역센터에 남은 반란군을 소탕하는 것이며, 반란군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아 오합지졸이라, 당황해서 침착하게 끝까지 이렇게 참고 견딜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


특수군들은 여기저기 나뒹굴게 되면서 서로 뒤엉키게 되었다.

그 순간 여루아는 뛰어나가 특수군들의 머리를 따기 시작했다. 경동맥을 끊어주면서 빠르게 움직였다. 너무 잔인하긴 하지만, 전쟁은 원래 그런 것이다. 여루아는 조금의 망설임이 없었다. 어차피 내가 아니면 적이 죽어야 하는 싸움이다. 아니면 끝나지 않는다. 내가 죽지 않았으니 녀석이 죽어야 하는 것이다.


특수군과 저항군이 엉켜 있는 상황이라 뒤에 들어오는 특수군들도 함부로 총을 쏘거나 저격할 수 없었다. 이제는 서로 육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반란군 한 명이 자신들의 전우의 목을 따면서 빠르게 자신들에게 달려드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반란군들은 오히려 사기가 치솟으며 자신들에게 달려드는 것이다.


특수군들은 10명씩 팀을 이루어 움직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벌써 한 개 팀이 전멸했다. 그리고 다른 팀의 절반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리고 숨어서 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뒤에 온 세번째 팀은 그대로 돌격했다. 적의 사기를 꺾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여루아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저렇게 돌격해 올 때,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알고 있었다. 시간은 13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정부군의 특수군 사령관은 이해할 수 없었다. 무역센터로 들어간 5개의 특수군이면 벌써 전투는 끝이 나야 한다. 전투군들이 창문으로 승리의 신호를 보내와야 할 시간이 지나도 한 참을 지났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오래 지체되는 것은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들도 오래 기다릴 수 없었다. 무도람이 반격을 하면 정부군도 위험하다. 그리고 수도 방위 사령부에서도 전면전에 대비해서 짤루아 시를 도와주는 것에 너무 집중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무역센터의 주변은 거의 정리되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무역센터뿐인데,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무역센터를 파괴하고 돌아가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순간 엄청난 규모의 비행체들이 하늘을 덮으며 나타났다. 특수군 사령관은 그것이 자신들 소속의 비행체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즉각적인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사령관은 그들을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았다. 무언의 압박이지만, 사령관은 철수를 명령했다.


정부군들은 수도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비행체에서는 내린 것은 아스클론이었다. 그리고 무역센터에서는 무술룸과 저항군들이 함께 밖으로 나왔다.


아스클론은 반가운 듯이 여루아를 향해서 나아왔다.


여루아는 아스클론이 왜 여기에 나타났고, 그의 미소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경계의 눈빛을 가지고 나아갔다. 그러나 적어도 그에게 인사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미 무술룸과 모든 저항군들이 아스클론을 향해서 정중하게 인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네, 손 하사님.”


“여기서는 여루아라고 합니다.”

“아. 그렇죠. 여루아님.”


“갑자기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아크라님을 찾기 위해서······.”


“아크라. 그 분이 여기 계십니까?”

“그것을 저에게 묻는 겁니까?”


아스클론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것처럼 여루아를 바라보았다.


“아크라가 여기 있냐구요?”

“그럼, 제가 왜 여기 왔겠습니까?”


“그래요? 그럼 아크라를 찾아 돌아가세요.”

“그럼, 저랑 같이 가시지요.”


“무슨 말씀인지요? 제가 아크라 입니까? 하하하”

말도 안되게, 웃음이 나왔다.


“웃지 마시요. 목숨을 건 12년간의 삶이었소. 아크라가 없는 아실라는 12년동안 혼돈에 빠졌고, 그 아크라가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돌아온 것이요.”


“하하하. 정말 웃기는 군요. 그럼 그 아크라를 저에게서 데려가시요.”

“저도 그러고 싶소. 당연히 그래야겠지. 그러나 지금은 당신 안에 있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그게 문제인 것 뿐이요.”


“무척 복잡하군요.”

“저랑 같이 가시지요.”


“어디로요?”

“5문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왜 제가 5문으로 들어가야 합니까?”

“아니면, 여기 있는 사람은 모두다 죽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다 죽습니다.”


“왜? 당신의 야망 때문에 모두가 죽어야 하는 건데. 당신은 도대체 뭐야!”

혁이의 외침은 빈 메이리가 되어서 돌아갔다.


“하하하. 나의 야망. 너가 뭘 알지. 내가 뭘 원하는지. 그리고 너 같은 지구인이 뭘 안다는 거야. 미개한 종족이 아크라님을 어떻게 영접한 것야. 아니면 아크라님이 이상하게 된 것이 아니라면,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 어쨌든 지금은 내 말을 들어야 할거다.”


“좋아. 그럼 가지. 너가 원하는데로 5문에 들어가 주겠어. 그렇지만,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손 끝이라도 대지 마라. 그랬다가는 네 놈의 멱을 따 주마.”


아스클론은 할 말을 잃었다. ‘정말 저 녀석의 안에 아크라가 있을까? 저런 미개한 인간의 속에 왜 들어간 거야. 미쳐버리겠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녀석을 데리고 가야 한다.’


“그래요. 어서 같이 갑시다. 그럼 모두에게 좋습니다. 하사님.”

“좋아요. 갑시다. 어차피 저도 궁금했으니, 그 십문안으로 들어가서 정말 궁금증이나 좀 풀어봅시다.”


“참으로 대단하시군요. 두려움이 없다니···.”

“두려움이 없는 자가 어디있소. 그냥 두려움 보다는 더 궁금한 그 무엇이 있어서 그런 것 뿐이요.”


아스클론은 여루아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힘껏 잡아당겼다.


하늘은 우중충하고 비가 오려고도 하고, 안개가 많이 낀 이런 우중충한 날씨가 정말 싫었다.


5문이 열렸다. 13시 13분이 되었다.


문은 딱 1명이 지나가기에도 좁은 문이었다. 아스클론과 여루아는 그 문을 통과하며 5문으로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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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제 46화 > 십문이 사라지다. 19.05.19 95 0 10쪽
45 제 45화> 생존하기 19.05.18 75 0 6쪽
44 제 44화> 암흑의 세계 19.05.18 75 0 8쪽
43 제 43화> 희생 19.05.15 77 0 16쪽
42 제 42화> 달아나야 해 19.05.15 83 0 11쪽
41 제 41화> 십문의 비밀 19.05.13 90 1 10쪽
» 제 40화> 5문 +1 19.05.11 87 1 8쪽
39 제 39화> 아스클론의 여자 19.05.11 82 1 10쪽
38 제 38화 > 세인트와 무술룸 19.05.09 84 0 14쪽
37 제 37화> 적진속으로 19.05.07 95 1 13쪽
36 제 36화> 비열한 음모 19.05.06 86 0 10쪽
35 제 35화> 부녀의 야망 19.05.06 89 0 10쪽
34 제 34화> 아시리아 19.05.05 86 0 11쪽
33 제 33화> 주쿠. 다시볼 수 있을까? 19.05.03 94 0 10쪽
32 제 32화> 위기에 처한 저항군 19.05.02 98 1 10쪽
31 제 31화> 저항군 19.04.30 93 1 11쪽
30 제 30화 > 최고 위원회 19.04.29 91 0 10쪽
29 제 29화> 방황의 끝 19.04.27 98 1 10쪽
28 제 28화> 방황 19.04.26 74 1 11쪽
27 제 27화> 함정 19.04.25 75 0 11쪽
26 제 26화> 빠실라 19.04.24 84 0 10쪽
25 제 25화> 짤루아 시장 19.04.23 88 0 13쪽
24 제 24화> 주쿠아 19.04.23 83 1 13쪽
23 제 23화> 첫 등교 19.04.22 81 0 10쪽
22 제 22화> 엄마, 아빠, 누나 19.04.22 86 0 10쪽
21 제 21화> 여루아 19.04.21 86 0 9쪽
20 제 20화> 4문으로 19.04.20 87 0 10쪽
19 제 19화> 아실라족 19.04.20 9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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