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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보이 님의 서재입니다.

로판속 최초의 정통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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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보이
작품등록일 :
2021.11.30 20:00
최근연재일 :
202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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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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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DUMMY

태양의 검은 신체마력시들을 적당히 사용하며 마탑으로 돌아갔다.이틀,내가 탑주님과 한시도 벗어나지 않은 시간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의 종족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니 어쩔 수 없었다.원래 자신들은 사냥당해야 할 존재들이었으까.


차별받지 않을려면 이렇게 해야했다.탑주님께서 왕실과 다른 귀족의 견제 탓에 땅을 법적으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진 못했으나 그것을 우회에 대종족연합 공화국과 통일동맹이라는 것을 해냈다.


법적으론 서로 다른 땅이지만 독립된 땅이라고 보긴 어려운 하나의 나라취급 받는 곳.

그래도 차별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전사이자 최강의 기사라는 타이틀이 필요했다.


나는 사실 먹지도,마시지도,싸지도 않아도 몇주는 무리 없이 살 수 있다.그러나 자신의 개인 시간을 위해 이틀에 한번 이렇게 자신의 집에 온다.


끼익.문이 열린다.

방 안의 크기는 평범했다.작은 방 두개에 큰 방 하나.그렇다고 해도 그게 작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곳에는 샤워를 책임질 마도구를 제외한 어떠한 식,수의 장비와 방이 없었다.그러니 당연히 클 수 밖에.


그가 첫번째 작은방에 들어간다.그곳에서는 붓과 이젤,그 위에 놓여있는 종이가 그의 취미를 알게 해줬다.그가 앉아 그림을 그린다.


그가 쓰는건 오로지 검정색뿐이었다.

자신이 느낀걸 그린다.자신의 감정을 그린다.기억에 남는 일을 사진처럼,또는 감정을 섞어,아니면 감정만을 그려 표현한다.


이미 자신의 인생에서 겪은건 모두 그렸다.그러니 과거를 생각하는 현재와 그럴 미래를 그리고 현재만을 그리고 현재 생각하는 미래를 그린다.


그것은 그림이었기에 정확한 표현은 하지 못하나 그것이 미래에 대한 걱정임은 알 수 있었다.그 그림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한 명화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탁.붓을 놓는다.이제 마지막이다.언제나처럼 자신이 잊어버릴 것 같은 아내의 그림을 그린다.자신이 처음 그렸던 그림과는 차원이 다른 영혼과 업이 담겨진다.


그 그림은 과거와는 많이 다른 형상이었다.과거 자신이 본 것은 순수한 그녀의 모습.지금 그려진 그림은 변형되어가는 아내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검다.단순하다.점과 선만을 이용해 그린 그림은 이리도 간단하면서도 복잡해줄 수 있다.그가 일어서 방을 나간다.검을 잡는다.

이틀간 쌓아두었던 영감들을 검을 휘두름으로서 다금질하고 체화한다.


점과 선이 그려진다.단순한 검격이 복잡한 그림을 그려간다.그 안에서 선으로 된 마력시들이 움직인다.그의 한번은 범인의 천번과도 같아서 그것만으로 그는 벌써 영감을 소모하고 말았다.


칠흑과도 같은 검에 검기가 덮여진다.그건 푸렀다.이 검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걸까,어떻게 해야만 그들이 살아갈 수 있을까.


신체강화는 일반적인 마법과는 달랐다.오 속성을 쓰지도 못했고 그저 강한 힘만을 사용할 수 있었다.검법은 달라도 강화는 같았다.

우리도 진보해야한다.총이라는 것이 여기서 더 발전하고 보편화 된다면 오크들과 거인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나의 아내의 종족이자 나의 종족인 그들을 내벼려 둘 수는 없었다.


검을 휘두른다.남이 천번 휘두를때 그는 만번 휘둘렀고 그것은 일반적인 휘두름에 천번이었다.그래서 그럴까.자신이 이러한 생각을 하며 검을 휘두른지 시간으로 따지자면 며칠이 되었다.


그러니 다른 이들의 천일이 지났고 남들의 열배란 노력 덕에 만일이 지났다.수련적인 측면에서 자신은 만일의 검사였다.


그래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검을 그리다 무언가를 실제로 그리게 되었다.이 검이 붓이라면.

내 물감은 무언가?


그러나 미약한 영감으로는 자신을 바꿀 수 없다.그리고 이 영감은 검이 구만번을 휘두를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았다.그러나 그는 천재다.


구십번만 휘둘러 영감을 붙잡는다.검이 빨라진다.백번을 휘둘러 영감을 끌어당긴다.백번을 휘둘러 영감을 들여다본다.그곳에는 오색찰란한 빛이 있었다.


감정이었다.


다시 휘두른다.그 안속을 살펴야한다.오백번의 휘두름에 그 안을 잘라내어본다.그건


영혼이었다.

그러면 생각해보자.영혼이란 뭘꺼? 그건 사상,이념,경험들이 자신의 선천지기를 위와 같은 것으로 동화시키면서 만들어진게 영혼이다.커질 수도 있는 특수한 이 세계의 네번째 힘.


그렇다면 그걸.신체가 영혼을 다룰 순 없을까?

자신의 마력이 신체를 타고 자신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흘려들어간다.더 깊숙히 들어간다.신체를 넘어 뇌를 넘어 그 안에 존재하는 무언가에.


그것은 과거 몇번 본 형태의 무언가였다.그 모습은 단순하고,더 진보한 검 형태의 에너지 덩어리.자신의 영혼이었다.터벅터벅 걸어간다.검을 잡는다.


심호흡한다.이걸 자신의 내면에서 벗어나게 해야한다.몸을 숙이고 근육을 팽창시킨다.몸을 돌리며,달린다!

쾅!

머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저 벽은 너무나 두터웠다.그렇다면 자른다.


"후우우우"

영적 세계라 그럴까.숨이 계속해서 쉬어졌다.현실세계에서도 가능은 하다만 마력을 쓴다는 느낌은 없었다.검을 든다.아직 점이다.그리고 휘두른다.지금은 선이다.그리고 잘려간다.


그 모습은 마치 세계가 잘린듯 하여 기묘한 공포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저 밖으로 나간다면 어떻게 될까? 영혼이 빠져나올려나? 그러면 죽을까? 아니면 새로운 경지를 가지게 될까?


나에게 깨달음이 일주일에 한번,빠르면 하루에도 수번이나 나오는 것이라지만 이 경험은 나에게 언제나 새롭고 벅차오르는 느낌을 들게 했다.


매우 단순한,아무런 장식도 없이,어떠한 과장도 없이 만들어진 검을 든다.무겁다.하지만 가볍게 들어졌고 비율은 완벽했다.예기는 또 어떤가,마치 물리법칙을 벗어난 듯 하다.


틈으로 걸어간다.넘어간다.세계가 뒤바뀐다.꿈속 같은 세계에서 현실이 되어갔다.고개를 들어 검을 휘두른다.그러나 달랐다.이건 내가 들고 있던 검이 아니다.


이건,내가 심상에서 봤던 그 검이었다.나는 이걸 보며 정의내렸다.

"심검"

신검에 칠흑의 검기가 덮여간다.머리에 깨달음이 내리쳐온다.검을 무의식적으로 정신세계에 넣으며 작은 방에 들어간다.


붓을 잡는다.그림을 그린다.정신을 차리고 본건 여러가지 색깔의,감정의 물감에 나의 영혼이란 그림이 그려져있었다.새로운 길을 마주했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거라면,그들을 지킬 수 있다.'

태양의 검이 언제나처럼 깨달음을 정리한다.미래를 바꿀 위대한 정신과 지식과 운명과 함께.



태양의 검은 정말로 오랜만에 휴가를 내며 이 깨달음을 보편화시기키 위해 노력했고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는 것 같음에 수련을 정리했다.


지금은 아무리 쥐어짜도 깨달음이 나오지 않을 상태였다.그러니 탑주님과 함께하며 영감과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


문을 열며 아서의 집무실에 가려 했다.그러나 그곳에 계시지 않아 천공섬에 물어보기로 했다.자신의 손보다 조금 더 작은 사각형의 판을 들어 마법진을 조작한다.


이건 원래 저 천공섬에서 광범위하게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서 사용됐을 마법이 발전과 발전을 거듭해 지금의 이 개발중인 마도구를 만들게 된 물건이다.


부탑주들만이 가지고 있고 범위 또한 이 콰이어리에서만 가능하나 이건 분명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라고 계산 중에 있는 물건이었다.

"마탑주님이십니까?"

[그래,무슨 일이지?]

우리 둘은 이야기를 나눠 자신의 상황과 복귀를 보고했다.

[흠..잘했네.만약 이것이 보편화된다면 큰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겠어]

나는 51층으로 내려가기로 하며 알르에 다가갔다.그렇게 알르를 타던 중 자신의 시아에 어떠한 것이 들어왔다.이 알르는 모두 통마력막이기에 저 앞이 보였고 그건 어떠한 사람을 비추었다.


그건 1미터에 해당하는 강철로봇을 들며 주저리떠드는 루즌멜과 주먹을 불끈 쥐며 그 말을 경청하고 있던 앨리스였다.

"그러고 보니 톱니바퀴가 시작할 때인가"

뭐,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다.그가 51층에서 내린다.

한편 앨리스는 참을 수 없는 흥분에 몸을 떨고 있었다.사실 그건 앨리스가 아니다.


요즘 많이 신경써주지 못해 서희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던 앨르시가 몸을 넘겨받은,서희였다.그녀는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무언가를 보고 말았다.


저 가슴 뛰게하는 강철의 신체,쾅쾅 뛰는 강철의 심장을!

"루즌멜 하.할아버지"

"어? 왜?"


앨리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거,뭔가요?"

그가 자신이 들고있던 것에 시선을 옮긴다.1미터의 강철의 정령을 보방한 골렘.그것도 대회용으로 만들어진 철혈의 왕.


'호오,전사의 눈빛을 하고 있어'

"훗,후훗.켈켈!."

큼큼하며 그가 목을 정리한다.그러곤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관심.있니?"

"네! 저 진짜 관심 많은 아이예요!"

미소가 흘러나온다.아 이러면 안되는데,어린소녀까지 홀리게 하는 나의 강철이란 도대체?


"아,이게 말이다.심장에 최상급 청수정으로 만들어져서 엄청난 전투지속..."

그렇게 삼십분이 지났다.하지만 서희의 가슴은 더욱 뛸 뿐이다.

"아,이거 이러면 안되는데..혹시 내 작업장에 가 보겠니?"

"어후,저는 좋죠"

뭔가 이질감을 느낀 루즌멜이었으나 넘기고 자신의 방에 걸어갔다.


쾅! 문이 열린다.

"키이엑!"

"너 왜 여깄냐?"

가장 처음 보인건 진짜,엄청,성질 더러워보이는 털복숭이 고양이었다.녀석이 밥통을 들고 다가온다.어째서지? 라고밖에 배경지식이 없던 서희는 생각했다.

"이 아이 뭔지 아세요?"

"네 고양이."


뭔가 절대로 고양이 같은건 키우지 않을 것 같은 생김새의 루즌멜.

"카아악!"

"흠,그래.맛있것좀 더 달라고?.싫어."

그가 녀석을 무시하며 문 앞 복도를 지나가려 했다.그러자 녀석이 그의 앞을 막아섰고.던졌다.뭐를? 고양이를!


"고양이를 던지면 어떡해요!?"

그가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저거,1서클 마법사라 괜찮아.내가 저 녀석 살린다고 그 지랄라라"

그가 당황하며 말을 끈다.동공이 흔들린다.

"고 할뻔"

휴,살았다.


"아무튼,저 겉뚱이는 저런거 하나 피해 못줘서 괜찮아."

"이름이 겉뚱이에요?"

"보통은 별명이라 생각하거든? 근데 맞아.겉보기엔 뚱땡이라서 겉뚱"

서희는 깔깔 웃고 말았다.아니,어떻게 이름이 겉뚱?


"그런데 몬스터를 데리고 온 건가요?"

"아니,내가 계에속 해서 마력을 주입하고 움직여서 몸에 잇게 하고 참,별 짓은 다했지.친구 놈이 준게 아니었음 진작 고블린 친구들한테 줬다."



"걔들 문화중에 고양이 먹는거 있거덩"

"웩"

서희는 루즌멜의 뒤를 따라갔다.루즌멜의 집은 생각 외로 컸다.그게 전부 판금 갑옷,검,광석,원석,아래 무슨무슨 땅이라고 적힌 흙,모래,돌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그래도 크긴 컸다.


그가 위에 [강철의 신체]라고 멋드러지게 적힌 방문을 열었다.

'와따 장난 아니구만'

매우 전문적이게 보이는 아름다운 장비들.그 가운데 골렘을 놓는다.마법을 고정시키는 것을 보며 묻는다.

"저 친구 이름이 뭐예요?"

루즌멜이 친구라는 말에 웃으며 말한다.


"없지.혹시 팍 떠오르는 거라도?"

"음..건담.건담이 좋겠네요."

"그래,그럼 이제 저 녀석의 이름은.건담이다."

탕탕.검담을 두들긴다.심장 한 가운에 있는 청수정을 뽑으며 그 주위를 청소한다.청수정을 다시 넣는다.강철덮게로 닫은 뒤 전문도구들로 마법진을 각인한다.


인공신체마력시들을 정리한다.

"그런데 그런건 왜 만드는 거예요.취미?"

"반쯤은 그런데 이틀 뒤에 대회가 열리거든"

"대회요?"

"톱니바퀴,사나이들의 심장을 두들기는 대회지"

보고싶다.서희는 생각했다.될까? 가능할까?


"왜.괜심있냐?"

"네!"

"그럼 이틀뒤,저녁 10시에 와.나는 최고 챔피언이라 2서클 안된 꼬마도 데리고 올 수 있거든"

저녁 10시면 수업이 끝나고 마법연습이나 하는 시간이다.앨리스? 허락 해줄거지?

'아니'

'왜!!'

'땀내는건 싫단 말이야.'

서희의 심장은 갑자기 두려움에 떠는 쥐같이 되어버렸다.

생각해라 서희.너 지금 수십년전부터 '와,진짜 멋있다.나도 저런거 타면 좋을텐데.헉! 저 영화는 뭐야!'라고 했던 자신을 떠올리란 말이야!


'장난인뎅'

'이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제 가슴이 아주그냥 좋다고 뛰네요.저,갈게요.아니,갈게요.이틀 뒤에"

"그럼 그때 내 방 앞으로 오면,내가 데리고 갈거다."

쾅쾅.

'이 멋진 녀석과 말이야.크큭.비스마르크,넌 뒤졌다.'



이틀 뒤 저녁 10시.서희는 앨리스의 몸을 빌려 루즌멜의 집 앞에 도착했다.그는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그것엔 며칠 지났다고 월등히 성장한 검담이 있다.


그와 함께하며 대화한다.

"이 톱니바퀴란 대회의 취지는 몬스터의 상대법,골렘의 발전과 수련,미스릴들의 대처법을 위해서지"

"미스릴이면 왕실 말하는거예요?"

"그렇지,그들은 강철의 정령을 사용하는.기갑전사들이잖아?"


그가 알르를 타고 50층까지 내려가며 또 다시 아래로 가기 위해 일반 알르로 거쳐갔다.

삑.

[부탑주증을 확인했습니다.]

자신들만이 들어갈 수 있도록 알르가 대처한다.그렇게 아무런 방해도 없이 내려가며 말을 잇는다.


"그러니 도움 될걸? 몬스터처럼 만든 녀석이랑 몬스터랑 싸우는 거랑도 볼 거고,강철의 정령을 대처하기 위한 골렘과의 전투도 볼거니까 도움은 될거야"

플레이어가 미소짓는다.

"무엇보다,재밌으니까"

그가 일층에서 내려 외딴 장소로 걸어갔다.강한 철냄새가 나는 술집.기름같은 술이라는 바이다.전통을 위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이곳에서 톱니바퀴에 대한 대회가 열린다.


그곳에는 매우 원시적인,아포칼립스 영화에서나 볼법한 철창의 문으로 된 알르가 있었다.그가 증을 댄다.

[1서클 이상 마법사증 확인]


그것이 생각 외로 깔끔하게 내려간다.한 십초정도 지났을까? 코를 타고 흐르는 쇠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우와아"

그곳은 콜로세움 같은 곳이었다.여러가지 고기와 술을 파는 음식점과 무기의 정령들의 주인이라는 어언이라는 곳이 이곳에 강림한 것 같은 장소였다.


열중 아홉이 근육질에 일은 초근육질인 것과 강철로 된 무기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이곳이 그 이야기속 어언의 영지인 것 같았다.

"저 사람 혹시,거인인가요?"


이곳은 참으로 신기하게도 인간보단 고블린,오크,거인이 더 많은 곳이었다.아,거인은 인간보다 두배는 덩치가 더 크고 힘도 강한 종족이다.피부색이 회색이라서 몸도 질긴 인간이기도 했다.

"여기가 가장 물건이 좋아서 그래.그렇다고 여기가 끝은 아니고.더 내려가야하지"


루즌멜이 걸음을 옮긴다.그건 또 다른 알르였다.그러나 달랐다.저번거와 비교하자면 훨씬 발전한,현대의 엘레베이터와 매우 유사한 알르였다.


마법사증이 닿는다.

[2서클 이상 마법사증 확인]

조용히 내려간다.몸이 붕 뜨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고 또 다른 지하에 도착한다.소리가 들려온다.


"우우우!! 이 겁쟁이자식아! 그냥 몬스터한테 뒤지는게 어때?!"

"니가 그러고도 2서클이냐?! 서클이 할인이라도 했나 이 떨이자식아!"

비난과.

"저거 뭐여? 미친!"

"저 몬스터,드레이크잖아?! 늙은 녀석이라지만..내 조상중에 거인이 있다고 해도 저건 못이긴다고"

경탄이 섞여들어간 목소리들이다.그리 좋지 못한 소리도 있었지만 크게 심한 욕설은 없었다.루즌멜이 말한다.


"저 녀석들 대부분이 어느정도 공부는 해서,교양이란게 있기는 하거든.마법전사도 공부좀 해야하고 제재도 있지.안그러면 너무 야만적이게 되더라.물론 경험담이란다? 껄껄."


그곳은 콜로세움 같은 것이 작게,또는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듯한 경기장의 수도였다.비유적으로 그렇게 생겼다고 하면 이해좀 해줄 수 있으려나..그곳에는 사람이 크게 많지도,적지도 않았다.


또한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 주를 이뤘고 가끔식 매우 비싸보이는 사람이 지나가기도 했다.

이곳 입장 조건이 2서클 이상,또는 3금화(합쳐 1500만원)의 일회성 입장증을 받은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 그랬다.


"역시,평소보단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가요?"

"그럼.다 나 보려고 그런가? 아 이거,부탑주라지만.크큭"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다.저 할아버지는 저리 보여도 부탑주중에서도 최강.마법사 랭킹이 있다면 2,3위를 다투지 않을까? 하는 자니까.

"음,일단 대회에 대해선 알아야겠지? 아 몰라,첫번째로"


1.자신의 마법은 사용할 수 없다.오로지 골렘의 능력으로만 승부 볼 수 있다.자신의 골렘 컨트롤력을 이용한 승리는 허용된다.

2.벽에 닿아도 탈락은 아니다.단 벽에는 강력한 전류가 흐른다.

3.골렘의 능력은 2서클 마법사가 만들 수 있는 마력량으로 제한된다.

4.무기의 가격은 보편적인 2서클 마법사의 무기와 비슷해야 한다.자신이 만든 물품일 경우 재료값을 계산한다.

5.이 모든 판결은 3등급 마법사 3명이서 결정한다.

6.신성한 결투에 부정을 저지른 자는 그 자가 누구라 한들 마법등급이 1급 하락한다.이 과정에서의 실수는 화염탑이 보증하고 배상할 것을 약속한다.


"끝.가자"

그가 가장 큰 경기장에 발을 들인다.문은 자동문이었다.뒷문으로 들어간다.쾅! 건감을 내려놓는다.


"내가 비싼곳 예약해 뒀으니까,검담의 압도적인 성능과 내 컨트롤에 기절해도 걱정 말고"

그가 자신의 주위에 마법을 건다.앨리스에겐 가장 최고수준으로 보호마법을 걸어주고 자신의 신체와 건담과 동화했다.

[통각이 신체의 50퍼센트로 동화됩니다.]

[오감이 신체의 50퍼센트로 동화됩니다.]

[압각이 신체의 30퍼센트로 동화됩니다.]

[사용자의 역량 확인.감각 동기화를 강화하시겠습니까?]


[그래]


[통각수치가 50퍼센트 올라갑니다.]

[오감이 20퍼센트 올라갑니다.]

[압각이 20퍼센트 올라갑니다.]


[새로운 신체에 적응을 추천드립니다.루즌멜]


하.

"그딴건 이미 해뒀어.방금 전에"

자신의 새로운 신체에 적응한다.자신의 골렘과 동화마법 수준이면 한 100미터 정도 밖에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앨리스가 표를 들고 온다.마법증을 찍고 계산까지 시간이 걸렸으니까 지금 바로 나온 번호표일 것이다.

[내 상대가 프레디? 저 녀석인가보네.기라려라 비스마르크]

끼익끼익 하며 이상히 웃곤 걸어간다.앨리스는 부분 기대를 품고 경기장 중간에서 자신만을 위한 방 안에서 그 광경을 지켜봤다.


치열한 전투는 없었다.압도적이다.파괘적이다.그 골렘 컨트롤력은 이미 인간의 수준을 벗어난 듯 보였고 허와 자신의 장점을 이용한 전투는 짜고 친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뭐,이게 당연하지"

"당연하지 않겠어? 그 루즌멜인데.비스마르크와 싸울 때까지는 시시한 전투뿐이겠지."


그렇게 전투는 지속됐다.운명의 장난일지도 모른다.그 둘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건.수백명의 2서클 마법사들이 긴장한다.그 둘이 나온다.


한쪽은 1미터에 해당하는 작은 신체.

한쪽은 3미터에 해당하는 커다란 신체.


그 둘의 쿵쿵하는 걸음소리가 심장과 맞춰 뛰시 시작한다.손에 땀을 나오고 얼굴이 폭발적인 흥분을 대비해 달궈놓는다.루즌멜은 오랜만에 긴장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


손을 쥐락펴락한다.마력이 신체를 타고 흐른다.그와 동시에 신체가 뜨거워지고 수증기가 입 밖으로 튀어나온다.그에 주변이 습해지고 얼굴과 몸에 물이 흐른다.

[오랜만이지,루즌멜]

[혹시 통각이?]

[90]

[좆밥아,덤벼]


루즌멜은 저 덩치를 이기기 위해선 검기나 검강,또는 마법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또는 둔기라던가.그리고 나는 둔기가 있었다.이 죽먹.하지만 너무 작다.


갑각이 갈라진다.갈라진 갑각이 틀을 만들고 그 위로 진흙들이 자리를 차지한다.주변의 흙들을 흡수한다.청수정으로 흙들을 질척이게 한다.

지이잉!

골렘의 신체에선 벌써 강철마력시들이 재구성되었다.이건 자신의 마법이 아니다.오로지 이 골렘에게서 나온 마력을 이용했을 뿐.크기를 젠다.


[2미터.충분하다.]

루즌멜이 돌진한다.인간의 약점은 무의미.골렘으로서의 약점을 찾아낸다.왼쪽.그곳에서 주먹이 날아온다.강철이 많은,왼팔을 든다.

쾅!

뒤로 빼면서 충격을 줄인다.철가루들이 많은,진흙팔을 휘두른다.오른팔이었다.

킁!


녀석이 밀려간다.살짝 눌려진 주먹이 채 펴지지도 못할 시간에.발이란 두기가 나의 중심을 찼다.아프다.방금 주먹도 손이 눌리는 듯한 고통이었다.그러나 이건 차원이 다랐다.


자신의 근원이 흔들리는 감각.마력핵과 청수정이 있는 곳이다.

'그래! 이게 전투지!'

위에서 주먹이 날아온다.녀석의 무기 또한 주먹.저정도 크기가 무기 판정 받았을 것이다.


녀석의 주먹 뒤에 폭발이 일어난다.나를 찍는다.녀석의 다리에 와이어를 발사한다.당긴다.


뒤에서 콰아앙!!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치이잉하며 날아가고 스륵 하며 회수된다.청수정을 자극한다.몸 가득 찬 수증기를 느끼며,가득! 뿜어낸다.

주변이 가려진다.이 수증기는 마력수,감지하기 어렵다.그러나 그게 주는 아니다.왼손엔 철사를,오른손엔 물을 모은다.


왼손에선 끼긱 소리가 나고 오른쪽에선 꿀렁하는 소리가 들린다.그러나 나 또한 보지 못한다.내가 할 수 있는건 준비.녀석을 칠 준비다.


거친다.그리고 보이는건 내

쾅!

옆에 서있는 비스마르크.얼굴이 부러졌다.이쪽은 사실 별 문제 없다.문제는 통각.머리가 깨진 것 같다.죽지 못해 이상한 고통이다.그러나 날렸다.마력수를!


와이어를 휘감는다.마력을 이용.적은 마력으로 와이어를 컨트롤한다.그런 놈의 몸에 치직,전류를 흘려넣는다.

다행이 얼굴은 문제 없다.그곳에 설치했던 배터리도.현재 마력이 뒤틀린 녀석을 두고 말한다.

[기권하는게 어때? 아플걸?]

[엿이나 잡숴]


아직도 말할 수 있나.역시 강하다.나의 오른손이 드릴처럼 변한다.지이이잉 녀석의 가슴을 후벼판다.고통은 최소 10퍼센트까지 내릴 수 있건만.오기로 내리지 않는게 보였다.



잉!


콰직

"루즌멜 승!"



동기화를 풀어내고 1등 보상으로 비싼 술을 받는다.그리고 돌아온다.앨리스가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을 살펴봤다.

"좀,멋있었냐?"

"제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멋있었어요."

"그치? 캬! 어떻게 우지팔 그 녀석한테서 이런 아이가 자란 건지.하늘이 도왔다 도왔어."

그는 이러다가는 그냥 놀기에 다를게 없어질 것 같다 생각했다.그렇기에 무언가를 물어보라 말한다.


"어..2서클 마법사 수준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러면 이게 2서클 수준이라는 건가요?"

"아니지.이건 준 3서클.3급 마법사 수준이고 2서클은 나한테 쓰러진 녀석들이 진짜 2서클.알겠지?"

"그러면 강철의 정령을 쓰는,왕실이나 산하 귀족들은 저렇게 싸우나요?"

"좀 달라.막 에너지 포 쏘고 해서 단순한 마법쓰는,그런데 골렘보단 더 강한 녀석들이지.자신이 직접 타서 싸우고."


이 세계의 귀족은 세 종료로 나룰 수 있다.세 공작가와 하나의 왕실에 의해 휘둘리는,그러면서도 강한 산하 귀족.강하지는 않으나 귀족이기는 한 자유 귀족.왕과 왕같은 공작과 왕실.


간단하게 생각해서 공작과 왕실은 영주고 그 아래는 방랑기사랑 소속기사같은 거라 생각해라.

그런데 잠깐.자신이 직접 타서 싸운다고?

"쩌네요."

"뭐? 푸흡,그래! 암,쩔지.아주 개쩔어!"

그렇게 마법사끼리의 전투,마법사와 몬스터,'골렘'과 몬스터,마법사와 골렘의 전투같은 걸 관람하며 루즌멜의 설명을 들었다.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암튼 그랬다.




루즌멜은 앨리스를 돌려보내고 경지장에 다시 돌아왔다.

"끄으윽.."

"괜찮냐?"

"아니! 너는 심장 뚫린 고통이 괜찮아 보이냐?!"

루즌멜이 비스마르크를 보조한다.물론 마법으로.그들이 이곳에서 방을 잡는다.오랜만에 술을 따 걸치기로 한다.

"나원참,심장 뚫어놓고 술 처먹이는 새끼가 여딨냐?"

"너,그리고 나"


황금색,그것도 빛나는 황금주를 마신다.

"약하긴 한데,맛있네"

"난 좀 쎈데?"


주르륵

"그건 니가 부탑주 되고."

꿀꺽

"술좀 줄여서 그런거고.그래서,그 아이는 뭐냐"

"탑주님 딸"

"뭐?! 하아..내가 그런 아이 앞에서 진거야 그럼?"

"난 그런 아이 앞에서 이긴거고"

녀석이 욕지거리를 하며 그 아이에 대해 묻는다.


"아이가 귀엽긴 하던데 그건 알겠어.그래서 성격이나 재능은 어때?"

"재능은 마탑주님과 비슷할걸? 내가 옆에서 좀 들었지"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대단하겠네.그런 아이가 이 탑의 기름진 땅이 되어줬으면 좋겠어.그 땅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고."

꿀꺽.

"언제나 기름진 땅은 위험해지기 마련이니까.그래서,성격은?"

"이것만 기억해.골렘을 좋아하는 소녀.그게 앨리스다."

"다음 탑주님으로 알맞군"

하하.그들은 서로의 겉뜽,찐뚱의 이야기와 그 고양이를 준 드랴큘라에 대해 이야기하며 말을 끝맞쳤다.루즌멜이 남은 술을 원샷하며 말한다.

"나 이제 일한다."

"그거 만들고 있다지?"

"아니,이미 그건 만들었어.이제 준비만 끝맞치면 돼"

"그럼?"

루즌멜은 생각했다.녀석한테 말해도 될까라고.그러나 이제 곧이다.수년 뒤에는 세계 자체가 바뀌겠지.그래도 말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 마력고래가 저 위에 있는 자들은 모두 알겠지만,그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나중에 알거다."

총,그리고 폭탄.이제 머지 않았다.


작가의말

내일 휴재해도 되겠죠? 솔직히 하루에 20000자 올렸음 봐줘야됨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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